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y story2008. 7. 4.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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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하게 구했다... ;;

오늘에서야 알았다. 올해 내 생일에는 정말 많은 일이 벌어졌다.
30일에 <안재욱, 차태현의 미스터 라디오>의 마지막 방송이 있었다.

사실, 요즘 <미스터 라디오>의 상황은 그리 좋지 않았다.
재욱이 형님이 홀연히 여행을 떠나버렸고, (드라마 <사랑해>의 실패에 따른 영향이 크다고 직접 말했다 한다), 약 두 달 간을 태현이 형님이 혼자 DJ를 진행했다.

나는 나름 열심히 들으려 했지만, 결국 학원 스케쥴 등이 겹쳐버려 일단 날마다 필자의 아이리버 H10에 예약녹음을 설정해놓고 갔다. 그러다가 늘 자동적으로 설정을 해놓는 것을 제외하곤 <미스터 라디오>에 대해 홀연히 까먹고 있었다.

그러다가, 어제 리뷰 유닛으로 받은 E100을 가지고 다니다가(E100 리뷰는 나중에 포스팅할 예정) 우연히 시간이 맞아서 라디오를 켜서 맞춰봤는데, 웬걸? 태현이 형님의 익숙한 목소리는 온데간데 없고, 그 자리에는 예전 <미스터 라디오>의 게스트였던 솔비, 유영석님이 있는 것이었다. 그러고는 뉴스를 확인해서야 알았다. 이런 라디오 DJ 교체 뉴스는 네이버 뉴스에서도 그리 화제거리는 아니어서 내 눈에 띄지 않았던 것이다.

부랴부랴 내 H10을 켜서 내 생일 방송분을 들어보려 했다. 그런데... 잡음 때문에 들리는 게 없었다. 결국 인터넷을 뒤져 어렵게 팟캐스트를 받을 수 있었다. 그런데 첫곡이... 태현이 형님과 재욱이 형님이 같이 부른 <이차선 다리>였다. 이 팟캐스트는 원래 노래는 1분만 들려주고 잘라버리지만, 다행히도 형님들이 부른 곡은 저작권 문제가 없어서 풀로 틀어줬다. 나는 H10으로 부랴부랴 녹음했다.

수학 숙제를 하면서 정말 오랜만에 <미스터 라디오>의 마지막 방송을 들으며 <미스터 라디오>에 대한 추억에 잠겨보았다. 나는 물론 이번 마지막 방송에 사연을 보내신 애청자분들 정도까지는 못된다. 일단 미국에 가면 못 들으니까 말이다. 하지만, 아이팟 터치가 생기기 전, 내 디오로 정말 열심히 챙겨들었던 기억이 난다. 내가 처음으로 <미스터 라디오>를 들었던 건 작년 여름, 울엄마의 추천으로였다. 작년 여름은 10학년 성적도 굉장히 안 좋았고, 굉장히 힘들었었던 때였는데, 정말 <미스터 라디오>를 들으면 그 날 스트레스가 말끔히 가셨다. 정말 지하철과 버스 안에서 남들이 보면 미친놈일 정도로 웃었다. 그러니까 1년만에 청취율 1위라는 쾌거를 이룬 것이겠다. 그런 <미스터 라디오>가 떠난다니... 난 이번 여름은 어떻게 보내야할 지 이제 막막할 거 같다. 재욱이 형님과 태현이 형님 뒤를 이어 장훈이 형님과 유영석님이 맡긴 했지만, 웬지 오리지날 <미스터 라디오>의 두 형님들을 따라잡을 것 같진 않다.

새로운 영화 촬영을 위해 하차하는 태현이 형님과 휴식을 위해 하차하는 재욱이 형님. 모두 1년 2개월동안 수고 많으셨고... 형님들에게 나름 어렵게 녹음한 이 곡을 바친다. 두 형님들이 부르신... <이차선 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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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udoK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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