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rosoft/Vista / 72008. 1. 21. 07:26

거의 1년만에 이 글을 계속 쓴다.

이제 기억도 못하실 분들 많을 텐데, 1편 먼저 보시고계속 봐주시면 감사하겠다.

때도 때이기도 하니, 이번 2편은 비스타 릴리즈까지가 아닌 서비스 팩 1 릴리즈까지 내용을 연장하도록 하겠다.

이제 윈도우 비스타다!

2005년 7월때까지,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새로운 운영체제가 지겨운 릴리즈라는 인식을 받을 까봐 롱혼의 새로운 이름을 짓는 데 고생이 많았다. (Windows 2006이란 이름은 XP보다는 덜 극적이지 않은가?) 처음에는 윈도우 7 같은 이름을 생각했다가, 나중에는 윈도우 비스타로 최종결정되었다.

베타 1

Windows Vista Beta 1

(Build 5112)

윈도우 비스타 베타 1 (빌드 5112, 2005년 7월 20일)는 2005년 7월 27일에 공개되었다. 이는 MSDN과 테크넷 구독자, 그리고 몇몇의 선택된 마이크로소프트 베타테스터만 다운로드가 가능했다.

전편에 나왔던 WinHEC 빌드에 비하면 베타 1은 새로운 유저 인터페이스를 포함해서 굉장히 많은 발전을 보였다. 쉘이 다시 바뀌면서, 가상 폴더, 새로운 검색 방법, 고화질 아이콘들, 그리고 새로운 인터페이스의 윈도우 탐색기가 선보여졌다.

기술 프리뷰 시험판(Community Technolgy Previews)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맘때쯤부터 안정성보다는 새로운 기술 탑재에 중점을 둔 기술 프리뷰 시험판(Community Technology Previews)를 배포하기 시작했다. 빌드 5219 (2005년 8월 30일)은 CTP1, 혹은 9월 CTP라 불리며, 2005년 9월 13일에 PDC 2005에 참가한 사람들과 추후에는 마이크로소프트 베타 테스터들과 MSDN 구독자들에게 배포되었다. 이것은 대중에게 처음으로 공개된 '울티메이트 버전 빌드'였다. 기본으로 설정되어 있지는 않았지만, 개발 리셋으로 사라졌던 윈도우 사이드바가 돌아왔고, 가젯이 소개되었다. 또한 "다이아몬드"라 불리는 코드네임의 새로운 윈도우 미디어 센터가 등장했다.

CTP2 혹은 10월 CTP로 알려진 빌드 5231 (2005년 10월 4일)은 2005년 10월 17일에 배포되었다. 이 "울티메이트" 빌드는 예전에 노출되었던 빌드보다 안정성이 더 좋았고 미디어 플레이어 11이 처음 소개되었다. 폴 써롯은 나중에 이 빌드의 미디어 센터가 싫었다고 밝혔다.

윈도우 비스타 TAP Preview (빌드 5259, 2005년 11월 17일)는 원래 11월 CTP의 릴리즈 예정일이었던 날의 4일 뒤에 TAP 회원들에게 배포되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빌드의 불안정성으로 인해서 11월 CTP를 취소하고 TAP 회원들에게만 이 빌드를 배포했다. 사이드바는 임시적으로 없어졌고, 창의 색깔의 투명도를 변화할 수 있는 기능을 포함한 몇 개의 유저 인터페이스 발전이 있었다. 윈도우 안티스파이웨어(후에 윈도우 디펜더)가 포함되었고, 업데이트된 버전의 윈도우 메일을 추가했다.

Windows Vista TAP Preview

(Build 5259)

12월 CTP (빌드 5270, 2005년 12월 14일)은 19일에 베타 테스터와 MSDN에 공개되었다. 이 빌드는 거의 기능적으로는 완료 빌드였는데, 기능완료 빌드는 2006년 1월말까지 나오지 않게 된다. 이 빌드에서 윈도우 안티스파이웨어는 윈도우 디펜더로 이름이 변경되었고, 인터넷 익스플로러 7은 새로운 아이콘과 로고를 가지게 되었다. 또한, 몇 가지의 마이너한 유저 인터페이스 변화가 있었다.

2월 CTP (빌드 5308, 2006년 2월 17일)은 2006년 2월 22일에 배포되었고, 기능적으로 완료된 빌드였다. 이 빌드는 엔터프라이즈 에디션이었고, 처음으로 윈도우 애니타임 업그레이드의 초기 버전을 포함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빌드는 단 하나의 기능(다음 CTP에서 소개될)을 제외하고는 기능적으로 개발이 완료된 빌드라 밝혔지만, 후에 기능적으로 업그레이드가 되었다.

2월 CTP 리프레시 (빌드 5342, 2006년 3월 21일)은 몇몇 베타테스터와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업 고객들에게 배포되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CTP는 2/4분기까지 미루기로 했다고 발표하였다. 이 빌드는 몇몇 UI 업데이트가 보였고, 미디어 센터와 에어로, 사이드바 가젯 등에 기능 추가가 있었으며, 전체적으로 성능과 안정성 향상이 이루어졌다.

4월 EDW (빌드 5365, 2006년 4월 19일)는 UI와 UAC 기능 변화에 초점을 둔 빌드였다. 새로운 배경화면 몇 가지와 두 가지의 새로운 화면보호기가소개되었다. 윈도우 사이드바와 자동 디스크 조각모음이 기본으로 설정되었고, Hold'em 게임은 '정치적 민감함'을 이유로 빠졌다. (이는 추후에 Ultimate Extra로 추가된다.)

베타 2 프리뷰 (빌드 5381, 2006년 5월 1일)는 5365에서 몇 가지 마이너한 업데이트가 있는 버전이었다.

베타 2

Windows Vista Beta 2

(Build 5384)

윈도우 비스타 베타 2 (빌드 5384, 2006년 5월 18일)는 WinHEC 2006 키노트 때 공개됨과 동시에 MSDN과 마이크로소프트 커넥트 회원들에게 배포되었다. 6월 3일에 마이크로소프트는 베타 2를 대중 유저들에게 공개하기로 함에 따라 비스타가 마이크로소프트 웹사이트에서 무료로 다운로드가 가능해졌다. 어떤 언론은 이를 "소프트웨어 역사상 가장 큰 다운로드 이벤트"라고 말했다.

6월달에, 마이크로소프트는 비스타에 두 가지의 새로운 변화를 발표했다. 그 중 하나인 XML 포맷을 비스타와 오피스 2007에 포함시키기로 한 발표는 어도비를 발끈하게 만들었다. 2005년 5월에 XPS(그 때는 코드네임 "메트로")가 처음 소개되었을 때,'PDF 킬러'라는 별칭을 얻었으나, 어도비는 롱혼에 이것이 추가되는 것에 대해서 별로 위협을 느끼지 않는다고 했다. 하지만 1년이 지나자 사정은 바뀌어 어도비는 이는 PDF 파일에 대한 전면전이라고 말하며 비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XPS는 비스타에 완전히 내장된 기능이기 때문에 뺄 수 없다고 붙었고, 결국 XPS의 존재가 완전히 드러나지 않는 쪽에서 합의를 봐야 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개발자 필립 수는 자신의 블로그에서 "비스타의 코드는 너무나 복잡해서 이 코드를 쓰는 것 자체가 개발 속도를 줄이고 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그 같은 포스트에서 그는 비스타의 코드는 5000만 개가 넘으며, 무려 2000여명이나 되는 개발진이 비스타의 개발에 매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Pre-RC1

빌드 5456 (2006년 6월 20일)은 새로운 에어로 서브시스템과 조금 덜 귀찮은 UAC 인터페이스를 채용했다. 전 빌드들에 있었던 '시간대' 버그가 수정되었고, 마이크로소프트 IME와 관련된 몇 가지 문제도 해결되었다. 새로운 "Windows Aero" 마우스 포인터들도 소개되었다.

빌드 5472 (2006년 7월 13일)은 몇 가지 지역화 문제에 관한 수정과 함께, 그레이 톤이 아닌 약간의 하늘색 톤의 새로운 '베이직' 테마를 선보였다. 이 빌드는 베타 2에 비해 굉장한 성능 향상을 보였고, 심지어 XP보다도 빠르다는 리포트까지 있을 정도였다.

한 번은 비스타에 새로 탑재된 음성 인식 기능을 시험하는데, "Dear Mom"이라 말한 것을 "Dear Aunt"라고 알아들었다. 결국 그 문장은 "Dear aunt, let's set so double killer delete select all."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나중에 이 버그는5472가 마이크 레벨을 너무 높게 잡아서 그 부분이 안 들리는 버그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Windows Vista Build 5472

빌드 5536 (2006년 8월 21일)은 성능적 향상과 새로운 시작 센터 등을 제공했다.

RC1

Windows Vista Release Candidate 1

(Build 5600)

윈도우 비스타 출시후보 1버전 (RC1, 빌드 5600, 2006년 8월 29일)은 9월 6일에 MSDN, 테크넷, 그리고 베타 2에 참가한 공개 테스터들에게 제공되었다. 그리고 9월 26일에 마이크로소프트는 다시 RC1을 공개로 전환하면서 새로운 공개 테스터들이 참여했다. (이 다운로드는 11월 26일에 닫혔다.)

RC1의 퍼블릭 베타 공개는 여러 곳에서 자세한 리뷰가 올라오게 만들었다. Ars Technica에서는 베타 2보다 성능이 향상되었다고 얘기하며, 웬만한 성능을 갖춘 컴퓨터에서는 XP의 성능을 넘을 수 도 있다는 얘기를 했다. 하지만, 사이드바의 유용성과 UAC의 귀찮음에 대해서는 쓴소리를 했다.

Pre-RC2

빌드 5700 (2006년 8월 10일)은 첫 RTM 시도 빌드로, 5472 빌드보다 성능이 더 빨라졌고, 몇 가지 UI 개선도 보였다. 빌드 넘버가 올라간다고 해서 꼭 그 빌드가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RC1을 끝냄과 동시에 RTM을 시도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함으로써 RC1을 개발하던 사람들도 자연스럽게 RTM 개발에 몰두할 수 있었다. 이런 평행적 개발은 몇몇 5700대의 빌드가 Pre-RC1 빌드보다 더 발전이 안된듯한 것에 대해서 설명이 된다.

빌드 5728 (2006년 9월 17일)은 또다시 공개적으로 공개된 시험판 버전이었다. RC1 테스터들에게서 받은 수많은 피드백들을 바탕으로 개발된 5728은 그만큼 엄청난 개선을 보였는데, 그 중 하나가 사운드 설정에서 비스타의 시작 사운드를 끄는 설정을 추가한 것이었다. 또한, 시작 센터가 약간 변경되었다. 또한, 설치 시간이 많이 단축돼 마이크로소프트의 목표인 15분에 가까워졌다. 어떤 사람들은 Clean Install 시 16분 정도 걸린다고 보고하기도 했다. 하지만 XP에서 업그레이드하는 것은 여전히 한 시간 이상이 소요되었다.

RC2

윈도우 비스타 출시후보 2버전 (RC2, 빌드 5744, 2006년 10월 3일)은 예전 공개 베타 테스터들과 MSDN, 테크넷 구독자들, TAP 테스터들 등에게 공개되었다. 너무나도 빠른 개발 스케쥴 때문에, 이 빌드는 퍼블릭에게 공개된 마지막 빌드였지만, 마지막 RTM 빌드까지는 시험판 제품키가 모두 작동된다. 몇몇 테스터들은 RC2가 5728보다 훨씬 안정적이고 더 빠르다고 보고했다. 하지만 RC2도 원래 퍼블릭 릴리즈를 위한시험판이아니었기 때문에, 어떤 상황에서는 RC1이 RC2보다 더 안정성이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새로운 GUI에는 최대화된 창의 색깔을 바꿀 수 있는 설정이 추가되었으며, Sideshow를 위한 아이콘 또한 제어판에 추가되었다.

Pre-RTM

RTM(Release to Manufacturers: 최종 빌드)이 결국은 고객들에게 판매될 최종 빌드이기 때문에, 이 시점에서는 보통 기능을 추가하기보다는 여러 버그들을 수정하는 쪽이 더 많다. 마이크로소프트는 9월 22일에 2470개 정도였던 비스타의 버그들을 RC2가 출시된 시점에는 1400여개로 줄이는 성과를 올렸다. 이 때의 Pre-RTM 빌드들은 모두 32비트 버전으로만 나왔다.

빌드 5800 (2006년 10월 12일)은 빌드 넘버가 갑자기 5800대로 뛴 점이 보이는 빌드였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이제 슬슬 RTM을 생각하고 있다는 뜻이다.

빌드 5824 (2006년 10월 17일)은 RTM이기를 바라며 릴리즈된 빌드였다. 하지만, XP에서 업그레이드하는 컴퓨터를 파괴하는 치명적인 버그가 발견되었다.

빌드 5840 (2006년 10월 18일)이 새로 릴리즈되었다. 폴 써롯에 따르면, 5824에서 발견된 치명적인 문제는 수정되었다고 밝혔다. 이 빌드는 테스팅 때 꽤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다. 이 빌드에는새로운 최종 아이콘들과 새로운 몇몇 배경화면 등을 등장시켰다.

RTM (최종 버전)

Windows Vista

(Build 6000)

윈도우 비스타 RTM (빌드 6000, 2006년 11월 1일)은 소비자들에게 판매될 윈도우 비스타의 최종 버전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1월 8일에5년간의 개발이 마무리되었다고 발표했다. 11월 16일에 이 버전은 MSDN과 테크넷 구독자들에게 최종적으로 배포했다. 11월 30일에 사업자용 윈도우 비스타가 발매되었고, 2007년 1월 30일, 일반 사용자들을 위한 윈도우 비스타가 출시되었다.

2007년 9월에서 현재까지: 윈도우 비스타 서비스 팩 1

서비스 팩 1 베타

이 버전은 2007년 9월 24일 마이크로소프트 커넥트 테스터들을 위해 공급되었다. 서비스 팩의 빌드는 6001.16659.070916.1443이었다. 이 빌드는 HP Touch Smart 관련 프로그램이 안 돌아가고, 슬립 모드에서 못 돌아오는 등의 버그를 가졌다. 하지만, 이 빌드는 확실히 밝혀지지 않은 전체적인 속도와 반응속도 등의 개선이 있었다.

서비스 팩 1 출시후보 프리뷰

이 버전은 2007년 11월 12일에 공개되었다. 이 버전의 빌드는 6001.17042.071107.1618였다. 이 빌드의 개선점은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다.

서비스 팩 1 출시후보

빌드 6001.17052.071129.2315는 애초에 커넥트에게만 공개됐으나, 곧 SP1 퍼블릭 베타로 공개되었다. 이 빌드도 여러가지 개선점이 보였다.

서비스 팩 1 출시후보 리프레시

2008년 1월 9일에 커넥트에 공개되었고, 며칠 뒤 역시 퍼블릭 베타로 전환됐다. 역시 개선점은 알려진 바가 없다.

서비스 팩 1 RTM

서비스 팩 1의 최종 버전은 2008년 1월 현재 2008년 1/4분기에 출시되는 것으로 잡혀 있고, 정확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Posted by KudoK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