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CES 2009 때 살짝 다뤄드렸던 아이리버 P7 PMP가 이틀의 티저를 거쳐 오늘 출시되었다.
P7의 UI는 잡지에서 따와서 P7의 다양한 기능들을 한눈에 볼 수 있게 설계되었다고 한다. 오랜만에 아이리버의 UI 디자인 센스가 돋보이는 부분이다.
P7은 가벼운 동영상 시청을 위해 알루미늄를 본체 재료로 선택하는 등 작고 가볍게 설계되었으며, 그럼에도 음악 35시간, 동영상 7시간 등 상당한 재생시간을 자랑하고, 동영상 지원 코덱도 웬만한 변환이 필요없을 정도다.
4월에는 크래들이 출시예정인데, 이 크래들은 거치 뿐만 아니라 외장 스피커, 또한 야외에서는 외장 배터리 기능까지 겸한다.
패키지는 환경을 생각해 제작되었으며, 제품을 개봉하고도 다양한 용도로 재활용될 수 있다고 한다.
하지만 P7의 가장 충격적인 면은 바로 가격이다. 8/16GB 모델로 판매되는데, 8GB 모델이 198,000원, 16GB 모델이 238,000원으로, 이는 아무리 무선 인터넷이 없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아이팟 터치의 거의 반값이다. (국내 기준, 터치 8GB 국내가격 379,000원). 과연 고환율을 이용한 아이리버의 아이팟 역공습 작전이 성공할 지 지켜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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