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미이라 3: 황제의 무덤 Mummy: The Tomb of the Dragon Emperor
출연: 브렌든 프레이저(릭 오코넬), 이연걸(황제), 마리아 벨로(이블린 오코넬), 양자경(지주안)
<미이라> 시리즈는 어떻게 보면 그렇게 오래 끌을 수 있는 시리즈는 아니었던 듯하다. 2편(The Mummy Returns)만 보아도 이모텝이 한 번 더 부활하는 데다가, 배경도 같은 이집트인지라 아무래도 1편과 겹치는 점이 너무 많았다.
그래서 3편에서는 모험을 감행했는데, 바로 무대를 중국으로 옮기는 것. 중국에 미이라가 있냐마는, 이번에 릭 오코넬(브렌든 프레이저)와 그의 가족이 상대할 미이라는 바로 진시황(이연걸). (플롯 상에는 '황제 한'이라고는 하나 누구나 보면 진시황이다.) 여사제(양자경)에 의해 저주를 받아 진흙조각품(?!)이 되었던 진시황은 3,000년 뒤, 릭의 아들 알렉스(루크 포드)에 의해 발견이 되고, 그를 부활시키려는 조직에 의해 깨어나게 된다. 릭과 그의 가족은 황제를 저지하려는 세력과 손을 잡고 자신의 군대를 깨워 세상을 정복하려는 황제를 막아야 하는데...
시리즈를 거듭하면서 변한 것이 많은 <미이라 3>. 그러나, 미이라 시리즈는 플롯이 미이라의 부활을 막는 것이니만큼 편마다 비슷한 플롯 전개가 보인다. 그러다보니 이 시리즈는 오래 끌으면 속편들이 너무 전편을 따라간다 하여 비난을 많이 받을 가능성이 보인다. 이번 3편도 변한 점이 많긴 하지만, 시리즈상의 클리셰로 봐선 이제 한계점에 다다른 것 같다. 필자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제 미이라 시리즈는 이 세 편으론 충분하지 않을까.
총점: 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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