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The Host2006. 12. 31. 02:56
오늘 한 번 더 가봤다.
전에 한 번 가봤으니 이번엔 좀 더 테마적인 샷에 주력해보았다.
즐겁게 감상~

토요일인데도 차로 가득 차 있는 강변북로. 이렇게 사람들은 평화롭게 살아간다.

어느덧 여의도 너머로 해가 뉘엿뉘엿 저간다.

노을빛을 받아 더욱 빛나는 기둥들...

괴물이 있건 말건, 이 구정물(?)은 힘차게 흐른다.

<괴물>에서 괴물이 방역요원을 잡아서 올라올 때의 장면과 비슷한 앵글로 잡아본 것.
비슷하지 않은가? (카메라가 노이즈가 너무 심한 편이다.)

괴물에게는 이 길만이 세상으로 나가는 출구였을 것이다.

수십 톤의 교량과 차들의 무게를 묵묵히 받치는 기둥들


<괴물>이 성공하자, 이렇게 표지판도 세워졌다.
밑에 '영화 <괴물>의 촬영장소로 활용되기도 하였습니다.' 보이는가?
<여름과 겨울, 비교>

여름: 식물들이 초록색 잎으로 햇빛을 받으려 애쓰고 있고, 전 날 온 비 때문에 앞이 차 있다.

겨울: 잎은 다 저버렸고, 비가 안 와서 이렇게 건천이 돼버렸다.
Posted by KudoK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