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DBS에 이어서, 이번에는 몇 가지 더 캐서 알아낸 DBS 특집 2탄을 올려보도록 하겠다.
1. DBS란 이름은 1970년대에도 쓰였고, 이 차는 2대 본드 조지 레젠비가 나오는 <여왕폐하 구출대작전 On Her Majesty’s Secret Service>에서 본드카로 쓰였다. (참고로, 이 영화는 흥행에 참패했고, 조지 레젠비는 이 영화에만 출연하는 비운의 주인공이 되었다.)
2. DBS가 새로운 본드카로 지명된 것은 2006년 1월의 일이었다.
3. DBS는 원래 DB9의 레이싱 버전인 DBR9에서 디자인 모티브를 따왔다. 원래 DBS는 양산계획이 없었으나, 어찌된 일인지는 몰라도 300대만 양산하기로 했다.
4. 양산형은 2007년 3월 제네바 모터쇼에 공개되며 연말 내로 시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5. BBC에서 발간하는 자동차 주간지 TopGear에서는 “DBS와 다니엘 크레이그는 굉장히 잘 어울린다.”라고 평했다. 깔끔 떨기만 하는 여느 다른 본드와는 달리, 크레이그는 “hard”하기 때문이라고. (조금 더 터프하다는 소리 같다.)
6. 또한, TopGear에서는 DBS가 뱅퀴시의 뒤를 잇는 건 아니다고 한다. 2인승이 아니고(DBS가 2인승이 아니라고? 좀 이해하기 힘들다), 결정적으로 충분히 비싸지 않기 때문이다.
7. 양산형은 본드의 DBS와 똑같이 생기지는 않을 것이다.
8. DBS가 구르는 장면(영화상에는 시골길로 설정)은 실제로 영국의 트랙에서 찍은 건데, 이 트랙은 TopGear의 테스트 트랙이기도 하다.
9. 초반에 본드가 바하마의 호텔로 갈 때 타고 가는 차는 차세대 포드 몬데오로, 스포츠 바디킷과 ‘Tonic Blue’ 페인트를 칠했다. 이 차는 2006년 1월 촬영을 위해 수제작으로 제작, 공수했다. 그 외에도 레인지로버 스포트 등 수많은 포드 계열사 차종이 나온다.
10. TopGear와의 인터뷰에서, 다니엘 크레이그는 “첫 운전면허 시험을 술 마시는 바람에 놓쳤다.” 라고 말했다. 하지만, 애스턴 마틴의 치프 테스트 드라이버인 Les Goble은 DBS를 테스트 드라이브하기 위해 동승했을 때, 크레이그의 운전실력을 보고, “정말 운전실력이 뛰어난 몇 안 되는 사람 중 하나.”라고 칭했다.
11. 다니엘 크레이그는 DBS 제작 초기부터 제작에 참여했으며, 그 결과 <카지노 로얄>에 나오는 DBS는 그를 위해 만들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 예로, 카본 섬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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