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s Story2007. 9. 13. 03:43

Aston Martin DBS

꽤 오래 전에 탑기어 테스트트랙에서 무참히 굴렀던(<카지노 로얄> 촬영 당시)애스턴 마틴 DBS가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 드디어 양산 버전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다니엘 크레이그가 타고 다니던 버전에서 많이 달라질 것이란 예상과 달리, 다행히도 많이 바뀌지는 않았다.

애스턴 마틴 역사상 가장 빠른 양산 모델이 될 DBS는 DBR9과 DBRS9의 레이싱 기술을양산화시킨 새로운 기함. (역시 <007 어나더 데이>에 나왔던 뱅퀴시는 최근 단종했다.) DB9에서 발전한 모습은 고급스러워 보이는 DB9의 모습에 공격적인 모습을 추가시킨 듯하다. DBRS9의 엔진을 양산에 맞게 낮춘 신형 V12 엔진은 510마력이고, 0-100km/h 가속을 4.3초에 끝낸다.

또한, 바디의 곳곳에 카본 파이버 재질을 써서 무게를 뱅퀴시의 모습에서120kg 정도 다이어트에 성공했다. 실내에도 카펫 등이 경량화 재질을 썼고, 옵션으로 케블러 재질(방탄복에 자주 쓰이는)의 시트가 제공된다. (물론, 레이싱을 위한 것이지, 추격전하면서 총격전을 벌이기 위한 것이 아니지만 말이다.)

내년 초에 양산에 들어갈 예정이고, 가격은 영국 돈으로 약 16만 파운드(약 3억 원 이상) 정도로 예상된다.

Posted by KudoK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