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s Story2007. 9. 6. 23:01

2006 Car of the Year상 등, 수많은 상을 휩쓸던 BMW 3시리즈 (모델 타입 E90).

이제 그를 따라붙는 수많은 라이벌들이 생겨났다. 그중 대표격이 바로 인피니티 G35다.

3.5 V6 엔진에 300마력을 넘는 출력은 BMW를 긴장시키게 만들었다. 3시리즈의 최고 모델인 330i는 257마력밖에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BMW도 새로운 엔진 만들기에 몰두하게 된다.

원래 BMW가 잘 쓰는 엔진 타입은 직렬 6기통으로, 일명 '실키 식스(Silky Six)'라 불리는 엔진이다. 이 엔진들은 명성도 높아서 여러 엔진상들을 휩쓴 엔진들인데, 고질적인 문제점이 하나 있다면 배기량을 늘이기가 쉽지가 않다는 것이다. V6는 실린더를V형으로 놓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부피가 작은 데 반해, 직렬은 직선으로 놓다 보니 엔진룸이 커야 되는 것이 문제였다. 게다가, 이 엔진은 결국 더 작은 모델인 1시리즈에도 써야 했다.BMW가 할 수 있는 것은 배기량을 늘이지 않고 출력을 높이는 것이었는데, 그렇게 해서 나온 방법이 바로 직분사와 트윈 터보였다. 직분사 기술이란 휘발유를 공기와섞어서 폭발시키는 대신에 휘발유를 초고압으로 분사시키는 기술로, 출력 증강과 연비 향상을 가져오는 기술이고, 트윈터보 또한 터보차저를 두 개나 달아서 터보 엔진의 치명적 단점인 터보 래그를 보완했다. 이렇게 해서 얻은 출력은 306마력. 연비도 리터당 9.1km로 330i에 비해 향상됐다. 이 새 엔진을 단 335i는 0-100km/h 가속에 5초대의 시간만 주면 된다. 최고 속력은 250km/h에서 제한된다. 이 엔진은 1시리즈에도 적용되었다.

참고로, 우리나라에 수입되는 335i는 M 에어로 패키지 등을 달고 있으며, 값은 8,190만원이다. 세단 외에도 컨버터블이 수입된다. (쿠페도 있지만, 수입되지는 않는다.)

Posted by KudoK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