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탐정 코난: 미궁의 십자로 Detective Conan: Crossroadin the Ancient Capital (2003)>

7번째 극장판.

여태까지 할리우드적 요소가 짙었던 극장판들과는 달리, 이번 극장판은 일본의 요시츠네와 벤케이 전설과 일본의 옛날 수도 교토를 배경으로 일본의 전통적인 맛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무기도 총과 폭탄에서 활과 칼(정확히 말하면 카타나)로 바뀌었다. (좋은 예로, 10기까지의 영화들 중에서 폭탄 등이 폭발하는 장면이 하나도 안 나오는 것은 <미궁의 십자로>밖에 없다.) 하지만, 오히려 이런 요소가 일본 역사 등을 잘 모르는 우리나라 사람들로선 굉장히 이해하기 힘든 주제가 되버렸다. (그러니까 장단점이 있는 것이다. 그래도 그런 역사나 이야기들을 잘 설명해주는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일본의 전통적인 맛을 살리다 보니, 스케일이 작아져버렸고, 이를 만회하기 위해, 핫토리 헤이지의 첫사랑 이야기나, 쿠도 신이치의 제대로 된극장판 첫 등장 장면, 그리고 신이치와 란의 만남등, 여러가지 부대 스토리를 넣은 점이 눈에 띈다.

디지털 기술로 리마스터된 첫 번째 극장판이며, 군데군데 CG를 쓴 점이 보이나 그나마 CG를 쓴 극장판 중에서는 가장 자연스러워 보인다.

일본의 전통이라는 영화의 주제 때문인지, 메인 타이틀 음악도 이와 비슷하게 전개된다. 맨 처음에 나오는 목탁(?) 두들기는 소리나, 연주되는 악기가 일본의 전통적인 맛(이 말 도대체 몇 번하냐….)을 살려준다.


<명탐정 코난: 미궁의 십자로> 메인 타이틀

Main Title of


<명탐정 코난: 미궁의 십자로> 포스터

Poster of

(출처: 쿠도넷)

Posted by KudoK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