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le Story2008. 10. 17. 10:04
어제 밤에 시간을 써서 칼럼을 열심히 쓰고 났더니, 오늘은 필자가 자주보는 유튜브 구독자자 아주 흥미로운 해석을 했다:


(영어다... ;;)

이 분의 관점을 따라 두 가지 이슈만 더 써보도록 하겠다.

1. 글로시 스크린.
Glossy Screen=Problems.

글로시 스크린이라는 것은 표면이 반사된다는 것인데, 이는 색 재현율이 높아지지만, 색깔을 너무 강조해 정확한 색 프로파일을 원하는 그래픽 등의 작업에는 불리하고, 강하게 빛이 내려오는 상황에서는 아무런 쓸모가 없다. 이에 반하는 것이 매트 스크린인데, 이는 표면이 반사되지 않기 때문에 훨씬 유리하다. 필자의 맥북 프로도 매트 스크린이고, 구형 맥북 프로(필자 거)는 매트 스크린과 글로시 스크린을 둘 다 제공해왔다.

그런데, 이번에 새 노트북들은 상황이 바뀌었다. 맥북 프로도 이제는 글로시 스크린만 장착된다. 이 결정은 별로 좋지 않은 결정이다. 맥북은 그렇다고 치고, 맥북 프로 같은 경우는 프로슈머들을 위한 노트북인데, 정확한 색 프로파일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글로시 스크린은 불리하다. 필자 같은 경우도 크게 따지는 편은 아니더라도, 사진작업 등에는 매트 스크린이 유리한 셈이다. 프로슈머들에게서 선택권을 애플은 빼앗아간 셈이다.

2. FireWire.

이건 좀 큰 문제다. 바로 문제로 직접 들어가자면, 맥북에 파이어와이어 400 단자가 사라졌고, 맥북 프로도 파이어와이어 800단자만 남겨놓았다.

필자도 솔직해져야 하겠다. 필자는 맥북 프로의 파이어와이어 단자를 한 번도 써본 적이 없다. 외장 하드도 USB로 연결되어 있고, 모든게 USB를 중심으로 돌아간다. 하지만, 그거는 필자가 맥북 프로를 쓰는 방식이 다른 분들과 달라서다. 일단, 캠코더의 miniDV 테이프에서 맥으로 동영상을 가져오려면 파이어와이어가 필요하다. 또한, 좀 더 빠른 전송 속도에는 파이어와이어가 적합하다. 게다가, 파이어와이어는 애플이 개발했다. 이는 오랫동안 USB보다 훨씬 빠른 전송속도를 자랑하며 프로슈머들에게 각광을 받았다. 그런데, 이제 애플이 그 파이어와이어를 죽이려는 것이다.

아마 애플은 파이어와이어는 USB에 대항할 수 없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다. 그리고 파이어와이어를 쓰지도 않는 (아마 필자같은) 고객들을 고려해 파이어와이어를 빼 단가를 줄이려 했을 수도 있다. 그런데, 이들은 아직 맥이 그래도 프로슈머들이 많이 쓴다는 사실을 간과했다. 게다가, 맥북의 성능이 그만큼 올라간 상황에서, 프로슈머들이 맥북 프로가 아닌 맥북을 고를 수도 있는 상황에서, 애플의 이런 움직임은 확실히 상술이다. '프로슈머들은 무조건 맥북 프로를 사야 한다' 이렇게 말한 셈이니까.

게다가, 만약에 맥북 프로에서 단자를 하나 뺐다면, 그러면 최소한 USB 단자를 하나 더 추가해야 하는게 정석 아니었을까?

저 동영상을 보면서, 필자는 애플이 너무 일반 고객들만을 생각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분명 맥들은 매니아적 성향이 강했었다. 결국 이런 매니아층은 곧 프로슈머층이었던 것이다. 일단 맥의 인텔화, 부트 캠프 등의 움직임은 애플이 맥을 얼마나 대중화시키려 애쓰는지 보이는 부분이다. 하지만, 이번 맥북 시리즈를 통해 감행된 애플의 움직임은 확실히 뭔가가 잘못됐다. 이는 그리 좋은 움직임은 아니다. 애플은 이제 프로슈머를 생각해야 할 것이다.
Posted by KudoKun
Apple Story2008. 10. 16. 10:19
10월 14일에 있었던 애플의 'The spotlight turns to notebooks.' 이벤트.
애플은 드디어 오랜 숙제였던 노트북들의 디자인을 교체하면서 주목을 받았고, 또한 그 노트북들의 기술 또한 업그레이드시켰다.
하지만, 이번 이벤트에는 많은 허점들이 보였다. 게다가 이런 허점들은 예전 애플 이벤트에서는 보이지 않은 허점들이라 좀 아쉽다.

이 글은 얼리 어답터님의 글을 보고 쓴 거라 놀랍게 비슷해보일 수도 있다. 얼리님께 미리 양해 구한다. (직접 구해야지 이 사람아!)

'애플 10월 노트북 스페셜 이벤트' 관련 포스트들:
뉴 맥북 / 뉴 맥북 프로
24인치 LED-백라이트 시네마 디스플레이
맥북 에어 2세대 리프레시

1. 점점 허술해지는 애플의 보안.
위 이미지는 이벤트 전날에 나왔던 유출샷이다. (엔가젯 링크) 여타 다른 유출샷과는 달리, 완벽히 같았다. 이는 지난번 'Let's Rock' 이벤트와 유사하다. (지난번에는 신형 아이팟 나노의 이미지가 완전히 노출됐었다.) 요즘 계속 애플의 보안이 허술해지고 있다. 심지어, 이번 이벤트 1~2주 전에는 케이싱 사진이 아예 유출되버리는 일까지 발생했다.

유출된 맥북 프로 케이싱 사진.
(엔가젯 링크)

도대체 이유가 무엇일까?
애플이 유명했던 점은 바로 '깜짝 발표'였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하고 있을 때 스티브 잡스는 'One More Thing'을 외치며 새로운 제품을 선보였었다. 이러한 발표형식은 늘 소위 '애플빠'들을 생산해내기도 했다. 하지만, 요즘은 확실히 뭔가가 다르다. 심지어 스페셜 이벤트 날짜가 유출되지 않나, 발표제품의 실제 사진이 나돌지를 않나. 애플도 루머 관리를 제대로 해야 하지 않나 싶다. 차단할 것은 차단하고, 기밀 유지도 잘해야 하지 않을까. 내년 맥월드에 무슨 발표를 할 진 모르지만, 제발 그 때만큼은 뭐가 유출되는 일이 없기를 빈다.


2. 놀랍도록 비슷해지는 두 노트북.
이렇게 보면, 두 노트북은 놀랍게도... '똑같다.' 맥북 프로의 늘어난 스크린 덕에 키보드 양쪽에 여백을 추가한 것만 빼면 완전히 똑같다. 물론, 디자인은 이쁘지만(인정할 건 인정하고), 이럴려면 뭣하러 맥북과 맥북 프로를 나누는가. 그냥 차라리 맥북으로 합치지. 잡스는 "맥북 유저들이 맥북 프로에 있는 것들을 바라는 것들을 신형 맥북에 적용했다"고 말했다. 이런 발상의 문제는 역효과로 맥북 프로 유저들은 엑스트라로 돈을 쓴 맛이 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다른 사람들에게 "이게 맥 라인 최고급 노트북이야"라고 자랑하면, "말도 안돼, 맥북이랑 똑같이 생겼는데?"라고 할 친구를 생각하면, 참... 난감하다.

예전에 둘 중에서 고르라면 필자는 주저없이 프로를 선택했을 것이다. (아니, 이미 선택했다. 지금 가지고 있으니까.) 하지만, 지금은... 고민이 많이 된다. 맥북은 700달러나 싸고, 필자가 프로를 주저없이 선택할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인 그래픽도 이제 프로의 성능을 따라잡고 있는 마당에(이제 맥북에서도 콜 오브 듀티 4를 무리없이 돌릴 수 있다는 것이 IGN 측의 보도다)은 맥북 프로의 존재를 무색케 하는 것이 아닌가. 필자 생각에는 애플은 맥북 프로를 맥북에서 차별화시켜야 한다. 안 그러면 맥북 프로는 판매량이 뚝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아님 그게 애플이 바라는 것인지...?


3. MacBook Air.
사실 이번 이벤트에서 다른 사람들은 별 상관을 하지 않았지만 필자가 가장 기대한 부분은 바로 맥북 에어의 리프레시였다. 과연 충분히 디자인적으로는 필자의 혼을 쏙 빼놓았던 이 녀석은 과연 필자가 전에 포기했던 이유를 만족할 수 있었을까? 대답은 예상외로 "ㅇㅇ" 이었다. 이번 맥북 에어의 리프레시는 충분히 만족스럽다. 칩셋을 엔비디아의 것으로 바꾸면서 맥북과 같은(하지만 조금 언더클럭시킨) 9400M을 그래픽으로 채택했는데, 이는 종전 그래픽에 비해 4배나 빠른 성능을 제공한다고 애플은 얘기한다. 지금 만약 프로와 에어를 골라야 했다면 필자는 심각하게 고민했을 것이다. (아니, 맥북도 있지... ;;)

솔직히 USB 포트도 하나 추가해주길 바랐으나, 그건 이루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새 시네마 디스플레이(이에 관해서는 조금 뒤에 얘기하자)와 연결하면 USB 문제는 말끔히 해결된다. 보통 USB가 많이 필요한 때는 집에 있을 때이니 애플의 이런 움직임도 이해가 간다.

애플이 이번 이벤트에서 잘 한 몇가지 안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이 맥북 에어 리프레시다. 이 덕에 필자의 맥북 에어 지름신은... 더 심해졌다... ;;


4. LED Cinema Display.
이번 이벤트의 유일한 서프라이즈였던 24인치 LED 시네마 디스플레이. 이 녀석은 시네마 디스플레이 중 처음으로 LED 백라이트 화면을 장착했고, 애플의 요즘 디자인 트렌드를 그대로 따른다.

신형 시네마 디스플레이는 맥북 라인업을 위한 좋은 아이템이라는 생각이 든다. 조금 더 노트북을 위한 디스플레이인 셈. 특히, 맥북 시리즈의 MagSafe 어댑터를 내장에 충전을 겸하게 할 수 있게 만든 점은 정말로 칭찬할 만하다.

필자도 대학교 가면 하나 장만해볼까 싶다.


5. 아스트랄한 가격.
이는 한국에만 해당되는 내용이지만 한 번 얘기하고 넘어가야 한다. 스티브 잡스는 "맥북 프로가 가지고 있는 기능을 맥북에게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럼 뭐해. 가격이 맥북 프로인걸.

필자가 D모 컴퓨터라는 한국의 애플 리셀러에서 누구를 안 덕에 Early 2008년형 맥북 프로 기본형을 200만원을 주고 살 수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맥북 기본형이 209만원이다. 이런 웃긴 일을 봤나. 맥북 프로는 기본형이 309만원이다. 이건 뭐, 예전 17인치 가격이다. 그럼 지금 아주 약간 업데이트된 17인치 가격은 어떻냐고? 놀라지 마시라, 439만원이다. 정말 놀라 자빠질 일이 아닐 수가 없다.

물론, 요즘 환율이 무슨 달에라도 날아갈 기세로 올라가고 있는 점은 인정한다. 현재 '경제 대통령'이라 칭하시는 분이 대통령이어도 경제가 어려운 점, 인정한다. 하지만 이건 좀 아니다. 이건 한국의 맥 사용자들의 씨를 말리는 것이다. 이제 필자도 맥은 미국에서 사야겠다. 이거 애플코리아 정책이 무서워서 원.


이번 신형 맥북들은 상당히 마음에 든다. 4달 반을 기다려서 살 수 있었을 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그럴 만한 가치는 있는 듯하다. 하지만, 위의 문제점들은 애플의 명성을 조금 깎아내리는 것 같아 아쉽다. 다음 맥월드에서 애플이 좀 더 분발해주면 좋겠다. 지난 맥월드에서 맥북 에어같은 쇼킹한 발표가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Posted by KudoKun
Apple Story/MacBook Line2008. 10. 16. 06:46
맥 유저라면 누구나 하나쯤은 가지고 싶은(프로를 가진 필자도 하나쯤 있으면 좋겠다... 쩝) 맥북 에어가 드디어 첫번째 리프레시를 거쳤다.
이 리프레시로 에어는 가격대 성능비가 너무나도 약한 노트북이라는 인식을 벗어난 듯하다. (그러니까... 최소한 미국에서는.)

하드웨어적 변화로는 Mini DisplayPort 탑재를 예로 들을 수 있다. 이는 신형 LED 시네마 디스플레이와 어느 젠더도 필요없이 바로 호환이 된다.

내부는 많이 바뀌었다. 일단, 맥북이나 맥북 프로와 같이, 엔비디아 칩셋으로 옮기면서 새로운 NVIDIA 9400M을 그래픽 카드로 채택했다. 이는 예전 에어의 인텔 GMA X3100과 비교해 4배 이상의 그래픽 성능 향상을 자랑한다. 하지만, 이는 여전히 신형 맥북보다는 약간 약한 수치인데, 이에 대해 애플의 CEO 스티브 잡스는 "에어의 구조상 맥북만큼 그래픽카드를 혹사시킬 수 없어 제한을 걸어두었다"라고 설명했다.

메모리는 여전히 2GB가 메인 보드에 붙어 있으며, CPU는 기본형은 1.6GHz 그대로, 고급형은 1.86GHz로 클럭수가 약간 증가했다. 저장용량도 올라가 기본형은 기존 80GB에서 120GB로 증가했고, 고급형은 이제 64GB 대신 128GB SSD를 채용한다.

이 신형 맥북 에어는 11월에 판매가 시작된다.

MacBook Air Spec.
기본 스토어 사양:
- 32.5 x 22.7 x 0.4-1.94cm (가로 x 세로 x 두께)
- 1.36kg
- 1.6GHz/1.86GHz Intel Core 2 Duo
- 2GB 메모리 (확장 불가능)
- NVIDIA 9400M 내장 그래픽
- Mini DisplayPort
- 120GB 하드 드라이브 / 128GB SSD
- 4.5시간 배터리
- 멀티터치 트랙패드
- Mac OS X 10.5 Leopard

BTO 옵션:
- 1.86GHz Intel Core 2 Duo (기본형에서)
- 128GB SSD (기본형에서)

가격
기본형(1.6GHz/120GB HDD): 1799달러 (279만원), 고급형(1.86GHz/128GB SSD): 2499달러 (399만원)


Posted by KudoKun
Apple Story/Mac Accessories2008. 10. 16. 06:04
지난 10월 14일에 있었던 노트북 이벤트에서, 애플은 새롭게 업데이트된 24인치짜리 LED 백라이트 화면이 달린 시네마 디스플레이를 선보였다.

신형 시네마 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선보인 아이맥부터 시작된 강화유리 블랙 테두리 디자인을 그대로 이어받았으며, 시네마 디스플레이 사상 최초로 LED 백라이트 화면을 탑재했다. 24인치의 화면은 1920x1200까지의 해상도를 지원한다. 또한, 미니 디스플레이포트를 탑재한 첫 시네마 디스플레이기도 하다.

뒤에는 세 개의 USB 포트가 확장을 위해 달려 있다. 또한, 두 가지의 케이블이 나오는데, 하나는 전원, 다른 하나는 다시 세 개로 나뉘어지는 컴퓨터 연결용 케이블. 이를 확대하면...

애플은 이 디스플레이를 '맥북을 위한 디스플레이'라고 한다. 그만큼, 노트북을 외장 디스플레이에 연결할 경우를 대비해 많은 신경을 썼다.
미니 디스플레이포트로 바로 맥북에 연결할 수 있고, (구형은 젠더가 필요할 듯 싶다) 또한, MagSafe 어댑터가 디스플레이의 전원을 통해 맥북에 전원을 공급한다. 따라서, 디스플레이에 맥북을 연결하면 다른 충전기 필요 없이 디스플레이를 통해 충전이 가능하다. 세번째 케이블은 USB 커넥터로, 이는 디스플레이가 USB 허브 역할을 대신하도록 해준다.

애플의 24인치 LED 시네마 디스플레이는 11월에 판매에 들어가며, 가격은 899달러 (한국 공식 가격 139만원)다.


덧. 예전 시네마 디스플레이는 계속 판매된다.
Posted by KudoKun
My story2008. 10. 15. 11:24
이번 방학 기간동안 한국에서 부모님이 오셨었다. (뭐, 선생님들과 인터뷰도 하고 참관수업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였다만...) 그래서 사흘동안 보스턴으로 여행을 떠나보았다. 이는 그 이야기다.

오늘은 애플 스토어에 대해 얘기해볼까 한다. 필자는 미국 유학생 맥빠(최근에)이면서도 애플 스토어에는 많이 가보지 못했다. 지난 2월에 아이팟 터치를 사러 한 번 갔었고, (이는 필라델피아에서) 그게... 전부였다. (게다가 뉴햄프셔주는 애플 스토어가 한개뿐이다... ㅠㅠ) 나머지는 대부분 한국의 Authorized Reseller (뭐 에이샵 이런 데)만 가봤었는데, 이번에 보스턴에 있는 두 개의 애플 스토어를 모두 가볼 수 있었다. 물론, 부모님은 별로 안 좋아하셨다. (쩝... ;;)

참, 이번 여행에는 D40x를 안 챙겨갔다. 너무 짐이라...
처음으로 가본 곳은 캠브리지 몰에 있는 애플 스토어.
조금 작은 크기에 실망하긴 했다.
양쪽에는 아이폰 3G와 앱 스토어, 그리고 신형 아이팟 나노의 디스플레이가 보인다. 지금쯤이면 맥북으로 바뀌었을라나...? (필자는 맥북이 바뀌기 전에 방문했다.)

처음으로 만져본 하얀색 아이폰 3G.
처음에 키노트로 봤을 땐 '이게 도대체 뭐야...?' 했는데, 이제 보니 꽤 괜찮다.
그런데 16GB로만 나오니, 꽤 희귀하다.
하여튼 상술하고는...
아이폰용 블루투스 헤드셋.
아이폰용이라고는 하지만, 블루투스면 다른 핸드폰에서도 되지 않을까... 괜히 바래본다.
(정말 최악의 사진실력이다...)

신형 아이팟 나노. 초록색만 찍은 이유는 아는 동생한테 사진이나 보내주려고 한 것이다.
사진 자체는 좀 노랗지만, 나노는 이보다는 더... 음... 푸르다.

2세대 터치로 <퀀텀 오브 솔라스>의 트레일러를 보고 있다.

10월 13일까지의 맥북 라인. 지금쯤은 바뀌었을 거다.

요즘 급뽐뿌를 받고 있는 맥북 에어.
그래픽도 확실히 나아졌으니...
대학교 들어갈 때 서브로 지를까? (미쳤지...)

이날 지른 것들. 맥북 프로용 MagSafe 어댑터(미국 것이 따로 필요해서)와 아이팟 터치용 슬라이더 케이스.

이틀 뒤에는 보스턴 중심가에 있는 애플 스토어에 가봤다. 이곳을 발견한 순간, 이틀 전 방문한 곳이 작아서 불만이었던 마음이 싹 사라졌다.
여기는 만들어진 지 얼마 안됐는데, 3층짜리 유리건물은 정말 다른 건물들 사이에서 빛난다.

진열된 맥북 프로들. 지금즘이면 이것도 다 바뀌었겠지...

사고 싶은 것 두가지. 맥북 에어와 아이폰 3G.

아이팟 나노 데모 진열과 온갖 악세사리들. 진짜 애플 관련 악세사리는 모두 있다.

New iPods.


화려한 유리계단.

뒤에서 바라본 애플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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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udoKun
Apple Story/MacBook Line2008. 10. 15. 10:48
오늘 있었던 2008 맥 노트북 이벤트에서 스티브 잡스는 새 맥북과 맥북 프로를 공개했다.

1. The New 13-inch MacBook.
새 맥북의 새로운 바디는 풀 알루미늄 바디와 유리 화면 패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알루미늄 바디는 새로운 유니바디 알루미늄 제조법을 통해 더 얇아지고 강해졌고, 화면은 LED 백라이트로 바뀌었다. 알루미늄 채용으로 맥북은 종전의 2.27kg에서 2.04kg으로 더 가벼워졌다. 또한, 고급형에는 백라이트 키보드도 탑재된다. 트랙패드는 유리로 만들어졌으며, 멀티터치가 지원되며, 트랙패드 자체가 버튼이 되어 클릭이 가능하다.

내부도 많이 바뀌었다. 인텔 칩셋 대신, 엔비디아의 칩셋을 채용했고, 그래픽 카드는 엔비디아의 9400M으로, 내장 그래픽이지만 종전 인텔 X3100보다 무려 5배나 빠르다. 이는 그래픽에 약하다고 비난받았던 맥북에게는 희소식이다. 포트는 미니 DVI에서 미니 디스플레이 포트로 바뀌는데, 이는 향후 맥 라인에 모두 적용될 예정이라 한다.

한편, 예전 맥북의 기본형은 그대로 판매된다. 하지만, 가격은 999달러로 내려가 저가형 시장에 승부수를 던진다.


13-inch MacBook (Aluminum) Spec.
기본 스토어 사양:
- 32.5cm x 22.7 x 2.41 cm (가로 x 세로 x 두께)
- 2.04kg
- 2.0 GHz/2.4GHz Intel Core 2 Duo CPU
- 2GB 메모리 (4GB까지 확장 가능)
- NVIDIA 9400M 내장 그래픽
- Mini DisplayPort
- 160/250GB 하드 드라이브
- 5시간 배터리
- 유리 멀티터치 트랙패드
- Mac OS X 10.5 Leopard

BTO (Build-to-Order) 옵션
- 4GB 메모리
- 128GB SSD
- 320GB 하드 드라이브

가격
- 기본형(2.0GHz, 160GB): 1299달러 (209만원), 고급형(2.4GHz, 250GB): 1599달러 (249만원)

맥북 공식 사이트 (한글/영문)



Video: Making of the New MacBook



2. The New 15-inch MacBook Pro.
새 맥북 프로의 디자인은 맥북과.. (음... 이걸 뭐라고 해야...) '같다.' 유니바디 시스템이나, 강화유리 스크린이나 모두 같다. 어찌됐건, 이 녀석은 드디어 5년간 끌었던 예전 디자인(필자 것의 디자인)을 끝냈다.

디자인 부분은 위에서 얘기했으니 넘어가고, (사실상 다른 건, 더 큰 화면으로 인해 추가된 키보드 여백밖에 없다.) 성능 부분에 집중하자면, CPU는 2.4GHz와 2.53GHz를 선택할 수 있고, (원하면 BTO로 2.8도 가능하다.) 그래픽은 9400M과 9600M GT를 혼용하는 하이브리드 그래픽 시스템이다. (소니 SZ가 썼던 방법이다.) 야외에서는 9400M를 쓰다가 게임하고 싶으면 9600M GT로 바꾸면 된다. 흠... 좋은데. (그런데, 그래픽 시스템을 바꾸려면 로그아웃을 해야 한다.)

한편, 17인치는 조금 더 리프레시된 사양(메모리 4GB 기본)으로 계속 판매된다. (디자인도 예전 것과 같다.)


15-inch MacBook Pro Spec.
기본 스토어 사양:
- 36.4 x 24.9 x 2.41 cm (가로 x 세로 x 두께)
- 2.49kg
- 2.4GHz/2.53GHz Intel Core 2 Duo
- 2/4GB 메모리 (4GB까지 확장가능)
- NVIDIA 9400M 내장 그래픽 + NVIDIA 9600M GT 하이브리드 그래픽 시스템
- Mini DisplayPort
- 250/320GB 하드 드라이브
- 5시간 배터리 (9400M 사용시, 9600M 사용시 4시간)
- 유리 멀티터치 트랙패드
- Mac OS X 10.5 Leopard

BTO 옵션
- 2.8GHz Intel Core 2 Duo
- 250/320GB 7200rpm 하드 드라이브
- 128GB SSD

가격
- 기본형(2.4GHz, 2GB RAM, 250GB HDD): 1999달러 (309만원), 고급형(2.53GHz, 4GB RAM, 320GB HDD): 2499달러 (389만원)

맥북 프로 공식 사이트 (한글/영문)




Posted by KudoKun
Apple Story/MacBook Line2008. 10. 10. 05:23

루머대로였다. (요즘 애플 루머에 너무 약하다.)

애플이 10월 14일(다음주 화요일) 아침 10시(태평양 시간, 동부해안시 오후 1시, 한국시각 15일 새벽 2시)에 쿠페르티노(애플 본사가 있는 곳)의 애플 캠퍼스의 타운 홀에서 '애플 노트북 이벤트'를 진행한다.

현재 루머된 내용에 따르면,
- 맥북 에어 사양 리프레시 (이건 필자 혼자 상상...)
- 새 맥북 (알루미늄 케이스, 훨씬 더 공격적 가격, 엔비디아 칩셋 내장?)
- 새 맥북 프로 (디자인 리프레시)
- 맥북 터치 (태블릿 맥)
- 맥 넷북? (이건 맥북 에어가 가격만 다운되면...)

등이 예정되어 있다.

과연 애플이 이번엔 어떤 발표를 할 지, 기대해보자.

P.S  저 위에 사진, 프로 지금 거 같은데... 설마?
Posted by KudoK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