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g Story2006. 12. 27. 21:17

Mr.Blog...

2006년을 장식했던 많은 뉴스 중에 기억나는 최고의 뉴스는 무엇인가요?
블로그씨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을 뜨겁게 달군 4강신화가 생각나요~


신이치군(conan900630)...

나야 뭐... 몇 가지가 있다.

1. <괴물>, 1300만 돌파와 각종 상 휩쓸다.

<괴물>이 11월 8일, 1301만 9740명의 흥행 스코어를 내면서 상영종료되었다. 그리고 대한민국영화대상 5관왕도 모자라, 청룡영화제도 5관왕으로 쓸었다. 기분이 좋긴 했었다. (뛰어다니진 않았고? <-야!)

가장 기분이 안좋은건 DVD가 1월 9일로 출시가 미루어졌다는 거... ;;

2. <헤일로 3> 열풍

아마 출시도 안했는데 이러한 열풍을 불게 할 수 있는 게임은 바로<헤일로 3> 뿐일 것이다.

5월 9일 존재 공개(E3 2006 발표)부터 시작해서, 10월에 발표된 <헤일로 워즈> 소식, 11월 15일 <헤일로> 시리즈 발매 5주년을 기념해 번지가 만든 폭탄 발언(<헤일로 3> 멀티플레이어 베타 관련 내용과 60초짜리 광고, 그리고 <헤일로 2> 멀티플레이어 맵 추가), 12월 4일 60초 짜리 광고 공개와, 12월 20일 브루트 관련 다큐 공개까지, 올해는 정말 게임을 발매하지도 않았는데 이러저러한 폭탄 선언들이 많았다. 번지에게는 공개할 것과 공개하지 말아야 할 것들을 구분하느라 바빴고, 골수 헤일로 팬들이나 게임 매체는 번지가 공개한 것들에 해석을 하느라 바빴다. <헤일로 3>는 현재 내년 출시 예정으로 잡혀 있다.

3. 윈도우 비스타

차세대 운영체제 윈도우 비스타가 11월 30일 볼륨 라이선스를 위해 출시됐다. 5년동안 탈도 많았고, 윈도우 역사상 최장의 개발기간이었다.

윈도우 비스타는 가장 말 많았던 운영체제다. 신UI인 에어로와 UAC를 포함한 수많은 기능들, 그리고 처음으로 열었던 오픈 베타까지(혹자는 이를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오픈 베타'라고 했다). 비스타에 마이크로소프트의 운명이 달린 셈인데, 결과가 어떨 지는 소비자들만이 알 수 있을 것이다.

4. 차세대 게임기들, 제대로 붙다!

차세대 게임기의 전쟁은 작년 마이크로소프트의 XBOX 360이 시작했다. 걱정과 달리, HD영상과 빵빵한 스타팅 타이틀(게임기가 처음 출시될 때 같이 나오는 게임 타이틀) 360은 정말로 잘 팔려나갔다.

올해, 드디어, 제대로 그들이 맞붙었다. 11월에 소니가 플레이스테이션 3(PS3)를, 닌텐도가 Wii(위)를 각각 발표한 것. PS3는 블루레이 드라이브와 셀 프로세서를 이용한 풀HD 영상 구현으로 사실성을 높였고, 위는 이와 반해 위는 모션 센서가 탑재된 컨트롤러를 이용해 '조작의 재미'를 높였다. 위 플레이어는 컨트롤러를 이용해 방패로 막고 칼로 싸울 수 있고(젤다), 골프를 칠 수도 있으며, 스티어링 휠처럼 운전할 수도 있다(니드포스피드: 카본).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는 별로 걱정하지 않는 모양이다. 일단 현재 1년 먼저 출시된 덕분에 이미 1000만대가 팔려나갔고, 올해 말까지 그래픽 쪽에서 최대 경쟁자였던 PS3가 물량 고전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기어즈 오브 워>를 비롯해 내년 발매될 <헤일로 3> 등의 킬러 타이틀(특정 게임기만 발매되면서, 인기도 많아서 그 게임기를 많이 팔려나가게 만드는 게임 타이틀)이 내년 말까지 포진하고 있는 상태라, 걱정없다는 상황.

자, 과연 어떻게 될까? 참 궁금하지 않은가?

Posted by KudoK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