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5월에 개봉될 예정인 <천사와 악마 Angels and Demons>의 티저 트레일러 및 다양한 것들이 공개가 되었다. <천사와 악마>는 <다빈치 코드 The Da Vinci Code>의 전작으로, <다빈치 코드>의 사건에서 1년 전에 하버드대의 기호학자 로버트 랭던이 바티칸을 겨냥한 일루미나티의 음모를 막으려 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런 이미지가 보인다. 오른쪽 아래는 개봉일까지의 카운트다운이고, 이미지는 CERN에서 도난당한 반물질로, 실제로 소설에서도 일루미나티는 바티칸 내부의 어딘가에 반물질을 넣어놓고 카메라로 카운트다운을 한다.
하지만, 더 재밌는 것을 보려면, 컴퓨터 지식을 좀 알아야 한다. 브라우저의 보기 - 소스 보기를 들어가면:
이렇게 altars of science와 illuminati의 스펠링을 변경한 단어들이 무수히 보이고, (업데이트: 이는 검색엔진에서 검색할 때 보여지는 키워드라 한다. 따라서 Altars of Science나 Illuminati를 잘못 친다 하더라도, 보이게 하기 위함이라고.) 그 아래에는...
We will destroy your four pillars, brand your preferiti and sacrifice them on the altars of science... and then bring your church down upon you. Vatican City will be consumed by light.
우리는 너희들의 네 개의 기둥을 파괴할 것이고, 너희들의 프리페리티(4명의 교황 후보들)에 낙인을 찍고 과학의 제단 위에서 희생시킬 것이다... 그리고 너희들의 교회를 몰락시킬 것이다. 바티칸은 빛에 의해 불타게 될 것이다.
업데이트: 소스를 좀 더 자세히 검색해본 결과, 플래시 컨텐츠가 없으면 저 위의 메시지가 뜨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래서 아이폰 시뮬레이터로(아이폰은 플래시가 없다) 들어가보니:
이렇게 메시지가 보인다. 왜 이렇게 메시지를 숨겨놓았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이는 소설 자체의 플롯과도 상당히 들어맞는다. (소설 읽으신 분들은 아시시라...)
영화에는 톰 행크스가 로버트 랭던으로 돌아오고, <다빈치 코드>에서 감독을 맡았던 론 하워드도 감독으로 돌아온다. 또한, 랭던을 도와주는 바티칸 궁무처장 역에 이완 맥그리거가 캐스팅됐다.
영화는 원래 올해 12월 개봉예정이었으나, 올해초에 있었던 작가협회의 파업으로 내년 5월 15일로 개봉이 미뤄졌다.
솔직히, <다빈치 코드>는 뭔가 아닌 듯한 게 있었는데, <천사와 악마>에서는 이런 문제를 잘 해결할 지, 두고보자.
고담시의 안티히어로 배트맨이 조커로부터 고담시를 구원하는 내용을 담은 <다크 나이트 The Dark Knight>가 미국 내에서만 개봉 한 달만에 4억 7천만달러를 벌어들여 2위인 <스타워즈 에피소드 4: 새로운 희망 Star Wars Episode IV: A New Hope>을 1천만 달러 차로 앞지른 가운데(1위는 6억 달러의 <타이타닉>), 영화계에서는 벌써부터 3편에 관한 말들이 오가고 있다.
IGN에 따르면, 이 새로운 영화 <배트맨 3> (가제)는 <배트맨 비긴즈 Batman Begins>와 <다크 나이트>를 감독한 크리스토퍼 놀란이 다시금 메가폰을 잡으며, 최고의 배트맨이라는 찬사를 아낄 수가 없는 크리스천 베일 또한 배트맨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원래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배트맨을 3부작으로 끝마치려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놀란 감독은 다른 작품을 하나 만든 후 이 영화를 감독할 예정이다. 크리스천 베일 또한 현재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4번째이자 아마도(아니, 제발) 완결편인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 Terminator: Salvation>에서 인류저항군의 지도자 존 코너 역을 맡아 현재 촬영 중에 있다. (이 영화는 내년 5월 22일에 개봉할 예정이다.)
현재 제작팀은 <배트맨 3>의 시나리오 작업을 하면서 악당을 선정하고 있다고 하는데, 안젤리나 졸리가 캣우먼으로 분한다는 얘기도 있으며, 조니 뎁을 리들러로 캐스팅한다는 얘기도 있다. 하지만, 이들은 현재로서는 다 루머일 뿐이므로 믿을만한 구석은 없는 듯하다.
<배트맨 3>는 빨라봐야 내년 말에 제작에 들어갈 것으로 보이며, 개봉은 <배트맨 비긴즈>와 <다크 나이트>의 3년 주기를 지키며 2011년에 개봉할 듯하다. (이건 순전히 필자 생각이므로 너무 오래 생각하진 말자...)
어느 팬이 만들었다는 <배트맨 3>의 예상 티저 포스터. 리들러가 악당이라는 전제 하에 만들어졌다. 꽤 잘 만들었다.
다음은 위키피디아에서 찾은 <배트맨 3>에 대한 배우 및 스탭의 코멘트다.
- 게리 올드만(짐 고든 청장)은 "다음 편에서 놀란은 확실히 다시 감독을 맡을 것"이라고 했으며, 크리스천 베일(브루스 웨인/배트맨)은 "놀란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면 다시 역을 맡을 것"이라고 햇다.
- 올드만은 다음 영화에서는 고든 청장이 배트맨을 쫓아야 할 수도 있다고 귀띔했다. (이 부분은 <다크 나이트>의 결말을 보면 수긍이 간다.) 또한, 그는 다음 악당이 리들러가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놀란 감독은 자신이 계속 메가폰을 잡는 한, 로빈은 출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왜냐하면, 베일이 연기하고 있는 배트맨은 '젊은' 배트맨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만약 스튜디오가 강압적으로 로빈을 출연시키라고 하면은 프랭키 뮤니즈(코디 뱅크스 시리즈에 출연)를 캐스팅할 거라고 농담했다. 베일은 만약 "로빈이 출연한다면 나는 어딘가에 내 자신을 묶어놓고 일을 하지 않을 거다"라고 농담을 던졌다.
- 놀란 감독은 펭귄은 "현실적인 배트맨(<배트맨 비긴즈>와 <다크 나이트>에서 놀란 감독이 추구하고자 한 부분)과 잘 맞는 악당들도 있지만, 펭귄은 약간 어려울 것 같다"라고 하며 펭귄은 영화에서 표현하기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 케이트 베킨세일(<진주만>, <언더월드> 시리즈, <반 헬싱>)이 캣우먼을 연기하는 것에 관심을 보이고 있고, 데이비드 테넌트(<닥터 후>, <해리 포터와 불의 잔>의 바티 크라우치 주니어)와 브라이언 오스틴 그린(<터미네이터: 사라 코너 연대기>의 데렉 리스)이 리들러를 연기하는 것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한다.
- <다크 나이트>가 개봉할 시점에 작가인 데이비드 S. 고이어는 아직 영화에서 표현하지 못한 악당을 등장시키는 것을 선호한다고 밝히고, 펭귄이나 캣우먼은 출연하지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 아론 에크하트(하비 덴트/투 페이스)는 만약 속편 때 자신을 부른다면 기꺼이 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