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kon DSLR Story2008. 11. 24. 22:18
니콘의 D300을 어제 받았다.
D300과의 첫만남은 계속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처음으로 놀란 것은 엄청난 박스의 크기였다. 필자의 생각보다 훨씬 컸다.
하긴, 저렇게 크지 않으면 바디와 엑세서리를 어떻게 넣겠냐란 생각은 든다.


개봉은 동영상으로 박았다.
이날 목소리는 가관이었다. 미국에서 돌아온 바로 그날인 데다가 아침을 바쁘게 보낸 상태여서 상당히 피곤한 상태였다.
이 동영상 찍고 필자는 바로 뻗었다.
(그뒤로 편집을 지금까지 안했다는 후문이... ;;)






D300과 AF 50mm F/1.4D의 구성품들.



D300에 50.4 물린 사진은 널리고 널렸으니 스킵(사실 찍는 걸 까먹어서...) 하고, 대신 친구에게서 장기대여(!)한 AF-S Nikkor 70-300mm VR에 끼워보았다. D40x에는 너무 큰 게 없지않아 있었는데, D300에는... 이거 딱 맞는다. 무게는 생각보다 그리 무겁지는 않았다. 이 조합만 해도 벌써 무게가 약 1.5kg 가까이 되는 건데도 말이다.



바디는 확실히 견고한 느낌이 난다. 잡을 때부터 D40x와는 뭔가 다르다는 감이 팍 든다. 방진방습 기능도 비속에서 여러번 사진을 찍어본 (사실 D40x에서는 걱정이 많이 됐다.) 필자로서는 많이 기대가 되는 기능이다. (이놈의 고등학교는 하도 빡세서 비가 와도 스포츠 경기를 한다는... ;;)



컨트롤부는 D40x와는 조금 다르다. 아무래도 DX 포맷 플래그십이다 보니 D40x에 없는 기능이 많아서 그러리라. 차츰 적응되리라 믿는다.


이제 D300에 적응이 안된 상태에서 찍은 몇 장의 사진을 보여드리겠다.
아직 야외로 들고갈 기회는 없어서 집에서 찍은 사진이나마 소개해드린다.
50mm이면 50.4로 찍은 거고, 아니면 70-300mm VR로 박은 것이다.


ISO 2000에서 찍은 사진이 이렇게 깨끗하다니... 믿을 수가 없다.
D40x는 1600에서도 자질자질하지는데...
참, 저 설명서는 400쪽 길이다...
무슨 해리포터도 아니고... ;;



한밤중의 맥북 프로를 삼각대 없이 찍었다.



역시 한밤중에 SB-600 물리고 터트렸다. 주변이 확 밝아진다.




필자가 사는 아파트 주차장을 50.4로 찍어보았다.
선예도가 거의 칼같다.


이 녀석과 함께 할 생활이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잘해보자, D300!
Posted by KudoK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