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le Story/Macworld 20092009. 1. 7. 10:09
애플이 맥월드 2009 키노트에서 신형 17인치 맥북 프로를 발표했다.
이 모델은 1920x1200의 17인치 LED 백라이트 디스플레이를 채용해 Full HD 해상도를 지원하며, 칼라 레인지가 종전보다 60% 넓어져 더 많은 색상 표현이 가능하다.

또한 유니바디 맥북 시리즈 중 처음으로 매트 디스플레이를 지원한다. 하지만, 부품을 개조하는 공정이 더 들어가기 때문에 이 옵션은 50달러를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

매트 스크린 버전은 글로시 스크린의 문제점인 강력한 광원에서 내리쬐는 빛반사 문제를 피하기 위해 화면 표면을 덮던 유리를 들어내고, 구형 맥북 프로처럼 알루미늄 프레임을 덧댄다. 이 공정에서 50달러가 추가된다. (저러고 보니 정말 구형 맥북 프로 같다...)


또한, 17인치 맥북 프로는 배터리에서 또다른 혁신을 이루어냈다. 일단, 탈착형 배터리의 탈착형 메커니즘을 제거시키고, 그 공간까지 배터리를 넣는 공간으로 써, 배터리 시간이 최대 8시간까지 늘어났다. 물론, 이는 결국 배터리의 교체는 불가능하다는 점이 문제가 되겠고, 아무리 찾아봐도 컴퓨터의 메모리나 하드 드라이브 등을 업그레이드할 방법을 찾지 못하는 것 또한 문제의 소지가 될 만하다.


애플은 맥북 프로의 배터리를 1000번의 재충전이 가능하도록 설계해 보통의 노트북 배터리의 세 배 이상의 달하는 수명을 달성해내면서 내장형 배터리의 문제점인 '교체불가능'을 해결했다. 이 정도면 약 5년 정도는 문제없이 쓸 수 있다는 것이 애플의 주장이다.


이는 애플이 개발한 Adaptive Charging 덕이다. 보통 컴퓨터는 배터리가 충전될 때까지 배터리의 상태에 관계없이 계속 같은 전류를 흘려보내는데, 이는 배터리에 손상을 가할 수 있다. Adaptive Charging은 배터리에 칩을 부착시키고, 이를 시스템과 연결시켜 배터리의 상태에 따라 적절한 전류를 보내 손상을 미연에 방지한다.


17인치 맥북 프로의 I/O는 15인치의 그것과 거의 다른 것이 없다. USB 포트가 하나 추가된 것을 제외하면, 15인치와 같다.

17인치 맥북 프로의 가격은 2799달러 (한국 가격 439만원)이며, 1월말부터 시판에 들어간다.


Specs: The New 17-inch MacBook Pro.
기본 옵션:
- 39.3 x 26.7 x 2.50 cm (가로 x 세로 x 두께)
- 2.99kg
- 2.66GHz Intel Core 2 Duo
- 4GB 1066MHz RAM (8GB까지 확장 가능)
- NVIDIA 9400M + 9600M GT 하이브리드 그래픽 시스템 (9600M GT: 512MB 독립형 그래픽 메모리)
- Mini DisplayPort
- 320GB 하드 드라이브
- 8시간 배터리 (9400M 사용시, 9600M GT 사용시 7시간)
- 유리 멀티터치 트랙패드
- Mac OS X 10.5 Leopard

BTO 옵션:
- 2.93GHz Intel Core 2 Duo
- 8GB 1066MHz RAM
- Antiglare Display

가격: 2799달러 (439만원)

P.S 또다시 나와주셨다... 어이상실 가격...
나 이제부터 맥은 미국에서 살래~

Posted by KudoK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