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2월, 윈도우 비스타가 출시된 이후, 우리나라에서는 여러 우여곡절이 많았다.
우리나라만의 특수한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문제는 바로 몇몇 중추 ActiveX 기술들이 비스타와 충돌하는 것.
현재는 다행히도 대부분 해결이 된 상태다.
하지만, 이 사건의 문제는 우리나라의 ActiveX에만 의존하는 문화임에도 불구하고, 역효과를 낳아버렸다.
이 사건의 원인(아주 기술적인 원인이니...)을 잘 모르는 소비자들은 바로 이것을 윈도우 비스타 탓으로 돌렸다. 그러고 나서는 윈도우 비스타가 호환성이 안 좋다느니라고 하면서 비스타 노트북을 사지 말라는 둥 난리다. (실제로 아는 형이 내게 한 얘기)
하지만, 이게 과연 비스타 잘못일까? 그건 아닐 거다. 왜냐하면, 이 일련의 사건들은 오직 우리나라에서만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다른 나라들에서는 윈도우 비스타가 자연스럽게 녹아들어갔으나, 우리나라에서만 ActiveX 때문에 고난이 계속되는 것이다.
이 사건은 우리나라 정부에게 웹 표준이란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새삼 깨닫게 해준 사건임은 틀림 없다. 웹 표준을 모두 무시하고 일명 '한국만의 표준'인 ActiveX만 썼다가 비스타 출시에 제대로 얻어터졌으니까 말이다. 하지만, 그 모든 비난의 화살은 정부가 아닌 비스타를 릴리즈한 마이크로소프트에게만 가고 있지 않나란 생각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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