My story2008. 10. 15. 11:24
이번 방학 기간동안 한국에서 부모님이 오셨었다. (뭐, 선생님들과 인터뷰도 하고 참관수업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였다만...) 그래서 사흘동안 보스턴으로 여행을 떠나보았다. 이는 그 이야기다.

오늘은 애플 스토어에 대해 얘기해볼까 한다. 필자는 미국 유학생 맥빠(최근에)이면서도 애플 스토어에는 많이 가보지 못했다. 지난 2월에 아이팟 터치를 사러 한 번 갔었고, (이는 필라델피아에서) 그게... 전부였다. (게다가 뉴햄프셔주는 애플 스토어가 한개뿐이다... ㅠㅠ) 나머지는 대부분 한국의 Authorized Reseller (뭐 에이샵 이런 데)만 가봤었는데, 이번에 보스턴에 있는 두 개의 애플 스토어를 모두 가볼 수 있었다. 물론, 부모님은 별로 안 좋아하셨다. (쩝... ;;)

참, 이번 여행에는 D40x를 안 챙겨갔다. 너무 짐이라...
처음으로 가본 곳은 캠브리지 몰에 있는 애플 스토어.
조금 작은 크기에 실망하긴 했다.
양쪽에는 아이폰 3G와 앱 스토어, 그리고 신형 아이팟 나노의 디스플레이가 보인다. 지금쯤이면 맥북으로 바뀌었을라나...? (필자는 맥북이 바뀌기 전에 방문했다.)

처음으로 만져본 하얀색 아이폰 3G.
처음에 키노트로 봤을 땐 '이게 도대체 뭐야...?' 했는데, 이제 보니 꽤 괜찮다.
그런데 16GB로만 나오니, 꽤 희귀하다.
하여튼 상술하고는...
아이폰용 블루투스 헤드셋.
아이폰용이라고는 하지만, 블루투스면 다른 핸드폰에서도 되지 않을까... 괜히 바래본다.
(정말 최악의 사진실력이다...)

신형 아이팟 나노. 초록색만 찍은 이유는 아는 동생한테 사진이나 보내주려고 한 것이다.
사진 자체는 좀 노랗지만, 나노는 이보다는 더... 음... 푸르다.

2세대 터치로 <퀀텀 오브 솔라스>의 트레일러를 보고 있다.

10월 13일까지의 맥북 라인. 지금쯤은 바뀌었을 거다.

요즘 급뽐뿌를 받고 있는 맥북 에어.
그래픽도 확실히 나아졌으니...
대학교 들어갈 때 서브로 지를까? (미쳤지...)

이날 지른 것들. 맥북 프로용 MagSafe 어댑터(미국 것이 따로 필요해서)와 아이팟 터치용 슬라이더 케이스.

이틀 뒤에는 보스턴 중심가에 있는 애플 스토어에 가봤다. 이곳을 발견한 순간, 이틀 전 방문한 곳이 작아서 불만이었던 마음이 싹 사라졌다.
여기는 만들어진 지 얼마 안됐는데, 3층짜리 유리건물은 정말 다른 건물들 사이에서 빛난다.

진열된 맥북 프로들. 지금즘이면 이것도 다 바뀌었겠지...

사고 싶은 것 두가지. 맥북 에어와 아이폰 3G.

아이팟 나노 데모 진열과 온갖 악세사리들. 진짜 애플 관련 악세사리는 모두 있다.

New iPods.


화려한 유리계단.

뒤에서 바라본 애플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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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udoKun
My story2008. 9. 24. 05:36

일요일에 애플의 모바일미 서비스에 가입했다. 내가 링크한 글을 보시면 알겠지만, 모바일미는 메일, 캘린더, 연락처 등에 푸시(업데이트되면 즉시 정보를 보내줌) 서비스를 맥, PC, 그리고 아이폰/아이팟 터치(2.0 이상으로 업데이트 요망)에 지원한다. 아이팟 터치를 가지고 있는 필자로서는 참 편하다.

또한, 갤러리는 학교 내 사진 공유 용도로 써먹으려고 준비중이다.

모바일미 리뷰는 한 달쯤 뒤에 찾아뵙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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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udoKun
My story2008. 8. 30. 23:51
(그림설명: 픽사의 창시자 존 라세터가 그린 <룩소>. 이 그림은 곧 픽사의 단편 <룩소 주니어 Luxo Jr.>가 되었고, 이 스탠드는 현재까지 픽사의 메인 타이틀로 쓰이고 있다.)

오늘 픽사전을 다녀왔다. 레오파드님의 글을 본 이후로 한 번 가보고 싶었고, 다음 주에는 미국으로 돌아가기도 하는지라, 예술의 전당까지 머나먼 길을 떠났다. (서울의 북쪽 끝에서 서초까지 가려니... 고생이다.)

카메라도 못 챙겼고, 어차피 전시장 내부는 사진촬영도 금지라(월-E 모형이 귀여워서 몰래라도 해볼까 했더니 바로 달려오더라는... 월-E 모형을 많이 찍긴 했나보다) 사진은 위에 레오파드님의 글을 참조하시고(몰카 실력 대단하십니다... ;;), 필자는 이미지를 어렵게 구하던지, 책자에 있는 사진을 카메라로 찍던 지 해서 필자가 마음에 들었던 픽사의 작품들을 살짝 보여주겠다.




제목: 앵글러피쉬 Anglerfish
그린이: 랜디 베렛 Randy Berret
영화: <니모를 찾아서 Finding Nemo>


제목: 폭포 메커니즘 Waterfall mechanics
그린이: 글렌 김 Glenn Kim
영화: <인크레더블 The Incredibles>


컬러스크립트 Colorscript
그린이: 루 로마노 Lou Romano
영화: <인크레더블 The Incredibles>


컬러스크립트 Colorscript (초기)
그린이: 랄프 이글스턴 Ralph Eagleston
영화: <니모를 찾아서 Finding Nemo>


제목: 앙드레 André
그린이: 존 라세터 John Lasseter
영화: <앙드레와 월리 B의 모험 The Adventures of André & Wally B.>



제목: 설리번과 마이크 Sullivan and Mike
그린이: 피트 닥터 Pete Doctor
영화: <몬스터 주식회사 Monsters, Inc.>


제목: 설리번 Sullivan
그린이: 도미니크 R. 루이스 Dominique R. Louis
영화: <몬스터 주식회사 Monsters, Inc.>


필자의 느낀점: 픽사전은 아마 픽사 영화들을 미술적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일 것이다. 픽사는 원래부터 사람들이 영화들을 기술적 측면(컴퓨터 그래픽) 뿐만 아닌, 거기까지 가는 아티스트들의 노고를 이해해주길 바랐다. 그래서 영화 DVD에도 아이디어 스케치 등을 넣고 했던 것인데, 결국 픽사는 이를 이런 전시회로 해결했다. 필자가 아쉬웠던 점은, 그 중에도 최신작인 <월 ⠂E Wall ⠂E>에 관한 내용이 부족했다는 거 정도. 아무래도 최신작이다보니 사람들의 관심이 많이 갈테고, 물론 영화 자체의 스포일러도 흘리고 싶지 않은 것은 이해가 가긴 하지만, 좀 더 보여줬으면 좋지 않았을까. 하지만 귀여운 월 ⠂E의 모습만으로 모든 게 용서되는 듯하다.

14,000원이라는 비싼 티켓값이긴 했지만, 볼 만한 가치는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런 픽사전 같은 것이 약간 어려울 것 같은 미술에 좀 더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는 방법이 아닐까.
Posted by KudoKun
My story2008. 8. 11. 21:53
사용자 삽입 이미지
주말 사이에 우리나라가 금메달을 3개나 따주신 덕분에 아이리버가 우리 모두에게 40% 할인쿠폰을 쏴주셨다. 만쉐이!

필자는 이를 이용해 그간 벼르고 있었던 도미노 USB 메모리를 질렀다. 원래 4GB가 34,800원인 약간 고가(?)의 제품인데, 40% 쿠폰의 위력에 20,880원에 싸게 살 수 있었다. 블랙밖에 없지만, 원래 필자가 블랙과 알루미늄 실버 매니아이기 때문에 별 상관은 안한다.

참, 아이리버의 이 쿠폰 이벤트는 하루에 딴 금메달 양에 따라 다음날 발급이 가능하며, 일부제품은 최대 15%(금메달이 더 많아질수록 할인받는 수 있는 제품의 수도 늘어난다. 최대 4개), 액세서리는 최대 40% 할인된 가격(금메달 3개)에 구입할 수 있으며, 아이리버존에서는 그 날에 한해 즉시 할인해준다. 쿠폰은 올림픽 기간 내에만 쓸 수 있으므로, 참고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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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udoKun
My story2008. 7. 8. 00:05
불행히도 지난주와 이번주에 너무 바빠서 지난주 Week in Review는 쉬기로 했다. (이번 주말에 2 Weeks in Review를 써야 할 판이다. 원...)

하여튼, 오늘도 어김없이 유입 경로와 키워드를 보고 있었다. (이게 요즘 내 취미다. 은근 재밌더라...) 누가 내 블로그 주소를 직접 치고 들어온 것을 본 것도 있었고, (5일에 방명록에 글 남긴 걸 보면 보나마나 티에린일 거다...), 그새 <미스터 라디오>가 종방되는 바람에 그 때문에 검색을 많이 해서 들어오신 분들도 많았다. 그런데... 쭉 내려가다보니 웬 다음에서 이렇게 검색하고 들어오신 분 계셨다.

'고아성 남자친구.'

누군지는 모르겠으나 저렇게 검색해서 들어오신 경우면 다시 여기 들를 가능성은 그리 많지 않으니 그냥 검색어 저렇게 적었다. 하여튼, 이 검색어를 본 순간, 2년 전 기억들이 새록새록 피어났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어찌보면 참 옛날 기억이다...
(이것 또한 <괴물> 개봉당시 사진)

아마 내가 마지막으로 고아성에 관한 소식글을 올린 것이... 아마도 <즐거운 인생> 캐스팅 당시였을 거다. 그것도 1년전이다. 휴... 정말 잊고 살았긴 했나보다. 그 뒤로 조용했었던 건 사실이니까. 사실, <즐거운 인생>도, 그 뒤인 <라듸오 데이즈>도 보지 못했다. 일단 아성이가 나오는 거고 자시고 나랑 장르가 안 맞는 거다. (나한테 연예인 좋아하는 것보다 장르가 맞는 게 우선이긴 한가보다... ㅋㅋ) <괴물> 때가 좋았는데... 쩝. 오죽 좋았으면 내가 스핀오프 소설을 썼을까. (예전 외장하드 나가주신 덕에 다 날렸지만. 하지만 정 원하면 예전에 올렸던 사이트에서 다시 받을 수도 있긴 하다. 그러나 거기에 올린 뒤로 수정한 것은 이제 없어졌다.... ㅠㅠ)

근데 내가 얘를 왜 좋아했을까? 잘 보면 특별히 이쁜 것도 아니다. 아마 이때는 귀여우면서도, 어른스러운 것 때문에 좋아했었나 보다. 드라마 <떨리는 가슴>에서 남자친구를 보며 가슴아파하던 보미와, <괴물>에서 세주를 엄마처럼 보살피던 현서가 내 머리 속에는 선하다. 하지만, '이때'는 귀여웠다. 지금은 어찌됐을 지 알 길이 없다. (낸들... ;;)

그 뒤로, 모든 것이 많이 달라진 것 같다. 얘도 이제 고등학생이다. (고1인가 그럴걸... 웃긴건 네이버 인물검색에는 아직 선린중학교로 되어 있다. 고딩이라서 남자친구 얘기가 나왔나? ;;;) 자신이 닫았던 싸이월드 미니홈피도 확인해보니 다시 열었더라. (<괴물> 당시 유명세때문에 괴로웠던지 닫았던 적이 있다.) 고딩 사진도 올리는 거 같던데... 난 이제 내년이면 대학교행이고, 이 애를 동경하게 만들었던 것 중 하나였던 DSLR 카메라도 이제 가지고 있고(메이커는 다르지만 뭔 상관이냐... 난 니콘이 좋아~) 소설을 쓰던 구닥다리 노트북 대신, 내 앞에는 최신형 애플 맥북 프로가 있다.

얘를 본 순간, 다시 소설이 쓰고 싶어지고, <괴물>을 다시 보고 싶어진다. (참, <괴물>도 그 망가진 외장하드에 있었지... ;;)

'고아성 남자친구'라고 검색해주신 어떤 분 덕분에, 정말 기억이 새록새록 난다. 감사하다. 왜 감사해야 되는진 나도 모르겠다. (원... ;;)

하여튼, 결론적으론, 고아성에게 한마디: 하고 싶은 것을 하라고 하고 싶다. 연기던, 공부던. 둘 사이에서 갈팡질팡하지 않고 딱 하나를 잡으면 더 확실한 미래가 보일 테니까.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필자가 옛날에 올렸던 사진...
(예전 블로그 액자도 그대로다. 이런 게 기억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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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udoKun
My story2008. 7. 4. 23:19
사용자 삽입 이미지
급하게 구했다... ;;

오늘에서야 알았다. 올해 내 생일에는 정말 많은 일이 벌어졌다.
30일에 <안재욱, 차태현의 미스터 라디오>의 마지막 방송이 있었다.

사실, 요즘 <미스터 라디오>의 상황은 그리 좋지 않았다.
재욱이 형님이 홀연히 여행을 떠나버렸고, (드라마 <사랑해>의 실패에 따른 영향이 크다고 직접 말했다 한다), 약 두 달 간을 태현이 형님이 혼자 DJ를 진행했다.

나는 나름 열심히 들으려 했지만, 결국 학원 스케쥴 등이 겹쳐버려 일단 날마다 필자의 아이리버 H10에 예약녹음을 설정해놓고 갔다. 그러다가 늘 자동적으로 설정을 해놓는 것을 제외하곤 <미스터 라디오>에 대해 홀연히 까먹고 있었다.

그러다가, 어제 리뷰 유닛으로 받은 E100을 가지고 다니다가(E100 리뷰는 나중에 포스팅할 예정) 우연히 시간이 맞아서 라디오를 켜서 맞춰봤는데, 웬걸? 태현이 형님의 익숙한 목소리는 온데간데 없고, 그 자리에는 예전 <미스터 라디오>의 게스트였던 솔비, 유영석님이 있는 것이었다. 그러고는 뉴스를 확인해서야 알았다. 이런 라디오 DJ 교체 뉴스는 네이버 뉴스에서도 그리 화제거리는 아니어서 내 눈에 띄지 않았던 것이다.

부랴부랴 내 H10을 켜서 내 생일 방송분을 들어보려 했다. 그런데... 잡음 때문에 들리는 게 없었다. 결국 인터넷을 뒤져 어렵게 팟캐스트를 받을 수 있었다. 그런데 첫곡이... 태현이 형님과 재욱이 형님이 같이 부른 <이차선 다리>였다. 이 팟캐스트는 원래 노래는 1분만 들려주고 잘라버리지만, 다행히도 형님들이 부른 곡은 저작권 문제가 없어서 풀로 틀어줬다. 나는 H10으로 부랴부랴 녹음했다.

수학 숙제를 하면서 정말 오랜만에 <미스터 라디오>의 마지막 방송을 들으며 <미스터 라디오>에 대한 추억에 잠겨보았다. 나는 물론 이번 마지막 방송에 사연을 보내신 애청자분들 정도까지는 못된다. 일단 미국에 가면 못 들으니까 말이다. 하지만, 아이팟 터치가 생기기 전, 내 디오로 정말 열심히 챙겨들었던 기억이 난다. 내가 처음으로 <미스터 라디오>를 들었던 건 작년 여름, 울엄마의 추천으로였다. 작년 여름은 10학년 성적도 굉장히 안 좋았고, 굉장히 힘들었었던 때였는데, 정말 <미스터 라디오>를 들으면 그 날 스트레스가 말끔히 가셨다. 정말 지하철과 버스 안에서 남들이 보면 미친놈일 정도로 웃었다. 그러니까 1년만에 청취율 1위라는 쾌거를 이룬 것이겠다. 그런 <미스터 라디오>가 떠난다니... 난 이번 여름은 어떻게 보내야할 지 이제 막막할 거 같다. 재욱이 형님과 태현이 형님 뒤를 이어 장훈이 형님과 유영석님이 맡긴 했지만, 웬지 오리지날 <미스터 라디오>의 두 형님들을 따라잡을 것 같진 않다.

새로운 영화 촬영을 위해 하차하는 태현이 형님과 휴식을 위해 하차하는 재욱이 형님. 모두 1년 2개월동안 수고 많으셨고... 형님들에게 나름 어렵게 녹음한 이 곡을 바친다. 두 형님들이 부르신... <이차선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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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udoKun
My story2008. 6. 30. 23:16

그림 9.png
키노트로 만든 자축 메시지...

6월 30일. 오늘은 내가 태어난 날이다. 오늘 부로 난 6,574일을 살아왔다. 이제 만 18세다. 나도 이제 청소년도 아닌 성인인 것이다. 내년이면 운전면허도 딸 수 있다. 아빠는 아예 내년부턴 나보러 운전하란다... 나도 그런 날이 왔음 좋겠다. 나도 320i를 몰아보고 싶은데... 쩝.

오늘 8명에게서 생일축하 인사를 받았다. 란스군, 티에린양, 아빠, 코리(우리 학원샘이다), 토드군, 윤진이 누나, 승호형, 제니퍼양. 이 중에는 직접 챙겨준 사람도 있고, 내가 홍보(?)해서 알게 된 사람들도 있다. 물론, 나에게는 생일 축하한다고 말하는 것만으로도 고마운 사람들이다.

나는 언제나 제대로 된 생일을 보내는 것과는 거리가 멀었었다. 중학교 때는 늘 기말고사가 끼어버려 공부하느라 생일을 그냥 지나쳤다. 그래도 NHS에서 1년을 보낸 후인 2006년에는 나와 선배 누나를 동시에 축하해주자는(그 누나는 생일이 7월 4일이었다) 의미에서 몇 명을(꽤 많이 왔었다) 초대해 파티를 했었다. 그 때 찍은 스티커 사진(나는 이거랑 별로 안 친한데...)은 아직도 내 지갑 속에 추억으로 남아 있다.

참 어수선한 때에 성인이 되었다. 나라 상황은 정말 말이 아니고, 세계 경제는 위기를 맞고 있다. 개인적으로, 난 이제 11월까지 대학 문제에 매달려야 한다. 참... 또다른 좋은 생일은 아닌 것 같지만... 그래도, 내년을 위해 생일인 오늘도 난 어김없이 단어를 외운다. 오늘은 124개다... ;;

Posted by KudoK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