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ame Story/Halo(헤일로)2008. 10. 20. 19:33


번지가 공식 홈페이지에 <헤일로 3: 리콘 Halo 3: Recon>에 관한 FAQ를 게재했다.

아래는 그를 필자가 직접 번역한 것이다.

1. <헤일로 3: 리콘>이 무엇이냐?
<헤일로 3: 리콘> (이하 <리콘>)은 스탠드얼론의 디스크-베이스 확장팩이다. 이 작품은 2009년 가을에 전세계의 리테일러에서 발매될 것이다.

2. 몇몇 라이브블로그에서는 마스터 치프가 드랍 포드에서 나왔다던데?
그건 아니다. <리콘>에서 플레이어는 마스터 치프(1, 2, 3편처럼)로 플레이하지 않고, 슬립스페이스 점프(기억이 난다면, <헤일로 2>에서 비탄의 사제가 도망칠 때였다. 2편에서, 플레이어는 치프로서 그를 뒤따라갔다.) 이후에 뉴 몸바사에 착륙한 ODST로 진행하게 된다. 이제, 플레이어들은 <헤일로 2>의 이벤트동안 뉴 몸바사에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 지 좀 더 자세히 알 수 있게 된다.

3. <리콘>은 3인칭 슈터인가?
아니다. <리콘>은 당연히 1인칭 슈터고 여러분이 잘 아는 그 헤일로 게임이다. 하지만, 다른 환경에서 ODST로 플레이한다는 사실은 게임플레이 자체에 변화를 가지고 올 것이다.

4. <리콘>의 가격은 얼마 정도?
가격에 대해서는 상세히 결정한 바가 없다.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와 여러 번 플레이해볼 수 있는 요소 등이 있을 예정이지만, 우리는 이 게임을 헤일로 3와 동격이 아닌, 그저 확장판으로 생각하고 있다.[각주:1]

5. PAX 2008에서 Assembly라는 것을 봤는데, <헤일로 3>에는 다운로드 컨텐츠가 더 있나?
현재 Mythic Map Pack이 2009년 초, '겨울'을 목표로 작업중이다. 이에 대한 상세정보가 나오는 데로 더 나누도록 하겠다.

6. <리콘>의 캠페인이나 다른 멀티플레이어 요소가 다운로드 컨텐츠로 나타날 가능성은 있나?
현재 Mythic Map Pack을 제외하고는 <리콘>의 패키지를 패키지 외로 내보낼 계획은 없다.

7. <리콘>에 멀티플레이어적 요소가 담겨 있나?
<리콘>에는 당연히 멀티플레이어적 요소가 담겨져 있으며, Mythic Map Pack을 포함한 몇몇 맵이 내장된다. 또한, <리콘>의 켐페인을 최대 4명까지 불러모아 플레이할 수 있다.

8. 멀티플레이어에서는 ODST로 플레이할 수 있나?
아니다. <리콘>에 포함된 멀티플레이어 맵은 모두 <헤일로 3>용 맵이다. <리콘>의 캠페인 요소는 멀티플레이어와는 별개의 것이다. 두 개의 게임이 하나의 패키지로 들어가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

9. <리콘>이 <헤일로 3>의 멀티플레이어와 연동이 가능한가?
만약 Mythic Map Pack이 나와서 구매하고, 친구가 기다렸다가 가을에 <리콘>이 나와서 구매한다면, 둘은 같이 멀티플레이어를 할 수 있다. 모든 멀티플레이어 맵이 어디서, 어떻게 구하든 <헤일로 3>의 타이틀 ID 내에 묶여있기 때문이다.

10. <헤일로 3>의 다른 기능들은?
<헤일로 3>의 스크린샷, 포지, 필름 기능도 <리콘>에 들어간다.

11. 그럼 Achievement는?
<리콘>에는 두 가지의 Achievement가 존재한다. 첫번째는 멀티플레이어상의 Achievement로, 이는 <헤일로 3>의 게이머 스코어에 더해진다. 이들 중 일부는 내년 초에 Mythic Map Pack에 포함될 예정이다. <리콘>의 캠페인은 또다른 Achievement들이 존재하며, 총 1000점의 게이머 스코어를 얻을 수 있다.

12. 7-11에 있는 어떤 사람이 캠페인 포지가 존재한다고 했는데, 사실인가?
말이 되는 소리를 해라. <리콘>에 포함된 멀티플레이어 맵들은 당연히 포지를 지원하지만, 캠페인 포지라는 것은 예정에도 없다.

13. 어디서 읽었는데 이 게임이 번지가 만드는 마지막 헤일로 게임이래더라. 제발 사실이 아니라고 말해줘!
현재로서는 번지 내에서 작업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얘기할 수 없지만, <리콘>이 <헤일로>로 시작된 헤일로 트릴로지의 마지막이다. 현재로선 헤일로 트릴로지의 파생작이나 사이드 스토리가 계획에 있지는 않다.[각주:2]

14. 이 게임이 E3에서 발표하려던 게임인가?
그렇다. 우리는 드디어 커튼을 걷히고 우리가 작업하던 최신 프로젝트를 팬들과 공유할 수 있어서 너무 기쁘다.

15. <리콘>은 <헤일로 3>의 엔진을 쓸 것인가?
그렇다. 이 게임은 여러분이 알고 사랑하는 <헤일로 3>의 확장판이고 원작의 요소들이 포함될 것이다.

16. 이 게임이 작년 10월에 번지가 마이크로소프트에서 갈라지고 난 후 만들던 유일한 게임인가?
번지에서는 <리콘>을 포함해 많은 프로젝트를 진행중에 있으나, 현재로서는 이 게임이 발매에 제일 가깝고, 유일하게 공유를 할 수 있는 작품이다.

17. 만약 이 게임이 <헤일로 3>의 확장판이고 <헤일로 3>의 엔진을 그대로 쓴다면, 출시까지 왜 이렇게 오래 걸리는가?1
사실, 우리는 <리콘>의 작업을 이번 봄에 공식적으로 시작했다. 개발 자체는 비교적 작은 팀원들에 의해 진행되지만, 시리즈 사상 가장 공격적인 시리즈 사이클을 가질 예정이다.[각주:3]
  1. 결론적으로, 좀 더 가격이 싸진다는 의미인 듯. [본문으로]
  2. 흠... 아무래도 헤일로의 세계에 대한 게임은 더 나올 모양이지만, 마스터 치프의 이야기와 2552년의 헤일로 전쟁의 이야기는 이로서 마지막이다. [본문으로]
  3. 지금까지의 헤일로 시리즈는 3년의 사이클을 가지고 있었다. (<헤일로> - 2001, <헤일로 2> - 2004, <헤일로 3> - 2007.) 하지만, <리콘>이 예정대로 출시되면 2년으로 사이클이 가장 짧은 게임이 된다. [본문으로]
Posted by KudoKun
Blog Story2008. 10. 4. 06:34
레오파드님의 포스트에 inspire(웬 영어냐!!!)를 받아 필자도 올려본다!

-클릭하면 풀사이즈로 다운로드할 수 있다-

Click to Enlarge!

사이즈는 16:10 와이드로, 풀스크린도 해보려 했으나, 치프의 위치나 텍스트의 위치가 너무 어정쩡해 그냥 포기했다.
크기는 1920x1080으로, 그보다 작은 사이즈라도 스크린 비율이 맞기 때문에 상관이 없으리라 본다.

많이 받아가시길... 후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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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udoKun
Game Story/Halo(헤일로)2008. 9. 27. 05:40

지난 E3에서의 발표 불발 이후, 침묵을 지키던 번지가 드디어 입을 열었다.

9월 25일은 <헤일로 3 Halo 3>가 출시된 지 1년을 맞는 날. 번지는 드디어 그간 티저로만 남겨두었던 'Keep it Clean(조용히 있으라는 뜻)'의 의미를 드디어 공개했다. 그 정체는 바로 <헤일로 3>의 확장판. 아직 <헤일로 3>라는 타이틀이 붙어 있는 것으로 보아, <헤일로 3>의 연장선상에 있을 것이란 공식이 성립된다. 시리즈 사상 첫 확장판이 될 이 작품은 앙상블 스튜디오가 개발하고 있는 <헤일로 워즈 Halo Wars>나 피터 잭슨이 제작한다고 알려진 게임 <헤일로: 크로니클 Halo: Chronicles>에의 협력과는 달리 번지가 따로 단독개발하는 게임으로 알려져 더욱 더 큰 기대를 불러일으킨다.

번지는 프로젝트 공개와 함께 1분짜리 티저 트레일러를 공개했으며, 티저 트레일러는 아래 링크에서 받을 수 있다:


혹시나 못 다운받는 분들을 위한 유튜브 버전도 같이 올린다:


필자가 다른 곳에서 모으고, 직접 스크린샷을 찍어 올리는 분석편은 곧 오니까, 준비하시라!

Posted by KudoKun
Game Story/Halo(헤일로)2008. 7. 17.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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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3에서 아무것도 발표를 못한 것에 대한 사과편지.

번지는 이번 E3에서 아무것도 발표하지 못했다. 지난번에 필자는 '내년에 발표할 게 없어서' 안했다고 했다. 알고보니... 이는 구차한 변명이었다.

LA 타임스의 기사에 따르면, 번지가 발표를 못한 이유는... '시간이 없어서'였다. 원래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준비한 2시간 반짜리 키노트에는 헤일로 관련 발표도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없는 언론기자들을 위해서 이를 90분으로 줄이는 과정에서 뺐다는 것.

"너무 많은 게임을 선보이는 자리에서 이 게임을 발표하기엔 이 게임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 게임 스튜디오의 Senior Vice President인 돈 매틱스가 말했다. "이 게임은 좀 더 특정적인 이벤트에서 공개하는 것이 낫다는 판단이 들었습니다."

오늘 공개할 예정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조금 있으면 발표되리라 기대된다...

하여튼, 마소, 두고보자...
Posted by KudoKun
Game Story/Halo(헤일로)2008. 7. 16.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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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신자: 헤롤드 라이언
발신 시각: 2008년 7월 15일 오후 7시 (태평양 시간대)
제목: E3 발표

지난 몇 달 간, 우리는 번지가 현재 작업하고 있는 것 중 굉장히 흥분되는 것을 공개하려고 준비중이었습니다. 이번 E3 한 주간 여러분과 함께 새로운 것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기다려 왔습니다. 그러나, 그런 계획들이 공급사(마이크로소프트 게임 스튜디오를 말한다)의 사정으로 바뀌었습니다.

저희 또한 이런 상황으로 인해서 팬 여러분이 얼마나 실망하셨는 지 이해합니다. 저희 번지 팀도 같은 실망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시간이 오면, 우리는 이 멋진 발표를 여러분과 다시 공유하기를 기대합니다. 그때까지, 저희는 여러분의 계속되는 지원과 인내심을 기대하겠습니다.

헤롤드 라이언
회장
번지

오늘 번지 웹사이트에 뜬 공문이다. 분명 E3을 위해 뭔가를 준비했었던 모양인데(아마도 피터 잭슨과 함께 만드는 헤일로: 크로니클일 확률이 높다) 그게 마이크로소프트 게임 스튜디오와의 불찰로 물거품이 됐다는 것. 그럼 이에 대해서 마이크로소프트 게임 스튜디오측에서 할 말을 보자.

"We focused the E3 event on games that are coming this holiday, from a first-party prospective. If you look at the games we talked about in the briefing, the games that you will see – Banjo, Viva Pinata, Fable 2, Gears of War 2, Lips, Scene It – these are all games that you're going to see this fall. That was the decision we made – we did the same thing last year, if you'll remember – to try and really introduce people to the games as they come towards completion, we'll show them what we have and what is coming. The relationship to Bungie and the projects that we're working on together – we don't have anything to announce today – but it's in our plans."

"저희는 이번 E3에서는 올해 연휴철에 나올 게임들에 집중했습니다. 이번 E3에서 발표된 게임들 - 반조, 비바 피나타, 페이블 2, 기어즈 오브 워 2, 립스, 신 잇 - 이들은 모두 이번 가을에 출시될 게임들입니다. 그것이 우리가 결정한 사항이었습니다: - 기억하신다면, 작년에도 우린 같은 것을 했습니다 - 만약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는 게임이 있다면, 우리는 우리가 무엇을 가지고 있고 뭐가 곧 출시될 것인지 발표할 것입니다. 번지와 함께 공동작업하고 있는 프로젝트는 - 오늘은 발표할 게 없지만 - 우리가 가지고 있는 여러 계획 중 하나입니다.

- 필 스펜서, 마이크로소프트 게임 스튜디오 매니저
즉, 올해에는 번지에서 나올 게 없다는 소리. 내년을 기대하는 수밖에 없을 듯하다. 그때까지 번지 파이팅!

P.S 그런데 이에 반하는 것이.. 그럼 왜 <헤일로 3>는 출시 1년 전에 발표하고, <헤일로 워즈>는 왜 출시하기 3년 전에 발표했단 말인가? 그새 정책이 바뀌었남?
Posted by KudoKun
Game Story/Halo(헤일로)2008. 7. 15. 23:03
여기서 SAT란: SAT는 어떻게 보면 미국식 수능시험으로, 읽기, 쓰기, 수학 등의 능력을 가늠하는 시험으로, SAT란 글자는 아무런 뜻도 없다. (옛날에는 뜻이 있었으나, 하도 소송들이 많아서(미국은 별 걸 가지고 소송거는 사회다) 아예 뜻을 없앴다.) 위의 능력을 가늠하는 SAT I과 과목별 테스트인 SAT II로 나뉜다.

참 오랜만에 헤일로 포스팅을 한다. 그러고보니 오늘 헤일로 세계관의 전략시뮬레이션 게임인 <헤일로 워즈 Halo Wars>가 내년 상반기 출시로 가닥을 잡았다는데, 뭐... 별 상관 없다. 360이 있어야 말이지. <헤일로 3>의 PC판이나 어서 나왔으면...

하여튼, SAT 시험에 나오는 단어들은 쉬운 단어가 아니다. 선생님들의 말을 빌리자면, '보통 미국인들도 잘 쓰지 않는 단어들'이란다. 그러니, 이런 어려운 단어들은 게임이나 소설 등에서 고유명사로 둔갑하기도 한다. 헤일로 시리즈에서도 많은 단어들이 그렇게 되었다. 그럼, 헤일로로 영어공부를 할 준비가 되었나?


1. 스파르탄: Spartan - 고대 스파르타의 병사들 Spartan에서 온 단어.
    스파르탄 학명: Homo sapiens
augeous - Augeous -> Augment: 개조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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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스파르탄(Spartan)이란 단어, 고대 유럽 역사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모두 들어봤을 것이다. 바로 고대 스파르타의 군사들 Spartan에서 온 단어다. 영화 <300> 보신 분들 많을텐데(정작 필자는 안 봤다) 페르시아의 8만대군에 300명이 맞선 Thermopylae(한국어 해석을 못 찾았다) 전투는 전설로 남아 있다. 거의 비슷하게, 2552년 8월 30일에 리치 행성을 침략하는 코버넌트에 맞서 싸운 25명의 스파르탄 또한 전설로 남을 만하다. (물론 스파르탄뿐만 아니라 다른 해병들도 함께 싸웠지만.) 결말은 고대 그리스 때와 마찬가지로 코버넌트의 대승리였고, 남은 스파르탄 병사들은 이제 손에 꼽을 정도였다. 그 중 하나가 바로 그들의 리더이자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게임 캐릭터인 마스터 치프, 존-117인 것이다.

헤일로 세계관에 나오는 스파르탄들은 모두 생물학적, 유전학적으로 개조되었다. 그로 인해, 훨씬 더 빠른 반사속도, 훨씬 더 강한 힘을 가진 데다가, 더 빨리 뛸 수 있다. (그들만을 위해 만들어진 MJOLNIR 전투복을 입으면 최고 55km/h까지 달릴 수 있다.) <헤일로 3>의 한정판에 오는 생물도감에는 마스터 치프, 혹은 스파르탄을 위한 섹션이 따로 있는데, 학명을 Homo sapiens augeous라 하고 있다. 즉 '개조된 인간'이란 뜻. 확실히 스파르탄들은 보통 인간과는 다른 모양이다.


2. 코버넌트: Covenant - 계약, 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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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버넌트를 단순히 헤일로에서의 적이라는 판단하면 오해다. 코버넌트는 상당히 복잡한 종족이다. 일단, 종족이 게임에서 알려진 것만 해도 최소 6종족이고, 더 있다. 일단, 코버넌트 Covenant의 뜻은 '서약'이란 뜻. 즉, 이 여섯 종족들이 일종의 헤일로를 작동시키면 신이 되리라는 '위대한 고행' 아래 서약을 맺고 활동한다는 뜻이다.

코버넌트의 형성은 오래 전, 사제와 엘리트가 서로를 처음 만나면서 시작했다. 이들이 한 것이 뭐였냐고? 아니나다를까, 바로 전쟁이었다. 이들은 선조(Forerunner)들이 남긴 유물들의 쓰임에 대하여 의견이 엇갈렸고, 결국 둘은 오랜 전쟁을 벌였다. 처음에는 엘리트들이 우세했으나(솔직히, 사제들이 코버넌트를 지배한다고는 하나, 머리나 힘이나 엘리트 쪽이 우세다), 선조들의 발전된 기술들을 더 많이 축적해놓았던 사제들은 그들이 가지고 있던 드레드노트(<헤일로 3>에서 아크로 가는 포털을 열었던 바로 그 우주선)를 이용한 우주 전투로 전쟁의 승리를 이끌었다. 이 전쟁으로 인해서 코버넌트가 만들어진 것이다.

엘리트와 사제들의 이 동맹은 굉장히 오래갔으나, 결국 인간 시간으로 2552년에 헤일로의 진정한 쓰임을 알게된 엘리트들이 아비터를 중심으로 사제들에게 반기를 들면서 그 동맹은 깨졌고, UNSC와 동맹을 맺은 엘리트들이 승리하자 코버넌트는 조용히 역사의 뒤안길로 떠나가게 되었다.


3. 브루트 Brute - 짐승, 동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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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버넌트에 합류하기 전, 브루트들의 기술 등급은 그리 높지 않았다고 헤일로 생물도감은 기록하고 있다. 게임에서 볼 수 잇는 이들의 습성 또한 완전 짐승이다. 좀 때리면 갑자기 달려들지를 않나. 이들은 엘리트만큼 똑똑하지도 않다. 그래서 사제들의 말을 맹목적으로 따른다. 2편과 3편에서 제일 골아픈 놈들이다. 똑똑하지도 않으면서 무식만 통통 튀니까 말이다. 딱, 동물이란 말이 어울린다.

여기서 재밌는 사실 하나: 브루트라는 이름은 인간이 붙인 이름이고, 코버넌트 내에서는 '저힐라네 Jiralhanae'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그런데, 영어를 그대로 읽어봐라. 그렇다. 바로 '지랄하네'가 나온다. 원래 브루트의 이름 자체가 한국어에서 따왔기 때문이다. 나름 성격이 맞는 거 같기도 하다. 아마도 저힐라네라는 이름은 논란을 피하기 위해서 번역 때 지어낸 이름일 것이다.


4. 아비터 Arbiter - (운명의) 결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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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버넌트의 역사에서 아비터는 코버넌트의 운명이 위기에 빠졌다고 생각되었을 경우에 늘 나왔다. 그때마다, 아비터는 거의 죽을 가능성이 100%인 임무에 투입되어 임무를 완수하고 죽곤 했다. 헤일로 시리즈에 나오는 아비터 또한 마스터 치프의 선전으로 헤일로가 파괴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다시금 임명되었다.

하지만, 코버넌트의 운명을 조종할 이 아비터는 나중에 헤일로의 진실을 알게 되고 사제들에게 맞선다. 오히려 오랜 적이었던 인간들, 특히 '악마' 마스터 치프와 동맹을 맺고 헤일로의 작동을 막기 위해 싸운다. 결국 '운명을 결정짓는 자'인 아비터의 이런 행동으로 코버넌트는 멸망하고 만다.
Posted by KudoKun
Game Story/Halo(헤일로)2008. 3. 30. 10:47


헤일로 3에서 적을 죽이는 여러가지 방법 중에 플라즈마 수류탄이나 스파이크 수류탄을 던져 죽이는 방법이 있는데, 이를 'Stick'이라고 한다.

오늘 유튜브를 돌아보다가 최고의 Stick Top 10이 있길래 스크랩해봤다.

그런데 쭉 보니깐, 다 순전히 운이더라는... ;;
Posted by KudoK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