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le Story/Other iPods2009. 3. 11. 23:40
애플이 오늘 새로운 아이팟 셔플을 발표했다. 신형 아이팟 셔플은 새로운 디자인을 채용했을 뿐만 아니라, VoiceOver 기능을 탑재, 세계최초 '말하는 MP3 플레이어'가 되었다.


새로운 디자인을 채용한 아이팟 셔플은 2세대와 비교했을 때 훨씬 더 작아졌으며, 이는 본체에 달려 있던 버튼들을 모두 없앴기 때문이다. 대신, 번들 이어폰에 리모콘(지난 9월에 발표된 리모트가 달린 이어폰과 같다)이 달려 이를 이용해 조종한다.


하지만, 물론 이 새로운 플레이어의 키 기능은 바로 VoiceOver다. VoiceOver는 원래 Mac OS X에서 시각장애인들을 위해 나온 기능인데, 어차피 이 플레이어는 디스플레이가 없기 때문에 VoiceOver 기능을 넣게 된다. 이는 iTunes에서 설정할 수 있는데, 아이팟 셔플을 동기화할 때 VoiceOver 정보가 함께 동기화되는 것이다. 애플에 따르면, Mac OS X 레오파드에서 동기화할 때 가장 좋게 들린다고 하며, 14개의 국어를 지원한다. 아, 그나저나, 이 기능은 한국에서는 쓸모가 없다. 왜냐고? 그 14개 국어 중에 한국어는 살짝쿵 빠져 있거든.

iTunes에서 동기화할 때 이렇게 설정할 수 있다.

새로운 아이팟 셔플은 미국에서 오늘부터 판매에 들어갔으며, 4GB 메모리가 달린 아이팟 셔플의 가격은 79달러다. 한국 가격은 12만 9천원. 기존의 2세대 아이팟 셔플도 1GB 모델로 계속 판매된다.





덧. 애플 코리아에서 이번에 아이팟 셔플을 발표하면서 다른 아이팟 모델들의 가격을 일제히 상승시켰다.


덧 2. 다른 회사의 이어폰을 쓸 수 있게 동글을 제공한다고 한다. 이것이 번들이 되는지 따로 파는 지는 알 수 없는 노릇이다...
Posted by KudoK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