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 Story/Halo(헤일로)2006. 12. 7. 22:13

<헤일로 3 Halo 3>의 티저 광고가 공개된 후, 역시 많은 것들이 함축된 듯한 이 광고에 대해서 많은 대화들이 오갔다.

이 광고는 E3 2006에 공개됐던 티저 트레일러보다 훨씬 많은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드디어, 신이치군이 분석에 들어간다.

장면 1: 두 아이의 대화 장면.

어느 밤의 풀밭, 두 아이가 별들을 보며 대화를 나누고 있다. (아래는 해석된 버전이고, 내가 들은 것을 곧이곧대로 해석한 것이므로 틀릴 수도 있다.)

남자아이: 저기 위에 뭐가 있을 거 같아.

여자아이: 뭐가?

남자아이: 글쎄…. 우리랑 비슷한 것이 말이지.

여자아이: 만약에 있다면, 만나고 싶어?

남자아이: 나라면 만나고 싶은데…. 너는? (돌아보면)

(여자아이가 마스터 치프의 헬멧으로 바뀌어 있다.)

분석: 이는 치프의 스파르탄 훈련병 시절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아직 번지 측에서는 이 장면에 대해서 아무것도 공개하고 있지 않다. 치프는 6살 때 징병된 것으로 설정되어 있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한 설정이다. 남자아이는 치프, 여자아이는 생존한 여자 스파르탄 병사인 린다 아니면 켈리인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내 추리로는 여자아이가 몸이 큰 것으로 보아 체격이 좋았다고 하는 켈리가 아닐까 생각된다.) 치프의 헬멧으로 바뀌는 것은 치프가 꿈에서 현실로 바뀌고 있는 것이다. 혹자는 남자아이가 치프를 상징하고, 여자아이가 인공지능체인 코타나를 상징한다고 하지만, 그건 해석이 영 아닌 것 같다.

장면 2: 지구에서의 사투.

갑자기 헬멧 주변이 풀밭에서 모래밭으로 바뀐다. 치프는 정신을 차린다. 그는 헬멧을 보더니 헬멧을 쓴다. (이 때 우리는 치프의 관점에서 보기 때문에 그의 얼굴을 여전히 볼 수는 없다.) 뒤에 몽구스(ATV)가 뒤집혀 있는 것으로 보아, 몽구스를 타고 가다가 뭔가에 맞아 정신을 잃은 듯하다. 그는 어설트 라이플을 든다. 그러더니 그의 뒤에 맨다. “치프를 잃은 것 같다.” 라는 무전이 들어온다.

“Not yet. (아직 아냐.)” 포탄이 날아오는 것을 본 치프는 수류탄 모양의 뭔가를 꺼내더니 땅에 박는다. 그러자 구 모양의 방어막이 생겨 그를 레이스(코버넌트 탱크)의 포탄으로부터 막아준다. 방어막이 해제되자 그는 달린다. 그는 어설트 라이플을 꺼낸다. 그러더니 절벽에서 뛰어내려 코버넌트 군대를 향해 뛰어내린다…!

분석: 현실로 돌아왔다. 장소는 지구 어딘가의 모래밭. 아마도 사막이 아닐까 생각된다. 번지의 말로는 헤일로 3의 티저 트레일러의 배경(2편의 지구 미션 배경이었던 케냐의 뉴 몸바사) 근처라고 하는 걸로 봐서 여전히 아프리카 쪽이다. 아쉽게도, 우리의 잔인한 번지는 또 치프의 얼굴을 보여주지 않았다. 하긴 가장 중요한 스포일러 중 하나를 그렇게 쉽게 보여줄 것 같지는 않지만 말이다. (어쩌면 영영 안 나올 수도 있다.)

치프가 들고 있는 어설트 라이플은 1편과는 다른 버전으로 확인되었다. 새로운 이놈의 이름은 MA5C 어설트 라이플. (1편에 나오는 녀석은 MA5B였다.) MA5C는 한 탄창에 32발의 탄환을 넣을 수 있지만(MA5B 60), 더 정확해졌다는 말이 있다. 물론, 실제로 어떤지는 헤일로 3의 멀티플레이어 데모가 나와봐야 알겠지만 말이다. (내년 봄 XBOX 라이브에 나올 예정. 현재 베타테스터 신청을 받고 있다.) 역시 MA5B처럼 LCD 방식의 탄환 수 카운터와 나침반 등을 제공한다.

그리고, 새로운 무기가 등장한다. 바로 방어막 수류탄(Shield Grenade). 아마 땅에 던지면 일시적인 방어막이 형성돼 플레이어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듯하다. 이미 이 새로운 무기에 대해서 많은 사용 방법들이 오가지만, 번지 측에서는 이게 꼭 수류탄 형태여야만 하나?” 라는 사람 헷갈리게 하는 말을 남겼다. 그런 것을 보면, 이는 무슨 아이템 형태로 쓰일 수도 있을 것 같다. (이미 스파이크 수류탄이라는 새로운 종류가 추가되었으며, 번지 측에서는 이들 중에 딱 두 종류만 휴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어설트 라이플이나 샷건 등은 뒤에 맬 수 있도록 시스템이 바뀌었다. (이는 멀티플레이어 갈무리 사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권총 등은 옆에 찰 수도 있다. (그런데 이상한 것은 치프가 권총을 왼쪽에 차고 있다는 것이다. 치프는 과연 왼손잡이인가, 오른손잡이인가? 아마 이는 끝까지 미스터리일 것이다.)

그리고, 권총은 2편의 M6C 피스톨이 아닌, 1편에 나왔던 M6D 피스톨이라고 한다. , 권총에서 다시 망원경 확대 기능을 쓸 수 있다. (이미 2편에서 바뀐 치프의 새로운 전투복 자체가 5배 확대를 지원하긴 하지만 말이다.)

그리고, 치프 옆에 있는 탈 것은 워트호그가 아닌(처음에는 워트호그인 줄 알았다) 이번에 추가된 몽구스이다. 일종의 2인승 ATV인데(2인승인 것은 멀티플레이어 사진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 녀석은 원래 헤일로 2에서 추가하려다 뭔가 안 맞아서 결국은 추가되지 못한 것이 헤일로 3에 들어가는 것이라고.

그리고, 치프가 절벽에서 뛰어내릴 때, 있는 코버넌트 군대는 바로 브루트들이다. (아직 확인은 안됐지만 확실해 보인다.) 이들은 2편에서 사제를 따라서 헤일로를 작동시키려는 무리들이다. 이걸로 봐서 엘리트들은 이미 인간 쪽 편이 아닐까라는 추리도 할 수 있다.

그리고 중간에 잠깐 나오는 코타나의 목소리. 이는 무엇을 뜻할까? 분명, 2편에서 코타나는 치프와 떨어졌었다. 이는 두 가지 중 하나를 의미한다. 코타나가 언젠가는 지구로 돌아오거나, 아니면 내가 잘못 들었거나. (…)

하지만, 아직 남는 미스터리들이 있다. 바로 컨트롤러에서 X 버튼의 의미.

이게 무슨 소리냐? 이는 번지의 발표에서 시작되었다. (나도 이게 무슨 소린가 하다가 오늘 IGN헤일로 3 광고 전격 해부!’ 기사(이에 대해서는 나중에 포스트할 예정이다)를 보고서야 알았다.)

헤일로 3에서 X 버튼이 1인칭 슈팅의 역사를 바꿀 것이다.”

이러니 논란이 일 수밖에. 지금 이 X 버튼이 무슨 기능을 할 지 지금 엄청난 토론이 오가고 있다. 현재 헤일로나 헤일로 2에서 X 버튼의 기능은 순전히 무기 재장전, 무슨 장치 작동시키기등이다.

X 버튼의 기능을 IGN에서는 두 가지 중 하나로 추리하고 있다.

1. 방어막 수류탄 사용: 만약에 내 추리대로 번지가 방어막 수류탄을 수류탄이 아닌 아이템으로 분류시키려고 한다면, 이는 충분히 가능하다. X 버튼을 방어막 수류탄 전용 버튼으로 지정한다면, 그 버튼을 누르면 바로 순간적으로 방어할 수 있다는 뜻이 된다. 하지만, 의심스러운 것은 이 배치는 별로 1인칭 슈팅의 역사를 바꿀 것 같지는 않다는 것이다. 그리고 방어막 수류탄이 그만큼이나 중요할 것 같아 보이지는 않는다.

2. 스프린트: 광고에서, 치프는 방어막이 풀리자 전속력으로 달린다. 그리고 코버넌트 군대에게 뛰어내린다. 여기서 IGN X 버튼이 일시적인 스프린트일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추측하고 있다. 사실, 치프는 스파르탄이다. 이렇게 저렇게 개조된 슈퍼 병사. 그리고 지금까지는 스파르탄이라고 하기엔 달리는 속도가 조금 초라하긴 했다. (소설에 의하면, 스파르탄들은 40km/h까지 달리는 것이 가능하다. 그리고 그 중 켈리는 더 빨라서 55km/h까지 달릴 수 있다.) 이것도 가능성은 있다. 하지만, IGN에서는 별로 가능성이 많아 보이지는 않는다고 말한다.

사실, XBOX 360에는 두 개의 버튼이 추가되었다. 바로 오른쪽 버튼과 왼쪽 버튼. (아래에는 오른쪽 트리거(방아쇠 모양의 버튼. 엄지스틱처럼 정도를 조절할 수 있다)와 왼쪽 트리거가 있다.) 그러니 번지로서는 지금까지의 기능 외에도 두 개의 기능을 추가시킬 수 있는 것이다. 그러니 저 위의 두 가지 기능을 추가할 수는 있다. 과연 번지에서 X 버튼에 무슨 기능을 부여했을까? 이는 2007년 초는 되어야 알아볼 수 있을 것이다.














방어막 수류탄의 정체.

달려라~!




덤벼라, 이 녀석들아!!!

고화질 사진은 포토로그에서... ;;
Posted by KudoK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