名探偵 コナン2009. 8. 4. 23:40
이번 여름은 나에게 있어서 '코난 재시작의 때'였다. 바쁜 12학년 (한국으로 치면 고3) 생활을 끝마치고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다시 코난에 취미를 붙여보기로 했다. 일전에 내가 우수회원이었던 (아니, 지금도 우수회원인) 코난 커뮤니티 사이트인 코난21에도 다시 얼굴을 비추기 시작했고, 여름동안 저녁식사를 하면서 T만화본부에서 해주는 코난을 꼬박꼬박 보았다. (물론, 대부분은 이미 본 거였지만 말이다.)


또한, 코난은 나에게 블로그 재기의 기회를 주었다. 신이치를 테마로 블로그 스킨을 완전히 다시 짰고, 그러고 나서 처음으로 쓴 글이 "[칠흑의 추적자 특집] 코난 vs 검은 조직, 그 치열한 역사."라는 글이었다. 바로 다음 날 보게 될 "명탐정 코난: 칠흑의 추적자"를 보니 그 기념으로 싹~ 정리를 했던 것이다. 그리고 그 다음 날, "칠흑의 추격자"의 리뷰를 올렸다. 또다시 그 다음날, 블로그는 3,692명의 방문자를 맞이했다.

이는 오늘 조회한 유입 경로와 유입 키워드다. 모두 "칠흑의 추적자" 일색이거니와 (보



저거야 어제 찍은 거지만 현재까지 무려 54건의 view on을 받았다. 내가 시작한 이후로 가장 주목을 받은 리뷰랄까... 아무래도 내가 전문인 영화의 리뷰를 하는 것이 정말 그 진심이 드러나나 보다.


지난 며칠간 나는 코난이 얼마나 유명한 것인지 다시금 깨달았다. 내가 아는 사람들은 모두 코난을 알고 있고(어쩌면 나의 영향 때문일지도...), 개중 나랑 비슷하게 팬인 사람들도 여럿 봤다. 생각해보면, 고등학교 때도(그래봤자 겨우 몇 년 전...;;) 나는 코난을 좋아했었고, 자타공인으로 코난과 약간이나마 닮은 외모 때문에 은근 놀림을 당하곤 했다. 특히 일명 메카 개그라고, 형들은 내 시계를 마취침이 나가냐고 묻기도 하고(실제로 내 스와치 손목 시계는 코난의 그것과 상당히 닮기는 했다), 내 후드 티의 줄을 묶어서 나비넥타이(!!!)를 만들어주곤 했다. (안다. 우리 학교 형들은 어떨 때는 정말로 유치하다는 거... ;;) 그리고 나의 이어북에는 여러 아이들이 '쿠도군'이라고 적어줬다.


012

많은 애들이 적어준 '쿠도군'의 향연.
(제이크는 내 영어이름...)

지난 오랜 시간 동안을 돌아보며 정신 차리고 보니, 내 지인들에게 코난 (더 정확히 말해, 쿠도 신이치)은 나를 정의하는 또다른 존재가 되어 있었다. 그건 필자가 공부라는 이유로 코난에 대한 관심이 잠깐 끊어진 상태에서도 변함없었다. 이제는 닉네임도 닉네임이다 보니 (Kudo L이라는 이름은 작년에 티스토리로 옮기면서 지었다) 블로고스피어와 트위터에서도 쿠도군, 혹은 쿠도님으로 불린다. 그렇게 불리는 게 은근히 기분이 좋은 건 사실이다. 어릴 적부터 우상하던 존재로 별명이 붙여졌으니까 말이다.


Posted by KudoKun
Movies/Reviews2009. 8. 2. 22:48
제목: 명탐정 코난: 칠흑의 추적자 Detective Conan: The Raven Chaser
감독: 야마모토 타이치로
주연: 타카야마 미나미/김선혜 (에도가와 코난), 야마구치 캇페이/강수진 (쿠도 신이치/남도일), 야마자키 와카나/이현진 (모리 란/유미란)
러닝타임: 110분
네이버 평점: 9.32

일본에 "명탐정 코난"만큼이나 끈질긴 생명력을 자랑하는 만화도 없다. 필자 또한 이번에 새단장한 블로그가 말해주는 것처럼 대단한 코난 팬이고, 필자의 부모님 또한 코난을 좋아하는지라 이번에 영화볼 때도 다같이 봤다. (아마 영화보러 간 그룹의 평균 나이가 가장 높았을 지도 모른다.)

코난이 국내에서 점점 영향력이 커지는 듯하게 보인 건 사실이다. 지난 97년부터 코난은 꾸준히 K본부 및 케이블 채널인 T만화본부에서 지속적으로 방영됐으며, 결국 작년에 처음으로 극장판 6편인 '베이커 거리의 망령'이 극장개봉을 하면서 가시화되었다. 그리고, 이번에는 최신 극장판인 13편을 들여오게 된다.

이번 극장판의 가장 큰 특징은 너무나 메인 스토리와의 진한 관계로 등장하지 않았던 검은 조직의 전면적 등장이겠다. 다행히도, 제작진은 검은 조직의 등장을 팬들이 만족할 만한 정도와 메인 스토리에 영향을 주지 않는 것 사이의 균형을 잘 유지해냈다.


1) 스토리
(코난과 검은 조직의 관계는 필자가 금요일에 한 포스트를 읽어주면 감사하겠다.)

도쿄 전역에 6건의 연쇄 살인 사건이 발생하고, 코난 덕에 명탐정이 된 란의 아버지 모리 코고로가 사건의 자문위원이 된다. 그를 따라온 코난. 그런데 회의 후, 그는 수사원 중 한 명이 진의 포르쉐 356A를 타고 떠나는 것을 목격하고 이 연쇄 살인 사건에 그의 몸을 작아지게 한 검은 조직과 관계가 있음을 직감한다. 한편, 코난은 누군가가 그의 정체를 캐고 다닌다는 사실을 알아내면서, 검은 조직에 그의 정체가 드러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코난은 경찰과 검은 조직보다 한 발 앞서서 이 사건을 해결하고, 수사원으로 변장한 조직직원이 누구인지 알아내야 하는데...

일단 검은 조직이 나오는 만큼은 스케일은 상당히 커진 느낌이다. 특히, 클라이막스 장면은 그간 코난에서 느끼기 힘들었던 액션의 스릴마저 느끼게 한다. 추리적 완성도도 상당히 높은 편이었으며, 끝에 숨겨진 반전들도 코난 영화답다. 다만, 몇몇 부분은 필자도 쉽게 맞출 수 있었다는 것이 좀 걸린다만, 그건 그간 코난을 보면서 필자의 추리력이 많이 높아진 거라 믿고 싶다.


위에서도 말했듯이, 극장판에 검은 조직이 나온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데도 이번 영화에는 꽤나 비중있게 나오니 좋다고 하겠다. 물론, 스토리에 영향을 줘서는 안되니 어떠한 부분에서는 발을 뺐지만, 베르무트, 키안티, 코른 등까지 알려진 조직원들이 총출동하고, 심지어 코난과 베르무트가 심심한 담소(?)를 하는 것까지 볼 수도 있다. 물론, 마지막 장면에서 많은 분들이 갸우뚱했던 것들도 여럿 있었으나 (스포일러 때문에 따로 말은 하지 않겠다), 그냥 '만화다...' 라고 생각하면 되겠다.


2) 목소리 연기
(참고: 필자는 더빙판을 관람했다.)

일단은 요즘 T만화본부에서 하는 코난을 늘 보기 때문에 목소리에 대한 위화감은 없어서 좋았다. (T만화본부에서 하는 것을 처음 봤을 때 적응안돼서 죽는 줄 알았다... ;;) 더빙 작업은 잘 된 듯하지만, 아유미 (아름이) 역의 배우의 목소리가 힘이 약했던 듯하다. 아무리 아유미가 가녀린 캐릭터라지만, 초등학생의 당찬 목소리가 더 어울릴텐데.


3) 프리젠테이션
필자는 개인적으로 현재의 디지털이 가미된 만화채를 좋아하는 편이다. 보면 상당히 화사하고, HD화질에는 이러한 만화체가 더 낫기 때문이다. 물론, 옛날 만화체를 더 좋아하시는 분들이 더 많음을 잘 알기에, 이 얘기는 이쯤에서 하자.

하여튼, 극장판 같은 경우는 제작진에서 애니메이션판보다 만화체에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게 된다. 따라서, 만화체에는 불만이 없었으며, 적절히 가미된 CG도 예전 극장판들보다 훨씬 더 자연스럽다. 하지만, 중간에 나오는 물 흐르는 장면은 아직도 많이 부족하더라. (심지어 몇몇 게임보다도 못한 몹쓸 CG의 좋은 예다.)

하지만, 이 영화의 프리젠테이션의 가장 큰 문제는 바로 몹쓸 번역이다. 이름은 한국 이름을 쓰고, 지명은 일본으로 한 것이다. 물론, 지명들이 죄다 한국화하기엔 무리라 그랬을 수도 있을 거라는 건 이해하고, 그러자니 한국 이름을 버릴 수 없었다는 점 또한 이해를 하겠지만, 그 결과물은 정말 이해를 못하겠다. 이러한 것은 더빙판뿐만 아니라, 자막판도 그러했다고 한다. 아마 그래서 '베이커가의 망령'이 먼저 개봉됐나 보다. 무대가 런던이니 지역화 문제는 신경꺼도 되잖아.


"명탐정 코난: 칠흑의 추적자"는 여느 코난 극장판과 다르지 않은 스케일에 검은 조직의 등장으로 많은 코난 팬들의 기대를 하게 했고, 그 기대를 실망시키지 않는다. 검은 조직이 극장판에 출연함으로서 나올 수 있는 문제들을 모두 해결했으며, 여전히 추리 만화의 강점인 반전과 코난의 추리력이 빛난다. 하지만, 몹쓸 번역은 다음 극장판에서 꼭 해결해야 할 숙제로 남았다.


최종평가
  • 스토리: 검은 조직의 개입으로 상당히 어려워진 극장판이지만, 잘 풀어냈다. (9.5/10)
  • 목소리 연기: 한국판 자주 본다면 적응될 목소리. 연기력은 나쁘지 않은 편이다. (8.5/10)
  • 프리젠테이션: 좋은 비주얼, 그러나 몹쓸 번역은 남은 숙제. (7/10)
최종점수: 9.2/10 (평균이 아님)
Posted by KudoKun
名探偵 コナン2008. 6. 18. 23:49

쿠도 신이치.jpg 1.jpg

오늘은 오랜만에(진짜 오랜만) 코난에 대한 포스트를 진행하고자 한다.

요즘 코난에서는 코난/FBI/CIA 연합과 검은 조직의 피비린내나는 전투(?)가 한창이다. 키르 사건이 좋은 예인데, 그녀는 CIA 요원으로 검은 조직에 들어가 활동을 벌이고 있었고, FBI가 그녀를 잡으면서 일이 꼬여져버린 케이스다. 그 와중에도, 베르무트(크리스 빈야드)는 코난에 대한 은근한 서포트를 보이면서 이들의 기묘한 관계를 궁금해하시는 사람들이 많을 것 같아(지 멋대로야 하여튼...) 이렇게 포스트를 올려본다.


1. 신이치가 코난이 되기 전 - 친구먹은 신이치의 엄마와 베르무트

신이치가 태어나기 전, 신이치의 어머니인 쿠도 유키코는 한때 잘나가는 유명 배우였다. 이 때, 그녀는 비밀 요원 역을 맡은 적이 있는데, 변장술을 배우기 위해 마술사를 찾아갔고, 거기서 샤론 빈야드를 만나게 됐다. 샤론 빈야드는 베르무트인 크리스 빈야드의 어머니. 언제부터 크리스 빈야드가 샤론까지의 1인 2역을 소화하기 시작했는지는 확실치 않으나, 이때부터 샤론은 변장의 귀재였다고 한다. 이때부터 유키코와 샤론은 친구가 되었고, 샤론의 초대를 받아 신이치와 란, 유키코는 신이치가 코난이 되기 1년 전에 뉴욕에 황금사과 공연을 보러 간다.


2. 신이치와 란의 뉴욕 사건 - 얼떨결에 베르무트의 목숨을 살려준 신이치

주의: 스포일러가 있음.

신이치가 코난이 되기 1년 전, 그와 란은 부모님의 집이 있는 LA에 놀러간다. 그들이 LA에 도착한 순간, 유키코는 그들을 다시 뉴욕 비행기에 실었고, 그들은 겨우겨우 샤론이 초대한 황금사과 공연에 시간을 맞춰서 온다. 하지만, 거기서도 어김없이 사건이 일어나고, 신이치는 멋지게 사건을 풀어낸다. 유키코가 사정청취를 위해 경찰서에 간 사이 신이치와 란은 호텔로 돌아가려고 택시를 탄다. 그 때, 샤론이 란에게 준 손수건이 바람에 날려가고, 신이치는 찾겠다며 안으로 들어갔다가, 그 때 뉴욕을 판치던 연쇄살인마와 마주치는데, 이 연쇄살인마는 사실 베르무트가 FBI의 아카이 슈이치를 유인해내서 죽이려고 변장한 것. 그 때 란은 슈이치에게 호텔로 돌아가라는 말을 듣지만, 이를 아랑곳하지 않고(사실, 덜덜 떨면서) 신이치를 찾으려 하다가, 살인마와 마주친다. 그 때, 난간에서 떨어지는 베르무트를 신이치와 란이 구해준다. 왜 구해줬냐는 베르무트의 질문에, 신이치는 명대사를 날려주신다.

이유는 없어. 사람이 사람을 죽이는 이유는 모르겠지만, 사람이 사람을 살리는 것에는 그에 대한 논리적인 이유는 존재하지 않아.

- 쿠도 신이치

이 때, 베르무트는 신이치에게 빚을 진 셈이었고, 1년 뒤, 그 빚을 갚으려 한다.


3. 신이치가 코난이 된 후 - 코난을 조직의 위협으로부터 지켜주려 하는 베르무트

1년 뒤, 신이치는 APTX4869를 먹고 7살의 에도가와 코난이 된다. 그는 한때 APTX4869를 개발한 조직원이었던 쉐리 (하이바라 아이)와 동맹을 맺고, 조직은 없어진 쉐리를 찾아서 제거하기 위해 변장의 귀재인 베르무트를 일본에 투입한다.

어쩐 일인지 APTX4869의 정체와 쉐리를 찾아낸 베르무트는 그녀를 제거하려 하지만, 하이바라를 코난이 지켜주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어린 신이치에 대한 기억을 통해 베르무트는 코난이 친구 유키코의 아들이자, 1년 전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신이치임을 알게 되고, 코난을 건드리지 않으면서 하이바라를 제거할 수 있는 작전을 진행한다. 하지만, 베르무트의 그런 의도를 간파해낸 코난은 오히려 자신이 하이바라로 변장해 이를 역이용하여 베르무트를 잡으려 했지만, 때아닌 진짜 하이바라의 등장으로 물거품이 되고 만다. 코난이 하이바라에게 강력한 보호막을 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베르무트는 결국 코난을 보호하기 위해 하이바라까지 포기한다.

그래... 알았어... 쉐리는 포기하지...

- 베르무트

결국, 쉐리를 노리려 하면 코난이 달려들 것이란 걸 알게 된 베르무트는 하이바라까지 보호를 해야 하는 처지에 놓인다. 그래서 베르무트는 코난 주변의 사람들을 조직이 칠 계획을 알게 되면 늘 그의 반대 의견에 서게 된다. 조직은 과연 그녀와 코난의 관계를 알게 될까? 그렇게 되면 베르무트의 운명은? 그건 <명탐정 코난>의 엔딩에 가게 되면 알게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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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udoKun
名探偵 コナン2008. 4. 8. 05:49

무쟈게 큰 포스터... ;;

음... 불가능이라 생각했던 일이 터지고야 말았다.
명탐정 코난 극장판 6기, 베이커가의 망령이 5월 1일에 국내에서 개봉한다. (안다. 자꾸 '국내'만 강조하는 거... ;;)
물론, 수입사는 코난 애니를 방영중인 투니버스. 와이드 개봉도 아닌, 롯데시네마에서의 개봉이다. (놀랍게도, 필자가 사는 노원구도 포함돼 있다. 그래도 서울에서 상영하는 곳은 단 세 곳인데... ;;)

물론, 필자는 이미 봤다. (아마 처음으로... 아니다, 두 번째로 본 극장판일 게다.)
간단히 시놉시스를 설명하자면...

자신의 아버지와 아가사 박사(브라운 박사)가 개발에 참여한 가상현실 게임 '코쿤'의 발표회에 초대받은 코난 일행. 코쿤 체험에 초대받게 된 일본(이를 한국이라 설득하겠지... ;;)의 각종 정치/경제계 인사들의 아이들을 보면서, 소년 탐정단 일행은 부러워할 뿐이다. 한편, 코쿤의 프로그래머이자 코난의 아버지의 대학 동창인 사람이 살해당하고, 그는 죽기 직전에 키보드에 'JTR'이라는 다잉 메시지를 남긴다. 이를 발견한 코난은 이 사건의 해답이 코쿤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아가사 박사가 준 코쿤 체험 초대 배지를 이용, 코쿤에 탑승한다. 소년 탐정단도 어찌어찌해서 초대 배지를 얻어 탑승하고, 코난을 걱정하는 란(미란)도 소노코(보라)의 초대배지를 이용, 코쿤에 탑승한다.
한편, 3년 전 풀어졌던 '노아의 방주(Noah's Ark)'라는 인공두뇌가 코쿤 시스템을 장악해버리고, 만약 한 명이라도 게임을 클리어하지 못하면 아이들을 뇌파로 죽여, 일본(한국)의 리셋을 실행하겠다고 선언한다. 당연히, 밖에 있는 사람들은 패닉상태. 코난은 이 소식을 무전을 통해 전해듣고, 런던에서 실제로 존재했던 살인마 '잭 더 리퍼'를 잡는 가상현실을 선택한다. 코난은 이제 이 가상현실에서 어떻게 해서든 잭 더 리퍼를 처치해야 하고, 동시에 현실 세계에서 일어난 사건도 해결해야 하는데...

영화의 완성도는 높았다고 할 수 있지만, 보나마나 더빙을 할 지경에서 이 완성도를 어떻게 이어갈 지 걱정만 된다. 하지만, 두고보자.
Posted by KudoKun
名探偵 コナン2007. 4. 9. 06:44

<명탐정 코난> File 604. 누나와 남동생 (남매)

- 미즈나시 레나는 혼도 에이스케의 실제 누나다. 그리고 그녀는 혼도 에이스케의 아버지와 함께 CIA에서 검은 조직을 잠복 수사하고 있었다.

- 레나가 코난에게 쓴 거짓말 감지 트릭(49권 참조)은 바로 CIA가 자주 쓰는 방법. 여기서 코난은 레나가 CIA임을 알아낸다. 그리고 코난에게 "고마워. 덕분에 신발을 건졌어." 라고 한 말에서 고맙다는 것은 실제로 그 사건 당시 검은 조직의 타깃인 도몬 야스테루의 암살을 막아줘서 고맙다는 뜻이었다.

- 48권에서 레나가 "우리의 업적은 일반인들에게 잘 보여지지 않지만..." 이라고 했던 말은 CIA에서도 자주 쓴다.

- 48권에서 레나가 모리 코고로에게 초인종 장난 의뢰를 했던 진짜 이유는 바로 에이스케를 보호하기 위해서였다.

- 코난은 "뭔가를 두고 왔다"면서 들어왔을 때 레나의 침대 시트가 약간 움직인 걸 보고 레나의 의식이 돌아왔음을 알아챘다.

- 코난은 에이스케가 신이치의 축구부 친구 나카미치의 병실에 숨어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이는 코난이 나카미치와 대화할 때, 코난이 '에이스케 형'을 못 봤냐고 묻자, 그는 '혼도는 못 봤고, 아이자와 녀석을 말하는 거라면 지금 방금 병문안 왔단다'라는 말에서 코난은 그저 에이스케 형이 어딨냐고 물었을 뿐인데 나카미치는 코난이 '혼도' 에이스케를 묻고 있다는 것을 바로 알았다는 것을 읽어낸 것이다.

Posted by KudoKun
名探偵 コナン2006. 12. 18. 17:31

<명탐정 코난: 쿠도 신이치로의 도전장 ~안녕까지의 프롤로그~>

(2006)

지난 9, <명탐정 코난 Detective Conan> 실사 드라마로 만들어진다는 소식을 들었을 과연 어떻게 나오게 기대가 많았다. 그리고 어제, 드디어 보게 되었다. 필자는 스토리에 관한 어느 얘기도 듣지 않고 보았다.

쿠도 신이치가 에도가와 코난이 되기 . ( 사건 후에 신이치는 란과 트로피컬 랜드로 놀러 갔다가 진에게 약을 먹히고 몸이 작아진다.)

<대략 줄거리>

고교생 탐정으로서 이름을 날리던 쿠도 신이치는 어느 도전장을 받는다. 다음 수학여행에서 신이치의 친구 명을 유괴한다는 도전장. 다음 , 신이치는 계속 감시를 하지만, 결국 소노코가 납치당하고, 다음 심지어 란마저 납치당한다. 과연 신이치는 둘을 안전하게 구하고 범인을 잡을 있을 것인가?

<캐스팅은 좋았는가?>

캐스팅은 전반적으로 좋았다. 신이치 역의 오구리 ??은 신이치를 만한 충분한 축구 실력이 있었고 (아니었나?) 란과 코고로도 괜찮게 캐스팅했다. 문제는 바로 메구레 경부. 이미지는 그렇다 치더라도 목소리는 어떻게 안되나?

<추리>

일단 범인 추리는 쉬웠다. 신이치의 회상 속에서 범인이 말이 답이었다. (하지만 원래 소리는 사람들이 듣도록 처리했으나, 자막 덕분에 너무 쉽게 풀렸던 것이다. 하지만 조금 억지스러운 면이 있었던 극장판들과 달리 드라마의 추리는 상당히 짜였다. 아직 분들을 위해서 자세히 얘기는 못하나, 기대해도 좋다.

<결론>

<명탐정 코난> 실사판은 성공적이었다. 일단 아직 코난이 되기 전이니 충분히 현실적이었다. 코난이 후의 이야기였으면 훨씬 제작이 어려웠을 가능성이 있다. (근력 강화 슈즈를 찼을 때의 CG, 코난 배우 섭외 ….) 하지만 제작진은 이를 코난이 되기 전의 신이치 이야기로 함으로써 해결했다. 신이치와 모리의 콤보 추리(물론 대부분은 신이치가 했지만) 좋았다. (특히 모리가 축구공을 구멍 안으로 넣어서 신이치가 그걸 찼을 ….) 정말 재밌는 작품이었고, 다음에는 코난이 나오는 실사판도 바라본다.

여담으로, 라스트 신에서 폭탄의 폭발 이후 나오는 괴도 키드의 글라이더 같은 형체를 사람은 나뿐일까?

Posted by KudoKun
名探偵 コナン2006. 11. 26. 19:04

…. 저 때부터 폼 잡을 줄 아는….

Posted by KudoK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