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고로, 아래의 정보 페이지는 모두 영어다. 니콘이미징코리아는 무슨 자바스크립트로 연결해놔서.. ;;)
왼쪽에서 시계방향으로:
1) 니콘 D300 + AF-S Nikkor 18-135mm F3.5-5.6G: 보통 때 쓰는 조합이다. 무려 7.5배를 커버하는 렌즈라 다용도로 쓸 수 있다. 하지만 해상도가 약간 떨어지는 건 어쩔 수 없는듯하다. 내년에 D40x를 친구한테 팔 때 같이 갈 듯한 녀석이다.
2) 니콘 D40x + AF-S Nikkor VR ED 70-300mm F4.5-5.6G: D300이 생길 때까지는 스포츠용 조합이었다. (주로 광활한 필드에서 사용...) 가장 싼 초망원 렌즈이지만, 그래도 꽤나 높은 화질을 자랑한다. 게다가, VR(Vibration Reduction: 손떨림 보정) 기능이 탑재되어 낮은 셔터스피드를 확보할 수 있다. D40x에 물렸을 때는 약간 버벅임이 있었으나, D300에서는 최강의 조합을 보여준다. JPEG로 찍으면 6연사도 문제없다. (RAW로 찍으면... 한 3연사 정도?) 필자의 첫 VR 렌즈로, 친구에게서 장기대여받았다.
3) AF Nikkor 50mm F1.4D: D300과 함께 들어온 렌즈. 최강의 선예도를 자랑한다. 문제라면, DX 포맷에서 화각이 너무 애매하다는 점. 크롭 환산 75mm가 되어 좀 뒤로 떨어져서 사진을 찍어야 한다. 하지만 우리학교의 School Meeting에서는 최고의 실력을 발휘할 렌즈.
4) 후드: 겉에는 AF-S Nikkor VR ED 70-300mm F4.5-5.6G를 위한 후드이고, 그 안에 자세히 보면 AF-S Nikkor 18-135mm F3.5-5.6G를 위한 후드가 있다.
5) (사진에는 없는) 니콘 스피드라이트 SB-600: 필자의 외장 플래시다. 작년 당시 자금의 압박으로 인해 '니콘의 3대 축복' 중 하나로 불리우는 SB-800을 사지 못하고 600으로 질렀다. 하지만, 여전히 쓸만하다. 유일한 문제라면, 직광을 날릴 때 빛을 분산시켜주는 필터가 없어 직광으로 그대로 날라간다는 거 정도랄까...? 그래도 아직 SB-900을 살 여지는 남았다는거... 푸하하핫! (야!)
프로페셔널 SLR의 세계는 지난 12개월간 발표된 니콘의 4개 바디로 인해 다 바뀌었다: 처음은 D3와 D300이었고, 그리고 D700이었다. 이제 D3x의 출시와 함께, 니콘은 여타 다른 회사보다 더 많은 FX 포맷 바디를 판매하는 회사가 되었다. 24.5 메가픽셀의 D3x는 니콘이 생산한 카메라 중 가장 높은 화소수를 가지고 있다.
새로운 D3x는 D3와 많은 기능들을 공유하는데, 그 중에는 라이브뷰 (이제 가장 고화소 라이브뷰를 지원하는 카메라가 됐다)와 51개 AF 포인트를 가지고 있는 Multi CAM 3500FX 모듈, 장면 인식 시스템, Expeed 16비트 프로세싱, 3인치 92.2만화소 스크린, 방진방습을 지원하는 마그네슘 합금바디가 포함된다.
D3x는 미디움 포맷 사진 활용(뭔소린지 모르겄다)을 중점으로 하여 개발되었다. ISO는 100~1600, Lo1(ISO 50)을 커버하며, 소프트웨어적으로 6400까지 증감시킬 수 있다.
그뿐만 아니라, D3x는 빠르다. D3x는 2450만화소의 파일을 최대 초당 5컷으로 저장할 수 있다. D3와 마찬가지로 5:4와 DX 크롭모드가 제공되며 크롭시 1000만화소로 초당 7컷까지 찍을 수 있다.
Multi CAM 3500FX AF 시스템은 D3의 그것과 동일해, D3x에서도 사상 최대의 포커스 포인트로 디테일을 잡고 싶은 곳을 구분지을 수 있다. 트래킹 실력도 예상했듯이 D3와 같다.
화소수만으론 좋은 사진을 결정짓기 힘들다. D3x의 Expeed 이미지 프로세싱 엔진은 디테일을 어느 DSLR에서는 보지 못한 수준으로 렌더링할 수 있도록 커스텀 디자인되었다. D3x의 75MB(RAW 파일이..?) 파일은 대형인화 등에 적합하다. 또한, 이는 니콘 DSLR이기 때문에 다른 미디움 포맷 기기에 비해 훨씬 빠르고 조작하기도 쉽다.
지금쯤이라면, 여러분은 D3x가 최고의 디테일을 요구하는 사진가들을 위한 카메라임을 알 것이다. 피부톤, 섬유의 디테일, 샤프한 엣지, 단풍과 산의 풍경이 필요한 곳에서, D3x는 다른 카메라들을 앞서나간다.
이날 목소리는 가관이었다. 미국에서 돌아온 바로 그날인 데다가 아침을 바쁘게 보낸 상태여서 상당히 피곤한 상태였다.
이 동영상 찍고 필자는 바로 뻗었다.
(그뒤로 편집을 지금까지 안했다는 후문이... ;;)
D300과 AF 50mm F/1.4D의 구성품들.
D300에 50.4 물린 사진은 널리고 널렸으니 스킵(사실 찍는 걸 까먹어서...) 하고, 대신 친구에게서 장기대여(!)한 AF-S Nikkor 70-300mm VR에 끼워보았다. D40x에는 너무 큰 게 없지않아 있었는데, D300에는... 이거 딱 맞는다. 무게는 생각보다 그리 무겁지는 않았다. 이 조합만 해도 벌써 무게가 약 1.5kg 가까이 되는 건데도 말이다.
바디는 확실히 견고한 느낌이 난다. 잡을 때부터 D40x와는 뭔가 다르다는 감이 팍 든다. 방진방습 기능도 비속에서 여러번 사진을 찍어본 (사실 D40x에서는 걱정이 많이 됐다.) 필자로서는 많이 기대가 되는 기능이다. (이놈의 고등학교는 하도 빡세서 비가 와도 스포츠 경기를 한다는... ;;)
컨트롤부는 D40x와는 조금 다르다. 아무래도 DX 포맷 플래그십이다 보니 D40x에 없는 기능이 많아서 그러리라. 차츰 적응되리라 믿는다.
오늘, 상급보급형(???) DSLR 카메라의 지존이었던 D80이 D90으로 교체된다. D90은 아마 니콘 DSLR 뿐만 아니라 DSLR 카메라 자체의 역사에 큰 획을 그을 제품이다. 그 이유는 바로 이 카메라가 DSLR 최초로 동영상 촬영을 지원하기 때문이다.
일단, D90의 DX 포맷(크롭 1.5배) 이미지 센서는 D300의 것을 물려받아, 12.3 메가픽셀이라는 거대한 화소수를 가지고 있다. 또한, D300에 처음 쓰여 찬사를 받았던 Expeed 이미지 처리 엔진도 탑재하고, 인물 우선 AF 시스템과 이미지 센서 클리닝 시스템, 액티브 D-Lighting, 최대 ISO 3200의 저노이즈, 11-포인트 3D 트래킹 AF 시스템, 라이브 뷰 등 니콘의 최신기술을 집약하게 된다.
하지만, 이 녀석의 최고의 기능은 바로 동영상 촬영 기능인 'D-Movie' 기능이다. D90은 3인치짜리 920만화소 스크린을 통해 라이브 뷰로 동영상 촬영을 할 수 있는데, 이 동영상은 소리도 포함시킬 수 있다. 동영상 크기는 최대 720p HD 화질까지 지원하며, 다양한 Nikkor 렌즈를 활용하여 다양한 형태의 동영상을 만들어볼 수 있다.
니콘 D90의 국내 판매일은 9월 19일이며, 가격은 바디만 100만원대 초반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D90의 출시로 최근 신제품 러시(450D -> 1000D -> 50D)를 해온 캐논이 더 초라해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