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le Story2009. 1. 21. 05:02
Flickr의 jpegstock이라는 유저네임의 사람이 휴가를 갔다 돌아왔더니, 그의 사무실이 이렇게 도배되어 있었다고 한다. 그가 사무실에서 애플의 팬이라고 하고, 또한 그의 사무실에서는 누가 출장이나 휴가를 하면 이렇게 사무실을 도배하는 풍습이 있다고 한다.



Posted by KudoKun
Apple Story2009. 1. 16. 10:25
웬지 이 사진이 좋은 필자... (야!!!)

어제, 스티브 잡스 애플 CEO가 병가를 냈다는 소식에 IT계가 술렁이고 있다. 애플의 주식은 급락하고, 모두들 '애플의 위기'라고 소곤대고 있다.

물론, 이들의 불안감은 충분히 이해할만 하다. 잡스는 애플 이미지의 75%(필자 예상치다.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말자)를 차지하는, 애플의 가장 중요한 사람이다. 이렇게 사람 한 명의 기업 전체를 좌지우지하는 캐릭터도 없을 거다. 많은 사람들은 20년 전 잡스가 쫓겨났을 때를 예로 자주 든다. 그 뒤로, 애플은 계~속 내리막길을 걸어오다가, 1990년대 후반에 잡스가 다시 돌아오면서 다시금 우뚝 서게 된다. 아이팟, 인텔맥(특히 맥북 시리즈), 그리고 아이폰 등이 모두 그의 두 번째 CEO 시기에 만들어진 것들이다. 잡스 자체가 애플의 브랜드밸류가 된 셈이다. 이런 사람이 병가를 냈으니, 그럴 만도 하다.

과연 그의 건강은 얼마나 심각한 걸까? 많은 사람들이 암이 재발했다고 한다. 실제로, 잡스는 2004년에 췌장암에 걸려 그에 대한 치료를 받아야 했었다. 원래 암이 재발하면 치명적인 것은 사실이다. 만약 이게 사실이라면, 잡스는 정말로 CEO직을 사임해야 할 수도 있다. 하지만, 뉴욕타임스의 기사에 따르면, "잡스의 건강상태를 잘 아는 두 지인에 따르면, 잡스는 암이 재발한 것이 아니다"고 하니, 그건 아닌가 보다라고 하자. (요즘 보면 정말 믿을 게 없긴 하다.) 또한, 블룸버그 통신은 "잡스가 그의 췌장을 제거해야 할 수도 있다"고 알렸다. 그들은 잡스가 받은 치료법을 아는 의사의 말을 인용, "췌장암 수술을 받은 사람이 살아있으려면 인슐린을 계속 투여해야하는데, 지금 정도에 다다르면 심각한 당뇨에 걸렸을 수도 있다"고 했다. 또한, 애플이 잡스의 편지 이후로 아무런 말을 하지도 않고, 애플의 이사장들인 알 고어 미국 전 부통령과 에릭 슈미트 구글 CEO가 연락이 닿지 않자, "애플의 이번 발표는 지난 주 발표보다 훨씬 더 모호하다"면서 "애플은 신뢰성을 점점 잃고 있다"라고 비난하기까지 했다. 솔직히 애플도 다 까발리고 싶겠지만, 요즘 안그래도 주식시장이 그꼴인데, 다 까발렸다간... 애플은 그대로 폭삭일 지도 모르는 일이다.


하지만, 어떻게 보면 현재 애플은 20년 전의 그것과 많이 다르다. 그 때는 모두 잡스를 반대했다. 그를 '쫓아냈다'는 것이다. 잡스옹이 가려던 방향과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었기 때문에 그 당시의 애플은 빠르게 추락했다고도 해석이 가능하다. 하지만 지금은 또 다르다. 잡스의 아래에는 팀 쿡, 조니 아이브, 필 쉴러와 같은 인재들이 많고, 이들은 모두 잡스의 뜻, 혹은 비전을 이해하고 잘 따르고 있다. 그의 비전을 이해하고 잘 따른다면, 애플이 계속 혁신적인 제품을 내놓는 데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고, 지금까지 나온 모든 제품이 다 잡스의 영향이 얼마만큼은 있을 지라 하더라도, 그가 꼭 없더라도 애플은 계속 전진할 수 있을 것이다.

어차피 잡스 없는 애플은 언젠가 오기 마련이다. 잡스가 무슨 불사신인가? 이미 빌 게이츠가 없는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미 시작되었고, 게이츠의 이미지도 꽤 중요한 역할을 했던 마이크로소프트에서도 새로운 도약을 준비중이다. (물론, 폭삭 망한 비스타는 제외하고.) 애플은 지금부터서라도 미래를 위해 준비해야할 것이다. 그들의 정신적 지주인 스티브 잡스가 사라지더라도, 지금 이대로 폭삭 망할 수는 없다. 그의 정신을 본받아 계속 전진해야 할 것이다. 애플은 지금 시험대에 올랐다. '잡스가 없어도 성공적인 애플'은 과연 존재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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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udoKun
Apple Story2009. 1. 15. 07:21

스티브 잡스 애플 CEO가 오늘부로 병가를 내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애플 직원들에게 보낸 편지에 따르면, "건강 문제가 자신과 자신 가족, 심지어 애플까지 모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고, 건강문제가 생각보다 복잡하다는 것이 밝혀졌다"라고 말하면서, 병가의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이어 "팀 쿡이 애플에서 매일 있는 결정들을 하게 될 것이고, 전략적 결정권은 여전히 나(잡스)에게 있다"라고 밝혔다. 잡스의 병가는 6월말까지이며, 이 기간동안 그는 건강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할 생각이다.

현재 애플의 주식 교환은 임시적으로 중지한 상태이며, 재개될 경우, 엄청난 드랍율이 예상된다고 한다.

Posted by KudoKun
Apple Story2009. 1. 6. 20:26
스티브 잡스 애플 CEO가 어제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이번 맥월드 키노트에 참여하지 않는 이유가 건강상의 이유임을 부분 인정했다. 하지만, 그의 상태는 심각한 것이 아니며, 곧 회복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의 건강 문제는 바로 호르몬의 이상분비로, 이로 인해 체내의 단백질을 갉아먹어 잡스가 비쩍 마르게 된 것이다. 잡스는 이미 치료과정을 시작했으며, 자신의 대해서는 걱정하지 말고 내일 있을 맥월드 2009 키노트나 즐기자고 입장을 밝혔다.


  1. 애플의 국제마케팅 수석 부사장 필 쉴러 (Phil Schiller)를 얘기한다. - Kudo L [본문으로]
Posted by KudoKun
Blog Story/KudoCast2008. 12. 31. 23:30
2008 Kudo L Awards의 영예로운 수상자 리스트를 공개한다.

-Cars-
Car of the Year: 현대 제네시스 쿠페.
한국에서 불모지였던 스포츠카를 드디어 개척한 한국형 스포츠카. 한국차의 이미지 쇄신을 앞장서고 있는 모델.

후보: 닛산 GT-R


-Movies-

Actor of the Year: 히스 레저 - <다크 나이트>, <아임 낫 데어>.
그의 소름끼치는 조커연기만으로 할 말 다했지만, 또한 밥 딜런의 전기영화 <아임 낫 데어>에서도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아임 낫 데어>는 레오파드님의 추천.) 다시한번 고인의 명복을.

후보: 다니엘 크레이그 - <퀀텀 오브 솔러스>, 차태현 - <과속스캔들>, 박보영 - <과속스캔들>, 크리스틴 스튜어트 - <트와일라잇>, 크리스천 베일 - <다크 나이트>, 송강호 -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Poster of the Year: <Quantum of Solace> Teaser Poster
복수를 향해가는 본드의 그림자... <카지노 로얄>에서 직접적으로 이어짐을 간접적으로 보여주는 멋진 포스터다.

후보: <클로버필드>, <다크 나이트>


떡밥 of the Year: <클로버필드>
뉴욕에 거대한 괴물을 주제로 피해자의 캠코더의 시점으로 바라본다는 흥미로운 시도를 한 영화. 바이럴 마케팅 등도 너무나 끝내줬으나, 어지러움만 기억에 남는 영화. (이런 영화는 아이팟 터치로 봐야 딱이다)

후보: 선정한 후보 없음.


Scene of the Year: <Quantum of Solace> - Aston Martin 추격신.

극장에 울려펴지는 애스턴 마틴의 엔진음만으로도 황홀했던 이 장면.

후보: <다크 나이트> - 배트맨의 하비 덴트 구출장면, <아이언 맨> - 토니 스타크의 아머 제작 과정장면


Animation of the Year: <Wall∙E>.
다양한 메시지가 섞여있지만, 감동만큼은 잊지 않은 픽사의 역작.


Korean Movie of the Year: <과속스캔들>.
주연 배우의 팀워크가 대단한 영화. 재미, 감동, 음악... 보는 내내 즐거운 영화.

후보: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Foreign Movie of the Year: <The Dark Knight>.
무슨 말이 더 필요하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슈퍼히어로 만화에서 철학을 창조해냈다.

후보: <퀀텀 오브 솔러스>, <월∙E>, <아이언 맨>


-IT-

Gadget Design of the Year: Apple MacBook Air
성능 이슈 등은 문제가 많았으나, 디자인에는 절대 토를 달지 않게 될 제품. 슬림형 노트북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애플의 또다른 벤치마킹 리더.



떡밥 of the Year - iPhone 3G, 국내출시 루머
도대체 언제 오는가 싶다... 3G 출시때부터 온다.. 온다... 라며 다양한 소스로 왔던 떡밥. 이제는 모두 포기했나보다.

후보: 스티브 잡스 건강이상설


Technology of the Year - NVIDIA GeForce 9400M.
내장 그래픽에 혁명을 일으킨 주인공. 그래픽 카드로 칩셋을 만들어 기존 내장형 그래픽의 고질적인 문제점이었던 '성능'을 크게 개선시켰다.

후보 - 애플 맥북의 고정확도 알루미늄 유니바디 구조.


IT Person of the Year - Steve Jobs.
감기에 걸리는 것만으로도 애플의 주식이 왔다갔다하고, 애플의 인지도의 70%를 차지하는 애플에 없어서는 안될 인물.


The Coolest Gadget - iPhone 3G
최고의 만능 스마트폰... 하지만, 한국에서는 그냥 비싼 아이팟 터치로 전락해버린다.


얼마 후면 이제 2009년이다. 2008년에는 좋았던 일도 많았고, 나쁜 일도 많았을 것이다. 2008년에 이런 누추한 곳까지 와주신 분들에게 모두 감사하다는 인사를 하고 싶고, 다가오는 2009년에는 모두 좋은 일들만 있기를 빌어본다. 그럼, Happy New Ye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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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udoKun
Apple Story2008. 12. 28. 18:20
이번달 맥월드는 특별호다. 맥의 탄생 25주년을 기념해, 스티브 잡스가 25년전 매킨토시를 처음으로 소개하는 사진을 실었다. 이 사진은 맥월드 잡지의 1호 표지로 쓰인 사진이라고 한다.

잡스옹... 참으로 앳돼 보인다...
요즘이랑 참 많이 다르시네...




Posted by KudoKun
Apple Story2008. 12. 24. 08:55
이건 맥월드 뿐만이 아닌, 다른 곳에서도 했던 큰 발표들을 모아봤다.

Macworld 2000 - Mac OS X





Macworld NY 2000 - Power Mac G4 Cube



Apple Music Event 2001 - iPod



Unknown Event 2001 - Steve Jobs' tour of the First Apple Store



Macworld 2002 - iMac G4



Apple Music Event 2003 - iTunes Store



Apple Expo Paris 2004 - iMac G5



Macworld 2006 - MacBook Pro



Macworld 2007 - iPhone







Macworld 2008 - MacBook Air



Posted by KudoK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