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le Story/MacBook Line2008. 6. 4. 23:57

이제 애플이 인텔로의 전향을 발표한 지도 벌써 3년이 다되간다. (WWDC 2005에서 발표했으니.) 어떻게 보면 이것은 애플로서는 굉장히 옳은 선택이었다. 이제 맥들은 기존 PowerPC 기반 프로세서보다 최대 5배 빨라졌고, 이제 제한적이나마 윈도우도 설치가 가능해져 맥의 점유율을 높이는데 일조를 한 건 인정해야 할 것이다.

맥북 프로는 인텔 맥의 선두를 지킨 제품 중 하나였다. 당시 1.83GHz의 인텔 코어 듀오 프로세서와 최대 1GB 메모리, ATi Radeon X1600 그래픽 카드 등은 2006년 당시에는 최고 사양이었다고 할 수 있다. 그로부터 2년 4개월 정도가 지난 뒤, 필자의 손에는 벌써 5세대를 맞이하는 맥북 프로의 박스가 들려 있었다. 첫 세대가 출시된 지 2년이 지난 뒤, 이 녀석은 얼마나 강력할 지, 한 번 살펴보자.


1. 개봉

누구에게나 개봉이란 참 설레는 일이 아닐수가 없다. 열심히 일해서(아님, 딴 방법으로… 낸들 내가 아나) 번 돈으로 원하는 제품을 지름신 영접(!)과 함께 질러서 새 제품을 연다는 것은 참으로 감동 그 자체인 것이다. 애플은 이런 감동을 정말로 잘 아는 필자가 아는 두 회사 중 하나다. (다른 하나는 아이리버.) 정말 패키지 디자인 하나는 끝내준다. 지난번 아이팟 터치 iPod touch도 그러했고, 이번 맥북 프로도 마찬가지다.


박스의 정면이다. 맥북 프로의 옆면과 함께 “15-inch widescreen”이라 되어 있다.


박스의 왼쪽면에는 인텔의 코어 2 듀오, iSight 카메라, 그리고 iLife 08 기본탑재글이 적혀 있다.


뒷면에는 맥북 프로의 모습이 담겨져 있다.


이제 박스의 주요 모습을 살펴보자.


상단에 적혀 있는 사양. 필자의 녀석은 기본형 모델로, 사양은:

- 인텔 코어 2 듀오 2.4GHz

- 2GB RAM

- 200GB 5400rpm 하드 드라이브

- 15.4인치 와이드 스크린 모니터 (1440x900)

- 256MB GDDR3 메모리가 탑재된 NVIDIA 8600M GT (256MB 독립형 그래픽 메모리/총 1019MB 공유 메모리)

- 내장 iSight 비디오 카메라

- 슬롯 로딩 슈퍼드라이브

- ExpressCard 슬롯


대충 이렇다. 기본형 모델이라 해도, 막강하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개봉은 동영상으로 처음으로 촬영해봤다...

노력은 했지만, 이놈의 말투는 정말 안 고쳐지더라.


Posted by KudoK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