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udo's Column2007. 11. 30. 02:56

이틀쯤 전에 휴대전화 배터리 폭발로 사람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

'이제는 뭐 핸드폰도 못 믿는 건가...?'

그런데, 이는 시체를 맨 처음 발견한 동료가 피해자를 차로 친 것인데 거짓진술을 한 것으로 밝혀졌다. (기사 참조. 이렇게 되면 과실치사에 거짓진술이니... ;;)

그러면 여기서 질문이 하나 생긴다.

"리튬 이온 배터리는 얼마나 안전한 걸까?"

일단 핸드폰 배터리는 굉장히 안전하다는 것이 검색결과 드러났다. (네이버, 감사~)

이 사이트에 의하면, 과충전 시 발생하는 기체로 인한 전해액 누출(이는 곧 배터리 폭발로 직결된다), 혹은 과방전시 구리가 전해액에 섞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과충전 방지 보호 회로가 배터리 안에 있고, 여러 테스트 환경에서도 배터리는 폭발하지 않는 것으로 나왔다.

리튬 이온 배터리 사고하면 큰 일이 작년에 있었다. 바로 애플, 델 등의 컴퓨터 배터리 리콜 사건이었는데, 이 모든 일련의 사건은 일본의 어느 산업 박람회에서 어떤 델 노트북이 터지면서 시작됐다. 곧, 애플도 배터리 때문에 노트북 본체가 과열된다는 사실을 확인했고, 이들은 모두 배터리를 공급한 소니를 범인(?)으로 지목했다. 그 결과, 이 사건은 세계 10대 IT 재앙에 꼽힐 정도로(곧 올림) 컸고, 소니에게도 막대한 손해를 가져왔다. 이 때의 원인은 배터리와 전원공급장치가 과열이 된 것 때문이었다. 어떻게 해결이 됐는 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었으나, 아마도 과열을 방지하는 안전회로를 배터리에 넣지 않았을까 생각된다.

얼마 전에는 아이팟의 배터리가 과열되어 불이 붙는 사고도 발생한 적이 있었다. 이 사건의 원인이 된 배터리 회사는 아직 안 알려져 있지 않으나, 그 아이팟이 생산되던 시기에 공급을 하고 있던 회사 중 하나가 바로 LG 화학이다.

사실 지금까지 리튬 이온 배터리의 안전성에 대해서 그 누구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지만, 이제는 이렇게까지 해프닝이 커진 만큼, 리튬 이온 배터리를 안전하게 만드는 방법 등도 생각해봐야 할 때인 듯하다. (웬지 결론이 안 난 것 같은... <- 안 났잖아!)

Posted by KudoK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