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story2008. 11. 17. 04:34
그 날이 다가온다...!!

이제 일주일이면 한국에 잠시 돌아간다. (원래 이맘때는 한국에 가지를 않으나, 몇가지 특수한 사정으로...)
그래서...
한국에 가서 할 일 몇 가지를 나열해보고자 한다... ;;

1) 대학 에세이.
한국 가는 가장 큰 이유다. 이것만 아니었으면  LA가서 편히 쉬었을 거다. 가서 대학 에세이를 무진장 써야 한다. 이것 때문이라도 그리 편한 방학은 못 될 것이다.


2) Quantum of Solace.
원래 어제 볼 영화였는데, 영화관을 가는 학교 Trip이 취소돼 보지도 못했다. 한국에 돌아가자마자 볼 작정이다. 다들 기대보다는 못하다는 평이 많아서 걱정이 약간 앞서기는 한다.


3) Nikon D300.
니콘의 DX 최강 기종인 D300을 이번 방학 때 구입할 예정이다. 이미 부모님의 허락도 떨어졌고(쉽게 허락난 이유는 내가 번 돈으로 사는 거라...), 아버지께 돌아가기 전에 주문할 수 있으면 해달라고 부탁해둔 상태다.

이런 날이 올 줄은 몰랐는데... ㅎㅎ
지금 쓰고 있는 D40x가 너무 불쌍해보여 이 듀얼 바디 시스템을 유용하게 쓸 수 있는 방안을 아직도 검토중이다.
현재로서는 고감도 걱정없는 낮에는 D40x를 쓸 예정이고, 또한 가끔씩 이어북 내에서 지원 카메라로 쓸 예정이다. (할배번들을 물려서 써야지...)


D300을 사면 이 렌즈를 지를까 생각중이다. 바로 AF Nikkor 50mm F/1.4 (별명 50.4)인데, 필자가 가져보는 첫 단렌즈가 될 것이다. 단렌즈는 줌이 불가능한 대신, 최강의 선예도를 자랑하는 것이 특징이다. D40x 시절에는 시그마의 30mm F/1.4가 가지고 싶었으나, 이제는 AF 모터가 카메라에 내장되어 있는 카메라를 사니 성능이 더 좋으면서 저렴한 렌즈로 눈을 돌릴 수 있게 되었다. 이 사진은 아마 실내 이벤트 사진이나, 실내 농구경기(이건 좀 오버일 지도...)에서 쓸 거 같다.

현재 내 D40x에 물려쓰고 있는 AF-S Nikkor 70-300mm VR 렌즈이다. D300을 가진 친구가 자기는 더 큰 거(80-400mm) 쓴다면서 빌려준 렌즈다. (일명 장기렌탈.) 학교에서 하는 일이 일이다보니 유용하게 쓰이는 렌즈인데, D40x의 약간 딸리는 기기 성능이 이 렌즈를 잘 못 따라간다. D300에 물리면 어떻게 될 지... 기대된다. (그러나... 1.5kg가 넘어가는 무게는 전혀 기대가 안된다. 목 아님 내 손목이 부러질 듯... ㅠㅠ)


4) 한국음식 왕창 먹기.
이것도 중요하다. 드디어 두달만에 제대로된 한국음식을 먹는다... 흑흑.
먹고 싶은 것이 산더미다. 삼겹살(그리고 목살), 쇠고기 등심, 카레라이스(울엄마가 해주는 게 최고다), 감자탕, 돼지고기 김치찌개(광화문에 굉장히 잘하는 곳이 있다. 이에 대해서는 나중에 포스트하도록...), BBQ 닭날개(이건 믿거나 말거나), 부대찌개, 보쌈 등등등...
레오파드님의 음식 사진 시리즈에 드디어 D300을 이용해 반격을... 푸하하하하!!!! (이런 뭐... ;;)


5) 11월 팟캐스트 녹음.
어제 9/10월 팟캐스트가 나왔다. 이번 팟캐스트는 다른 일이 너무 많아 만드느라 무진장 오래 걸렸다. 이번 팟캐스트는 이번 방학부터 녹음을 시작할 예정이다. 아마 Mac Talk 부분은 인터넷 사정이 좋고, 시차 걱정도 없는 한국에서 녹음하는 것이 바람직할 듯하다. (레오파드님의 목소리가 이상한 거... 다 인터넷 속도 때문...) 어차피 맥 쪽에는 큰 소식도 없으니까 말이다... 쩝.

보람찬 방학이 되도록 노력해봐야겠다... 안그래도 일주일밖에 안되는데.
Posted by KudoK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