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 Story/Halo(헤일로)2007. 9. 28. 05:49
미국의 종합 엔터테인먼트 사이트인 IGN이 XBOX 360용의 게임 대작 <헤일로 3>가 미국 출시 24시간만에 무려 1억 7천만 달러(환산해보시길...)어치를 팔아치우면서 게임계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고 밝혔다.

그들의 말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헤일로 3>의 이 첫날 판매 기록은 영화계에서 하루 신기록을 갈아치운 <스파이더 맨 3>와 책계의 기록을 갈아치운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도들>을 뛰어넘는 것이라고 수요일 밝혔다고 한다.

실제로 이번 5월에 개봉했던 <스파이더 맨 3>는 첫날에 5천 900만달러를 벌어 영화 첫날 오프닝 중 최대기록을 기록했고, 그 기록은 개봉한 주말에 1억 5천100만 달러로 훌쩍 뛰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의 주장에서 말이 안되는 것은 <해리 포터와 죽음의 성도들>에 관한 얘기인데, 7월 21일 발매 당시 이 책은 8천 300만 부를 팔아치웠다는 기록이 나왔다. 아무리 많은 서점들이 할인해서 25달러 정도에 팔았다 하더라도(원래는 한 권에 37달러 정도다) 2억 750만 달러를 벌었다는 계산이 나온다. (게다가, 어떤 곳은 정가로 팔았을 테니, 벌은 돈은 더 올라간다.) IGN 측에서는 확인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 측에 이메일을 보내봤으나, 아직 답장이 없다고 한다.

어찌됐든, 이번 <헤일로 3>의 발매는, 예상이 되었듯이, 게임계의 최대 이벤트가 됐다. 무려 140만명의 사람들이 <헤일로 3>을 산 후, 플레이하기 위해 온라인 네트워크인 XBOX Live에 접속했다고 번지 공식 사이트의 통계는 말하고 있다.

지난 24시간 동안, Live 상에서 무려 590만 개의 온라인 대결 혹은 협동 게임이 벌어졌고, 캠페인을 하는 플레이어들은 무려 537,452,951명의 적들을 사살한 것으로 알려졌다. (요즘은 그런 것도 셀 수 있나 보다.)
Posted by KudoK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