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의 스카이라인 GT-R은 일본에서 슈퍼카라고 불리울 수 있는 유일한 차다. 가장 최근 버전이었던 R34버전은 2.6 트윈터보 엔진으로 280마력의 최고출력을 냈지만, 이 엔진은 조금의 개조만 거치면 괴물로 둔갑할 수 있는 잠재력이 컸던 엔진이었다.
1999년에 출시됐던 R34는 결국 2002년에 닛산의 경영악화로 단종되고 말았다. 하지만 1년 전 닛산이 선보인 'GT-R 컨셉트'는 지금까지의 스카이라인 GT-R 시리즈와는 굉장히 다른 모델이었다.
결국, 이 컨셉트카는 6년 뒤에 현실이 되었다. 비록 기존 스카이라인(국내에서는 인피니티 G시리즈)에서 벗어난 새로운 라인업이 되었지만, 이제는 일본 뿐만이 아니라, 처음으로 미국 시장을 노리고(잘하면 우리나라에도 수입될 수 있다고 한다), 라이벌도 크게 잡아 포르쉐 911 터보를 타깃을 삼았다.
실내의 다양한 차의 상태를 보여주는 스크린의 UI는 유명 레이싱 게임 시뮬레이터 <그란 투리스모> 시리즈를 개발한 폴리포니가 맡았다. 이 스크린은 심지어 가속/브레이킹, 혹은 코너링할 때의 G-미터도 보여준다.
GT-R의 엔진은 3.8리터 V6 트윈터보(모델명 VR38DETT)로, 최고출력은... 아무도 잘 모른다. 사실, 이 엔진은 모두 수제로 만들어져서 각각의 엔진마다 조금씩 차이를 보인다. 예를 들면, 닛산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이 녀석의 최고 출력은 480마력. 하지만, 미국의 유명 자동차 잡지 모터 트렌드가 직접 다이나모 테스트를 거친 결과, 507마력이 나왔다. 최고시속은 약 309km/h. 이 엔진은 특정 엔진과밖에 맞춰지지 않는 6단 듀얼클러치 반자동 변속기에 연결된다.
제원
크기: 4655x1895x1370 (mm)
휠베이스: 2780mm
공차중량: 1740kg (에어백 제외)
시트 배열: 4인승 (2+2)
엔진: 3.8리터 V6 트윈터보 (VR38DETT)
최고출력: 480마력/6400rpm
변속기: 6단 듀얼클러치 반자동
구동방식: 앞엔진 네바퀴굴림
연비: 8.2km/L
Gallery
Videos
Top Gear - GT-R 대 신칸센의 일본 일주 레이스
닛산 GT-R에 올라탄 제레미 클락슨이 신칸센을 타고 갈 리차드 해먼드와 제임스 메이를 상대로
일본 일주 레이스를 벌인다.
(11x04)
Top Gear - GT-R Road Test
레이스 후, 제레미는 일본에 하루 더 체류하며 GT-R을 후지 레이스 서킷에서 테스트한다.
그리고, 영국으로 공수된 GT-R을 스티그가 파워 랩을 돌린다.
(11x05)
'Cars Story > Car of Focus' 카테고리의 다른 글
[Car of Focus] 애스턴 마틴 V12 밴티지: V8 밴티지, DBS의 심장을 갖게 되다. (0) | 2009.02.06 |
---|---|
[Detroit Motor Show 2009] BMW Z4 (0) | 2009.01.14 |
[Car of Focus] The Tumbler: 가장 카리스마 있는 배트모빌. (0) | 2008.08.19 |
[Car of Focus] Aston Martin One-77: 단 77대만 팔리는 애스턴 마틴의 기함. (0) | 2008.08.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