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 News2009. 11. 24. 02:49
왼쪽의 이 아이는 유명한 팝 스타인 저스틴 바이버 Justin Bieber다. 누군 지 모르겠다고? 상관하지 말라, 심지어 미국에서 5년째 사는 필자도 모르는 아이인데, 이 아이가 요즘 마이크로소프트 스토어 오프닝때도 축하공연을 하고 했단다. 하지만, 저스틴에게 또다른 능력이 있는데, 바로 트위터를 안 하면 사람들이 감옥에 갇힌다는 점이다.

그가 어느 몰에서 모습을 드러냈을 때 1,000명의 히스테리컬한 소녀떼들(노홍철이 그리도 좋아하는... ;;)이 다른 사람들을 밀치면서 몰려다녔는데, 경찰은 저스틴에게 트위터로 질서를 재정비해달라는 요청을 했다. 하지만, 그는 이 요청에 응하지 않았고, 경찰은 급기야 그의 매니저인 제임스 A. 로포를 체포하기에 이르렀다. 로포는 현재 '사법 방해와 정부기관 비협조 등의 이유로 구속될 예정이란다. 결국, 저스틴은 트위터로 자신의 소녀떼들에게 "돌아가라"는 트윗을 했다고 한다.

그런데.. 이해가 안되는 것은, 꼭 트위터로 질서를 되찾으려 한 경찰이다. 자기네들이 제어를 하면 될 거 아닌가? 그러라고 다양한 걸 만들지 않았던가. 메가폰부터 시작해서... 심지어 최루탄까지 말이다.

[출처: Gizmodo]
Posted by KudoKun
Tech News2009. 10. 13. 01:41
주말 사이에 미국에서 대규모 서버 대란이 일어났다.

통신사 티모바일은 토요일에 보도 자료를 통해 사이드킥 유저들의 데이터가 사라졌다고 발표했다. (별로 기분좋은 보도자료는 아니다... ;;) 사이드킥은 연락처 등의 데이터를 제조사인 데인저의 서버에 보관하는데, 그 서버가 다운되면서 데이터가 싹 날아간 것이다. 더 웃긴 건, 폰 자체 또한 데이터를 로컬 데이터로 보관하지 않고 무조건 서버와 동기화하고 끄면 폰에서는 지워지기 때문에, 만약 서버 다운 후 폰을 껐다면 그 유저의 데이터는 영영 사라지는 것이다.

결국, 티모바일은 사이드킥의 판매를 잠정 중단했으며, 사이드킥에 묶여있는 유저들의 약정을 원하면 무료로 해지해주겠다고 발표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사건을 '클라우드 컴퓨팅' (데이터를 인터넷(클라우드)에 저장하고 로컬로는 저장하지 않는 기술)의 재난이라고 하는데, 필자도 동감한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이제 기지개를 켜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폭발할 지경이다. 아직 완전히 검증이 완전히 되지 않은 기술을 바로 실용화시킨다. 그 결과물이 바로 이 사건이다. 데인저는 도대체 어떤 생각으로 폰의 데이터를 로컬로 저장할 생각을 안했는 지 궁금하다. 그렇다고 그게 메모리를 많이 가져가는 것도 아니고 말이다.

이는 IT 역사에도 꾸준히 반복되어 왔음에도, 도대체 고져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새로운 기술을 검증 없이 바로 실용화했다가, 재난이 한 번 일어나야 정신차리고 정비한는 경우다. 역사는 반복될 것이란 것을 왜 사람들은 모르는 걸까?
Posted by KudoKun
Tech News2009. 8. 3. 23:27
에릭 슈미트 (Eric Schmidt) 구글 CEO가 오늘 애플의 이사진에서 전격적으로 사임했다.

오늘 발표한 애플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이제 구글이 크롬 OS와 안드로이드 등 점점 애플의 사업분야와 겹침에 따라, 우리는 에릭이 애플의 이사진을 그만둘 때가 됐다는 것을 서로 인지했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2006년 8월에 애플의 이사진으로 취임한 이후, 구글과 애플은 아이폰 등에 구글의 인터넷 기술을 탑재함과 따로, 웹 브라우저 사파리의 경쟁 프로그램인 크롬을 출시하고, 이어 아이폰 OS의 경쟁품인 안드로이드 OS, 그리고 최근에는 Mac OS X의 경쟁 제품인 크롬 OS까지 발표했다.

많은 분들이 이 문제가 애플의 구글 보이스 앱 거절 사건 (iAppBox에서 더 자세히 읽을 수 있다)과 관련이 있을 수도 있다고 하지만, 이미 위의 사유로 예전부터 슈미트가 이사를 사임해야 하지 않냐는 의견들이 잇따랐으므로, 별개의 사건이라고 보는 것이 더 나을수도 있겠다.

이제 애플과 구글은 꽤나 경쟁 체제로 돌입하게 됐다.
Posted by KudoKun
Tech News2009. 7. 24. 08:37
팜이 오늘 WebOS 1.1 버전을 배포했다는 소식이다. 업데이트 내용은 이모티콘과 익스체인지 지원 외에도, "최신 버전의 iTunes와 미디어 동기화가 안되는 점 수정"이 들어있다. 지난주에 애플이 iTunes 8.2.1에서 프리를 막아버린 지 어언 일주일 만이다.

기어이 둘의 신경전은 계속된다. 이게 제발 법정에서 치고박고 싸우는 것으로 끝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Posted by KudoKun
Tech News2009. 7. 18. 08:33
어제 팜이 프리와 미래에 나올 WebOS 구동 전화기들을 위한 모조 SDK (소프트웨어 개발 킷)를 어제 선보인 가운데, 모조 SDK가 너무 약하다는 것이 언론들의 의견이다.

아이폰 개발자인 크레이그 헌터는 모조 SDK를 사용한 결과, 몇 가지 문제점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1) OpenGL을 지원하지 않는다.
OpenGL은 3D 그래픽 가속을 위한 소프트웨어 프로토콜이다. 그런데, WebOS SDK는 이를 지원하지 않는다. 이게 무슨 뜻이냐고? 아이폰용으로 나왔던 그 대단한 3D 게임들은 프리에는 나오지 않을 거라는 말이다. 프리는 하드웨어상으로는 아이폰 3GS와 상당히 비슷하지만, OpenGL을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개발자들은 프리가 가지고 있는 그래픽 파워를 못 쓰게 된다. 즉, 프리용 게임들을 기대하는 것은 접는 것이 좋다.


2) 중력가속센서의 입력값 제한
팜의 SDK는 중력가속센서의 입력값을 4 Hz로 제한하고 있다고 한다. 이것은 심각한 문제다: 헌터에 따르면, 중력가속센서를 게임 등에 사용할 수 있으려면 최소한 20 Hz는 있어야 하며, 통상적으로는 50~100 Hz 정도의 입력값을 쓴다고 한다. 즉, 아이폰의 중력가속센서를 이용한 화려한 어플리케이션도 결국은 불가능하단 소리다.

결국 팜은 SDK를 너무 약하게 만듬으로서 앱 카탈로그가 넓어질 수 있는 기회를 죽인 셈이다.
Posted by KudoKun
Tech News2009. 3. 25. 16:56
이 미드나잇 블루 XBOX 360을 가지고 싶다고? 미안하다, 못 가진다.
이 녀석은 게임개발자들을 위한 X360으로, 개발자들의 코드 디스크를 돌리는 기능뿐만 아니라, 기존 X360에 비해 두배의 메모리(1GB)를 제공해 디버깅이 더 수월하도록 만들어졌다고 한다.

이 녀석 가지고 싶으신분...? 걱정마시라, 필자도 그 중 하나다.
Posted by KudoKun
Tech News2009. 3. 24. 16:00

소니가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PS3 수출을 잠정중단했다는 소식이다. 왜냐고? 바로 다름아닌 '역수출' 증상 때문. 현재 엔화 환율이 강세를 보이면서, 한국에서 PS3를 사는 것이 일본에서 사는 것보다 훨씬 싸게 되버린 것. (한국 공식가 44만 9천원, 일본 공식가 39만 9천엔을 현재 환율로 환산하면 59만원) 상황이 이렇다보니, 일본인들이 오히려 한국에 와서 PS3를 사간다는 것이다. 심지어 돈이 남아서 돼지코까지 사간다나 뭐라나.

이 현상에 대한 또다른 해법은 물론, 환율을 고려해 가격을 인상하는 방법. 이는 실제로 애플코리아가 지난번 환율이 크게 올라가기 전인 9월에 출시했던 신형 아이팟들에게 적용한 방법이다. 하지만, 소니로서는 이마저도 원래 구매욕구가 있었던 소비자들이 빠져나갈까봐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애플이야 뭐... 그딴 거 상관안하니까) 그래서 수출분동결이라는 초강수를 선택한 것. 이로서 피해를 보는 사람들은 한국 소비자뿐들이 아닐지... (하여튼 일본은 뭘 제대로 하는 일이 없어...)
Posted by KudoK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