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le Story/WWDC 20082008. 7. 10. 22:57
벌써 아이폰 3G의 세계 공식 런칭일이 내일로 다가왔고, 뉴질랜드에서는 이미 11일이 되어 풀렸다. 애플에서는 드디어 아이폰 3G의 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일단 모바일미가 잠깐 풀렸다 다시 다운됐고, 현재 2.0 소프트웨어를 비공식으로나마 다운로드하는 방법까지 떴다. 그 중 필자가 다룰 것은 바로 iTunes의 7.7 업데이트와 App Store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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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unes 7.7은 오늘 떴고 지금 업데이트를 받을 수 있다. App Store를 들어가는 편법(!)은 환경설정에서 응용 프로그램을 활성화시킨후 거기로 들어가서 '더 많은 응용프로그램...'을 클릭하면 된다. 이미 수많은 프로그램들이 돌아다니는 것이 확인된다. 약 500여개로 현재 추산되고 있다. 그중 애플도 두 가지의 어플리케이션을 출시했는데, 그 중 하나를 소개해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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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모트'라 불리우는 이 프로그램은 바로 아이팟 터치와 아이폰을 이용해서 iTunes나 애플 TV를 조종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일단 컴퓨터와 아이팟 터치/아이폰이 같은 무선 네트워크 내에 연결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이 조건이다. 또한 iTunes가 7.7이어야 하고(당연히), 또한 아이팟 터치/아이폰이 2.0이어야 한다. (역시 당연히.) 이 프로그램은 필자가 2.0 업데이트를 아이팟 터치에 설치하고나서 진행하도록 하겠다.

그럼 이만 필자는 아이팟 터치에 2.0 업데이트를 이식해주러 가겠다. 2.0 상세 리뷰는 주말 중으로 뜰 예정이니 기대하시라~ (E100 리뷰도 써야 하는데... 쩝.)

업데이트: 모바일미 다시 풀렸다. 필자는 회원이 아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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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udoKun
Apple Story/WWDC 20082008. 6. 13.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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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트에서는 WWDC 2008과 관련된 동영상을 볼 수 있는 곳을 준비했다.

 

1. WWDC 2008 Steve Jobs Keynote Address

스트리밍으로 보기
팟캐스트로 받기 (iTunes 필요, 1.18GB)

동영상 설명: 뭐, 따로 설명이 필요한가? 미국 시간으로 2008년 6월 9일에 있었던 스티브 잡스의 WWDC 2008 키노트다. 이번 WWDC 2008 키노트 이후 많은 사람들이 스티브 잡스가 말라져가는 모습을 예전 키노트들과 비교화면으로 올리면서 약간의 안타까움을 더해가고 있긴 하지만, 그의 키노트는 여전히 IT계를 흔든다. 직접 감상해보자. (영어 실력은 필수다.)

시간이 없다고? 그럼 아래의 위의 모든 것(약 1시간 43분 길이)을 효과적인 1분으로 줄인 아래 동영상을 감상하는 것도 나쁜 방법은 아니다. (그런데... 은근 웃기다.)

 

2. iPhone 3G Ad

고화질 애플 제공 동영상 보러 가기

유튜브:
 

아이폰 3G를 공개하는 첫 광고. 은근히 재밌다. 드디어 아이폰을 꺾을 폰이 나왔다면서 내놓는 것은 ‘새로운' 아이폰. 아이폰을 이길 것은 다음 세대 아이폰밖에 없다는 것이다. 키노트를 보면서 봤기에 알았지, 이 광고만 처음 봤었다면 낚일 가능성이 충분히 있는 광고다.

 

3. MobileMe Guided Tour

애플 고화질 동영상

유튜브:

애플이 이번에 새로 선보인 MobileMe 인터넷 서비스의 가이드 투어다. MobileMe의 전반적인 기능과 사용법을 ‘가이드 투어'답게 잘 설명해주고 있다. 역시 웬만큼의 영어 실력이 필요하니 참고하자.

뭐, 이정도겠다. 더 수정할 것이 생기면 따로 수정하도록 하겠다.

Posted by KudoKun
Apple Story/WWDC 20082008. 6. 13.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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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이번 아이폰 3G가 발매되면서 스티브 잡스 애플 CEO는 아이폰 3G를 무려 70개국에 판매한다고 했었는데, 그 리스트에는 한국이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 이 소식만을 기다려온 한국 블로거들은 실망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많은 블로거분들(필자도)은 이를 한국에서 의무화해야 하는 WIPI(Wireless Internet Platform for Interoperability, 예를 들어 Nate나 MagicN 브라우저)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는데, 문제는 그뿐만은 아닌 것 같다. 이 포스트에서는 특별히 아이폰 3G의 한국출시까지의 난관에 대해서 다루어보고자 한다.

 

1. 제일 큰 문제: WIPI

음... 솔직히 아이폰 한국출시 문제에 대해서 알기 전에는 위피가 뭔지도 몰랐다. (솔직해지자.) 하지만, 정부의 위피 의무화로 인해, 아이폰 3G의 한국 출시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법인 고객용 PDA라는 원칙 이하로 캐나다 업체 RIM의 블랙베리폰은 겨우 통과했지만, 아이폰은 그런 방식은 채택하지 않을 것이다. 아이폰은 확실히 법인 고객용은 아니다.

그럼 위피를 탑재하면 되지 않겠냐고? 그럼 또 애플의 심기를 건드린다. 애플의 원칙은 현재로선 이렇다: 전세계에 공급되는 아이폰은 서비스 캐리어만 제외하면 모두 같은 아이폰이라고. 만약 위피를 탑재하려 든다면 아이폰의 내부 소프트웨어를 바꾸어야 하고, 애플은 이런 수고를 원치 않는다. 게다가, 애플로서 한국은 그리 중요한 시장도 아니란 것이 애플이 그런 행동을 할 가능성을 더욱 더 낮춘다.

사실, WIPI는 나름 세계의 표준으로 자리잡으려고 애쓴 케이스인데, 결국 또 한국의 표준으로 자리잡았다. (현재 한국에 출시되는 휴대전화 중 90%가 위피를 탑재하고 있다.) 게다가, 이젠 위피 문제가 심각해졌음을 안 정부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 아니나다를까, 서로 떠넘기고 있다. 예전에 위피를 관리하던 정보통신부가 이명박 대통령 취임과 함께 없어지는 바람에 이젠 방송통신위원회와 지식경제부가 맡는 상황인데, 이젠 서로 떠넘기고 있다는 위 기사를 읽은 순간, 참으로 황당한 생각이 들었다. 역시 우리나라 정부인가. 내 참.

 

2. 배급

아이폰 3G는 미국에선 애플 리테일 스토어와 AT&T 스토어에서만 판매한다. 이런 방식이 국내로 들어올까? 음... 필자 생각으론 아니라고 본다. 애플이라면 어떻게 보면 완전 개판(!)인 우리나라 휴대전화 대리점을 좋아하진 않을 거다. 그렇다면 에이샵 같은 애플 공인 대리점에서(한국에는 애플 스토어가 없다) 판매할 공산이 큰데, 그것도 문제인 것이, 애플 공인 대리점은 그리 많지 않아서 아이폰을 판매할 좋은 방법이 되진 못한다. 이것 또한 애플로선 참 골때리는 문제일 것이다. (아님, KTF로서 골때리는 문제인가?)

 

뭐, 어찌됐던, 아이폰 3G는 출시되었다. 그리고 아직 우리나라는 판매 대상이 아니다. 하지만, 좋게 생각하자: 중국도 아니다. (으하하하!!!) 중국은 또 중국 나름의 문제가 있는 모양이다. 물론, 상황에 따라 추가될 나라는 더 늘어날 수도 있으니, 기다려보는 게 어떨까.

Posted by KudoKun
Apple Story/WWDC 20082008. 6. 12.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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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는 이에 대해서 단 한 마디만 했다. 오후 세션에서 선보일 거라 했다. 그렇다고 포기할 필자가 아니다. 그나마 알아낸 이런저런 정보, 다 올려본다.

Mac OS X 10.6, 통칭 ‘스노우 레오파드 Snow Leopard’는 2009년에 선보일 예정인 Mac OS X의 다음 메이저 릴리즈다. 애플은 이번에 스노우 레오파드를 처음으로 소개하는 페이지에서 기능 추가보다는 전체적 성능향상에 더 중점을 둘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따라서, 전반적인 기능 추가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사실 이름만으로도 그 사실을 쉽게 알 수 있다. 스노우 레오파드는 멸종위기종의 표범이라고 하는데, 물론 생물학적으로 레오파드보단 치타에 더 가깝다는 속설이 있긴 하더라도, 사람들은 별로 상관을 안한다는 거... 하여튼, 이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스노우 레오파드는 현재 레오파드(10.5)와 기능적으로는 굉장히 유사할 것이라는 거다.

그럼 뭐가 바뀌느냐? 그 문제에 답하기 위해 밑에 나열해보았다.

 

1. Microsoft Exchange 지원

이제 아이폰에서 Exchange를 지원하는 것으로도 모자라 이를 Mac OS X까지 확대한다. 이는 아마도 대기업에서 Mac OS X을 쓸 수 있게 만드려는 공산이 크다. 대기업에서는 Exchange를 회사 서버에서 많이 쓰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대기업은 윈도우의 세계였기 때문에, Exchange를 탑재함으로서 Mac OS X이 이를 얼마나 바꿀 지도 궁금해지는 대목이다.

 

2. 좀 더 64비트와 친해지기

레오파드는 컴퓨터 산업 사상 첫 메인스트림 64비트 운영체제였다. (비스타는 32/64비트로 나뉘어서 출시되므로 제외.) 스노우 레오파드는 이를 더 멀리 진화시켜, 이젠 이론적으로 16TB까지의 메모리(RAM)를 지원한다. 물론, 16TB는 먼 미래 얘기지만, 누가 아는가? 쓸 일이 올 수도. 게다가 이렇게 강력한 메모리를 가지게되면, 좀 더 프로세싱 데이터를 느린 하드디스크 대신에 메모리에 보관할 수 있어 더욱 더 어플리케이션을 빨리 돌릴 수 있다.

 

3. 멀티코어 제대로 지원하기

스노우 레오파드에는 ‘Grand Central’이라 불리우는 더욱 더 발전된 멀티코어 지원 기술이 탑재된다. 요즘 CPU는 클럭 스피드보다는 얼마나 많은 코어냐가 성능을 좌우한다. Grand Central은 CPU의 코어를 효과적으로 감지해 운영체제의 전체적인 일 할당량을 효과적으로 여러 코어, 혹은 프로세서에 분배시킨다. 또한, Grand Central은 개발자들이 어플리케이션을 만들 때, 멀티코어 환경을 최대한 쓸 수 있도록 도와준다.

 

4. 미디어와 인터넷 발전

스노우 레오파드에서는 아이폰에서 축적한 미디어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Quicktime X 기술이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현대 미디어 기술과 인터넷 기술의 기준이 될 차세대 미디어 포맷이다. Quicktime X는 현대 코덱에 대한 더 좋은 지원을 제공하고, 인터넷과의 연동 기술도 더욱 더 발전할 예정이다.

또한, 자바 스크립트를 더욱 더 빨리 돌릴 수 있는 스노우 레오파드의 성능 덕분에, 웹기반 어플리케이션을 더욱 더 빨리 돌릴 수 있다. 사실, 애플에서 시행한 테스트에 따르면 스노우 레오파드의 사파리는 실제로 자바 스크립트를 기존 레오파드 대비 53%나 더 빨리 돌렸다.

 

5. OpenCL

OpenCL (Open Computing Language)는 개발자들이 그래픽 카드에 묶여있는 연산처리능력을 풀어내는 것을 도와줌으로서 더욱 더 빠른 프로그램 처리를 실행할 수 있게 해준다.

 

SnowLeopardDesktop

 

현재 WWDC 2008 참가자들에게는 위와같이 Developer Preview가 배포되었고, 이미 유출된 스크린샷도 몇 장 올라왔다. 이에 따르면, 사파리는 스노우 레오파드의 출시와 함께 4로 올라갈 예정이고, 기본 어플들은 모두 다이어트에 성공해서 최소 기존 어플 대비 1/5 정도의 용량을 차지하는 듯하다.

현재로서는 애플이 스노우 레오파드의 정체를 밖으로 새나가는 것이 싫어서 이렇게 적게 공개한 듯하다. (그러니 잡스옹도 단 한마디만 했지.) 하지만, 스노우 레오파드는 맥월드 2009에서 그 실체가 벗겨질 예정이니, 기대해보자. (다들 맥월드라 생각하고 있다.)

 

프로파일

이름: Mac OS X 10.6 ‘Snow Leopard’
최신 빌드: WWDC 2008 Developer Preview (10A96) – 2008/6/10 배포
출시예정: 2009년 상반기

P.S 한가지 빠트린 내용: 스노우 레오파드는 인텔 전용이다. 최소한 Developer Preview는. 아예 파워PC의 시대를 끝내려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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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udoKun
Apple Story/WWDC 20082008. 6. 11. 21:48

Mobileme_Logo

이번 2편에서 얘기해 볼것은 MobileMe다.

솔직히, 필자는 아이폰 3G(어차피 가지지도 못할 거... 설령 한국에 들어온다 할 지라도 필자 가족 몇 분이 S모 통신사에서 일하셔서 변경은 무리다)보다 이쪽에 더 관심이 갔는데, MobileMe는 맥, PC, 아이폰, 아이팟 터치를 하나의 계정으로 모두 동기화시킬 수 있다. 대기업에서는 Microsoft Exchange라는 시스템을 통해 한 계정으로 여러 기기의 프로그램에 동기화가 가능한데, MobileMe는 이를 일반인들이 쓸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인 것이다.

이거야 당연한 거 아니냐고? 이메일은 어느 컴퓨터든 할 수 있는 거 아니냐고? 그건 맞다. 그럼 뭣하러 1년에 99달러(약 10만원)을 내면서까지 이 시스템을 쓰냐고? 이는 그것보다 더이기 때문이다. 물론 이메일 동기화 서비스도 있다. (이메일 계정을 id@me.com 뭐 이런 식으로 준다.) 하지만, 그것뿐만이 아니라, MobileMe는 연락처, 스케쥴 등까지도 모두 동기화시킨다. 즉, 이 한 계정으로 여러 컴퓨터, 혹은 아이폰/아이팟 터치의 연락처 어플과 스케쥴 어플을 동기화시키는 것이다. 인터넷으로.

예를 들어보자. (역시 이게 제일 빠르니.) 레오파드의 메일 어플리케이션으로 MobileMe 계정에 접속했다. 그런데, 이런. 이메일을 보니 내일 있을 예정이었던 수학 보충수업이 모레로 미뤄졌다. 그 때 재빨리 iCal을 불러와 바뀐 스케쥴을 입력한다. 그걸 저장하면, 이제 그 me 계정에 묶여있는 모든 기기에 그 정보가 전해진다. PC는 오피스 아웃룩에서, 아이폰과 아이팟 터치는 캘린더 어플에서 그 바뀐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아이폰이나 아이팟 터치같은 경우, 보통 iCal에서 기기로 정보를 옮기려면 아이튠즈에 연결해 동기화를 시켜줘야 했다. 하지만, 이젠 그럴 필요도 없이 인터넷으로 바로바로 정보가 업데이트되는 것이다.

이번엔 반대의 예를 들어보자. 아이팟 터치(아이폰은 없으니까)를 들고 다니던 필자. 그런데, 우연히 친구의 번호가 바뀐 것을 휴대전화로 통보받는다. 이 때, 간단히 필자는 아이팟 터치를 꺼내들어 그 바뀐 전화번호를 수정하면, 아이팟 터치가 인터넷에 연결될 때 그 정보가 me 계정으로 업데이트돼 이젠 필자의 맥북 프로나 me 계정으로 묶여 있는 다른 PC(지금은 없어서리)에 그 정보를 준다. 그럼 필자가 맥북 프로의 연락처 어플을 불러올 때, 그 업데이트된 정보가 자동으로 불러와지는 것이다. 꽤 편한 삶임이 틀림없다.

또한, MobileMe는 좀 더 강해진 웹 갤러리 기능을 지원한다. 이를 보는 것은 초대를 보내면 누구나 가능하며(암호를 설정할 수도 있다), 브라우저, iPhoto, 그리고 이젠 아이폰/아이팟 터치에서의 업로드를 지원한다.

저장 용량은 20GB로 늘었으며, 1달당 200GB의 트래픽을 지원한다. 또한 브라우저상의 인터페이스도 바뀌어 최신 웹 2.0 기반의 웹기반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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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진보된 웹기반 통합 me 어플을 제공한다.

MobileMe는 7월초(아마도 아이폰 3G의 출시일인 11일)에 서비스에 들어갈 예정이며, 레오파드는 10.5.4(아마도) 이상(역시 MobileMe 출시시점에 같이 나올 공산이 크다), 아이폰/아이팟 터치는 2.0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설치되어 있어야 한다. 역시 60일 트라이얼은 가능하다. .Mac 사용자는 무조건 MobileMe로 자동업그레이드 된다. (이 페이지 참조) MobileMe에 관해 더 알고 싶다면, 영문 사이트 혹은 가이드 투어를 참조하시면 되겠다.

MobileMe는 이 블로그에서 9월경에 리뷰에 들어갈 예정이니 기대를 많이 하셔도 좋다.

아니 근데 MobileMe 쓰려면 최소 영어는 할 줄 알아야 된다는 거야 뭐야... ;;

P.S 애코 스토어에서는 여기에서 주문 가능하다. 또한 여기에 유일한 한국어 설명이 있다.

Posted by KudoKun
Apple Story/WWDC 20082008. 6. 10. 22:44

제목이 약간 자극적이었다면 사과드린다. 닥터피쉬의 히트송 중 하나라... (뭐니.. ;;)

음... 3G 아이폰, 나왔다. 하지만 월드와이드 출시 일정중에 우리나라는 없다.

하지만, 3G 아이폰을 보기 전에, 아이폰에 관한 다른 것들부터 살펴보자. (키노트의 타임라인 순)


1. iPhone 2.0 Update

이는 3월에 발표된 것과 그리 다르지는 않다. 아이폰을 위한 대기업 기능들과, SDK를 이용한 ‘아주'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발표되었다. 이들은 모두 아이폰의 어플 스토어 App Store가 발표될 때 같이 발표될 예정이고, 대부분 공짜로 다운받을 수 있다.

그리고, 애플은 메신저 프로그램 등을 위한 ‘Push Notification Service’를 발표하였다. 이는 프로그램이 꺼질 경우, 해당 아이폰이 애플 서버와 연결되어 그 프로그램을 돌리는 서드 파티에서 오는 새로운 정보를 애플 서버에 보내면, 애플 서버에서 해당 아이폰에게 그 정보를 전달해서 알려주는 방식이다. 이는 아이폰의 CPU 점유율을 잡아먹지 않는 좋은 방법이다.


SDK는 다운로드 25만건을 돌파했다.

또한, 2.0에서는 iWork 문서 지원, 연락처 검색, 공학 계산기, 메시지 한꺼번에 지우기, 유해 컨텐츠 차단(청소년은 별로 안 좋아할 거라고...), 그리고 다국어 지원 등을 탑재한다. 이에는 한국어도 포함된다.

맨 마지막에 보이는 한국어.

2.0 업데이트는 7월 초에 릴리즈될 예정이며, 아이폰 사용자는 무료, 아이팟 터치는 9.95달러에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그래도 1.1.3보단 싸다. 그게 어딘가.)

이제 프로그램을 배포하는 방법이 3가지로 늘어나, 기존 어플 스토어 외에 대기업용 인트라넷 업로드, 또는 애드혹 연결로도 배포가 가능하다. (이는 다른 사람들에게 어플을 배포하기 싫은 경우에 사용할 수 있다.)


2. 2세대 아이폰 (일명 ‘아이폰 3G’)

이달 29일은 아이폰의 첫돌이다.

아이폰은 현재까지 600만 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1,000만대는 역시 조금 무리였나 보다.)
이제, 애플은 아이폰을 다음 세대로 올린다. 바로 이것이...

 
2세대 아이폰, ‘아이폰 3G’


앞면은 거의 똑같지만,


옆면은 좀 더 유선형으로 처리됐다.
아이리버 따라가나? (으이그...)


 

뒷면은 유광 플라스틱으로 처리. (알루미늄보단 아무래도 단가가 싼가 보다.)
16GB 버전은 흰색도 나온다. 거 지문 인식기겠네.


소프트웨어는 내부적으로 1세대와 같다. 하지만, 3G를 채택한 아이폰 3G는 기존 에지(2G)에 비해 웹서핑 기준 2.4배, 이메일 첨부파일 기준 3.6배 정도 빨라졌다. (아직 와이파이보단 약간 느리나 거의 근접.) 또한, 휴대폰 신호 전송탑과 무선 인터넷 핫스팟으로 위치를 찾던 기존 방식 외에도, GPS 센서를 내장, 이 세 가지 방법을 통해 위치를 찾고, 또한 현재 위치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해준다. (이젠 정말 네비게이션으로 유용할 듯.)

하지만, 이러면서도 희생하지 않은 것이 있으니, 바로 배터리 시간. 대기 시간 최대 300시간, 3G 통화 5시간, 동영상 7시간, 음악 24시간 등은 여전히 꽤 강한 스펙이다.

아이폰 3G는 예전과 같이 8/16GB로 나오며, 가격은 각각 199달러/299달러로 대폭 낮췄다. 5월 27일 이전에 1세대 아이폰을 구입한 사람은 기존 기기를 보내면 바로 아이폰 3G로 교체가 가능하다. (돈을 돌려줄 지는 모르겠다만.)

또한, 아이폰 3G는 올해 내로 총 70개국에서 판매될 예정이며, 이중 미국을 포함한 22개국에서는 7월 11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아이폰 3G가 판매되는 나라는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보시다시피, 한국은 없다. 결국 위피 문제가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Posted by KudoK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