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s/Reviews2009.07.05 23:04
제목: 트랜스포머: 패자의 복수 Transformers: Revenge of the Fallen
감독: 마이클 베이 Michael Bay
주연: 샤이아 라보프 Shia LaBeouf (샘 윗위키 Sam Witwicky), 메간 폭스 Megan Fox (미카엘라 베인스 Mikaela Banes)
러닝타임: 149분
토마토미터: 20%
네이버 평점: 8.08

"트랜스포머"의 시작은 바로 미국의 하스보로 사에서 만든 장난감들이었다. 결국 그 장난감은 애니메이션으로 발전하였고, 2007년에 이는 영화의 현실이 되었다. 기이하게도 미국에서 망해도 한국에서는 성공하는 기록을 지닌 감독 마이클 베이는 2년 전에도 "트랜스포머"를 미국에 이어 2번째로 최대흥행을 거두게 되었다. 이로 인해 올해 속편인 "트랜스포머: 패자의 복수"가 찾아올 때 불찰음이 적잖이 많았다. 제목의 오역[각주:1] 것부터 시작해서, 감독과 주요 출연진의 시사회 지각 소동까지, 난리도 아니었다. 과연, 뚜껑을 연 이 초대형 블록버스터는 어떨까?









1. 스토리
"트랜스포머"에서 2년이 흘러, 이제 오토봇 군단은 미군 내의 트랜스포머 특수부대 '네스트'와 함께 전세계에 남은 디셉티콘 군단들을 차례차례 제거한다. 하지만, 이들이 워낙이 크다 보니 한 번 암살작전을 벌일 때마다 수많은 인명피해와 쑥대밭된 도시는 기본이다. 이런 와중에, 대학에 진학한 샘은 평범하게 살으려고 해보지만, 결국 그의 가족의 역사는 결국 그를 다시 트랜스포머와 엮게 만들어버린다. 하지만, 이제 그는 더이상 도망치지 않고 맞서싸우기로 결심하는데..

스토리의 구조 자체는 1편과 다르지 않다. 하지만, 문제가 있다면 러닝타임. 149분이라는 것은 2시간 29분이라는 것인데, 이 중 재밌는 부분은 정말로 얼마 없다. 영화를 보면서, 꼭 아직 편집이 다 되지 않은 버전을 보는 듯한 기분이었다. 스토리의 흐름을 굳이 비교하자면, 꽉 막힌 고속도로가 갑자기 체증이 확 풀리는 기분이랄까. 아무래도 설명이 필요하다보니 전반부가 필요하다는 것은 이해하지만, 앞부분은 좀 편집을 해야 하지 않았을까 싶다.

게다가, 독창성도 얼마 없다. 이 글의 헤드라인만 봐도 알 수 있다. 일단 확실히 보이는 모티브는 "터미네이터" 시리즈와 "아마겟돈" (위 장면) 정도겠으나, 영화를 보면서 "분명 저건 어디서 본 거 같은데..."란 기분을 지울 수가 없다.


2. 캐스트
보통 속편을 하다보면 전편에 출연했던 메인 배우가 출연을 고사하는 일이 꽤 많다. "배트맨 비긴즈"의 케이티 홈즈가 좋은 예다. 하지만, 일단 "패자의 복수"에서는 그런 걱정은 접어둬도 될 듯하다: 대부분의 메인 캐스트가 돌아왔으며, (빠진 사람은 존 보이트 뿐이다) 그들의 연기력도 여전하다. 뭐 이 정도만 얘기해도 족하겠지. 이 사람들 연기하는 거 보려고 이 영화를 보는 것은 아니지 않나? (물론, 메간 폭스는 제외하고.)


3. 볼거리
모두가 이 영화를 보는 이유이지 않을까 싶다. 그런 면에서, "패자의 복수"는 자신의 임무를 다한다. 볼거리 하나는 정말 끝내준다. 등장하는 트랜스포머들의 종류가 굉장히 많아졌고, 전투장면도 끝내준다. 전편의 문제점 중 하나가 싸움 장면이 너무 빠르게 흘러가 무슨 일이 일어나는 지 도대체 알 수가 없다는 것이었는데, "패자의 복수"에서는 이를 해결한 듯하다. 컴퓨터 그래픽 효과는 잘 처리되었으며, 영화 자체의 색감도 화사하고 좋다.


"트랜스포머: 패자의 복수"는 볼거리는 충만하다. 하지만, 스토리면에서는 여러모로 실망이 많다. 물론, 웬만하면 스토리는 블록버스터의 커다란 문제점은 없지만, 긴 전반부는 영화를 지겹게 만들고, 여기저기서 모티브를 따온 듯한 느낌 또한 지울 수 없다. 영화의 엔딩을 봤을 때 3편 또한 나오려는 모양인데, 그 때는 볼거리에만 투자하지 말고, 스토리에도 좀 투자해보는 건 어떨까?

최종평가
  • 스토리: 독창성은 없고, 긴 전반부는 지겹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가 이젠 스토리는 별 신경을 안 쓴다는 처절한 증거. (4/10)
  • 캐스트: 돌아온 캐스트와 여전한 그들의 연기력. 남자라면 메간 폭스에게 침을 질질 흘리고 있을 지도 모르는 일이다. (8/10)
  • 볼거리: 이 영화의 존재 이유. 마이클 베이 또한 이를 잘 알고 있다. (10/10)
최종점수: 7.2/10 (평균 아님)
  1. Fallen은 그냥 해석하면 '패자'인 것이 맞지만, 영화에 나오는 캐릭터의 이름이므로, '폴른의 복수'라고 하는 것이 맞다. [본문으로]
Posted by KudoKun

댓글을 달아 주세요

Movies/News2009.02.16 03:26

올해 개봉하는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 Transformers: Revenge of the Fallen>의 트레일러가 유튜브에 올라왔다.
이는 지난 2월 1일에 했던 슈퍼보울 광고의 확장판이라고 한다.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은 6월 26일에 전세계 동시 개봉된다.



Posted by KudoKun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연출이 맛깔납니다..

    2009.02.19 13:22 [ ADDR : EDIT/ DEL : REPLY ]

Movies2008.06.19 00:34

플리커에서 어느 분이 우연히 트랜스포머 2의 세트를 근처 건물에서 보고는 박은 몇 장의 사진이다. 링크를 가면 더 많은 사진을 볼 수 있지만, 필자는 이 중 좋은 것만 몇 가지 가져왔다.


범블비로 더 유명한 시보레 카마로. 휠 등으로 봐선 더 업그레이드된 듯한데, 설마 저게 양산모델?


샘 윗위키(이상한 성이다...) 역으로 열연 중인 샤이아 라보프.
<인디아나 존스: 크리스탈 해골의 왕국>에서도 명연기를 펼쳤다.



음... 웬걸? 메간 폭스가 아니다.
이름이... 찾아보니 이사벨 루카스란다. 새롭게 발탁된 모양.
아니, 폭스는 1편으로 재미 보더니 바로 빠지는군... 뭐야?


무슨 180도 스핀 스턴트 장면을 찍고 있었던 모양이다. 길에 타이어 자국 봐라...


대본 리뷰중인 이사벨 루카스, 마이클 베이 감독, 샤이아 라보프.

뭐... 이정도면 되겠다.

<트랜스포머 2>는 2009년 개봉을 앞두고 있는 걸로 알고 있다. 기대해보자.

P.S 그나저마 베이 감독! 2편에선 한국차 쓴다며! 어찌 된 거여!!!


P.P.S 동영상도 구했다. 역시 필자 생각대로다. 180도 턴 장면이었다.



P.P.P.S 어이구, 잘못 알았다. 메간 폭스 나온단다... 그럼 뭐야? 여자애들이 두명...? 이건... 007? (!!!!!)
Posted by KudoKun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