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s Story2008. 7. 14. 23:46
7월 12일에 서울 오토살롱을 다녀왔다. 이유는 단 하나. 람보르기니 레벤톤이 전시되어 있었기 때문이었다. 17억짜리에 전세계에 단 200대밖에 생산하지 않는다는 녀석. 물론 LA에서도 찍었지만, 이 때는 28mm 렌즈여서(할배번들을 한국으로 A/S보낸 덕에...) 제대로 찍진 못했다. 사진을 올릴까 해서 뒤져봤는데, 역시 모두 이상하게 나와서 지운 모양이다. 쩝...

다행히도, 이번엔 할배번들에 SB-600도 챙겨갔다. 니콘의 3대 축복이라 불리우는 SB-800보단 못하더라도, 여전히 제값은 한다. 하여튼, 이틀 전의 코엑스로 가보자.

주의: 필자의 사진은 차 위주다. 즉, 레이싱걸을 보러 오신 분들은 뒤로 키를 누르자. 미리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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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간의 튜닝을 가한 애스턴 마틴 뱅퀴시 S다.
뒤의 카본 배기구 주변은 꼭 DBS를 떠올리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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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라렌의 F1 차량이다. 맥라렌은 원래 F1 레이스에서 페라리와 쌍벽을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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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어서 못 판다는 아우디 R8 V8. 가격은 슈퍼카치곤 저렴한 1억 8천만원대.
(이게 저렴한건가...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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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세 번재로 보는 닛산 GT-R이다.
어찌보면, 작년하고 올해하고 모터쇼를 많이 가서 그런지 요즘 최신형 슈퍼카는 그래도 다 본 것 같다.
나름 뿌듯한데... ;;


자 이제.. 레벤톤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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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22 랩터의 디자인과 무르시엘라고를 토대로 리디자인한 모습.
진짜 길에서도는 못 몰고 다닐 것 같을 정도로 무섭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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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가지 디테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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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타늄으로 만들어진 휠은 앞 19인치, 뒤 20인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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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도 무섭게 생겼다. 앞에 있는 포르쉐 카레라 GT가 오늘따라 정말 순해보이는 건 필자뿐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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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으로 찍기 힘든 실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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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을 식히기 위한 흡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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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잘 나온 샷.

이런 곳을 갈 때 필요한 팁을 하나 주겠다.

만약 차를 보러 왔다면, 레이싱걸들이 있는 곳은 피해다녀라. 거기에 사람들 엄청 몰린다. (가끔씩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카메라들을 보며 구경할 수 있지만... ㅋㅋ) 레이싱걸이 중요하다고? 미안하다. 이 팁은 그런 분들에게는 별 효과는 없을걸.

만약 사진에도 관심이 있다면, 캐논과 니콘에서는 꼭 버스 하나 가지고 온다. 여기에 각자의 고급 기종까지 다양한 DSLR을 체험해볼 수 있다는 점 염두에 두자. (필자는 처음으로 D3 만져봤다.) 또한, 좋다고 생각하는 사진은 여기서 프린트도 해갈 수 있다. (위의 레벤톤 사진도 프린트해뒀다.)

오랜만에 이렇게 북적이는 데 가본 것 같다. 다행이었던 것은, 냉방장치가 빵빵해서 시원했다는 점이고, 또한 좀 힘들 때 PS3 체험존에서 그란투리스모를 한판 땡겨주는 것도 괜찮았다. (물론, 망할 다리 때문에 시트 길이가 맞질 않았던 건 문제였다.)

내년에는 또 어떤 수퍼카가 들어올 지 기대된다.
Posted by KudoK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