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crosoft/Vista / 72008. 8. 8.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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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가 재밌는 실험을 하나 계획했다. 바로 모하비 실험.

일단, 피실험자에게 비스타에 대한 평가를 내려 달라고 한다. 그다음, 최신 운영체제인 '윈도우 모하비'를 시연하게 해준다. 그다음, 평가를 내려달라고 한다.

하지만, 여기에 반전이 숨겨져 있다. 사실, 마이크소프트가 최신 운영체제라고 소개한 '윈도우 모하비'는 사실 윈도우 비스타였던 것. 이에 대해 사람들은 놀랐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실험은 굉장히 중요한 결론에 도달하게 된다: 사람들은 편견 때문에 비스타가 무조건 나쁘다고 생각했지, 실제로 써보면 그리 나쁘지는 않다는 사실. 즉, 출시 초기의 호환성 문제와 특히 애플의 계속되는 공적인 비스타 공격(이는 스티브 잡스의 기조연설이나, 광고들을 보면 알 수 있다)으로 인해 비스타의 인지도가 바닥을 보인다는 사실이다. 게다가 그 사람들의 대부분은 직접 비스타를 써보지도 않은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공개자료에 따르면, 실험에 쓰인 컴퓨터는 비스타 울티메이트가 깔린 코어2듀오 2.20GHz, 2GB 메모리의 평범한 HP 파빌리온 dv2500 노트북이었고, 피실험자들의 분포는 다음과 같았다:

- 84% XP 유저
- 22% Mac OS 유저
- 14% XP 이전 운영체제 유저
- 1% 리눅스 유저

처음에 비스타에 대한 평점을 달라고 했을 때, 평균적으로 10점 만점에 4.4점이 나왔다. 하지만, 모하비(=비스타)를 시연한 후, 다시 점수를 달라고 했더니, 8.5점으로 뛰어올랐다. 전체 실험자의 89%는 모하비에 만족을 표시했고, 83%는 주변 사람들에게 추천까지 할 거라고 했다. 비스타라는 것도 모른채 말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모하비 실험을 비스타 주묘 마케팅의 일환으로 쓸 예정이라고 공식적으로 발표했다. 결국은 모든 문제는 '비스타는 무조건 나쁘다'라는 편견이었기 때문. 이는 윈도우 Me 때와는 확연히 다르다. Me는 실제로 98에서 별로 바뀐 것도 없었던 좋지 않았던 운영체제임이 확실하지만, 비스타는 비스타라는 편견을 버리고 보면 좋은 운영체제라는 것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실제로 이 실험 후 반비스타 캠페인을 하던 애플에 대해 반격광고를 내보낼 것으로 보인다.

이 포스트를 쓰기 위해 아크몬드님의 블로그 등을 돌아보면서 필자와 비스타의 관계를 생각해봤다. 필자는 현재 비스타를 맥북 프로에 깔아놓고 윈도우밖에 호환이 안되는 환경에 사용중이다. XP를 고르지 않았던 건, 비스타를 몇 번 써보고 난 후, 비스타가 XP에 비해 훨씬 진보된 운영체제임을 알았기 때문이다. 어차피 둘 중 하나는 골라야 했기에, 필자는 주저없이 비스타를 선택한 셈.

필자는 비스타에 만족하며 사용중이지만, 주변 사람들은 비스타를 잘 모르거나, 부정적인 의견을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물론 그 중에는 실제로 비스타를 써본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 비스타를 써보지 못한 상태에서 무조건 항간의 비스타에 대한 비판들을 하도 많이 듣다 보니 자연적으로 비스타가 나쁘다는 인식을 가지게 된 것이다.

필자는 예전부터 최소한 주변 사람들이라도 비스타에 대한 인식을 바꾸게 하려고 노력을 했던 편이다. 필자가 설득했던 친구 중 한 명은 원래 주저하며 XP와 듀얼 부팅으로 비스타를 깔았었다. 그리고, 올해 여름에 하드를 갈아엎으면서 XP를 없앴다. 그는 나에게 "이제 비스타만 있으면 충분하다"고 말한다. 비스타가 만족감을 준 것이다.

이번 모하비 실험을 보면서 생각해본다. 이제 우리나라도 비스타에 대한 인식을 바꿀 때가 되지 않았을까 하고. 이미 XP는 단종됐고, 이제 비스타의 ActiveX 호환성 문제는 대부분 해결됐다. 인정할 사실은 인정해야 한다. 윈도우 모하비, 아니 비스타는 좋은 운영체제이고, XP에 대한 세대교체는 이미 시작되었다는 사실 말이다.

모하비 실험 영상

- 이 기사를 쓰는 데 많은 자료를 블로그에 제공해주신 아크몬드님께 감사하다는 말씀 올립니다.
Posted by KudoKun
Microsoft/Vista / 72008. 4. 8. 10:27

이 글은 폴 써롯의 윈도우 XP SP3 리뷰를 베이스로 작성했음을 미리 밝힙니다.

뭐... 굉장히 논란이 많은 얘기인 건 사실이다.

하지만... 왜일까? 왜 사람들은 XP를 포기하지 못하고 XP 단종시한을 연기해달라고 서명운동까지 펼치고 있는 걸까?

주변 사람들을 보며 필자를 계속 고민시키게 만들었던 이 고민의 해답을 폴 써롯의 XP SP3 리뷰에서 찾을 수 있었다:

"사실, 이 문제의 이유는 비스타의 문제가 아니다. (많은 사람들이 비스타의 문제라고 생각하긴 하지만.) 모든 문제의 근원지는 바로 인간의 습성이다. 너나 나나 모두 가지고 있는 바로 그것이다. 아무리 기술을 사랑하고 늘 최신으로 살고 싶다 하더라도, 결국 가끔씩은 안전 지대에 있고 싶은 습성이 아주 없어지는 것도 아니다. 그리고 바로 그 안전지대이자, 오래 전에 버렸어야 할 낡은 후드티처럼 남아 바꾸기를 거부하게 만드는 것이 바로 XP인 것이다."

- 폴 써롯 (Paul Thurrott)

결국, 이는 복합적인 이유에서 등단한다. XP와 비스타 사이에는 5년이라는 긴 시간이 있었다. 이는 물론, MS가 개발기간을 너무 길게 끌은 게 문제이긴 했다. 이 사이에, 사람들은 너무 XP에 적응한 나머지, 비스타로 바꾸기를 거부한 것이다. 돈이 많지는 않아도(당연하지, 학생이잖아!), 마인드만큼은 얼리어답터인 필자 관점에서 모든 것을 바라본 게 잘못이었다. 폴 써롯의 이런 설명은 굉장히 설득력이 있는 것이, 비스타는 어떻게 보면 XP와 비슷하기도 하지만, 굉장히 다르다. 그 점에서 많은 사람들이 적응을 못하는 데다가, 초기에 호환성 문제(이도 결국 비스타가 XP와 너무 달라서 생긴 문제였다)가 발생해버리자(특히, 한국은 ActiveX 문제 때문에 더욱 더 그러했다) 사람들은 비스타로 업그레이드하기를 거부하는 상황까지 발생한 것이다.

게다가, 그는 한 가지 문제점을 더 지적한다:

"조금, 고의적인 것이지만, MS는 비스타를 스스로 망쳤다고도 할 수 있다. 너무나 오랜 기간동안 개발이 지연되었기 때문에, MS는 결국 그 기간동안 그들이 성공적으로 개발한 새로운 기능들을 비스타에만 탑재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실수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결국 비스타에만 탑재될 예정이었던 몇몇 기술들을 XP로 옮겨버리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런 기술들의 예를 나열하자면: 윈도우 디펜더, 인터넷 익스플로러 7, 윈도우 프리젠테이션 파운데이션, 윈도우 커뮤니케이션 파운데이션, .NET 3.x, 윈도우 보안 센터, 미디어 플레이어 11, 그리고 심지어 오피스 2007까지 말이다. (기억해야 할 것은, 오피스 2007은 비스타용으로 출시되서 비스타의 기술을 최대한 활용할 예정이었으나, 결국 XP에서 쓰나 비스타에서 쓰나 그게 그거가 되버렸다.) 게다가, MS은 비스타에서 선보일 예정이었던 새로운 기술들을 과감하게 언더튠해버렸으니, 그 예가 인스턴트 검색인데, 그와 관련된 기술인 WinFS는 아예 빼버렸다. 종합하면, 시간이 지나면서 비스타는 점점 빛을 잃어가는데 반해, XP는 비스타용이었던 것들을 넘겨받으면서 점점 내공이 쌓였던 것이다. 나는 MS가 왜 이런 행동을 취했는 지 충분히 이해하고, 게다가 대부분의 행동에 대해서 동의를 한다. 하지만, MS는 이 행동이 결국 무슨 일을 불러올 지 미리 생각했어야 했다. XP와 비스타 사이에 확실한 선을 긋지 않음으로 인해, XP는 예전 윈도우 운영체제들과 달리 비스타와 비교했을 때 그리 구형인 운영체제가 아닌 것이 되버린 것이다. MS의 목표는 존경할 만하고 이해할 만하다: 이 새로운 기술들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노출됨으로써 결국 더 확실한 성공을 얻게 될 것이라고. 대신, 고생한 것은 비스타다."

- 폴 써롯 (Paul Thurrott)

하지만, 폴 써롯은 XP 다운그레이드는 권장하고 있지 않다. 솔직히, 필자도 동의한다. 비싸게 산 컴퓨터값에 그 비싼 비스타까지 포함되어 있는 것인데, 뭣하러 XP로 다운그레이드하란 말인가? 이는 돈도 돈낭비지만, 비스타에 내제된 잠재력과 새로운 기능들을 무시하는 것이다. (사실, 그것들을 무시해버릴 정도로 인간의 습성이란 무서운 것이긴 하다.) 일단, 지금 비스타가 탑재된 컴퓨터를 샀다면, 조금씩 써보면서 기능을 익혀보는 게 어떨까? 아무리 XP가 비스타의 기술을 배우면서 내공을 쌓았다 하더라도, 아직 비스타에게는 XP가 가지고 있지 않은 기능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고, 그 기술들은 모두 여러분을 돕기 위한 것들이다. 물론, 비스타빠처럼 말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것, 이해한다. 하지만, 비스타는 솔직히 지금같이 천대받는 것보다 가치가 훨씬 더 상당하다. 그러니까, 한 번 심호흡을 하고, 분노를 가라앉힌 다음, 비스타를 써보자. 점점 적응해가면서, XP가 그래도 구형 운영체제라는 것을 바로 알 수 있을 것이다.

Posted by KudoKun
Game Story/Halo(헤일로)2008. 1. 23. 06:38

마스터 치프가 2007년의 지구로 돌아오기 네 달 전에, 3년 전에 있었던 이벤트를 다룬 헤일로 2 [Halo 2]가 PC용으로 나왔다. 윈도우 비스타용으로 나와서 많은 사람들의 비난을 받긴 했지만, 비스타를 위한 헤일로 2는 비스타의 새로운 기술을 이용한 Tray and Play 기술과 새로운 그래픽 기술로 무장했다. 한 번 윈도우 비스타를 위한 헤일로 2 (Halo 2 for Windows Vista)를 살펴보도록 하자. 이번 리뷰에서는 <헤일로 2>라는 게임 자체(즉, 스토리나 컨트롤 등)보다는 비스타 PC에서 사용할 때의<헤일로 2>에 초점을 두도록 하겠다.

주의: 이 리뷰에서는 <헤일로 2>를 XP에서 돌린다던지 그런 얘기는 안한다. 그런 얘기 들으러 오신 분들은 백스페이스 눌러주시길.

프로파일

게임 이름: 윈도우 비스타를 위한 헤일로 2 (Halo 2 for Windows Vista)

오리지날 개발사: 번지 스튜디오, 마이크로소프트 게임 스튜디오 (Bungie Studios, Microsoft Games Studios)

PC 컨버팅: 하이어드 건 (Hired Gun)

게임 장르: 1인칭 슈터

게임 모드: 싱글 플레이어 캠페인, 멀티 플레이어

등급: Mature(미국)/청소년 사용불가(한국)

플랫폼: PC - 윈도우 비스타 전용

미디어: DVD

권장사양: 윈도우 비스타, 2GHz 펜티엄 4 클래스 프로세서, 1GB 메모리, 7GB 하드디스크 여유공간, 엔비디아 6100/ATI X700 이상의 성능의 그래픽 카드, LIVE 서비스를 위한 고속 인터넷.

최소 비스타 점수 / 권장 비스타 점수: 3.0/5.0

자케군테스트 환경: Core 2 Duo 2.0GHz, 메모리 2GB, ATI Radeon Xpress 1700 256MB, Windows Vista Home Premium 영문판(비스타 점수 4.5)

박스 아트

미국판에는 LIVE Gold 멤버십 1개월 사용권도 들어있다.

Games for Windows

Games for Windows는 마이크로소프트가 Xbox 360의 개념을 컴퓨터에 적용시킨 것으로, LIVE 등의 다양한 멀티플레이어 기능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미 <헤일로 2>를 비롯해 <기어즈 오브 워>, <로스트 플래닛: 익스트림 컨디션> 등의 히트 Xbox (360)게임들이Games forWindows로 나왔다. (물론, 그 외에도 무지 많다.)<헤일로 2>는 Games for Windows의 선봉장으로, 미래에 Games for Windows 게임들이 탑재할 여러 신기술들을 미리 보여준다. 성공적인 Xbox Live에 기초한 Games for Windows Live(<헤일로 2>는 Achievement를 지원하는 첫 Games for Windows 게임이다), Xbox 360 유선 컨트롤러 지원, Tray and Play 기술등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이 게임에 얼마나 기대를 걸고 있는 지 알 수 있다. 일단 Tray and Play기술부터 살펴보자.

Tray & Play

헤일로 2 비스타에 탑재된 Tray & Play 기술의 취지는 간단하다.

지금까지의 게임들(사실, 이 게임을 빼고 모든 게임)은 플레이하기 전에 설치과정을 꼭 거쳐야 했다. 안 그래도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게임을 샀는데 한 20~30분을 설치하는 데 기다려야 한다고 생각하면 마음 아프다. (마음이 아플 것까지야...)

그것을 해결할 것이 바로 비스타에 탑재된 Tray & Play 기술이다. 이 기술이 처음 탑재된 <헤일로 2>는 설치하기도 전에 DVD를 넣으면 이런 메시지가 뜬다.

뭐.. 뭐야? 벌써 플레이를 해?!

그렇다. 바로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물론, 원하면 설치 위치 등을 Customize Game Install 메뉴에서 미리 설정하고 설치에 들어갈 수 있지만, 필자는 이 때 그냥 플레이를 눌렀던 것으로 기억난다. 그러면 아래 창이 뜬다.

기다리자...

그러면 중간에 '헤일로 2를 활성화시키겠습니까?' 대충 이런 질문이 뜬다. 만약에 인터넷이 연결되어 있다면 바로 활성화시키도록 하자. <헤일로 2>는 비스타와 라이센스 정책이 같아서 한 게임 당 한 컴퓨터에다가만 게임을 설치할 수 있다. 만약에 이 때 활성화시키지 않으면 게임은 데모 모드로 바뀌며,첫번째 미션밖에 플레이할 수 없다.(이래서 게임 데모가 따로 없나...?) 그럼 다시 위의 창이 뜬 다음 조금만 기다리면 바로 게임이 실행된다.(설치를 완료하고 나중에 재시작을 하면이 과정을 안 거치고 바로 플레이할 수 있다. 또한, 나중에 플레이할 때는 DVD를 넣을 필요조차 없다.)

Xbox로 <헤일로 2>를미치도록(혹은 지겹도록)했다면 친숙할 메인 스크린.

바로 아래에 복사 중이라는 메시지가 보인다.

일단 사양이 사양이니만큼 1024x768, 그래픽 설정 Low로 주고 플레이해봤다. (뭐 요즘은 1280x800으로 한다만... ;;)

얼라리? 안 끊긴다. 현재 설치하면서 플레이하고 있다는 것이 실감이 안 날 정도다. 사실, 이게 단점이기도 하다. 언제가 설치하고 있을 때고 언제가 설치가 끝난 건지 도무지 알 수가 없다. 만약에 설치가 끝난다면 작게 '설치가 완료되었습니다.' 라는 메시지나 띄워줬으면 좋겠다. 그 정도로 Tray & Play 기술에는 합격점을 줄 만 하다.

이 기술은 비스타에서밖에 적용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Tray & Play 기술을 적용한 게임은 유일하게 비스타 전용으로 나온 <헤일로 2> 뿐이다. 먼 미래에 비스타용 게임이 많이 늘면서 Tray & Play기술이 조금 더 많이 적용되었으면 좋겠다. (다음에 적용되는 게 가 아니길 빌어보자...)

Xbox 버전과의 그래픽 성능 비교

모두 <헤일로 2>가 아주 아주 유명한 Xbox 게임이라는 것은 알 것이다. 현재 <헤일로 2>는 2004년 11월 9일에 출시했을 때 첫날 출시 기록 2위를 보유하고 있다. (1위는 누구냐고? 놀라지 마시라, 3년 뒤에 나온 <헤일로 3>다... ;;) 그러니 피할 수 없는 것은 바로 Xbox 버전과의 비교다. 특히 그래픽에서 어느정도 향상되었는 지 비교하는 것은 절대로(!) 피할 수 없다. 얼마나 향상되었냐고? 아래 스크린샷을 참고하자.

Xbox

비스타 - Low

비스타 - High

확실히, Xbox 버전에 비해 상당한 그래픽 성능 향상이 보인다. 심지어 Low 세팅마저도 Xbox의 성능을 앞선다. 물론, 이 모든 건 그래픽 카드가 받쳐줘야 하는 것이지만 말이다... ;;

LIVE 기능

LIVE 기능에 대해서 필자가 할 수 있는 말은 얼마 없다. 왜냐고? 해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 (이런 망할 놈의 학교 인터넷 환경...) 하지만, LIVE도 <헤일로 2>의 큰 파트 중 하나이기에, 조금은 말하고 넘어가고자 한다.

일단 Games for Windows LIVE도 Xbox LIVE처럼 Silver/Gold로 나뉜다. Silver는 무료, Gold는 연간 50달러. (미국 기준) <헤일로 2>에는 Gold 1달 트라이얼이 있다.

Silver:

- 게이머태그 하나와 모든 Games for Windows 게임들에서 얻은 게이머 점수

- 싱글 플레이어 Acheivements (특정 목표를 달성하면 게이머 점수를 주는 시스템.)

- 개인 채팅

- 친구들 리스트

Gold:

- 모든 실버 기능들 포함

- 멀티 플레이어 Achievements

- 게임 제작 가능 (게임 타입 등)

- 게임 브라우징 필터링 가능

- 매치메이킹 가능

웬만한 Xbox Live와 비슷하다. 불행히도, <헤일로 2>는 Xbox용 <헤일로 2>의 Xbox Live 사용자와의 대결은 지원하지 않는다.

와이드 스크린 문제

분명 Games for Windows의 기능들 중에는 '와이드 스크린 서포트'가 있다. 그런데, 이 부분에서 <헤일로 2>는 약간의 문제점들이 발견된다. 모든 와이드 스크린해상도를 지원하지 않는 것이다. 지원하는 해상도는 다음과 같다:

1280x800, 1680x1050, 1920x1200

아니, 1440x900은 어디간거야?! (테스트한 컴퓨터의 기본 해상도가1440x900이다.)

더 웃긴건, 1280x800은 창 모드에서만 지원한다는 점. 장난하냐?! 마이크로소프트는 당장 업데이트를 할지어다~

(좋게 생각할 건, HUD가 찌그러지지는 않는다는 것.)

<헤일로 2>의 와이드 스크린 해상도

컴퓨터로 플레이할 때의 <헤일로 2>

<헤일로 2>는 컨트롤러로 키보드 + 마우스 조합, 그리고 Xbox 360 유선 컨트롤러를 선택할 수 있다. 필자는 PC FPS의 꽃이라 할 수 있는 키보드 + 마우스로 플레이했다. (Xbox 360 컨트롤러로 연결하면 Xbox 버전과 동일한 컨트롤을 지닌다고 한다.)

키보드 배치는 <헤일로: 전쟁의 서막>의 PC판에서 조금 바뀌었다. 이제 Q가 무기 바꾸기 및 듀얼 무기 잡기/놓기 등을 수행하고, 플래시라이트는 Tab 혹은 X로 옮겼다. 처음에는 약간 적응이 힘들었지만, 웬만큼 적응되니 편하다. 단점이라면 키보드 배치를 자유자재로 못한다는 점. 어떤 플레이어들은 <헤일로 2>를 플레이하고 나서 <헤일로: 전쟁의 서막>의 키배열을 바꾸기도 했다.

이제 걱정되는 것은 만약 <헤일로 3>가 PC판으로 나올 경우의 키배열이다. 이제 좌/우 무기를 따로 재장전할 수 있기 때문이고, 또한 <헤일로 3> 자체도 컨트롤러 버튼 배치가 바뀌었기 때문이다. 어떻게 나올 지, 2010년을 기대해보도록 하자. (그렇게 오래 기다려야 하나...?)

마무리하며... (벌써?!)

<헤일로 2>의 PC판은 윈도우 사용자들의 비스타화 마스터플랜(?)과 Games for Windows의 선봉장이다. (전자는 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아니라고 주장하지만, 맞는 걸로 간주하겠다... ;;) 그런 선봉장으로서의 <헤일로 2>는 반 성공, 반 실패라 하겠다. 장단점을 요약하자면:

장점:

- Xbox 최대 히트 타이틀 <헤일로 2>의 PC화

- Live 지원

- Xbox 버전에 비해 굉장히 향상된 그래픽 성능

- 와이드 스크린해상도 지원

- 설치하면서 바로 플레이하는 Tray & Play 기술

단점:

- Xbox Live 사용자들과 대결하지 못하는 반쪽짜리 Live

- 역시나 반쪽짜리 와이드 스크린

- 약간 빡센 사양 (그래도 <헤일로: 전쟁의 서막> 출시 당시보다는 더 잘 된 최적화)

- 비스타만 설치할 수 있다. (XP 해킹 패치가 있다고는 하지만, 그건 공식이 아니므로 패스...)

이제 조금 더 높은 완성도를 <헤일로 3 for Windows>에서 기대할 차례다.

Posted by KudoKun
Microsoft/Vista / 72008. 1. 21. 07:26

거의 1년만에 이 글을 계속 쓴다.

이제 기억도 못하실 분들 많을 텐데, 1편 먼저 보시고계속 봐주시면 감사하겠다.

때도 때이기도 하니, 이번 2편은 비스타 릴리즈까지가 아닌 서비스 팩 1 릴리즈까지 내용을 연장하도록 하겠다.

이제 윈도우 비스타다!

2005년 7월때까지,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새로운 운영체제가 지겨운 릴리즈라는 인식을 받을 까봐 롱혼의 새로운 이름을 짓는 데 고생이 많았다. (Windows 2006이란 이름은 XP보다는 덜 극적이지 않은가?) 처음에는 윈도우 7 같은 이름을 생각했다가, 나중에는 윈도우 비스타로 최종결정되었다.

베타 1

Windows Vista Beta 1

(Build 5112)

윈도우 비스타 베타 1 (빌드 5112, 2005년 7월 20일)는 2005년 7월 27일에 공개되었다. 이는 MSDN과 테크넷 구독자, 그리고 몇몇의 선택된 마이크로소프트 베타테스터만 다운로드가 가능했다.

전편에 나왔던 WinHEC 빌드에 비하면 베타 1은 새로운 유저 인터페이스를 포함해서 굉장히 많은 발전을 보였다. 쉘이 다시 바뀌면서, 가상 폴더, 새로운 검색 방법, 고화질 아이콘들, 그리고 새로운 인터페이스의 윈도우 탐색기가 선보여졌다.

기술 프리뷰 시험판(Community Technolgy Previews)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맘때쯤부터 안정성보다는 새로운 기술 탑재에 중점을 둔 기술 프리뷰 시험판(Community Technology Previews)를 배포하기 시작했다. 빌드 5219 (2005년 8월 30일)은 CTP1, 혹은 9월 CTP라 불리며, 2005년 9월 13일에 PDC 2005에 참가한 사람들과 추후에는 마이크로소프트 베타 테스터들과 MSDN 구독자들에게 배포되었다. 이것은 대중에게 처음으로 공개된 '울티메이트 버전 빌드'였다. 기본으로 설정되어 있지는 않았지만, 개발 리셋으로 사라졌던 윈도우 사이드바가 돌아왔고, 가젯이 소개되었다. 또한 "다이아몬드"라 불리는 코드네임의 새로운 윈도우 미디어 센터가 등장했다.

CTP2 혹은 10월 CTP로 알려진 빌드 5231 (2005년 10월 4일)은 2005년 10월 17일에 배포되었다. 이 "울티메이트" 빌드는 예전에 노출되었던 빌드보다 안정성이 더 좋았고 미디어 플레이어 11이 처음 소개되었다. 폴 써롯은 나중에 이 빌드의 미디어 센터가 싫었다고 밝혔다.

윈도우 비스타 TAP Preview (빌드 5259, 2005년 11월 17일)는 원래 11월 CTP의 릴리즈 예정일이었던 날의 4일 뒤에 TAP 회원들에게 배포되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빌드의 불안정성으로 인해서 11월 CTP를 취소하고 TAP 회원들에게만 이 빌드를 배포했다. 사이드바는 임시적으로 없어졌고, 창의 색깔의 투명도를 변화할 수 있는 기능을 포함한 몇 개의 유저 인터페이스 발전이 있었다. 윈도우 안티스파이웨어(후에 윈도우 디펜더)가 포함되었고, 업데이트된 버전의 윈도우 메일을 추가했다.

Windows Vista TAP Preview

(Build 5259)

12월 CTP (빌드 5270, 2005년 12월 14일)은 19일에 베타 테스터와 MSDN에 공개되었다. 이 빌드는 거의 기능적으로는 완료 빌드였는데, 기능완료 빌드는 2006년 1월말까지 나오지 않게 된다. 이 빌드에서 윈도우 안티스파이웨어는 윈도우 디펜더로 이름이 변경되었고, 인터넷 익스플로러 7은 새로운 아이콘과 로고를 가지게 되었다. 또한, 몇 가지의 마이너한 유저 인터페이스 변화가 있었다.

2월 CTP (빌드 5308, 2006년 2월 17일)은 2006년 2월 22일에 배포되었고, 기능적으로 완료된 빌드였다. 이 빌드는 엔터프라이즈 에디션이었고, 처음으로 윈도우 애니타임 업그레이드의 초기 버전을 포함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빌드는 단 하나의 기능(다음 CTP에서 소개될)을 제외하고는 기능적으로 개발이 완료된 빌드라 밝혔지만, 후에 기능적으로 업그레이드가 되었다.

2월 CTP 리프레시 (빌드 5342, 2006년 3월 21일)은 몇몇 베타테스터와 마이크로소프트의 기업 고객들에게 배포되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CTP는 2/4분기까지 미루기로 했다고 발표하였다. 이 빌드는 몇몇 UI 업데이트가 보였고, 미디어 센터와 에어로, 사이드바 가젯 등에 기능 추가가 있었으며, 전체적으로 성능과 안정성 향상이 이루어졌다.

4월 EDW (빌드 5365, 2006년 4월 19일)는 UI와 UAC 기능 변화에 초점을 둔 빌드였다. 새로운 배경화면 몇 가지와 두 가지의 새로운 화면보호기가소개되었다. 윈도우 사이드바와 자동 디스크 조각모음이 기본으로 설정되었고, Hold'em 게임은 '정치적 민감함'을 이유로 빠졌다. (이는 추후에 Ultimate Extra로 추가된다.)

베타 2 프리뷰 (빌드 5381, 2006년 5월 1일)는 5365에서 몇 가지 마이너한 업데이트가 있는 버전이었다.

베타 2

Windows Vista Beta 2

(Build 5384)

윈도우 비스타 베타 2 (빌드 5384, 2006년 5월 18일)는 WinHEC 2006 키노트 때 공개됨과 동시에 MSDN과 마이크로소프트 커넥트 회원들에게 배포되었다. 6월 3일에 마이크로소프트는 베타 2를 대중 유저들에게 공개하기로 함에 따라 비스타가 마이크로소프트 웹사이트에서 무료로 다운로드가 가능해졌다. 어떤 언론은 이를 "소프트웨어 역사상 가장 큰 다운로드 이벤트"라고 말했다.

6월달에, 마이크로소프트는 비스타에 두 가지의 새로운 변화를 발표했다. 그 중 하나인 XML 포맷을 비스타와 오피스 2007에 포함시키기로 한 발표는 어도비를 발끈하게 만들었다. 2005년 5월에 XPS(그 때는 코드네임 "메트로")가 처음 소개되었을 때,'PDF 킬러'라는 별칭을 얻었으나, 어도비는 롱혼에 이것이 추가되는 것에 대해서 별로 위협을 느끼지 않는다고 했다. 하지만 1년이 지나자 사정은 바뀌어 어도비는 이는 PDF 파일에 대한 전면전이라고 말하며 비난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XPS는 비스타에 완전히 내장된 기능이기 때문에 뺄 수 없다고 붙었고, 결국 XPS의 존재가 완전히 드러나지 않는 쪽에서 합의를 봐야 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개발자 필립 수는 자신의 블로그에서 "비스타의 코드는 너무나 복잡해서 이 코드를 쓰는 것 자체가 개발 속도를 줄이고 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그 같은 포스트에서 그는 비스타의 코드는 5000만 개가 넘으며, 무려 2000여명이나 되는 개발진이 비스타의 개발에 매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Pre-RC1

빌드 5456 (2006년 6월 20일)은 새로운 에어로 서브시스템과 조금 덜 귀찮은 UAC 인터페이스를 채용했다. 전 빌드들에 있었던 '시간대' 버그가 수정되었고, 마이크로소프트 IME와 관련된 몇 가지 문제도 해결되었다. 새로운 "Windows Aero" 마우스 포인터들도 소개되었다.

빌드 5472 (2006년 7월 13일)은 몇 가지 지역화 문제에 관한 수정과 함께, 그레이 톤이 아닌 약간의 하늘색 톤의 새로운 '베이직' 테마를 선보였다. 이 빌드는 베타 2에 비해 굉장한 성능 향상을 보였고, 심지어 XP보다도 빠르다는 리포트까지 있을 정도였다.

한 번은 비스타에 새로 탑재된 음성 인식 기능을 시험하는데, "Dear Mom"이라 말한 것을 "Dear Aunt"라고 알아들었다. 결국 그 문장은 "Dear aunt, let's set so double killer delete select all."이 되어버리고 말았다. 나중에 이 버그는5472가 마이크 레벨을 너무 높게 잡아서 그 부분이 안 들리는 버그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Windows Vista Build 5472

빌드 5536 (2006년 8월 21일)은 성능적 향상과 새로운 시작 센터 등을 제공했다.

RC1

Windows Vista Release Candidate 1

(Build 5600)

윈도우 비스타 출시후보 1버전 (RC1, 빌드 5600, 2006년 8월 29일)은 9월 6일에 MSDN, 테크넷, 그리고 베타 2에 참가한 공개 테스터들에게 제공되었다. 그리고 9월 26일에 마이크로소프트는 다시 RC1을 공개로 전환하면서 새로운 공개 테스터들이 참여했다. (이 다운로드는 11월 26일에 닫혔다.)

RC1의 퍼블릭 베타 공개는 여러 곳에서 자세한 리뷰가 올라오게 만들었다. Ars Technica에서는 베타 2보다 성능이 향상되었다고 얘기하며, 웬만한 성능을 갖춘 컴퓨터에서는 XP의 성능을 넘을 수 도 있다는 얘기를 했다. 하지만, 사이드바의 유용성과 UAC의 귀찮음에 대해서는 쓴소리를 했다.

Pre-RC2

빌드 5700 (2006년 8월 10일)은 첫 RTM 시도 빌드로, 5472 빌드보다 성능이 더 빨라졌고, 몇 가지 UI 개선도 보였다. 빌드 넘버가 올라간다고 해서 꼭 그 빌드가 좋아지는 것은 아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RC1을 끝냄과 동시에 RTM을 시도하기 시작했다. 이렇게 함으로써 RC1을 개발하던 사람들도 자연스럽게 RTM 개발에 몰두할 수 있었다. 이런 평행적 개발은 몇몇 5700대의 빌드가 Pre-RC1 빌드보다 더 발전이 안된듯한 것에 대해서 설명이 된다.

빌드 5728 (2006년 9월 17일)은 또다시 공개적으로 공개된 시험판 버전이었다. RC1 테스터들에게서 받은 수많은 피드백들을 바탕으로 개발된 5728은 그만큼 엄청난 개선을 보였는데, 그 중 하나가 사운드 설정에서 비스타의 시작 사운드를 끄는 설정을 추가한 것이었다. 또한, 시작 센터가 약간 변경되었다. 또한, 설치 시간이 많이 단축돼 마이크로소프트의 목표인 15분에 가까워졌다. 어떤 사람들은 Clean Install 시 16분 정도 걸린다고 보고하기도 했다. 하지만 XP에서 업그레이드하는 것은 여전히 한 시간 이상이 소요되었다.

RC2

윈도우 비스타 출시후보 2버전 (RC2, 빌드 5744, 2006년 10월 3일)은 예전 공개 베타 테스터들과 MSDN, 테크넷 구독자들, TAP 테스터들 등에게 공개되었다. 너무나도 빠른 개발 스케쥴 때문에, 이 빌드는 퍼블릭에게 공개된 마지막 빌드였지만, 마지막 RTM 빌드까지는 시험판 제품키가 모두 작동된다. 몇몇 테스터들은 RC2가 5728보다 훨씬 안정적이고 더 빠르다고 보고했다. 하지만 RC2도 원래 퍼블릭 릴리즈를 위한시험판이아니었기 때문에, 어떤 상황에서는 RC1이 RC2보다 더 안정성이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새로운 GUI에는 최대화된 창의 색깔을 바꿀 수 있는 설정이 추가되었으며, Sideshow를 위한 아이콘 또한 제어판에 추가되었다.

Pre-RTM

RTM(Release to Manufacturers: 최종 빌드)이 결국은 고객들에게 판매될 최종 빌드이기 때문에, 이 시점에서는 보통 기능을 추가하기보다는 여러 버그들을 수정하는 쪽이 더 많다. 마이크로소프트는 9월 22일에 2470개 정도였던 비스타의 버그들을 RC2가 출시된 시점에는 1400여개로 줄이는 성과를 올렸다. 이 때의 Pre-RTM 빌드들은 모두 32비트 버전으로만 나왔다.

빌드 5800 (2006년 10월 12일)은 빌드 넘버가 갑자기 5800대로 뛴 점이 보이는 빌드였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이제 슬슬 RTM을 생각하고 있다는 뜻이다.

빌드 5824 (2006년 10월 17일)은 RTM이기를 바라며 릴리즈된 빌드였다. 하지만, XP에서 업그레이드하는 컴퓨터를 파괴하는 치명적인 버그가 발견되었다.

빌드 5840 (2006년 10월 18일)이 새로 릴리즈되었다. 폴 써롯에 따르면, 5824에서 발견된 치명적인 문제는 수정되었다고 밝혔다. 이 빌드는 테스팅 때 꽤 긍정적인 피드백을 받았다. 이 빌드에는새로운 최종 아이콘들과 새로운 몇몇 배경화면 등을 등장시켰다.

RTM (최종 버전)

Windows Vista

(Build 6000)

윈도우 비스타 RTM (빌드 6000, 2006년 11월 1일)은 소비자들에게 판매될 윈도우 비스타의 최종 버전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1월 8일에5년간의 개발이 마무리되었다고 발표했다. 11월 16일에 이 버전은 MSDN과 테크넷 구독자들에게 최종적으로 배포했다. 11월 30일에 사업자용 윈도우 비스타가 발매되었고, 2007년 1월 30일, 일반 사용자들을 위한 윈도우 비스타가 출시되었다.

2007년 9월에서 현재까지: 윈도우 비스타 서비스 팩 1

서비스 팩 1 베타

이 버전은 2007년 9월 24일 마이크로소프트 커넥트 테스터들을 위해 공급되었다. 서비스 팩의 빌드는 6001.16659.070916.1443이었다. 이 빌드는 HP Touch Smart 관련 프로그램이 안 돌아가고, 슬립 모드에서 못 돌아오는 등의 버그를 가졌다. 하지만, 이 빌드는 확실히 밝혀지지 않은 전체적인 속도와 반응속도 등의 개선이 있었다.

서비스 팩 1 출시후보 프리뷰

이 버전은 2007년 11월 12일에 공개되었다. 이 버전의 빌드는 6001.17042.071107.1618였다. 이 빌드의 개선점은 정확히 알려진 바가 없다.

서비스 팩 1 출시후보

빌드 6001.17052.071129.2315는 애초에 커넥트에게만 공개됐으나, 곧 SP1 퍼블릭 베타로 공개되었다. 이 빌드도 여러가지 개선점이 보였다.

서비스 팩 1 출시후보 리프레시

2008년 1월 9일에 커넥트에 공개되었고, 며칠 뒤 역시 퍼블릭 베타로 전환됐다. 역시 개선점은 알려진 바가 없다.

서비스 팩 1 RTM

서비스 팩 1의 최종 버전은 2008년 1월 현재 2008년 1/4분기에 출시되는 것으로 잡혀 있고, 정확한 일정은 공개되지 않았다.

Posted by KudoKun
Microsoft/Vista / 72008. 1. 20. 06:06

- 이 글은 2007년 12월 6일에 쓰여졌다. 참고해주시기 바란다.

- 여기서 명시된 비스타 SP1 RC1은 현재 비스타 SP1 RC로 명명된 상태이다. 참고 바란다.

오늘은 아마 윈도우 팬들에게는 최대의 날일 것이다: 윈도우 비스타 서비스 팩 1(Windows Vista Service Pack 1: 이하 비스타 SP1)의 첫 대중 공개시험판버전의 릴리즈가 눈앞에 있다. 하지만, 스포일러를 흘린다면, 비스타 SP1은 어떻게 보면 그렇게 끝내주는 업데이트라 할 수는 없다. 비스타 SP1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최신 운영체제에 대한 혁신적인 업데이트라기 보다는, 마이크로소프트가 말한 것처럼, 비스타의 원래 인터페이스는 그대로 유지할 업데이트다.

비스타를2007년 한 해동안 떠들썩하게 만든 것은 비스타 안에 있는 것이 아닌, 비스타 뒤에 있는 것이었다. 이 윈도우의 세계라는 것에서는, 대기업들 같은 곳은 첫 서비스 팩이 출시되기 전까지는 새로운 윈도우 운영체제를 채용하지 않는다는 일종의 '법칙'이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를 가장 최상의 품질로 비스타를 만듬으로서대기업들이 비스타를 설치하는 것을기다릴 수 없게 하려고 노력했다. 당연히, 그런 일은 벌어지지 않았다. 필자가 이 글을 쓰는 2007년 현재, 마이크로소프트는 현재 한 1억 개 정도의 비스타 라이센스를 팔았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 내부나 외부의 기대치에 훨씬 못 미치는 숫자이다.

그러니, 정말로 심각하게 비스타 SP1을 기다리고 계시는 분들이 있다면, 필자도 이에 동의한다. 필자는, 오랫동안 그랬듯이, 비스타는 2006년 11월에 나온 그 순간부터 확실히 좋았던 운영체제라고 몇 번이나 되풀이할 것이다.또한, 필자는 이번 한 해 동안 비스타에게 수많은 극적인 호환성과 성능 향상이 있었고, 이제 이 새로운 운영체제를 설치하는 것은 전보다 훨씬 나아졌음을 자신있게 얘기할 수 있다. 또한, 여러분을 전작 XP와 비교하면서 XP가 비스타에 비해서 얼마나 뒤지는 지 지겹게 토론할 수도 있다.

위의 것들은 별로 상관없는 일들이다. 여러분은 물론 비스타 SP1을 기다리고 있으니까 말이다. 그리고 필자는 여기서 기쁜 소식을 하나 전하고자 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크지 않지만, 중요한 운영체제 업데이트의 공개 시험판을 빠르면 다음 주에 내놓을 것이라는 것이다. (이미 나왔다. - 옮긴이 주) 출시 후보 버전 1(RC1)이라 알려진 이 버전은 2008년 1/4분기에 최종공개될 SP1의 마지막 공개 시험판으로, 정품 윈도우 인증에 관한 바뀐 부분*을 빼고는 대부분의 향상점들이 이 업데이트에 다 들어가 있다.

이 글에서 말하지 않을 것은 바로 비스타 SP1의 내용이다. 이 글은 내용보다는 베타와 비교했을 때의 차이점과 설치 때의 경험에 중점을 둘 것이다.

RC1: 설치하기 전에

마이크로소프트는 비스타 SP1 RC1을 세 가지 방법으로 설치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일반 유저들은 이 중 두 가지 방법으로만설치가 가능하다.

DVD: 이것은 윈도우 비스타 SP1 RC1의 전체 설치 버전으로, 두 가지 버전이 제공된다: 영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독일어, 일본어로 설치할 수 있는 DVD와,SP1이 들어올 모든36개의 언어를 포함하는 두 번째 버전이다. 이 두 장의 DVD 모두 32비트와 64비트 버전을 지원한다. 이 방법으로 설치하려면 ISO 파일을 일단 다운받은 후, DVD로 구워서, 디스크 안에 있는 Setup.exe 프로그램을 돌리면 된다. 필자는 이 방법으로 비스타 홈 프리미엄이 설치돼 있는 레노보 씽크패드 T61p에 SP1을 설치했으며, 아무런 문제도 없었다. 이 방법은 공개용으로 제공되지는 않을 것이다.

자동 압축 해제 프로그램: 이 프로그램은 윈도우 비스타 RTM(그러니까, 정식 릴리즈판)에서 쓸 수 있는 방법으로, 그 비스타를 바로 SP1으로 업그레이드해주는 방식이다. 이 방법에는 4가지 버전이 있다: 위에서 말한 5개국 언어버전 두 가지(각각 32비트와 64비트), 그리고 모든 언어 버전 두 가지(32비트/64비트)이다. 설치하려면, 이 프로그램을 받아서, 압축을 해제한 후, Setup.exe를 실행하면 된다. 필자는 이 방법으로 부트 캠프로 돌리고 있는 비스타 홈 프리미엄이 설치된 애플 맥북에 SP1을 설치했다.

윈도우 업데이트: 이 방법은 굉장히 흥미로운 방법으로, 윈도우 업데이트 기능을 이용해 SP1으로 업그레이드하는 과정을 미리 체험해볼 수 있다. (대부분의 유저들이 2008년 초에 이런 방법으로 업데이트를 할 것이다.) 이 다운로드는 윈도우 업데이트 스크립트로, PC의 레지스트리를 다시 써서 비스타 SP1 RC1업데이트가 윈도우 업데이트에서 "보이도록" 하는 방법이다. (이 스크립트를 실행하지 않는 이상, 보통 유저들은 비스타 SP1 RC1 업데이트에 접근할 수 없다. 아직은 조금 불안한 시험판 버전인데 당연하지 않은가?) 일단, 여러분은 윈도우 업데이트에서 몇 가지 필수 요소를 다운로드받아야 한다. (이것 또한 재부팅이 요구될 지도 모른다.) 그렇게 되면, 다른 모든 설치 방법과 비슷하게 설치가 진행된다. 필자는 비스타 울티메이트를 돌리고 있는 필자의 메인 HP 데스크탑에 이 방법으로 SP1을 설치했다. 이 방법은 가장 복잡한 방법임이 증명되었으나, 마이크로소프트측은 SP1의 최종판이 발매될 시점에서는 이런 필수 다운로드 요소들은 이미 유저들의 컴퓨터에 다 설치되어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설치과정

비스타 인스톨러: 짧고 간결하다.

일단 저 위의 세 가지 방법 중 하나로 비스타 SP1을 얻었다면, 설치과정은 모두 똑같이 진행된다. 라이센스 계약 동의 등의 간단한 절차들을 거친 후, 설치 버튼을 누르면 설치가 시작된다. 가장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은 첫 번째 재부팅 이후로, 이 과정에서 SP1은 다시 여러 번의 재부팅을 요하는 3개의 설치 과정을 진행한다. 한 1시간 쯤이 지나면, 친숙한 비스타의 시작 스크린이 나오고, 설치가 완료된다.

이 과정에서 거의 1시간을 소비할 것이다.

일단 윈도우에 로그인하면, 여러분은 별로 바뀐 것이 없다는 것을 눈치챌 것이다. 이것은 일부러 그렇게 한 것이다. 필자가 받은 브리핑에 의하면, 어디까지나 SP1은 비스타에 대한 마이너 업데이트다. 물론, 유저들에게서 받은 피드백들을 이 서비스 팩에 반영한 것은 사실이나, 어디까지나 이 업데이트는 새로운 미디어 센터나, 새로운 쉘 같은 것이 있을 법한 메이저 업데이트는 아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목표는 비스타 SP1이 원래 비스타와 호환되던 프로그램들과의 호환성을 깨지 않는 것이다. 이미 많은 고객들이 운영체제의 많은 구조적 변경으로 인한 문제로 많은 고통을 겪었다는 것을 마이크로소프트는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설치 완료.

친숙하지 않은가?

베타에서 RC로 업그레이드된 사항들

서비스 팩의 전체적인 테마는 바뀌지 않은 채, 베타에서 몇 가지 사항이 업데이트되었다. 먼저, 설치파일의 크기가 현저하게 줄어들었다는 점이다. 5개국 언어 버전은 용량이 40% 적어졌고, 전체 언어 버전은 용량이 50% 줄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또한 베타 테스터들로부터 SP1이 설치 시 남은 용량이 서비스 팩을 설치하기에는 부족하다는 메시지를 충분히 일찍 내보내지 않는다는 피드백을 받았다. 따라서,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유저들에게 서비스팩을 설치하는 데 얼마나 많은 용량이 필요한지 미리 알려준다.

이뿐만 아니라, SP1을 설치하는 데 필요한 하드디스크공간이 줄었다. 예전 32비트 베타에서의 인스톨러는 설치가 끝나면 대부분의 공간이 다시 생김에도 불구하고 처음에약 7GB의 하드 디스크 공간이 필요했다. 이제 RC1은 설정에 따라 4.5GB 이하의 공간이면 충분하다.

미래 들여다보기

그리고, 베타에서 바뀐 마지막 차이점은 당연히 이 버전은 공개 시험판이라는 것이다. 유저들은 인스톨러, 혹은 윈도우 업데이트 스크립트를 다음주 쯤이면 받아볼 수 있게 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여전히 이 버전은 시험판이며 보통의 소비자들의 컴퓨터에는 설치하면 안된다고 경고하고 있다. 하지만 필자는 RC1 릴리즈를 쓰는 데 큰 지장은 따르지 않을 거라 믿는다.

마이크로소프트가 다음 출시 후보버전을 내놓을 가능성은 다분히 있지만, 이 RC1은 공개적으로 공개되는 마지막 출시 후보 버전이다. 위의 정품 윈도우 인증을 제외하고는 모든 업데이트 사항들이 다 들어가 있다. 만약 여러분들 중 SP1을 테스트하는 데 관심이 있으신 분들이 있다면, 이것을 설치하면 된다.

총평

필자는 윈도우 비스타 서비스 팩 1 출시 후보 1버전을 적합하다고 생각할 정도로 오래 써보진 못했지만, 전의 시험판들도 굉장히 안정적이었던 걸로 봐서 별로 큰 문제는 없을 거라 생각된다. 필자가 걱정하는 것은 이 서비스 팩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다. 여러분, 윈도우 비스타는 이미 일류의 운영체제이며, (이는 여러분이 믿거나 말거나이지만) SP1이 이런 비스타에 대한 경험을 많이 바꿀 것이란 기대는 별로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시험판이지만, 비스타 SP1은 완전하고 안정하다. 하지만, 이미 비스타를 쓰던 유저들에게는 그리 큰 변화는 아니다. 그렇게 생각하면, 이 버전은 비스타의 가장 최신 버전이다. 만약 비스타를 돌리고 있다면, 이 버전을 한 번 알아보는 게 어떨까.

업데이트: 현재 RC Refresh(RC 업데이트 버전)이 다운이 가능하다. 되도록이면 이 버전으로 설치하기를 권장한다. (옮긴이)



Posted by KudoKun
Microsoft/Vista / 72008. 1. 17. 01:43



Posted by KudoKun
Microsoft/Vista / 72007. 5. 12. 05:28

2007년 2월, 윈도우 비스타가 출시된 이후, 우리나라에서는 여러 우여곡절이 많았다.

우리나라만의 특수한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문제는 바로 몇몇 중추 ActiveX 기술들이 비스타와 충돌하는 것.

현재는 다행히도 대부분 해결이 된 상태다.

하지만, 이 사건의 문제는 우리나라의 ActiveX에만 의존하는 문화임에도 불구하고, 역효과를 낳아버렸다.

이 사건의 원인(아주 기술적인 원인이니...)을 잘 모르는 소비자들은 바로 이것을 윈도우 비스타 탓으로 돌렸다. 그러고 나서는 윈도우 비스타가 호환성이 안 좋다느니라고 하면서 비스타 노트북을 사지 말라는 둥 난리다. (실제로 아는 형이 내게 한 얘기)

하지만, 이게 과연 비스타 잘못일까? 그건 아닐 거다. 왜냐하면, 이 일련의 사건들은 오직 우리나라에서만 일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다른 나라들에서는 윈도우 비스타가 자연스럽게 녹아들어갔으나, 우리나라에서만 ActiveX 때문에 고난이 계속되는 것이다.

이 사건은 우리나라 정부에게 웹 표준이란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새삼 깨닫게 해준 사건임은 틀림 없다. 웹 표준을 모두 무시하고 일명 '한국만의 표준'인 ActiveX만 썼다가 비스타 출시에 제대로 얻어터졌으니까 말이다. 하지만, 그 모든 비난의 화살은 정부가 아닌 비스타를 릴리즈한 마이크로소프트에게만 가고 있지 않나란 생각도 해본다.

Posted by KudoK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