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점보 제트기라고 불리우는 보잉 747.
근데, 이 747을 간단하게 끌어버린 차가 있다?
있다.
바로 폭스바겐 투아렉 V10 디젤이다.
최고출력 313마력에 최대토크 76.5kgm의 이차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보트나 캠핑카 끌기는 애들 장난이고,
이 차는 무게 155톤의 보잉 747을 끌고 비와 바람이 센 영국 런던 근교의 어느 비행장에서 활주로를 일곱 차례나 오갔다고 한다. (!!!!!!)
이 때의 속도는 8km/h였으나, 폭스바겐 측은 안전 때문에 이 속도로 달린 거지, 이론적으로는 32km/h까지 주행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 차는 개조된 차가 아닌 실제로 시중에서 판매되는 모델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특별히 개조한 부분이라고 한다면, 747의 견인을 위한 견인 장치와 무게 4.3톤의 거대 추라고. (이 때문에 투아렉의 무게는 운전자 포함 7톤까지 늘어났다고 한다. 타이어 공기압은 65 psi까지... <-보통 30~35 psi로 유지하지만.)
혹시 몰라서 종감속비(이를 크게 하면 토크도 커진다)도 바꿔놓았으나, 이는 불필요한 조치였다.
실제로 이 투아렉이 이론적으로 끌 수 있는 무게는 200톤(!)이라고 하며, 독일에서의 테스트에서는 190톤의 747-400도 끌었다는 얘기가 있다.
영국에서는 섭외(?) 문제로 조금 가벼운 747-200을 섭외했는데,
이 비행기는 퇴역기로 영화 촬영 때문에 엔진 등 일부 부품을 떼서 155톤의 중량을 갖게 되었다.
견인 쇼가 끝난 후 차를 체크했을 때는 아무 문제도 없었다고 한다.
이제부터 폭스바겐 투아렉을 공항에서 비행기 끄는 차로 섭외하는 것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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