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iver story2007. 10. 4. 00:37

참으로 오랜만에 올린다. (자고로 1편으로 올렸던 S시리즈의 주소는 여기)

아시다시피 이것은 구매를 심각하게 고려중인 분들을 위해 제작되었기 때문에, 최대한 객관적으로 쓰려고 노력했으나, 몇몇 부분은 객관적이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 참고하시길.

1. Clix/B 시리즈의 개요

클릭스 시리즈와 B시리즈는 상당히 유사한 시리즈여서 둘로 묶어보았다. 둘 다 2005년에 나왔던 U10에서 계승된 모델들이다. 이 모델들은 이제 아이리버의 주요 판매 제품군이 되어버렸다.

iriver U10

아이리버 U10은 2005년 6월 SEK2005에서 그 모습을 드러냈다. 그 당시에는 굉장히 혁신적이었던 제품이었다. 터치 스크린 대신 스크린의 끝쪽에 숨어있는 네 개의 버튼을 숨겨서 동작을 담당하는 일명 'D-Click System이 이를 통해 처음 선보였다. 그리고 매크로미디어(현 어도비)의 플래시 라이트 1.1을 장착한 것도 혁신적이라고 부르기에 충분했다. MP3 플레이어에서 누가 플래시 게임을 할 거라 생각했겠는가?

비록 5일 뒤에 나온 아이팟 나노에게 묻혀버렸지만, 9월에 U10은 512MB/1GB라는 다소 작은 용량에 꽤나 비싼 가격으로 출시되었다. 하지만 잘 팔렸다. 12월에 아이리버 측에서는 가격을 인하하고 2GB 버전을 추가했다. 다음 해 5월에는 U10의 디자인에서 내부적으로 손을 본 클릭스(Clix)라는 모델이 미국에서 출시됐다. 클릭스는 D-Click 시스템을 누를 때 나는 '딸깍~ 딸각~'하는 소리를 브랜드명으로 쓴 것이었다. 같은 때에 우리나라에서는 아이리버 최초의 DMB 수신기인 B10(포켓TV로 더 유명하다)가 발표되었다. U10과 굉장히 닮은 모습의 이 녀석의 이름은 'Broadcasting'에서 따왔다.싼 가격에 월드컵 특수를 업어 포켓TV는 불티나게 팔려나갔다.

2007년 1월, CES2007(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의 가전전시회)에서 아이리버는 신형제품의 융단폭격을 가했다. 그중에는 클릭스2(코드네임 U20, 현 클릭스)와 B20가 있었다. 아직 완전한 개발이 완료된 상태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두 제품은 놀라운 완성도로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 원래 U20로 하려던 이름을 미국의 브랜드 네임을 따라 클릭스로 이름지었다. 2월 12일에 클릭스가 예약판매로 출시되었지만, AMOLED수급문제로 4월말까지 클릭스의 판매공급은 제대로 되지 않았다. 그러면서도 1만 대가 넘는 클릭스가 유저들의 손에 쥐어졌다. (그 중 나도 있었다.) 4월에는 B20가 출시되었다. B10의 직계후손인 B20은 DMB 기능 뿐만이 아니라, 클릭스가 지원하는 기능을 대부분 지원했다. 하지만 AMOLED가 없다는 것이 유일한 단점이었다.

클릭스/B 시리즈는 미래에 통합될 예정이다. 클릭스와 B20을 합친 개념의 '클릭스3'가 하반기 출시를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클릭스3는 또 어떻게 나올 지 기대해보며, 클릭스와 B20을 살펴보자.

2. iriver Clix

iriver Clix (위부터 White, Black, Black Redline)

For: 음악 들으면서 동영상 보고, 플래시 게임하고, 등등을 하시는 분들. 하지만 DMB는 필요없고 화질을 중시하시는 분들. 또한 용량 많이 필요하신 분들.(8GB는 클릭스밖에 없다는 사실... ;;)

Capacity: 2/4/8GB

Color: Black, White (2/4GB), Black Redline (8GB)

크기: 약 80.3(W) x 46.8(H) x 12.8(D) (mm)

무게: 약 55g

디스플레이: 55.8mm (2.2인치)AMOLED

네비게이션 방식: Advanced D-Click System / 태그, 폴더트리 방식 검색 모두 지원

연속재생시간: 음악 24시간, 동영상 5시간

가격: 159,000원 (2GB), 199,000원 (4GB), 254,000원 (8GB)

관련 액세서리: 크래들, 디스플레이 보호필름, 실리콘 케이스, 하드 가죽케이스, 가죽케이스, 클립 케이스,목걸이형 이어폰, 파우치 등

구매

U10의 직계후손으로 나왔다. 12.8mm의 두께는 16.4mm였던 U10에 비해 22% 정도 줄었고, 무게도 20% 줄었다.무게도 줄고, 두께도 줄었지만, 속은 더욱 더 알차다. 일단 가장 큰 변화는 화면. 기존의 TFT-LCD를 버리고 삼성SDI에서 새로 개발한 능동형 유기발광 다이오드, 즉 AMOLED를 채용하여 잔상과 시야각을 없애고, 두께를 줄였다. (AMOLED는 TFT-LCD와는 달리 백라이트가 필요없어 상대적으로 두께가 줄게 된다.)D-Click 시스템은동작속도를 개선하고 세세한 부분들을 수정한 Advanced D-Click 시스템으로 진화했고, Flash Lite 2.1을 채용, 전체적인 UI 등의 속도도 개선했다. 동영상 재생도 기존의 초당 15프레임에서 30프레임으로 올려 매끄러운 동영상 재생이 가능하다. 또 하나 재밌는 기능은 UCI 기능. 사용자가 플래시 프로그램을 통해 원하는 테마를 개발, 공유할 수 있다. (현재 몇천가지에 이르는 클릭스용 테마가 인터넷에 돌아다니고 있다.) 또한, 7월에 8GB가 추가돼 고용량화의 시대를 열었다. 성능대비에 싼 가격과 여러 가지 기능은 장점이라 할 수 있지만, 워낙이 얇게 만드느라 배터리 시간을 약간 생각하지 못한 점이 아쉽고(U10에서 조금 줄었다), D-Click 시스템 구조가 메인 유닛에 붙어 있는 U10과 달리 약간 떠 있어서 생기는 유격과 내구성이 다른 기기들에 비해서 약간 약하다는 것도 아쉽다.

최종평가

장점: 최강의 AMOLED (2007년 9월 현재까지도 AMOLED를 단 녀석은 클릭스밖에 없다.), 초당 30프레임의 동영상 성능, 슬림한 바디, 플래시 라이트 2.1을 통한 다양한 플래시 게임 지원, UCI 기능.

단점: 약간 줄은 배터리 시간, 약한 내구성과 약간의 유격

2. B20

iriver B20

For: MP3, 동영상 등을 보면서, DMB도 꼭 봐야 하겠다고 하시는 분들.

Capacity: 2/4GB + miniSD Card

Color: White, Black

크기: 약 80.9(W) x 49.5(H) x 16.3(D) (mm)

무게: 약 73.8g

디스플레이: 61.0mm(2.4인치) TFT-LCD

네비게이션 방식: Advanced D-Click System / 태그 방식, 폴더 트리방식 모두 지원

연속재생시간: 음악 27시간, 동영상 5시간, DAB 약 7.5시간, DMB 약 4시간

가격: 198,000원(2GB) / 248,000원(4GB)

관련 액세서리: B20 케이스, 보호 필름, 핑거 스트랩 겸 거치대, 실리콘 케이스, miniSD 카드 등

구매

U10과 B10을 섞어버린 컨버전스의 최고봉 제품. 어떻게 보면 기존 클릭스의 기능에 DMB/DAB 기능을 추가했다고 보면 된다. 조금 더 큰 TFT-LCD(AMOLED가 아닌)을 탑재했고, 뒤에는 굉장한 고성능의 안테나를 달았다. 클릭스와는 달리 24핀 단자를 달았으며, 외장 스피커도 가지고 있다. 최강의 장점은 바로 미니SD 카드를 지원한다는 것. 클릭스와 비교해서 B20가 가장 불리한 점은 AMOLED를 채용하지 않았다는 것(그래서 그런지 클릭스 보다가 B20 보면 잔상이 너무 눈에 띈다)과 약간 두꺼워지고 무거워진 것정도가 되겠다. 하지만 역시 D-Click 구조가 U10에서 달라서 유격과 내구성 문제의 여지는 약간 남겨놓고 있다. 또한, SDHC 카드를 지원하지 않는다는 것과 2GB까지만 지원한다는 것또한 단점이다.

최종평가

장점: 좀 더 큰 화면, DMB/DAB 기능, DMB/DAB에서의 재생시간 확보, 고성능 안테나, 외장 스피커, miniSD 지원

단점: AMOLED가 아닌 TFT-LCD, 내구성과 유격 문제, SDHC 카드 미지원, miniSD 2GB까지만 지원

Posted by KudoKun
iriver story2007. 9. 22. 04:08

<참고> 이 소식은 애초에 아이뉴스에서 올라왔으나, 정보유출 관계로 삭제됐던 것이다.

문제가 있다면 바로 삭제하도록...

아이리버에서 19일 새로운 하반기 로드맵을 발표했다.

애초부터 있었던 클릭스3 얘기도 있고, 다른 많은 제품들이 선보여졌다.

1. 클릭스3

클릭스3는 놀랍게도 33GB(33의 의미가 이거였군)의 1.3인치 하드 드라이브를 달고 나온다는 소식이다. (아직 확정은 안됐다.)

또한, 3인치짜리 TFT를 단다는 얘기도 들린다. 11월 출시 예정.

2. M20 (NV 시리즈)

이건 현재의 NV보다 쌀 것으로 예상된다.

4.3인치의 LCD를 탑재했다. 보급형 모델일 듯. 11월 출시예정

3. M30 (NV 시리즈)

중급형 모델로 생각되는 모델.

7인치 LCD 탑재. 12월 출시예정

4. N20

N12의 후속이라는 것 빼곤 자세한 설명은 없다. 11월 출시예정

그 외에도 S10 Wristwatch, 다른 블루투스 플레이어, Ebook, W10 등이 있었다. W10은 전자파 인증도 완료했다는 소식이 들린다.

Posted by KudoKun

오늘 아이리버 클릭스의 8GB 버전이 예약판매를 시작하였다. 가격은 254,000원.

또한 선착순으로 예약한 1000명에게 본체와 어울릴 레드라인과 어울릴 탱고 레드 케이스를 패키지로 제공한다. (이미 끝났을 수도... ;;)

이번 8GB 버전에는 고급스러운 레드라인과 함께 블랙 + 레드의 8GB만의 스페셜 UI가 함께 제공된다.

오늘 예약판매분은 18일부터 배송이 시작될 예정이다.

한편, SEK2007 때 깜짝등장하였던 퓨어화이트는 아직 출시될 지는 알 수 없다.



Posted by KudoKun

그동안 무산되는 게 아니냐는 소문이 많이 돌았던 아이리버 클릭스의 8GB 고용량 버전이 드디어 11일 오후 12시(정오)부터 아이리버 스토어에서 예약판매를 개시한다.

그동안 8GB가 많이 지연되었던 이유는 역시 8GB 플래시 메모리의 공급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SEK2007에서 만났던 개발팀 중 한 분은 "그냥 8GB를 원하면 당장 내놓을 수도 있었지만, 그러면 두께가 두꺼워지므로 아이리버 라인을 살리지 못할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이 말의 뜻은 바로 4GB짜리 플래시메모리 두 개를 연결해서 8GB를 만드는 방식인데, 메모리 칩이 두 개이니 당연히 두께도 두꺼워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었다.

일단 출시색상은 블랙 레드라인이 확실하며, 아직 SEK2007 때 깜짝공개됐던 퓨어화이트 라임라인 색상으로 발매될 지는 아직 모르는 상태다. (그 때까지만 해도 '관람객들의 반응을 지켜보겠다'라고 한 상태였다.)

가격도 내일 예약판매 개시 때 발표될 예정이지만,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23~25만원 선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편, MP3 플레이어 최초로 AMOLED라는 차세대 디스플레이를 장착한 클릭스는 얼마 전에 누적판매고 10만대를 돌파한 상태다.


아이리버의 메인에 뜬 8GB 예약판매 공지.
Posted by KudoKun
iriver story2007. 6. 25. 14:01

'단순한 것이 최고는 아니다. 하지만 최고는 늘 단순하다.'

한국의 MP3 플레이어 브랜드 '아이리버'로 유명한 레인콤이 오늘 단순한 기능의 MP3 플레이어, Mplayer를 선보였다.

Mplayer는 미국의 유명 영화 및 애니메이션 제작사 월트 디즈니사와 협력하여 만든 제품으로, 디즈니사의 간판 캐릭터인 미키 마우스를 형상화한 것이 특징이다.

조작은 한 쪽 귀가 볼륨, 다른쪽 귀가 곡 탐색의 기능을 맡게 된다.

목걸이형 이어폰도 함께 제공되지만, 크기가 탁구공보다도 작고(길이 약 30mm), 방울 토마토보다도 가벼워(18g)아무곳에 붙여도 손색없는 액세서리로도 쓸 수 있다.

화면이 없는 대신 오른쪽에 작동표시 LED가 달려 끄고 켤 때 알려준다.

재생시간은 약 9시간이며, 용량은 1GB로 출시된다. 색깔은 블랙, 화이트, 실버, 블루, 핑크가 있고, 가격은 54,800원이다.

또한, Mplayer는 홍콩 디즈니랜드에서 판매될 예정이며, 반응이 좋으면 미국 LA의 디즈니랜드와 올랜도의 디즈니월드까지 판매 범위가 확장될 예정이다.

Posted by KudoKun
iriver story2007. 6. 24. 17:50

토요일에 다녀왔던 SEK 2007 참관기이다.

사정상 블로그에는 따로 올리지 못하고 아이리버 리뷰게시판에 쓴 글을 링크로 연결하도록 하겠다.

사진을 클릭하시라! (사진은 이번 SEK의 아이리버 부스이다.)


Posted by KudoKun
iriver story2007. 6. 22. 08:11
'몰래' 샀다는 특수사정상 포토리뷰는 올리지 못하고 텍스트로 리뷰를 대신합니다...
사진은 언젠가 올리도록...


1. 패키징

화요일에 코엑스 아이리버존에서 세종대왕님 10장을 주고 구입했습니다. 1GB 블루 색상인데요. 원래 블랙 매니아인 저지만, 블루가 확실히 땡겨서 질러줬습니다. 패키징은 역시 클릭스에서 봐왔던 대로 조그마합니다. 한 클릭스 패키지 정도의 크기고, 앞에 제품을 떡하니 드러내고 있는 점은 B20와 흡사합니다.

구성품도 어떻게 보면 조촐합니다. 본체와 USB 케이블, 평이 그리 좋지만은 않은 이어폰(하지만 이쁘므로 봐줍니다... ^^;;), 그리고 설명서까지 포함한 CD, Warranty 책자, 퀵 가이드, 그리고 AAA 배터리 등입니다. (D모사의 제품을 쓰더군요... iFP-390T 구입했을 당시에도 그러더니...) 원래 알카라인 배터리(원하면 충전지를 쓸 수도 있지만...)을 쓰기 때문에 충전기를 따로 사는 건 불필요합니다.


2. 디자인

일단 그 전에도 T60을 봐왔기 때문에 크기는 이제 눈에 익습니다만, 맨 처음에 봤을 때는 충격적이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작다는 생각을 했던 기억이 납니다.

프리즘 디자인이라 한다면, 이제 아이리버 매니아분들이시라면 굉장히 눈에 익은 디자인이죠. (아닌가?) T60은 거기에 약간의 2007년적(?) 재해석을 가해줬습니다. 표면의 골판지같은(?) 요철 표면 장식은 고급스러운 느낌도 들지만(골판지라는 표현과는 맞지 않게... ;;), 약간 미끄러운 T60 표면의 그립감을 높여주는 역할도 합니다.

또한 2세대 프리즘이었던 프리즘아이(iFP-1000시리즈)나 1세대 프리즘(iFP-100시리즈)와 달라진 부분이라고 한다면, 바로 위의 3버튼(재생/정지, 구간반복, 녹음 버튼)이 약간 오른쪽으로 옮겨졌다는 겁니다. 이로 인해서 한손으로 조작하기에 더욱 더 편리해졌습니다. 하지만 한손으로 조작을 하자니 약간은 어정쩡하기도 합니다. (크기가 너무 작아서 한손그립이 약간 희생되지 않았나하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앞을 보면 왼쪽부터 마이크, 화면(0.8인치(인지 1.01인치는 불분명합니다. 하도 말이 많아서...) CSTN), 그리고 오랜만에 돌아온 조그 버튼이 보이는데요, 조그 버튼이 의외로 굉장히 민감합니다. 상하좌우 컨트롤은 문제가 없으나, 누를 때는 조금만 다른 쪽으로 꺾여도 그쪽으로 동작이 됩니다. (무슨 말씀인지 아시려나...) 메인메뉴 가려고 길게 눌러야 될 때는 상당히 집중을 해야 합니다.

또한, 홀드 버튼이 왼쪽에 붙어 있는데, 약간 딱딱하기도 한 것이, 조작도 약간 불편하고, 위치도 영 아닙니다. 차라리 같이 오른쪽으로 놓았으면 한손그립 형성에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라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배터리 커버는 탈착식인데, 약간 헐렁한 것 같기도 합니다. 뭐, 그냥 느낌이려니 하렵니다... ;;


3. UI/기능

iFP-390T를 썼던 저로서는 T60의 UI에 일찍 적응했습니다. 옛날 제품군에서 약간 달라진 점이라면 모드변경일 텐데요, 원래 녹음버튼을 길게 눌러야 떴던 메뉴가 이젠 조그버튼을 길게 누르면 된다는 것 정도입니다. (설정이 메인메뉴에 통합되었죠...)

메인메뉴는 Music/Browser/FM Radio/Recording/Settings 이렇게 다섯개로 나뉩니다. 각 메뉴마다 다른 색깔로 배경이 바뀐다는 점은 칼라 디스플레이를 잘 보여준 것이어서 좋습니다. 또한 일정시간이 지나면(따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화면 보호기가 뜨는데, 세 가지 모두 괜찮은 것 같습니다. 화면 자체가 4줄이라 표시되는 내용도 심플합니다.

이제 검색방식인데요, T60은 폴더 트리 방식을 취하고 있습니다. 참 오랜만에 폴더 트리로 돌아온 것이라 약간 헷갈리는데요, 다행히도 재생목록 기능을 지원해서 원하는 곡을 아이리버 플러스 3에서 재생목록을 만들어 넣을 수 있습니다. 또한 T60 자체에서도 퀵리스트를 지원하기 때문에 당장 원하는 곡을 넣는 것도 가능합니다.

음악재생이야 뭐 원래 아이리버 플레이어들이 기본기가 충실하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SRS를 자주 듣는 저지만, 노말 음장도 꽤 추천할 만합니다. 배터리 없을 때 많이 들어야겠네요... (이런... ;;)

FM 라디오도 걱정할 필요 없구요, (많이 안들어봐서리... ;;), 녹음 기능은 오늘 체험했는데, 끝내줍니다. 아버지의 BMW 320i의 배기음을 운전석에서 녹음했는데요, (왜냐하면... 액셀 페달을 밟는 게 저였기 때문... <-야!) 나중에 들어보니 생각보다 좋게 나왔습니다. 이 샘플 원하시면 댓글에 이메일 주소를... (야!)


4. Accessory

사실부터 말하자면, 저 액세서리 아직 아무것도 안 샀습니다... (어이어이... ;;) 하지만, 간단히 추리해서(?!) 몇 자 적어봅니다.

일단 실리콘 케이스인데요, 사진으로 보아하니 두께를 보면 충분히 T60을 기스에서 보호해줄 것 같더군요. 색상은 화이트/블랙/투명으로 나옵니다. 블루 사신 분들은 블루의 독특한 색상을 자랑하기 위해선 투명이 필수겠죠? ^^ 가격은 14,000원인데, 기스보호를 위해서 질러줄 생각입니다.

그리고, 캡슐형 목걸이. 일단 목걸이 많이 하시는 분들에겐 필수일 것 같더군요. 굉장히 이쁘고, 또 4가지 색상을 다 주니 얼마나 좋습니까... 하지만 전 목걸이를 안한다는 거... (하도 목걸이랑 이어폰 선이 꼬여서 영 싫어라구요...) 게다가 15,000원이라는 사람 좌절하게 만드는 가격도... 쩝. (하지만 아직도 A모사의 i모 모델의 액세서리 값보단 여전히 낫습니다...)


5. 끝마치며

한 한시간 동안 버닝으로 쓴 것 같네요. (역시 한 번에 해줘야... 나누기 시작하면 잊어버려서...)

5년 전에, iFP-100시리즈가 AA 배터리로 20시간을 갈 때, 지금의 T60은 AAA 배터리로 20시간을 버팁니다. 그동안 기술이란 것이 참 많이 변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T60은 프리즘 디자인을 계승했다는 것 하나만으로 5년 전의 iFP-100 시리즈를 내놓았을 때의 아이리버를 느끼게 해줬던 모델인 것 같습니다. 컨버전스가 흔하고 흔한 세상에서, MP3P라는 그 정체성 하나만을 고집하는 T60. 아이리버의 숨은 명작으로 남기를 바랍니다.

-2007.6.22 밤 12시 9분 쿠도 신이치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은 필수겠죠? ^^

퍼가시려면 역시 댓글로 남겨주시길...

이 글의 1차 출처: 아이리버 리뷰게시판에 쓴 내 글...

2차 출처: T50/T60 카페에서 스크랩...

Posted by KudoK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