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7.png

이런 걸보고 맨땅에 헤딩한다고 했던가...

무튼, 일을 저질렀다.

이번 12학년 때에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배우면서, 아이폰/아이팟 터치용 어플이나 개발을 해볼까 했는데...

이젠 나도 아이폰 개발자란다. 야호!

참... 프로그래밍의 프자도 모르는 내가 드디어 이런 짓을 저지르다니... 내가 미쳤지 진짜...

그런데 애플 서버는 참 빠르다. 1.25GB나 되는 SDK를 10분만에 받아버렸다. 무려 속도가 2MB/s를 계속 유지한다.

몇가지 스샷이다.


그림 6.png
무려 2.0MB/s의 속도... 내 저렇게 빠른 속도는 처음.

그림 8.png
SDK 설치 중에 찍었다.
솔직히, 설치가 다운로드보다 더 걸렸다.



그림 9.png
아이폰 어플 개발 준비 완료!

프로그래밍 지식만 있으면... ;;


1년동안 뭘 만들어낼 지는 잘 모르겠지만, 한 번 부딪쳐 보자!
Posted by KudoKun
Apple Story/WWDC 20082008. 6. 13. 09:10

apple_iphone3g_20080609

뭐,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이번 아이폰 3G가 발매되면서 스티브 잡스 애플 CEO는 아이폰 3G를 무려 70개국에 판매한다고 했었는데, 그 리스트에는 한국이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 이 소식만을 기다려온 한국 블로거들은 실망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많은 블로거분들(필자도)은 이를 한국에서 의무화해야 하는 WIPI(Wireless Internet Platform for Interoperability, 예를 들어 Nate나 MagicN 브라우저)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는데, 문제는 그뿐만은 아닌 것 같다. 이 포스트에서는 특별히 아이폰 3G의 한국출시까지의 난관에 대해서 다루어보고자 한다.

 

1. 제일 큰 문제: WIPI

음... 솔직히 아이폰 한국출시 문제에 대해서 알기 전에는 위피가 뭔지도 몰랐다. (솔직해지자.) 하지만, 정부의 위피 의무화로 인해, 아이폰 3G의 한국 출시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법인 고객용 PDA라는 원칙 이하로 캐나다 업체 RIM의 블랙베리폰은 겨우 통과했지만, 아이폰은 그런 방식은 채택하지 않을 것이다. 아이폰은 확실히 법인 고객용은 아니다.

그럼 위피를 탑재하면 되지 않겠냐고? 그럼 또 애플의 심기를 건드린다. 애플의 원칙은 현재로선 이렇다: 전세계에 공급되는 아이폰은 서비스 캐리어만 제외하면 모두 같은 아이폰이라고. 만약 위피를 탑재하려 든다면 아이폰의 내부 소프트웨어를 바꾸어야 하고, 애플은 이런 수고를 원치 않는다. 게다가, 애플로서 한국은 그리 중요한 시장도 아니란 것이 애플이 그런 행동을 할 가능성을 더욱 더 낮춘다.

사실, WIPI는 나름 세계의 표준으로 자리잡으려고 애쓴 케이스인데, 결국 또 한국의 표준으로 자리잡았다. (현재 한국에 출시되는 휴대전화 중 90%가 위피를 탑재하고 있다.) 게다가, 이젠 위피 문제가 심각해졌음을 안 정부는 무엇을 하고 있을까? 아니나다를까, 서로 떠넘기고 있다. 예전에 위피를 관리하던 정보통신부가 이명박 대통령 취임과 함께 없어지는 바람에 이젠 방송통신위원회와 지식경제부가 맡는 상황인데, 이젠 서로 떠넘기고 있다는 위 기사를 읽은 순간, 참으로 황당한 생각이 들었다. 역시 우리나라 정부인가. 내 참.

 

2. 배급

아이폰 3G는 미국에선 애플 리테일 스토어와 AT&T 스토어에서만 판매한다. 이런 방식이 국내로 들어올까? 음... 필자 생각으론 아니라고 본다. 애플이라면 어떻게 보면 완전 개판(!)인 우리나라 휴대전화 대리점을 좋아하진 않을 거다. 그렇다면 에이샵 같은 애플 공인 대리점에서(한국에는 애플 스토어가 없다) 판매할 공산이 큰데, 그것도 문제인 것이, 애플 공인 대리점은 그리 많지 않아서 아이폰을 판매할 좋은 방법이 되진 못한다. 이것 또한 애플로선 참 골때리는 문제일 것이다. (아님, KTF로서 골때리는 문제인가?)

 

뭐, 어찌됐던, 아이폰 3G는 출시되었다. 그리고 아직 우리나라는 판매 대상이 아니다. 하지만, 좋게 생각하자: 중국도 아니다. (으하하하!!!) 중국은 또 중국 나름의 문제가 있는 모양이다. 물론, 상황에 따라 추가될 나라는 더 늘어날 수도 있으니, 기다려보는 게 어떨까.

Posted by KudoKun
Apple Story/WWDC 20082008. 6. 10. 22:44

제목이 약간 자극적이었다면 사과드린다. 닥터피쉬의 히트송 중 하나라... (뭐니.. ;;)

음... 3G 아이폰, 나왔다. 하지만 월드와이드 출시 일정중에 우리나라는 없다.

하지만, 3G 아이폰을 보기 전에, 아이폰에 관한 다른 것들부터 살펴보자. (키노트의 타임라인 순)


1. iPhone 2.0 Update

이는 3월에 발표된 것과 그리 다르지는 않다. 아이폰을 위한 대기업 기능들과, SDK를 이용한 ‘아주'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발표되었다. 이들은 모두 아이폰의 어플 스토어 App Store가 발표될 때 같이 발표될 예정이고, 대부분 공짜로 다운받을 수 있다.

그리고, 애플은 메신저 프로그램 등을 위한 ‘Push Notification Service’를 발표하였다. 이는 프로그램이 꺼질 경우, 해당 아이폰이 애플 서버와 연결되어 그 프로그램을 돌리는 서드 파티에서 오는 새로운 정보를 애플 서버에 보내면, 애플 서버에서 해당 아이폰에게 그 정보를 전달해서 알려주는 방식이다. 이는 아이폰의 CPU 점유율을 잡아먹지 않는 좋은 방법이다.


SDK는 다운로드 25만건을 돌파했다.

또한, 2.0에서는 iWork 문서 지원, 연락처 검색, 공학 계산기, 메시지 한꺼번에 지우기, 유해 컨텐츠 차단(청소년은 별로 안 좋아할 거라고...), 그리고 다국어 지원 등을 탑재한다. 이에는 한국어도 포함된다.

맨 마지막에 보이는 한국어.

2.0 업데이트는 7월 초에 릴리즈될 예정이며, 아이폰 사용자는 무료, 아이팟 터치는 9.95달러에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그래도 1.1.3보단 싸다. 그게 어딘가.)

이제 프로그램을 배포하는 방법이 3가지로 늘어나, 기존 어플 스토어 외에 대기업용 인트라넷 업로드, 또는 애드혹 연결로도 배포가 가능하다. (이는 다른 사람들에게 어플을 배포하기 싫은 경우에 사용할 수 있다.)


2. 2세대 아이폰 (일명 ‘아이폰 3G’)

이달 29일은 아이폰의 첫돌이다.

아이폰은 현재까지 600만 대의 판매고를 올렸다. (1,000만대는 역시 조금 무리였나 보다.)
이제, 애플은 아이폰을 다음 세대로 올린다. 바로 이것이...

 
2세대 아이폰, ‘아이폰 3G’


앞면은 거의 똑같지만,


옆면은 좀 더 유선형으로 처리됐다.
아이리버 따라가나? (으이그...)


 

뒷면은 유광 플라스틱으로 처리. (알루미늄보단 아무래도 단가가 싼가 보다.)
16GB 버전은 흰색도 나온다. 거 지문 인식기겠네.


소프트웨어는 내부적으로 1세대와 같다. 하지만, 3G를 채택한 아이폰 3G는 기존 에지(2G)에 비해 웹서핑 기준 2.4배, 이메일 첨부파일 기준 3.6배 정도 빨라졌다. (아직 와이파이보단 약간 느리나 거의 근접.) 또한, 휴대폰 신호 전송탑과 무선 인터넷 핫스팟으로 위치를 찾던 기존 방식 외에도, GPS 센서를 내장, 이 세 가지 방법을 통해 위치를 찾고, 또한 현재 위치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해준다. (이젠 정말 네비게이션으로 유용할 듯.)

하지만, 이러면서도 희생하지 않은 것이 있으니, 바로 배터리 시간. 대기 시간 최대 300시간, 3G 통화 5시간, 동영상 7시간, 음악 24시간 등은 여전히 꽤 강한 스펙이다.

아이폰 3G는 예전과 같이 8/16GB로 나오며, 가격은 각각 199달러/299달러로 대폭 낮췄다. 5월 27일 이전에 1세대 아이폰을 구입한 사람은 기존 기기를 보내면 바로 아이폰 3G로 교체가 가능하다. (돈을 돌려줄 지는 모르겠다만.)

또한, 아이폰 3G는 올해 내로 총 70개국에서 판매될 예정이며, 이중 미국을 포함한 22개국에서는 7월 11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아이폰 3G가 판매되는 나라는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보시다시피, 한국은 없다. 결국 위피 문제가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Posted by KudoKun
Tech News2008. 3. 9. 08:49

사용자 삽입 이미지
많은 분들이 기다리신 '그것'이 왔다...

바로 애플 아이폰과 아이팟 터치의 SDK 발표.

물론, 대기업 등을 위한 MS 익스체인지 등의 발표도 있었지만, 이 포스트에서는 SDK에 집중하도록 하겠다.

1. SDK가 무엇인가? 또한, SDK는 어떻게 돌아가는가?

SDK란, Software Development Kit의 약자로, 쉽게 말하자면 아이폰을 위한 소프트웨어를 제3자가 직접 개발할 수 있게 해준다. SDK는 오늘부터 배포되며, 이 SDK에는 개발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아이폰 시뮬레이터 등 직접 아이폰을 통해 테스트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이 SDK 등의 사항은 6월말에 나올 2.0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에 적용된다.

2. SDK는 누구를 위한 것인가?

일단, 아이폰 SDK는 누구나 받을 수 있다. 지금 애플 사이트에 들어가시면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그러나, 여기에는 몇 가지 제한이 있다:

- Mac OS X Leopard가 탑재된 인텔 베이스 매킨토시 컴퓨터

- XCode

- 애플 개발자 무료 회원 계정과 SDK

대충 이 정도겠다. SDK는 무료지만, 이를 통해 만든 프로그램을 배포하려면, iPhone Developer Program에 가입해야 한다. 99달러를 내면 직접 프로그램을 만들고 배포할 수 있다.

3. 그럼, 배포는 어떻게 하는가? 프로그램의 가격은 얼마인가?

아이폰 SDK를 통해 만든 프로그램은 iPhone Developer Program에 가입한 사람이라면 프로그램을 배포할 수 있는데, 배포는 어떻게 할까? 이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첫째로, 아이폰이나 아이팟 터치에는 직결적으로 App Store라는 어플이 생긴다. 작년에 애플이 시작한 iTunes Wi-Fi 음악 스토어처럼, 이 어플을 이용하면 SDK를 통해 만든 프로그램들을 무선으로 바로 다운받을 수 있다. 둘째 방법은 아이튠즈 프로그램에서 직접 App Store에 접속해 어플을 받아 아이폰에 전송하는 방식이다. 이건 무선 인터넷이 안 되는 곳에 사는 사람들을 위한 방법인 듯하다.

프로그램 가격은? 이는 개발자가 정한다. 개발자가 정한다는 것은 물론 무료도 가능하다는 얘기. 수익 배분은 개발자가 70%, 애플이 30%(배포)를 챙긴다. 무료인 경우, 애플은 개발자에게 어떠한 돈도 요구하지 않을 예정이다. 애플은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이걸로 돈 벌 생각이 없다."고.

4. 이 업데이트는 어떻게 아이폰에 적용될 것인가?

App Store등의 새로운 기능들은 아이폰의 2.0 소프트웨어에 적용된다. (현재 1.1.4) 2.0 버전은 6월에 릴리즈될 예정이며, App Store 말고도 대기업을 위한 기능 등이 적용된다. 아이폰에는 무료 업데이트로 제공되고, 아이팟 터치에는 소정의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 (가격은 미정)

이 버전의 외형적 변화는 아이튠즈 뮤직 스토어와 계산기 등의 아이콘이 바뀔 예정이라는 점. 뮤직 스토어는 아마도 App Store와의 아이콘 충돌을 피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왼쪽이 현재, 오른쪽이 2.0

Posted by KudoKun
Tech News2008. 3. 6. 02:04
지난 주말에 찍은 아이폰 리뷰다.

아는 사람이 해킹을 부탁해 하루 동안 빌려 해킹을 하기 직전에 촬영을 진행했다.

AT&T (아이폰 공급 통신회사)의 신호가 잘 안 잡혀 고생이 많았다.










현재 유튜브 한국 사이트에 추천 동영상으로 등극!!!!
그런데... 왜 3편만 조회수가 1,000번이 넘지...?
Posted by KudoKun
Tech News2008. 3. 4. 02:00

지난 번에 이은 아이폰 유머 3부작 중 2편이다.

미국에 배우 찰리 쉰이 나오는 이라는 시트콤이 있다.

최근 에피소드 중에 찰리 쉰이 아이폰을 쓰는 장면이 나오는데, 아래를 보시라. 뭐가 잘못되지 않았는가?

이런... 거꾸로... ;;
잘 보면 아이폰을 거꾸로 쓰고 있다. (원래 검은색 베젤 부분이 아래로 내려가야 한다.)
홈 버튼은 수화기가 아니란 말이다... -_-+++
음, 아이폰같이 유명한 핸드폰을 쓰려면 최소한 어떻게 사용하는 지는 알아야 할 거 아닌가?
지금까지 본 사람들 중에 유일하게 아이폰 잘 쓴 사람은 스텔라 뿐인듯... ;; (역시 CSI 요원은 뭔가 달라도 다르다...)
참, 위같이 보통 사람들만 저렇게 쓰냐고? 아니, 심지어 지능이라면 둘째가라도 서러울 CIA 요원 조차도 자신의 아이폰을 어떻게 쓰는 지 모른다:
에서
(이어폰 단자와 파워 버튼은 위에 있다.)
Posted by KudoKun
Tech News2008. 3. 3. 02:08
사용자 삽입 이미지
Apple iPhone

아이폰의 광고 동영상 중 하나를 보면, 비행기 기장이 비행기 안에서 인터넷으로 날씨를 체크해서 3시간이나 비행편이 연기되는 것을 막았다는 광고가 있다. (못 보신 분들을 위해서 역시나 준비했다.)




하지만, 광고는 광고일 뿐, 현실은 그렇게 돌아가지 않는다.
비행기 안에서 날씨가 안 좋아 다른 공항에서 착륙할 거란 소식을 들은 한 미친 인간이 있었다. 그는 어떻게 했는가? 이런, 광고처럼 아이폰을 꺼내더니 날씨를 체크해 원래 착륙하려던 공항의 날씨가 좋은 걸 알고, 이를 승무원에게 알려줬다. 승무원은 이를 기장에게 얘기했고, 기장은 마이크를 들었다:

"아이폰을 가지신 손님께서는 우리가 착륙할 다른 곳의 날씨를 검색해주시고, 폭풍을 돌아서 가는 것에 대한 연료량을 계산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또한, 관제탑에 전화를 걸어서 아이폰을 가지고 계신 손님들이 타고 있는 다른 비행기와의 상관 관계를 생각해서 저희 비행기가 이륙할 수 있는 지 알아보실 수 있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당신이 이 수백만 달러짜리 비행기와 승객들이 안전하게 이륙하는 데 책임이 있다는 걸 아신다면, 전화버튼을 눌러 승무원과 승객들이 알게 해주십시오."

오우! 한 방 먹었는데... 얼마나 뻘쭘했을 지... 원.
Posted by KudoK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