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kon DSLR Story2008. 8. 27. 1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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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상급보급형(???) DSLR 카메라의 지존이었던 D80이 D90으로 교체된다. D90은 아마 니콘 DSLR 뿐만 아니라 DSLR 카메라 자체의 역사에 큰 획을 그을 제품이다. 그 이유는 바로 이 카메라가 DSLR 최초로 동영상 촬영을 지원하기 때문이다.

일단, D90의 DX 포맷(크롭 1.5배) 이미지 센서는 D300의 것을 물려받아, 12.3 메가픽셀이라는 거대한 화소수를 가지고 있다. 또한, D300에 처음 쓰여 찬사를 받았던 Expeed 이미지 처리 엔진도 탑재하고, 인물 우선 AF 시스템과 이미지 센서 클리닝 시스템, 액티브 D-Lighting, 최대 ISO 3200의 저노이즈, 11-포인트 3D 트래킹 AF 시스템, 라이브 뷰 등 니콘의 최신기술을 집약하게 된다.

하지만, 이 녀석의 최고의 기능은 바로 동영상 촬영 기능인 'D-Movie' 기능이다. D90은 3인치짜리 920만화소 스크린을 통해 라이브 뷰로 동영상 촬영을 할 수 있는데, 이 동영상은 소리도 포함시킬 수 있다. 동영상 크기는 최대 720p HD 화질까지 지원하며, 다양한 Nikkor 렌즈를 활용하여 다양한 형태의 동영상을 만들어볼 수 있다.

니콘 D90의 국내 판매일은 9월 19일이며, 가격은 바디만 100만원대 초반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D90의 출시로 최근 신제품 러시(450D -> 1000D -> 50D)를 해온 캐논이 더 초라해보인다.

D90 D-Movie 샘플 보기


Posted by KudoKun
Nikon DSLR Story2008. 7. 1. 23:27

합성샷이고 자시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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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 D700은 간단히 말하자면, '아마츄어용 보급형 FX 포맷 카메라'로, 캐논의 5D와 정면충돌할 제폼이다. D3의 1,210만 화소 풀프레임(35mm) 센서를 그대로 이어받았으며, 라이브뷰를 지원하는 3인치 화면과, 3D 트래킹 기술을 탑재한 51포인트 초점 시스템, 화면 인식 기술, 4단계 먼지털이 시스템, 최대 ISO 6400(D300이나 D3에서 보여준 실력을 생각하면 정말 최고일 듯), 초당 5~8프레임 고속연사(역시 배터리 그립의 유무에 따라 다른 모양), HDMI 아웃 단자 등등의 최신 기술을 탑재했다.

아마도 급은 D300과 D3 사이에 안착할 것으로 보이며, 7월에 바디 기준 3,000달러(약 300만원) 선에서 판매에 들어간다.

또한, 니콘은 새로운 플래그십 외장형 스피드라이트인 SB-900(8월에 판매, 500달러)과 두 종의 PC-E 마이크로 렌즈를 선보였다. D700과 SB-900의 사진은 아래서 확인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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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udoKun
Nikon DSLR Story2008. 6. 26.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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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kon D700

스파이샷치곤 굉장히 선명한데...

하여튼, D700을 간단히 정리하면 D300급 풀사이즈 DSLR이다. 다시 간단히 말하면, D3의 FX 기술을 D300 바디에 이식한 것이다. 8월에 발표될 예정이고, 12월에 3,300달러 (약 330만원)의 가격으로 시판에 들어갈 예정이라 알려져 있다.


업데이트: 이 녀석, 가짜다. D300 사진을 합성한 것이라 한다. 어쩐지 너무 닮았다 싶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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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udoKun
Nikon DSLR Story2008. 1. 30. 22:41

필자가 얘기는 안했지만, 한 달쯤 전에 일본에서 D40x 재고가 끝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면 새로운 제품이 나온다는 뜻인데...

오늘, 새로운 녀석이 출시된다는 메일이 자케군의 지메일로 왔으니, 이름하여 니콘 D60이다.

Nikon D60

사실, D40x의 후속이 출시된다는 것은 여러 분들이 예상했다. 일단 D40x의 판매를 종료한 것만 봐도 알 수 있을 정도. 그러나... 저렇게 디자인마저 똑같이 나올 줄은 몰랐다. 이런... ;;

D60은 D40x와 같은 10.2 메가픽셀의 DX 포맷 이미지 센서를 채용하고 있다. (1.5배 크롭바디.) 화소수에서도 변한 점은 없다. 이런... 캐논에서는 1200만화소짜리 450D가 나온 판에... ;; (D80 후속으로 대응하겠다는 건가...?)

그럼 변한 것들이나 좀 찾아보자. (찾아야 되니...?)

1. EXPEED 이미지 처리 엔진 탑재: D3와 D300에 처음 채용된 EXPEED 이미지 처리 엔진을 탑재했다. 뭐,이 두 제품에서만 봐도 확실히 색감이 나아졌다는 얘기들이 있으니, D60에서도 기대해 볼만 하다.

2. 먼지 제거 기능: 드디어 이놈이 보급형에 내려왔다. 하지만, 니콘에서는 D60에 새로운 기능을 탑재했는데, 이름하여 '에어 플로 시스템.' 렌즈 장착부에 공기 흐름을 제어하는 홈을 설치하여 로패스 필터에 먼지나 불순물이 달라붙지 않게 하고, 또한 로패스 필터를 진동시켜 먼지를 제거시키는 기능도 포함되어 있다.

3. 액티브 D-라이팅: 역시 D3와 D300에서 먼저 선보인 기능이다. 이 기능을 켜놓으면 카메라가 자동적으로 노출을 조정하여 실물에 가까운 노출을 확보할 수 있다 한다. (안써봤으니 내가 아나... ;;)

4. VR 킷렌즈: 이걸 새로운 '기능'이라고 할 정도는 아니지만, 걍 포함시키겠다는... 이제 D60에는 한 달 전쯤에 나왔던 AF-S Nikkor 18-55mm F3.5-5.6 VR이 기본 렌즈로 나오게 된다. 듀얼킷렌즈는 이에 AF-S Nikkor 55-200mm F4-5.6 VR이 추가로 제공된다. 이로서, 니콘은 킷렌즈에도 손떨림 보정 기능을 포함시킨 VR 렌즈를 확보했다. 참, D60도 AF 모터가 없기 때문에 AF-S, AF-l 렌즈에서만 자동으로 초점을 맞출 수 있다.

5. 아이센서: 뷰파인더에 눈을 갖다대면 자동으로 후면 화면이 꺼진다. 배터리는 확실히 아낄 듯.

6. 새로워진 정보 화면: 이제 클래식 화면에서 배경색을 지정할 수 있고 (그래봤자 블루, 블랙, 오렌지뿐이긴 하지만), 세로 촬영을 위해 카메라를 꺾으면 중력 센서로 이를 감지해 세로로 표시해준다. (많이 들어봤다고? 소니에서 먼저 적용된 기능이다.)

7. 카메라 내에서의 RAW 현상: 카메라 내에서 RAW 사진 파일의 화이트 밸런스나 화질 모드, 화상 사이즈, 노출 보정, 화상 보정 등을 미리 할 수 있다.

이 정도겠다.

D60은 2월 22일에 한국 출시예정으로 현재 가격은 잡히지 않은 상태다.

Posted by KudoKun
Nikon DSLR Story2007. 12. 3. 11:05
필자의 카메라이기도 한 D40 시리즈를 소개한다.본인의 경험이니도 하니 거의 리뷰가 나올 듯 싶다.

Nikon D40/D40x

형식: 디지털 일안 리플렉스 카메라 (Digital Single LensReflex Camera: DSLR)
센서: 니콘 DX 포맷 23.7x15.6mm CCD (1:1.5 크롭바디)
최대 이미지 사이즈: 3,008x2000(D40: 610만화소), 3,872x2,592(D40x: 1,020만화소)
렌즈 형식: 교환가능한 렌즈, 니콘 F 마운트(AF-S, AF-I 렌즈만 모든 기능 조작 가능)
셔터 스피드 범위: 1/4000~30초, 벌브 모드
노출 모드: 수동, 조리개 우선, 셔터 스피드 우선, 자동 프로그램, 프리셋 세팅들(자동, 인물, 풍경, 아이들, 스포츠, 접사, 야간 인물)
측광 모드: 3D 매트릭스 측광, 중앙 측광, 스팟 측광
AF 측거점: 3개
초점 모드: AF-S, AF-C, AF-A, MF
연사 성능: 초당 2.5연사(D40), 초당 3연사(D40x), 모두 JPEG 최대 100장
뷰파인더: 펜타미러, 0.8x 배율/95% 시야율
감도 범위: ISO 200~1600, HI 1 (D40), ISO 100~1600, HI 1 (D40x)
플래시: i-TTL 내장 플래시, 혹은 외장 스피드라이트를 핫슈에 장착사용 가능
후면 화면: 2.5인치 23만화소 TFT-LCD (170도 시야각)
저장매체: SD/SDHC (4GB까지)
배터리: 1,000mAh 리튬 이온 배터리 EN-EL9
무게: 약 475g (D40x는 485g)
2007년 상반기, 니콘의 DSLR 점유율이 3~4년 만에 캐논을 앞지르는 대이변(?)이 벌어졌다. 이 사건의 범인(?)은 바로 D40/D40x였다. 2006년 11월에 공개된 D40은 바디가 당시 40만 원대(그래서 이름이 D40인가?)라는 가격으로 많은 DSLR 유저들을 충격으로 빠트렸다. 드디어 DSLR의 가격이 하이엔드 디지털 카메라 정도로 떨어지는 상황이 오고야 만 것이다. 하지만, 1,000만화소대가 아닌 이미지 센서로 고생을 많이 하던 니콘은 다음 해 3월, 1,020만 화소의 센서를 탑재한 D40x를 발표하면서 4개월만에 후속(면밀히 말하면 아니지만)을 발표한 만큼, 니콘이 이 시리즈에 거는 기대는 크다. D40 시리즈는 역시 그 기대를 충족시키며 보급기 시장에서 캐논을 밀어버리게 된 것이다.
DSLR의 보급화를 더더욱 앞당긴 D40 시리즈이지만, 성능을 얕봐선 안된다. 1600(소프트웨어적으로는 3200)까지 지원되는 감도와 트렌드에 따른 2.5인치 23만화소 LCD, 연사로 찍으면 약 1,500~2,000장까지 찍을 수 있는 변강쇠 배터리 등, 여전히 D40 시리즈는 니콘의 DSLR 기술이 그대로 녹아 있다.
D40 시리즈를 잘 보면 희한한 점을 발견할 수 있다. 바로윗면에세팅정보를 표시하는 2차 LCD가 없는 것. 니콘은 세팅정보창을 모두 2.5인치짜리 LCD에 통일시켰다. 여기에 직관적인 그래픽 인터페이스를 입혀 초보자들에게 어필한다. 초보자들을 위한 배려였다고는 하지만 오히려LCD에 세팅정보를 통합하는편이 촬영할 때 눈을 뷰파인더에서 멀리 떼놓을 필요가 없어 편하다. 어느 곳에서는 강한 햇빛 아래서는 화면 보기가 힘들다고는 하나, 웬만한 햇빛 아래서의 LCD 가시성은 수준급이다.
워낙이 초보를 위한 DSLR을 지향하다 보니, 기존 DSLR 유저들에게 이해가 안 가게 만드는 몇 가지 부분이 있긴 하다. 그 중 하나가 '쉬운 DSLR'을 모토로 개발된 이 카메라가 정작 세팅을 하는 것은 오히려 전문급 기종보다 더 복잡하고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것이다. 전문급 기종은 바디에 있는 버튼들로 모두 조작가능하게 설계하지만, D40 시리즈는 모든걸 통합하다 보니 세팅을 모두 LCD에 통합시켜 세팅정보 화면을 띄운 후, 세팅 버튼을 눌러서 각각에 맞는 세팅을 바꿔야 한다. 전문가급 기종보다 시간은 배로 걸린다.
또다른 이해가 안가는 점은 바로 바디 자체의 AF 모터를 삭제해버렸다는 점이다. 경량화를 위해서였다고는 하지만, 이 하나의 삭제는 엄청난 파장을 불러온다. 자동으로 초점이 잡히는 렌즈의 범위가 크게 줄게 되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 렌즈 내에 조용한 초점잡기를 위해 초음파 AF 모터를 단 AF-S, 혹은 AF-I 렌즈만 D40 시리즈에서 자동으로 초점을 잡을 수 있다. 그 외의 AF 렌즈에서는 수동으로 초점을 맞춰야 한다. 물론, 렌즈를 많이 사지 않는 초보자들을 고려해서 경량화를 위해 없앤 결정이긴 하지만, 약간은 아쉬운 감이 없지않아 있다. 그나마 요즘 AF-S 렌즈가 많이 나와주는 것이 다행이다.
또한, AF 측거점을 가로로 3개밖에 안 준 것도 문제다. 아니, 위에는 초점을 어떻게 맞추라는 건지... 원.
어쩌다 보니 장점보다 단점을 더 많이 쓴 듯하다. 하지만, 위에 말한 세 가지의 단점을 제외하면 모두 좋다. 오토 화이트밸런스도 끝내주게 잘 잡히고, 바디도 가볍고 작아서 들고 다니기에도 좋다. (사실 내 주변인들은 DSLR 고급기종은 바디만 1kg이라는 사실에 무척이나 놀란다. 참고로필자의 D40x는 바디에 할배번들 물리고 SB-600 올리면 무게가 1kg을 약간 넘는다 <-485g(바디) + 385g(렌즈) + 300g(SB-600) = 1170g) 그리고 초보자들이 필요할 만한 기능만 담은 덕분에 싸다. (이게 가장 중요하지 않을 지...) 많은 아마추어 사진가들은 이 카메라를 서브 바디로 들고 다닌다. 작지만 성능이 좋기 때문이다. 일명 사이즈대 성능비가 좋다고나 할까...?
아무튼, DSLR을 처음 입문하는 사람들에게는 굉장히 좋은 카메라이고, 이미 고급 기종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서브 바디가 될 녀석이다.
Posted by KudoKun
Nikon DSLR Story2007. 12. 1. 11:27
Posted by KudoKun
Nikon DSLR Story2007. 11. 28. 08:53

AF-S DX 18-55mm F3.5-5.6G VR

니콘이 드디어 맛이 '많이' 갔다.

속칭 '애기번들'이라고 불리우는 AF-S DX 18-55mm F3.5-5.6G II 렌즈에 손떨림보정(VR) 기능을 덜컥 달아버린 것이다.

니콘은 바디에 손떨림 보정 기능을 추가하는 대신 고급 렌즈에만 달리던 VR기능을 이제 보급형 렌즈에도 탑재하는 일명 'VR 보급화 계획'을 조금씩 진행시키는 듯하다. 그 첫 결실이 D40x와 함께 발표되었던 AF-S DX 55-200mm F4-5.6G VR이었다. 그 결과, 30만원짜리 (실거래가는 한 20만원대)의 저가형 VR 렌즈가 탄생했다. 그리고 바로 이 '애기번들 부르르' (예상되는 별칭) 렌즈가 VR 보급형 렌즈의 두번째 선수가 되는 셈이다.

VR 기능이 추가된 것 빼고는 사실상 원래 애기번들 렌즈에서 추가된 것은 없는듯하고, 가격은 VR기능 때문에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 렌즈는 11월 30일에 발매될 예정이다. 이제 D40 시리즈는 이 렌즈와 번들킷으로 나올 지 두고보는 것도 재밌을 듯하다. (뭐가 재밌어?!)

Posted by KudoK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