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le Story/MacBook Line2008. 10. 24. 09:25
새 맥북이 발표된 지도 얼마 지나지 않은 상태에서, 드디어 새 맥북들이 NHS에 출몰하기(!!) 시작했다. 현재 확인된 것은 두 대로, 한 대는 오늘 빛을 보았고, 다른 한 대는 3일간 이미 쓰인 상태였다. 필자는 운 좋게 그 중 한대를 주인의 양해를 받고 한 번 들여다볼 수 있었다. 뭐, 직접 가지신 얼리님만큼은 아니더라도, 한 번 열심히 리뷰해봤다.


에어를 많이 닮은 듯한 디자인이다.



아이맥에서 뭔가가 맞지 않던 블랙 배젤은 맥북에 와서 자리가 잘 잡혔다.
또한 블랙 키보드와 상당히 잘 맞는 편이다.
LED 백라이트 화면 또한 밝아서 좋았다. 조명상태가 괜찮아서 그런지 반사가 되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새로운 글래스 트랙패드는 확실히 넓지만, 트랙패드에 내장되어 있는 버튼이 약간 누르기가 더 힘든 느낌을 받았다.
뭐, 현재의 맥북이나 필자의 맥북 프로와 비교해서 말이다.
멀티터치 제스쳐를 취하기에는 상당히 편했다.



키보드가 많이 좋아졌다.
키감도 플라스틱 맥북의 뭔가 유격이 있는 듯한 키감에서 뭔가 solid한 느낌이 강한 키보드가 되었다.



새로운 유니바디 알루미늄 구조는 굉장히 놀라웠다. 들었을 때 뭔가 꼭 단단한 느낌이 들었다.
필자의 맥북 프로와는 꽤 다른 느낌이다. 게다가 아름답기까지 하다.



에어를 닮아가는 작은 전원 버튼.
이건 필자는 반대한다. 전원 버튼은 큼지막해야... (이놈아!!!!)



탈착형 배터리 위에 커버를 하나 덮고, 그 옆에는 하드 드라이브가 있다. 그 아래 리드를 들으면 메모리를 교체할 수 있다.
맥북 프로도 이와 같은 구조이므로, 드디어 하드를 쉽게 교체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정말 환영할 만한 변화다.


종합적으로, 새 맥북의 장단점을 종합하자면:

장점:
- 새로운 알루미늄 유니바디 디자인: 확실히 단단하고 아름답다.
- LED 백라이트 화면: 필자의 맥북 프로에도 있지만... 정말 좋다.
- 키보드 개선: 키감이 단단해지고 확실해졌다.
- 더 큰 글래스 트랙패드: 멀티터치 제스쳐를 취하기 굉장히 편해졌다.
- 쉽게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구조: 하드 드라이브와 램을 쉽게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단점:
- 전원 버튼: 좀 큼지막하게 만듭시다, 응?
- 트랙패드: 클릭이 좀 힘들다.
- 무게: 가벼워진 듯하지만, 13인치치고는 좀 무겁다. (아무래도 에어의 영향이 큰 듯... ;;)

종합적으로, 맥북의 많은 변화들은 환영할 만한 변화들이다. 필자도 10~15분 정도만 만져봤지만, 굉장히 단단한 느낌과 멋진 외관에 큰 감동을 받았다. 파이어와이어가 없다, 글로시 스크린밖에 없다 등으로 논란이 많지만, 그 외에 비하면 새로운 알루미늄 맥북은 전체적으로 좋은 방향으로 나아간 업데이트다.

필자의 맥북 프로와의 비교는 나중에 기회가 있을 때 찾아뵙도록 하겠다.

P.S Special thanks goes to Lucy Chase for willingly lending her MacBook for hands-on and pictures.
리뷰와 사진촬영에 맥북을 친절하게 대여해준 루시 체이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한다.
Posted by KudoK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