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le Story/Mac OS X2009. 7. 16. 09:09
이런 날이 올 줄 알고 있었다. 애플이 오늘 iTunes 8.2.1 업데이트를 공지했는데, 여기에는 "iTunes 8.2.1은 많은 중요한 버그 수정을 제공하며 Apple 장비를 확인할 때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합니다. (iTunes 8.2.1 provides a number of important bug fixes and addresses an issue with verification of Apple devices,)" 라고 되어 있다. 이는 팜 프리가 6월에 출시됐을 때 "iTunes와의 동기화가 된다"며 기능을 친절히(?) 보여준 일에서 애플이 맞불을 놓은 것이다. 프리는 하드웨어 ID를 아이팟인 것으로 속여 이 동기화 기능을 완성한 것이기에 인터넷에서는 "이젠 핸드폰 제조회사도 해킹한다"며 비난이 쏟아졌었다.

애플은 6월달에 밝힌 내용 중에서 "iTunes는 애플의 아이팟, 아이폰, 아이튠즈 스토어, 그리고 앱 스토어와 호환이 되도록 설계되었다"며, "현재 어떤 써드 파티 회사가 iTunes와 동기화가 된다고 주장한다고 들었지만, 애플은 이러한 애플에서 만들지 않는 디지털 미디어 플레이어와의 호환은 지원하지도 않고, 테스트를 하지도 않는다"라고 못박았다.

팜은 이에 대해 아직 반응을 보이지 않은 상태다.
Posted by KudoKun
My story2009. 7. 16. 01:30

이 글은 Kudo L님의 2009년 7월 15일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Posted by KudoKun
My story2009. 7. 15. 14:30
  • 오랜만에 미투한다… 이유는… 바로 알비님의 미투때문에… 세상에 아침사이에 문자가 한 열통은 온 거 같다는…2009-07-14 21:49:26

이 글은 Kudo L님의 2009년 7월 14일의 미투데이 내용입니다.

Posted by KudoKun
Misc. Photos2009. 7. 14. 15:53
여름의 반이 지난 지금까지 찍은 사진들이다. 대부분 다 D300이 수고해줬고, 간간이 D40x도 포함되어 있다.

현재 필자의 워크스테이션 셋업이다. 불행히도... 현재 오른쪽의 CRT는 사망하셨다... ㅠㅠ


스노우 레오파드의 $29 업그레이드 소식이 나오자마자 산 iLife '09다. 역시 iMovie '09 좀 짱이더라... ㅠㅠ


패키징 컨텐츠다. iWork '09 트라이얼 CD도 들어있다.


둘 중에서 나은, 그러나 BMW 레인지에서는 가장 싼 320i다. 아빠의 반대로 불행히도 난 못 몰아보고 있다... ㅠㅠ


인천공항 전망대 (지금은 터만... ;;)에 올라가서 비행기 사진이나 찍어보았다. 사실 이 아이디어는 내가 미국갈 때 공항에 갔을 때 아빠가 떠올린 아이디어... ㅋㅋ


잘 보면... 저게 다 풍선들이다. 코엑스 앞인데, 현충일 기념 행사를 진행중이었다.


아래를 보니 대략 이렇다... ;;


대기오염이 만들어낸 사진.



이번 6월의 NHS 한국인 모임 사진.
분명 노래방에서 찍었는데... SB600 천장바운스의 파워가 실로 놀랍기만 하다.
(심지어 가까이 있을 땐 하이라이트를 날려버린다... ;;)


그 예를 위해... 이게 D40x의 내장플래시로 찍은 사진. 확연한 차이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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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udoKun
한국 전자파인증이 붙어 있는 아이폰 3GS. (합성인지 진짜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1년이 지났다. 지난 WWDC 2008의 아이폰 3G 출시 때부터 나온 '아이폰, 한국 출시' 루머는 끝을 보이지 않았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3GS 출시 이후인 6월 말까지는 계속 'KTF (현 KT)와 애플이 협상중이다'라는 선에서 그쳤으나, 갑자기 지난 몇 주간 3G와 3GS가 연속으로 전자파 인증을 받으면서 아이폰 관련 루머들은 갑자기 급증하기 시작했는데, 그마저도 "KT 7월 출시, SKT 9월 출시" 이후로는 다 겉돌 뿐이다.

네이버 뉴스에는 아예 특집 페이지가 생겼다.

그럼 이 떡밥들의 근원지는 모두 어디일까? 바로 망할 언론들이다.

진짜 지난 2~3주간 이런 기사가 평균 하루에 두 세번씩 나오고 있다. 옛날에는 루머라는 것이 인터넷의 어떤 익명의 사람에 의해 나오는 거였는데, 이젠 언론에서 아예 대놓고 떠들고 있다. 이건 지금까지의 아이폰 루머들을 종합해보면 어느때보다 훨씬 많은 언론플레이다. 현재 루머들의 거의 80~90% 이상이 언론에서 나온 것이다.

물론 실제로 KT나 SKT가 실제로 아이폰 협상을 하고 있을 가능성은 높다. 그들 모두 아이폰을 들여오고 싶어할 것이다. 그렇게 세계의 이목을 끌고 있는 휴대전화도 없을 테니까 말이다. 하지만 필자가 걱정하는 것은 아이폰이 출시되고 나서, 이 모든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이 하나도 없는 것이 아닌가라는 것이다.

다른 나라에서 성공한 아이폰의 공식이 우리나라에 먹힌다는 법은 없다. 제일 큰 문제는, 우리나라는 스마트폰 시장이 심각하게 작으며, 대부분 스마트폰의 개념조차 잡지 못한다. (미리 말하지만, 햅틱 같은 폰들은 '절대로' 스마트폰이 아니다.) 그나마 들어온 스마트폰조차 참담한 실패를 맛보고 있다. (그나마 성공한 녀석은 옴니아 하나뿐.)

이거 말고도 아이폰이 잘못될 수 있는 가능성은 여기저기든 다 있다. 하지만 정말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이러한 떡밥들과 언론들의 태도다. 하루가 멀다하고 언론에서 내보내는 새로운 떡밥은 이제 머리가 아플 지경이다. 얼마나 심했으면, iAppBox의 하드웨어 및 루머 담당인 필자가 "이젠 더이상 아이폰 한국출시 루머는 쓰지 않겠다"고 선언까지 해버렸다. 이제 떡밥을 기다릴 게 아니라, 공식적인 출시 발표를 기다려야 하는 게 아닐까 싶다. 그리고 언론들은 제발 입 좀 닥치고. (아니, 키보드를 그만 치라고 해야 하나?)
Posted by KudoKun
아시는 지는 모르겠지만, 필자는 8월에 아이폰 3GS를 지르기로 계획해놓고 있다. 그러면, 여기에 필자가 생각해놓은 다양한 아이폰 기어들을 모아봤다.


1) 아이폰 - 3GS 32GB White
일단 가장 중요한 부분 아니겠는가. 요즘 8GB의 용량난(음악이 5GB 가까이에, 어플이 1GB가 넘어간다)으로 아예 큰맘먹고 32GB로 지르기로 했다. 이제야 다양한 컨텐츠를 넣을 수 있겠지.

그 다음으로 생각한 건 바로 색상. 블랙/화이트인데, 원래 블랙빠인 필자지만, 이번 아이폰만큼은 화이트가 말도 안되게 멋드러져 화이트로 가기로 결심했다. 물론, 색상에 대한 최종 결정권은 직접 보고나서 결정하리라...


2) 헤드폰 - 애플 인이어
지난번 리뷰에서 말했듯이, 애플의 신형 인이어 헤드폰은 정말 뛰어난 헤드폰이다. (잃어버린 게 유감이다.) 게다가 더 좋은 소식은, 이제 3GS에서 리모콘 기능이 공식적으로 지원된다는 점이다. 3G까지는 마이크만 지원되고, 리모콘은 제한적으로만 기능이 지원됐다. 하지만, 3GS에서 하드웨어가 개선돼 이제는 리모콘 기능이 완전히 지원된다. 이제 남은 문제라면... 저놈을 다시 사는거다.


3) 블루투스 헤드셋 - Aliph Jawbone Prime
Aliph의 Jawbone 블루투스 헤드셋은 최강의 블루투스 헤드셋이다. 이 헤드셋만의 Noise Assassin 기능은 뒷면에 달린 센서(착용자의 턱에 붙는다)를 이용하여 목소리와 외부 노이즈를 거의 완벽하게 분리해낸다. 게다가, 디자인을 봐라. 하지만, 가격도 좀 세다. 129달러에, 한국에서는 판매도 안한다. 쩝.


4) 케이스 - Incase Slider
Incase는 애플 제품 전용 액세서리 메이커의 본좌다. 필자의 맥북 프로를 위한 파우치 슬리브 케이스를 만든 곳도 여기다. 여기서 나오는 아이폰용 슬라이더 케이스는 플라스틱으로 만들었으며, 아래 부분이 따로 떨어져나가 케이스 전체를 벗기지 않고도 독에 폰을 끼울 수 있다. 물론, 아래 부분을 빼지 않더라도 그냥 30핀 아이팟 포트는 뚫려 있어 문제없이 케이스를 끼울 수 있다.

게다가, 고를 색깔도 이렇게 많다. 뭘 골라야 하는거지?!


5) 외장형 배터리 내장 케이스 - Mophie Juice Pack Air
Mophie의 Juice Pack Air는 아이폰 3G 및 3GS용 외장형 배터리 케이스로, 이 케이스 안에는 3GS에 들어 있는 배터리와 같은 크기의 배터리가 들어있어, 아이폰의 배터리 시간을 두배로 연장시켜준다. 이 케이스에 들어있는 배터리로 3GS는 기존의 시간 외에 대기시간 270시간, 4.5시간 3G 이용, 8시간의 Wi-Fi, 27시간의 오디오, 그리고 9시간의 동영상 사용시간을 더한다.

뒷면에는 배터리의 상태가 맥북들의 배터리처럼 LED로 나타나고,

동봉되는 USB 케이블을 이용해 배터리와 아이폰을 충전함과 동시에 아이폰을 컴퓨터에 연결시킬 수도 있다. 또한, 오른쪽에는 배터리를 켜고 끄는 스위치도 달렸다. 필자같이 장거리 여행 (특히, 비행기)이 많은 사람에게는 딱인 아이템이다.


6) 크래들 1번 후보 - iPhone 3G Dock
가장 기본적인 기능의 크래들로, 아이폰 3G 및 3GS의 크기에 딱 맞는 크기다. 뒤에는 30핀 포트와 Audio Out 단자가 달려 있다.


7) 크래들 2번 후보 - Griffin Simplifi Dock
이 크래들은 위에 얘기한 아이폰 3G 독의 컨버전스 버전이다. 이 녀석은 아이폰 독 뿐만 아니라 메모리 리더, 그리고 USB 허브까지 다 결합한 제품이다. 카드 리더는 메모리스틱, SD, xD, CF 등만 지원하지만, 어차피 CF를 쓰는 D300과 SD를 쓰는 D40x만 쓰다보니 큰 이슈가 되진 않을 듯하다.

이렇게가 필자의 드림 리스트다. 그럼 8월에 3GS를 살 때 이 중 얼마나 만족시킬까? 그리고 독자 여러분은 어떠한 액세서리를 원하는지?
Posted by KudoKun
Movies/Reviews2009. 7. 5. 23:04
제목: 트랜스포머: 패자의 복수 Transformers: Revenge of the Fallen
감독: 마이클 베이 Michael Bay
주연: 샤이아 라보프 Shia LaBeouf (샘 윗위키 Sam Witwicky), 메간 폭스 Megan Fox (미카엘라 베인스 Mikaela Banes)
러닝타임: 149분
토마토미터: 20%
네이버 평점: 8.08

"트랜스포머"의 시작은 바로 미국의 하스보로 사에서 만든 장난감들이었다. 결국 그 장난감은 애니메이션으로 발전하였고, 2007년에 이는 영화의 현실이 되었다. 기이하게도 미국에서 망해도 한국에서는 성공하는 기록을 지닌 감독 마이클 베이는 2년 전에도 "트랜스포머"를 미국에 이어 2번째로 최대흥행을 거두게 되었다. 이로 인해 올해 속편인 "트랜스포머: 패자의 복수"가 찾아올 때 불찰음이 적잖이 많았다. 제목의 오역[각주:1] 것부터 시작해서, 감독과 주요 출연진의 시사회 지각 소동까지, 난리도 아니었다. 과연, 뚜껑을 연 이 초대형 블록버스터는 어떨까?









1. 스토리
"트랜스포머"에서 2년이 흘러, 이제 오토봇 군단은 미군 내의 트랜스포머 특수부대 '네스트'와 함께 전세계에 남은 디셉티콘 군단들을 차례차례 제거한다. 하지만, 이들이 워낙이 크다 보니 한 번 암살작전을 벌일 때마다 수많은 인명피해와 쑥대밭된 도시는 기본이다. 이런 와중에, 대학에 진학한 샘은 평범하게 살으려고 해보지만, 결국 그의 가족의 역사는 결국 그를 다시 트랜스포머와 엮게 만들어버린다. 하지만, 이제 그는 더이상 도망치지 않고 맞서싸우기로 결심하는데..

스토리의 구조 자체는 1편과 다르지 않다. 하지만, 문제가 있다면 러닝타임. 149분이라는 것은 2시간 29분이라는 것인데, 이 중 재밌는 부분은 정말로 얼마 없다. 영화를 보면서, 꼭 아직 편집이 다 되지 않은 버전을 보는 듯한 기분이었다. 스토리의 흐름을 굳이 비교하자면, 꽉 막힌 고속도로가 갑자기 체증이 확 풀리는 기분이랄까. 아무래도 설명이 필요하다보니 전반부가 필요하다는 것은 이해하지만, 앞부분은 좀 편집을 해야 하지 않았을까 싶다.

게다가, 독창성도 얼마 없다. 이 글의 헤드라인만 봐도 알 수 있다. 일단 확실히 보이는 모티브는 "터미네이터" 시리즈와 "아마겟돈" (위 장면) 정도겠으나, 영화를 보면서 "분명 저건 어디서 본 거 같은데..."란 기분을 지울 수가 없다.


2. 캐스트
보통 속편을 하다보면 전편에 출연했던 메인 배우가 출연을 고사하는 일이 꽤 많다. "배트맨 비긴즈"의 케이티 홈즈가 좋은 예다. 하지만, 일단 "패자의 복수"에서는 그런 걱정은 접어둬도 될 듯하다: 대부분의 메인 캐스트가 돌아왔으며, (빠진 사람은 존 보이트 뿐이다) 그들의 연기력도 여전하다. 뭐 이 정도만 얘기해도 족하겠지. 이 사람들 연기하는 거 보려고 이 영화를 보는 것은 아니지 않나? (물론, 메간 폭스는 제외하고.)


3. 볼거리
모두가 이 영화를 보는 이유이지 않을까 싶다. 그런 면에서, "패자의 복수"는 자신의 임무를 다한다. 볼거리 하나는 정말 끝내준다. 등장하는 트랜스포머들의 종류가 굉장히 많아졌고, 전투장면도 끝내준다. 전편의 문제점 중 하나가 싸움 장면이 너무 빠르게 흘러가 무슨 일이 일어나는 지 도대체 알 수가 없다는 것이었는데, "패자의 복수"에서는 이를 해결한 듯하다. 컴퓨터 그래픽 효과는 잘 처리되었으며, 영화 자체의 색감도 화사하고 좋다.


"트랜스포머: 패자의 복수"는 볼거리는 충만하다. 하지만, 스토리면에서는 여러모로 실망이 많다. 물론, 웬만하면 스토리는 블록버스터의 커다란 문제점은 없지만, 긴 전반부는 영화를 지겹게 만들고, 여기저기서 모티브를 따온 듯한 느낌 또한 지울 수 없다. 영화의 엔딩을 봤을 때 3편 또한 나오려는 모양인데, 그 때는 볼거리에만 투자하지 말고, 스토리에도 좀 투자해보는 건 어떨까?

최종평가
  • 스토리: 독창성은 없고, 긴 전반부는 지겹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이젠 스토리는 별 신경을 안 쓴다는 처절한 증거. (4/10)
  • 캐스트: 돌아온 캐스트와 여전한 그들의 연기력. 남자라면 메간 폭스에게 침을 질질 흘리고 있을 지도 모르는 일이다. (8/10)
  • 볼거리: 이 영화의 존재 이유. 마이클 베이 또한 이를 잘 알고 있다. (10/10)
최종점수: 7.2/10 (평균 아님)
  1. Fallen은 그냥 해석하면 '패자'인 것이 맞지만, 영화에 나오는 캐릭터의 이름이므로, '폴른의 복수'라고 하는 것이 맞다. [본문으로]
Posted by KudoK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