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The Host2006. 11. 19. 21:27

<괴물 The Host>가 오늘 6시부터 있었던 <대한민국영화대상> 시상식에서 감독상과 최우수 작품상 등을 거머쥐며 6관왕을 달성했다.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봉준호), 여우 조연상(고아성), 미술상(류성희), 촬영상(김형구), 조명상( 이강산, 정영민), 시각효과상(The Orphanage), 음악상(이병우), 음향상(최태영) 등 총 9개 부문에 후보로 발탁되었으며, 이 중 최우수 작품상, 감독상, 조명상, 시각효과상, 음향상, 촬영상을 수상했다.

송강호의 딸로 나와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줘서 여우조연상에 후보로 나섰던 고아성은 아쉽게도 신인여우상도 탄 <사생결단>의 추자현에게 고배를 마셔야 했고, 미술상에서는 <음란서생>의 조근현이 <괴물> 대신 상을 받았다. (표현이 어째….)

하지만,음악상을 탄이병우는 원래 <괴물> 후보이기도 했으므로, 뭐 어느 걸로 받던 상관 없을 거라고 본다(어쨌든 상을 받았으니까…).

봉 감독이 수상을 받을 때 고아성도 같이 올라갔다고.

봉준호 감독의 수상 소감: 우리 스태프들과 함께 너무 힘들었던 영화다. 나를 자유롭고 엉뚱하게 키워주신 아버님께 감사드린다…. <플란다스의 개>의 스코어가 9 8천명이었다. 그에 반해 <괴물>은 전야제 때 스코어만 14만 명이 넘었다. 나 역시 너무나 충격이었다…. 많은 사랑은 감사하지만 최고 흥행기록을 가진 감독의 자리는 너무 부담스럽다. 빨리 다른 감독님들이 내 기록을 깨 주길 부탁한다.”

고아성: "내가 괴물을 대표하는 배우는 아니지만 너무 뜻깊은 작품이라 어디서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이게 중2짜리 청소년이 해야 할 소리냐고요~ <-총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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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 전, 포토월에서 깜찍하게 웃는 고아성
<출처: 스타 뉴스>


최우수상 타고 나서 수상 소감을 얘기하는 봉준호 감독

한편, <괴물>의 강력한 경쟁작으로 떠올랐던 <왕의 남자>는 이준기가 신인남우상을 받은 걸로 만족해야 했다.

<대한민국영화대상> 수상작:

최우수 작품상: <괴물
The Host>
감독상: <괴물 The Host> - 봉준호

남우주연상: <비열한 거리> - 조인성
여우주연상: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 - 장진영
신인남우상: <왕의 남자> - 이준기
신인여우상: <사생결단> - 추자현
남우조연상: <짝패> - 이범수
여우조연상: <사생결단> - 추자현
신인감독상: <천하장사 마돈나> - 이해영, 이해준
각본상: <달콤, 살벌한 연인> - 손재곤
미술상: <음란서생> - 조근현
촬영상: <괴물 The Host> - 김형구
조명상: <괴물 The Host> -
이강산, 정영민
편집상: <비열한 거리> - 박곡지, 정진희
시각효과상: <괴물 The Host> - The Orphanage
음향상: <괴물 The Host> - 최태영

음악상: <호로비츠를 위하여> - 이병우
공로상: 최은희
네티즌 관객상: 강동원, 이나영
단편영화상: <전쟁영화>

모두 수상 축하합니다!

-쿠도 신이치군-

Posted by KudoK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