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le Story/MacBook Line2008. 9. 10. 00:51
컴퓨터의 주요 입력 장치로서 오랜 시간을 활동해왔던 키보드. (그 시간은 마우스보다도 길다. <-당연한 건가?)
블로깅이나 다른 중요한 문서작업을 할 때도 필자에게 키보드는 중요하다. 키보드의 키감에 따라 손의 피로도가 결정되기 때문인데, 애플의 알루미늄 키보드는 어떨까? 한 번 살펴보자.

전후면에는 키보드의 두께를 자랑하는 샷 하나씩. 지금와서 하는 말이지만, 이 녀석의 두께를 처음 봤을 땐... 입이 쩍 벌어졌다. 이젠 여기저기에다가 두께의 잣대를 들이대주시는 애플. 이제 얇게 만들 건 다 얇아진 듯.


이 녀석의 제품명은... 'Keyboard.' 너무 간단한 게 아닌지...
참, 사이드에는 애플 로고가 있다. 까먹고 안 찍었다...


열자마자 떡하니 키보드가 모습을 드러낸다. 비닐에 잘 싸여져 있다. (음... 뭐라 할 말이...)



구성품은 간단하다. 키보드 본체와 USB 연장 케이블, 그리고 설명서가 전부다. 키보드도 설명서가 필요하나 싶겠지만서도, 이런 걸로 꼭 딴지 거는 사람들이 있는 건 사실이다. 둘 다 필자에겐 필요없는 액세서리였다.


이제 키보드를 살펴보자. 키보드 자체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얇고, 키들은 맥북이나 맥북 에어와 흡사하다. 맥북 프로의 키들은 꽤나 깊어서 너무 오랫동안 키보드를 치면 손이 은근히 아파오곤 했는데, 이 키보드는 키가 그리 깊지도 않고, 타격감도 상당히 깔끔해 마음에 들었다. 그러나, 키감이 그리 좋지 않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는 걸 보면, 이는 주관적인 이슈인 듯하다. 필자는 미국에서 샀기 때문에 한글이 새겨져 있지 않다. (다 외워서 별 상관은 없다.)


키보드의 전체적인 구조다. 위의 기능키들은 필자의 맥북 프로와 같기 때문에 별 상관이 없지만, 필자의 것보다 더 구형을 쓰시는 분들(특히 파워북 등)은 필히 키보드 펌웨어를 업그레이드해줘야 한다는 점, 미리 알아두자.

유선 키보드는 약간 넓은 데 반해, 블루투스 키보드는 전체적으로 더 작아 휴대를 하는 사람들을 신경쓴 듯하다. 하지만, 키패드가 없고, 아래의 기능키들(컨트롤/커맨드/옵션 키 등)이 더 작고, 방향 키들도 작아지며, 오른쪽이 아예 잘려버린다. 이러한 점들이 필자가 유선 키보드를 산 이유다.


키보드의 양쪽에는 USB 허브가 달려 있는데, 여기에 마우스(유/무선 상관없이)를 연결하면 편리하다. 플래시 메모리 등도 꽂을 수 있지만, 전송속도가 약간 느려지는 걸로 알고 있으며, 외장 하드 등을 연결할 만한 고전력까진 없는 듯하다.


블루투스 버전에서 잘리는 부분으로, 필자는 이 부분을 많이 쓰기 때문에 유선을 선택했다.


줄이 너무 많이 남아서(연장 케이블을 쓰지 않았는데도) 아이리버 Mr.Cable로 묶었다.


현재 키보드의 셋업이다. 꽤 깔끔하다.




Posted by KudoK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