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마이크로소프트 광고에 대한 필자의 쓴소리를 기억하시는가 모르겠다. 그런데, 미국의 몇몇 블로거들이 이 광고가 진짜가 아니라고 주장하면서 몇 가지 근거를 제시해 올려본다.
1) 이 광고에서 '로렌'이라는 이름으로 나온 사람은 실제로는 미국 연기자 연맹에 가입된 무명 연기자라고 한다. 이걸로 좀 유명해지시겠어.
2) 1000달러 아래의 17인치 노트북 중 17인치 맥북 프로만큼의 퀄리티를 가진 제품은 없다는 주장이다. 즉, 17인치 맥북 프로만큼의 품질을 가진 노트북 중에서 1000달러 아래인 노트북은 없다는 것. (물론, 이 노트북이 맥북 '프로'라고 불리는 건 이유가 있다.)
3) 이 광고가 가짜라는 의견: 동영상을 보면 우리의 로렌은 애플 스토어에 들어가지도 않았다고. 주변 사람들을 자세히 분석해보면, 들어갈 때와 나올 때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같다. 즉, 그냥 들어가는 척하고 나오는 척한 것을 절묘하게 편집한 것. 아래 동영상을 보시라:
4) 마이크로소프트는 늘 이렇게 거짓된 광고를 해왔다고 한다. 지난번 애플의 'Get a Mac' 캠페인 당시, 마이크로소프트는 이에 대항하기 위해 '맥에서 PC로 스위칭한 사람의 고백 Confessions of a Mac to PC convert'라는 프린트 광고를 내보냈는데, 내용은 전반적으로 '윈도우 XP가 더 유연한 PC 환경을 제공한다'면서 '윈도우 XP를 위해 지금까지 있었던 모든 것을 버릴 수 있다'는 광고였다. 웬걸? 그 프린트 광고의 모델은 사진 모델을 그냥 고용한 것이고, 그 인터뷰 내용은 마이크로소프트가 고용한 광고 작가들이 쓴 거란다. 아니, 아예 애플처럼 연기인 것을 티 내면서 하던가, 그렇게 속이면 기분 좋던가?
저기... 광고를 하려면 좀 제대로 합시다, 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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