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 News2009. 3. 24. 16:00

소니가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PS3 수출을 잠정중단했다는 소식이다. 왜냐고? 바로 다름아닌 '역수출' 증상 때문. 현재 엔화 환율이 강세를 보이면서, 한국에서 PS3를 사는 것이 일본에서 사는 것보다 훨씬 싸게 되버린 것. (한국 공식가 44만 9천원, 일본 공식가 39만 9천엔을 현재 환율로 환산하면 59만원) 상황이 이렇다보니, 일본인들이 오히려 한국에 와서 PS3를 사간다는 것이다. 심지어 돈이 남아서 돼지코까지 사간다나 뭐라나.

이 현상에 대한 또다른 해법은 물론, 환율을 고려해 가격을 인상하는 방법. 이는 실제로 애플코리아가 지난번 환율이 크게 올라가기 전인 9월에 출시했던 신형 아이팟들에게 적용한 방법이다. 하지만, 소니로서는 이마저도 원래 구매욕구가 있었던 소비자들이 빠져나갈까봐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애플이야 뭐... 그딴 거 상관안하니까) 그래서 수출분동결이라는 초강수를 선택한 것. 이로서 피해를 보는 사람들은 한국 소비자뿐들이 아닐지... (하여튼 일본은 뭘 제대로 하는 일이 없어...)
Posted by KudoK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