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니콘은 거기서 멈추지 않았다. 다른 프로 기종 (에헴, 캐논 1D)이 점점 노후되기 시작할 때쯤, 니콘은 발빠르게 D3의 마이너 업데이트인 D3S를 내놓았다.
그럼 이 녀석은 뭐냐? 한 번 살펴보면...
1) D-Movie (720p, 24 fps)
이젠 DSLR에 빠져서는 안될 동영상 기능이 D3S에도 탑재된다. 720p에 초당 24프레임은 여타 다른 니콘 기종과 다르지 않다. 많은 사람들이 1080p가 안된다고 불평하시는데... 음... 필자는 큰 상관은 없다. 솔직히 720p도 HD니까... ;; 그리고, 500만원 넘게 내고 캠코더로만 쓰려고? 그건 아니잖아.
2) 재설계된 이미지 센서와 더욱 최강의 노이즈 억제력.
Nikon D3S.
Photo Credit: Nikon
이 글을 시작할 때, D3도 최강의 노이즈 억제력을 가지고 있다고 미리 말했다. 하지만, D3S는 이보다 더 독한 놈이다. 일단, 상용감도가 6400에서 12800으로 한 스탑 증가했다. 게다가, 소프트웨어 확장이 최대 세 스탑까지다. 그말인즉슨... 최대감도는 ISO 102400이라는 소리. 이게 정녕 디지털 카메라인가... 이 정도면 나이트 비전 찍어도 될 수준이다. (물론, 말이 최대감도지, 저것까지 올리면 사진이 노이즈 만발이다.) 게다가, 니콘이 이미지 센서를 재설계해 (재설계할 거면 화소 수도 늘리지... ;;) 노이즈 억제력을 효과적으로 향상시켰다. 테스터들간의 이야기에 의하면, ISO 12800이 D3의 3200 수준이라고 한다. 이 카메라만 있으면 무적이겠군... 안 그래도 지금 3200까지 지원하는 내 D300도 충분히 무적인데 12800의 D3S는... ㅎㄷㄷ 그 자체다.
3) 먼지떨이 기능 탑재
D300, 그리고 심지어 D700에도 달렸는데 D3에는 없었던 기능. 바로 먼지떨이 기능이다. 어떻게 보면 상당히 늦었지만, 니콘이 드디어 D3S에 먼지떨이 기능을 넣었다. 이 기능 하나 때문에 D3를 파실 분들이 계실 지는 모르겠다...
D3S는 11월 출시예정이며, 미국 가격은 $5,199달러로 잡혀 있다. 따라서, 우리나라 들어오면 한 550~600만원 대이기를 바랄 뿐이고... ;; (그런다고 살 것도 아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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