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s Story2008. 3. 22. 09:37

2010 Hyundai Genesis Coupe

패스트 & 퓨리어스 3편에서, 한이 했던 대사는 아직도 한국 스포츠카의 상황을 말해주고 있는 듯했다.

숀: (미쯔비시 랜서 에볼루션을 넘겨받자) 이 차로 운전하라고요?

한: 그럼 현대차 줄까?

그러나, 그 때 각본가들은 알았겠는가... 바로 다음편에서 현대차를 쓸 줄은...

믿을 만한 소스에 따르면, 유니버설 측에서 현대에게 제네시스 쿠페를 촬영용으로 보내올 것을 부탁했고, 현대는 흔쾌히 빨간색 4기통 터보SE를 보내줬다고 한다. 이는 현대가 출연을 하게 해달라고 요청을 한 게 아니라, 유니버설이 결국 캐스팅 제의를 한 셈이기 때문에 더욱 더 뜻깊다.

현대가 보내준 제네시스 쿠페 2.0리터 터보SE는 2.0리터 터보 엔진의 최고 트림으로, 2.0리터 직렬 4기통 터보 엔진으로 최고 출력 212마력과 0-100km/h 가속시간 6.5초를 자랑한다. 물론, 제작팀에서는 이 차를 튜닝할 가능성이 높다. 현대가 얼마나 2.0리터 모델을 튜너용 모델로 생각하는 지 알 수 있다.

패스트 & 퓨리어스 4는 2009년에 개봉예정인 패스트 & 퓨리어스 시리즈의 새로운 속편으로 1편의 캐스트가 전부 돌아올 예정으로 알려져 있다. 브라이언 오코너 역에 폴 워커, 도미닉 토레토 역의 빈 디젤 등이 모두 돌아온다. 이미 닛산 GT-R과 포드 머스탱, 스바루 STi 등이 확정된 차량 캐스트. 여기에 현대의 제네시스 쿠페가 자랑스럽게 낀 셈이다. 제발 그 사이에서 기죽지 말고 좋은 연기를 보여주길 바란다.

한편, 또다른 소식통에 따르면, 현대는 이미 제네시스 쿠페의 다양한 가지치기 모델을 준비중에 있다고 알려져 있다. 현재 알려진 바에 따르면, 현대는 타르가와 컨버터블, 그리고 튜너들을 위한 경량화 버전(가칭 Spec R)을 나중에 선보일 예정이라고 한다. 특히, Spec R 모델은 2.0리터 터보 모델로만 나오며, 튜너들이 보기에 쓸데없다고 생각되는 장비는 모두 버려 무게를 줄일 예정이다.

Posted by KudoK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