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노트로 만든 자축 메시지...
6월 30일. 오늘은 내가 태어난 날이다. 오늘 부로 난 6,574일을 살아왔다. 이제 만 18세다. 나도 이제 청소년도 아닌 성인인 것이다. 내년이면 운전면허도 딸 수 있다. 아빠는 아예 내년부턴 나보러 운전하란다... 나도 그런 날이 왔음 좋겠다. 나도 320i를 몰아보고 싶은데... 쩝.
오늘 8명에게서 생일축하 인사를 받았다. 란스군, 티에린양, 아빠, 코리(우리 학원샘이다), 토드군, 윤진이 누나, 승호형, 제니퍼양. 이 중에는 직접 챙겨준 사람도 있고, 내가 홍보(?)해서 알게 된 사람들도 있다. 물론, 나에게는 생일 축하한다고 말하는 것만으로도 고마운 사람들이다.
나는 언제나 제대로 된 생일을 보내는 것과는 거리가 멀었었다. 중학교 때는 늘 기말고사가 끼어버려 공부하느라 생일을 그냥 지나쳤다. 그래도 NHS에서 1년을 보낸 후인 2006년에는 나와 선배 누나를 동시에 축하해주자는(그 누나는 생일이 7월 4일이었다) 의미에서 몇 명을(꽤 많이 왔었다) 초대해 파티를 했었다. 그 때 찍은 스티커 사진(나는 이거랑 별로 안 친한데...)은 아직도 내 지갑 속에 추억으로 남아 있다.
참 어수선한 때에 성인이 되었다. 나라 상황은 정말 말이 아니고, 세계 경제는 위기를 맞고 있다. 개인적으로, 난 이제 11월까지 대학 문제에 매달려야 한다. 참... 또다른 좋은 생일은 아닌 것 같지만... 그래도, 내년을 위해 생일인 오늘도 난 어김없이 단어를 외운다. 오늘은 124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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