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kon DSLR Story2009. 10. 16. 05:25
이 포스트를 쓰기 전에 이것만은 넘겨짚고 가자: 여전히 D3는 최고의 프로페셔널 카메라이다. 1210만화소의 부족하지 않은 풀프레임 센서(1,230만화소짜리 D300을 가지고 있어봐서 아는데, 이 이상 올라가면 심지어 내 맥북 프로도 힘들어할 거다)와 ISO 200~6400, 확장 25,600의 감도, 최대 11연사, 그리고 경악할 만한 고감도 노이즈 억제 성능까지. 아직도 D3는 나의 영원한 드림 카메라이자, 모든 니콘 유저들의 로망이다.

하지만, 니콘은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다른 프로 기종 (에헴, 캐논 1D)이 점점 노후되기 시작할 때쯤, 니콘은 발빠르게 D3의 마이너 업데이트인 D3S를 내놓았다.

그럼 이 녀석은 뭐냐? 한 번 살펴보면...










1) D-Movie (720p, 24 fps)



이젠 DSLR에 빠져서는 안될 동영상 기능이 D3S에도 탑재된다. 720p에 초당 24프레임은 여타 다른 니콘 기종과 다르지 않다. 많은 사람들이 1080p가 안된다고 불평하시는데... 음... 필자는 큰 상관은 없다. 솔직히 720p도 HD니까... ;; 그리고, 500만원 넘게 내고 캠코더로만 쓰려고? 그건 아니잖아.


2) 재설계된 이미지 센서와 더욱 최강의 노이즈 억제력.

Nikon D3S.
Photo Credit: Nikon


이 글을 시작할 때, D3도 최강의 노이즈 억제력을 가지고 있다고 미리 말했다. 하지만, D3S는 이보다 더 독한 놈이다. 일단, 상용감도가 6400에서 12800으로 한 스탑 증가했다. 게다가, 소프트웨어 확장이 최대 세 스탑까지다. 그말인즉슨... 최대감도는 ISO 102400이라는 소리. 이게 정녕 디지털 카메라인가... 이 정도면 나이트 비전 찍어도 될 수준이다. (물론, 말이 최대감도지, 저것까지 올리면 사진이 노이즈 만발이다.) 게다가, 니콘이 이미지 센서를 재설계해 (재설계할 거면 화소 수도 늘리지... ;;) 노이즈 억제력을 효과적으로 향상시켰다. 테스터들간의 이야기에 의하면, ISO 12800이 D3의 3200 수준이라고 한다. 이 카메라만 있으면 무적이겠군... 안 그래도 지금 3200까지 지원하는 내 D300도 충분히 무적인데 12800의 D3S는... ㅎㄷㄷ 그 자체다.


3) 먼지떨이 기능 탑재


D300, 그리고 심지어 D700에도 달렸는데 D3에는 없었던 기능. 바로 먼지떨이 기능이다. 어떻게 보면 상당히 늦었지만, 니콘이 드디어 D3S에 먼지떨이 기능을 넣었다. 이 기능 하나 때문에 D3를 파실 분들이 계실 지는 모르겠다...



D3S는 11월 출시예정이며, 미국 가격은 $5,199달러로 잡혀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 들어오면 한 550~600만원 대이기를 바랄 뿐이고... ;; (그런다고 살 것도 아니지만...)
Posted by KudoKun
Tech News2009. 10. 13. 01:41
주말 사이에 미국에서 대규모 서버 대란이 일어났다.

통신사 티모바일은 토요일에 보도 자료를 통해 사이드킥 유저들의 데이터가 사라졌다고 발표했다. (별로 기분좋은 보도자료는 아니다... ;;) 사이드킥은 연락처 등의 데이터를 제조사인 데인저의 서버에 보관하는데, 그 서버가 다운되면서 데이터가 싹 날아간 것이다. 더 웃긴 건, 폰 자체 또한 데이터를 로컬 데이터로 보관하지 않고 무조건 서버와 동기화하고 끄면 폰에서는 지워지기 때문에, 만약 서버 다운 후 폰을 껐다면 그 유저의 데이터는 영영 사라지는 것이다.

결국, 티모바일은 사이드킥의 판매를 잠정 중단했으며, 사이드킥에 묶여있는 유저들의 약정을 원하면 무료로 해지해주겠다고 발표했다.

많은 사람들이 이 사건을 '클라우드 컴퓨팅' (데이터를 인터넷(클라우드)에 저장하고 로컬로는 저장하지 않는 기술)의 재난이라고 하는데, 필자도 동감한다. 클라우드 컴퓨팅은 이제 기지개를 켜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은 폭발할 지경이다. 아직 완전히 검증이 완전히 되지 않은 기술을 바로 실용화시킨다. 그 결과물이 바로 이 사건이다. 데인저는 도대체 어떤 생각으로 폰의 데이터를 로컬로 저장할 생각을 안했는 지 궁금하다. 그렇다고 그게 메모리를 많이 가져가는 것도 아니고 말이다.

이는 IT 역사에도 꾸준히 반복되어 왔음에도, 도대체 고져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새로운 기술을 검증 없이 바로 실용화했다가, 재난이 한 번 일어나야 정신차리고 정비한는 경우다. 역사는 반복될 것이란 것을 왜 사람들은 모르는 걸까?
Posted by KudoKun
WashU Story2009. 10. 6. 03:42









오늘 먹은 부침개...
후배가 해주는데, 잘 만들더만....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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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udoKun
Game Story2009. 10. 6. 01:00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2"... 참으로 필자를 고민하게 만드는 게임이다.
게임 자체는 콜 오브 듀티인 만큼 재밌을 듯한데... 게임을 산다는 것이 돈 나가는 일이기도 하고 말이다. 게다가 그 다음주에는 당연히 살 "어쌔신 크리드 2"도 나오고 말이다...

오늘 필자를 더 고민하게 만들 것이 등장했으니, 바로 새로운 트레일러.

클라이막스를 보니, 미국의 수도 워싱턴을 쑥대밭으로 만들어버리기로 작정한 모양이다. 백악관, 워싱턴 기념탑 등이 파괴되고... 도시 전체가 불에 휩싸이고... 얘네들 무슨 생각하는 거지... ;;

11월 10일 출시예정. 어찌해야 할까...



P.S 그러고보니 박스아트... 메인 캐릭터 뒤에... 저거 워싱턴의 국회 의사당 아냐? 이제야 알았음.
Posted by KudoKun
WashU Story2009. 10. 5. 05:29
2005년에 미국에 유학을 하기 시작한 이후로, 나는 한 번에 추석에 뭘 한 적이 없었다.
그냥 엄마한테 전화를 받으면 "아, 오늘이 추석이구나..." 싶었다.

그렇게 4년이 흘러갔는데, 대학교에 오니 역시 다르다.
한국인 유학생 위원회 (Korean International Student Society: KISS)와 한국인 학생 위원회 (Korean Student Association: KSA)에서 공동주최한 추석 바베큐에 다녀왔다.
음식은 한국에서 들으면 코웃음칠 메뉴다: 밥, 김치, 그리고 불고기. 하지만 한국음식 멀리한지 1달 이상이 흐른(그나마 먹은 한국음식은 컵라면...?) 상황에서 그마저도 너무 반가웠다.

아래 사진은 원래 위원회 내에서 사진을 찍는 선배를 대신해 (순전히 내 D300의 성능적 우위로... ;;) 찍은 사진들을 올려본다.


긴 줄.
음식 얻는데만 30분 걸렸다.
인기가 좋았던 건지...


이런 행사에 빠지지 않고 출연하는 단체 사진 찍기.


열심히 준비중 ^^


오늘의 스타인 불고기. 너무 맛있었다는...


차례 지내는중.


사물놀이도 하고...
(대학교의 한국 유학생 모임이 상당히 잘 organize된 편인듯...)


... 씨름도 하고 해주시는 거다.


촬영장소: Washington University in St. Louis (St. Louis, MO, USA)
촬영 일시: 2009/10/2
촬영 기기: Nikon D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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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udoKun
WashU Story2009. 10. 1. 22:03
이유는 바로 '물리 실험 리포트'라 불리우는 이 녀석 때문.
심리학 시험 때문에 숙제들을 미뤄놨더니 끝나자마자 바로 다음 날 이걸 내야하는 불상사가...
결론은? 시험공부 때보다 이것때문에 일을 더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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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udoKun
Assassin's Creed II

Ubisoft가 이번 도쿄 게임쇼에서 어쌔신 크리드 II의 새로운 트레일러를 공개했다. Ezio's Destiny라 불리우는 이 예고편은 새로운 메인 캐릭터 에지오가 어쌔신이 될 수 있었던 동기 - '복수' - 를 보여준다.

어쌔신 크리드 II는 11월 17일 Xbox 360, PS3로 출시되며, PC는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2010년으로 연기됐다.






Posted by KudoK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