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le Story/Macworld 20092009. 1. 7. 06:08
애플이 맥월드 2009에서 iWork '09와 iWork.com 베타를 발표했다.


Keynote '09
(기능의 상세 동영상은 여기서)

Magic Move: 전 슬라이드의 시작점과 다음 슬라이드의 끝점을 지정해주면, 슬라이드가 옮겨질때 각도 등이 자동으로 이동되어 이미지를 만들어준다.


Text and Object Based Transitions: 그냥 위대로다... (이는 실제 애플 키노트에서 몇 번 선보인 적이 있다.)


Keynote Remote: 아이폰과 아이팟 터치의 Wi-Fi를 이용해 컴퓨터의 프리젠테이션을 조종할 수 있다. 어플리케이션은 App Store에서 따로 사야 한다. 99센트.


Pages '09
Full-Screen View: 문서를 풀 페이지로 보고, 포맷 바와 메뉴 바도 접근할 수도 있다.


iWork.com
온라인에서 iWork 문서들을 보고 편집할 수 있는 방법을 발표했다.
iWork '09에서 작업한 문서들을 이메일의 스페셜 링크로 다른 사람에게 봐달라고 보내 코멘트 등을 할 수 있고, 심지어 다운도 받을 수 있다.

iWork '09는 한국어를 완벽 지원하는 첫 iWork다.
가격은 79달러 (한국가격 129,000원)로, 오늘부터 바로 출시된다.

iWork '09 구매하기 (한국/미국)
iWork '09 정보 (한국/미국)
Posted by KudoKun
Apple Story/Macworld 20092009. 1. 7. 03:20

애플의 맥월드 2009 키노트에서 애플이 iLife '09을 선보였다.
소문대로 웹 어플리케이션은 아니며, 전반적인 수정으로 보인다.

iPhoto '0
얼굴 인식 Faces: 새로운 얼굴 인식 기술로 한 사진에 사람을 등록해놓으면, 라이브러리를 뒤져 다른 사진들에서 같은 사람들을 찾아준다.

장소들 Places: 사진들의 geotagging (촬영한 장소를 태그해주는 기능)이 가능하며, 만약 사진을 찍은 카메라(iPhone 3G 포함)에 GPS 태그 기능이 들어있으면, 자동으로 GPS 좌표를 해독해 장소를 표시해준다.


페이스북 Facebook 및 플리커 Flickr와의 사진 동기화: iPhoto의 사진들을 자동으로 페이스북과 플리커에 동기화시킨다. 또한, iPhoto의 얼굴 태그 기능은 페이스북과 연동된다.


테마들: 새로운 앨범 테마를 지원한다.


iMovie '09
프리시전 에디터 Precision Editor: 오디오와 동영상 컨트롤러를 확장해 더 정확한 컨트롤이 가능하다.


Animated Travel Maps: 출발지와 도착지를 설정하면, 인디아나 존스 영화처럼 지구의 한 곳에서 다른 곳으로 가는 효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


Video Stabilization: 동영상이 흔들린 정도를 알아내 자동으로 그 흔들림을 잡아준다.


GarageBand '09
악기 레슨: 새로운 GarageBand에서 다양한 악기들의 레슨을 제공한다. 몇 가지가 이미 탑재되어 있으며, Lesson Store도 생겨 새로운 레슨에 5달러로 구매할 수 있다. 이 레슨들은 유명한 아티스트들이 자신의 곡을 연주하는 법을 알려준다.


iWeb '09
- Facebook에 업데이트 사실을 알릴 수 있다.

iLife '09은 지금부터 나오는 모든 신형 맥에 기본탑재되고, 가격은 종전 그대로 79달러. (Family Pack은 99달러.)
한국 가격은 129,000원이다. (Family Pack은 159,000원.)
Mac OS X 10.5.6 이상만 지원한다.
1월말에 판매에 들어간다.


iLife '09 구매하기 (한국/미국)
iLife '09 정보 (한국/미국)
Posted by KudoKun
Apple Story2009. 1. 6. 20:26
스티브 잡스 애플 CEO가 어제 발표한 보도자료에서 이번 맥월드 키노트에 참여하지 않는 이유가 건강상의 이유임을 부분 인정했다. 하지만, 그의 상태는 심각한 것이 아니며, 곧 회복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의 건강 문제는 바로 호르몬의 이상분비로, 이로 인해 체내의 단백질을 갉아먹어 잡스가 비쩍 마르게 된 것이다. 잡스는 이미 치료과정을 시작했으며, 자신의 대해서는 걱정하지 말고 내일 있을 맥월드 2009 키노트나 즐기자고 입장을 밝혔다.


  1. 애플의 국제마케팅 수석 부사장 필 쉴러 (Phil Schiller)를 얘기한다. - Kudo L [본문으로]
Posted by KudoKun
Apple Story2008. 12. 24. 08:55
이건 맥월드 뿐만이 아닌, 다른 곳에서도 했던 큰 발표들을 모아봤다.

Macworld 2000 - Mac OS X





Macworld NY 2000 - Power Mac G4 Cube



Apple Music Event 2001 - iPod



Unknown Event 2001 - Steve Jobs' tour of the First Apple Store



Macworld 2002 - iMac G4



Apple Music Event 2003 - iTunes Store



Apple Expo Paris 2004 - iMac G5



Macworld 2006 - MacBook Pro



Macworld 2007 - iPhone







Macworld 2008 - MacBook Air



Posted by KudoKun
Kudo's Column2008. 11. 1. 01:04
요즘 미국에 와보면 참 많은 사람들이 맥을 쓰고 있다. 아이팟으로 시작된 애플의 행보는 '맥의 대중화'로 옮겨졌다. 예전까지만해도, 맥은 매니아적, 혹은 프로페셔널적 성격이 강했다. 하지만, 요즘 맥의 점유율이 조금씩 오르고 있는걸 보면 더이상 그렇지는 않아보인다. 물론, 필자도 애플의 움직임 덕에 맥을 산 거지만 말이다.

맥의 대중화는 크게 두 가지 방향으로 움직인다. 뭐겠는가? 물론,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이다. 그럼, 이런 애플의 움직임들을 하나둘씩 살펴보자.


1. 소프트웨어
요즘 Mac OS X이 어떻게 진화하는 지를 보면, 애플의 '맥 대중화' 코드를 읽을 수 있다. 원래 Mac OS X은 유저친화성이 강했다. 수많은 장치들의 드라이버가 자동으로 설치되어 있으며, iPhoto, iMovie 등의 번들 어플리케이션 등이 있어 사진 관리나 동영상 편집을 쉽게 한다. 그런데, 이번 10.5 레오파드에서, 그 중 궁극적인 기능이 포함됐으니, 바로 '부트 캠프'다.

부트캠프는 간단히 말해 맥과 윈도우로 듀얼 부팅이 가능하도록 도와준다. 컴퓨터 내의 하드 드라이브 내에 파티션을 나눠주고, 윈도우 설치과정까지 한큐에 해결해준다. 이는 아마 옛날의 애플이라면 상상도 못했을 행동이다. 물론, 이는 애플의 인텔 플랫폼 전환(아래에서 더 얘기하겠다) 덕이기도 하지만, 애플의 대중화 마인드가 아니었다면 이런 일은 일어나지도 않았다. 부트캠프는 순전히 윈도우에서 맥으로 스위칭을 하는 사람들을 위한 '비상대책구'인 셈이다. 특히, 우리나라같이 마이크로소프트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세상에서는 부트 캠프의 등장은 맥 사용자들에게는 단비와 같았다.

하지만, 부트 캠프는 맥과 윈도우를 듀얼 부팅으로 쓰는 것이기 때문에 윈도우와 맥을 동시에 쓰고 싶으신 분들(예를 들어, 윈도우로 WMA를 MP3로 변환한 다음, 맥용 iTunes로 넣는 것)에게는 부적합할 수도 있다. 그 때는 VMware Fusion 아니면 Parallels Desktop이 적합하다. 필자는 Fusion을 쓰고 있고, 많은 분들도 Fusion을 추천한다. 하지만, 메모리가 좀 있어야 한다는 사실... (2GB는 되야 좀 살만 하다.)

하여튼, VMware와 Parallels가 아무리 독립회사라 하더라도, 이들의 애플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기 때문에(애플이 주장하는 바에 따르면), 어떻게 보면 이 두 프로그램 또한 맥 스위쳐들을 위한 애플의 배려인 셈이다. 이런 옵션들은 맥 스위쳐들이 좀 더 안심하고 맥으로 스위칭하게 해준다. 이건 필자도 안다. 필자도 이걸 보고 안심해서 스위칭을 한 경우니까.

이런 것처럼, 애플은 맥과 윈도우 사이에 존재하는 거대한 강 위에 다리를 놓은 셈이다. 이런 애플의 노력은 확실히 결실이 맺어지고 있다. 10월에 있었던 노트북 이벤트에서, 팀 쿡은 미국내 유통 채널에서 지난 몇 년간 맥을 구입한 사람들 중 50% 이상이 일명 '스위쳐'들이라고 밝혔다.


2. 하드웨어
2005년에 있었던 세계 개발자 회의 (WWDC)에서, 애플은 급작스럽게 맥을 PowerPC 플랫폼에서 인텔 듀얼코어 프로세서 플랫폼으로 교체한다는 발표를 했었다. 스티브 잡스는 이를 애플 역사상 세 번째 큰 이동(Transition)이라고 밝히며 이 교체의 이유는 '인텔 프로세서가 PowerPC에 비해 더 빠른 속도를 보장해주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과연 그게 끝일까?

사실, PowerPC는 맥과 윈도우가 달라지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였다. 다른 플랫폼으로 인한 각자의 다른 세상. 그런데, 애플이 플랫폼 전환을 선언하면서 상황이 확 달라졌다. 이제 이들은 누가 더 좋은 머신을 만드나 비교하게 생긴 셈이다. 여전히 맥과 윈도우라는 소프트웨어 기반 플랫폼의 차이점이 있지만, 급기야 첫 인텔 맥(아이맥, 맥북 프로) 발표 후 두 달만에 발표된 부트 캠프로 인해 맥으로 윈도우도 돌릴 수 있게 되버린 상황에서 이들은 어떻게든 경쟁에 돌입하게 되었다. 작년쯤에 맥북 프로가 비스타를 가장 빨리는 노트북으로 인정받은만큼, 애플은 이런 것으로 인해 자신감이 더 생길 것이다. 이는 대중화를 위해 애플이 선수를 친 전략인 지도 모르겠다. 이 모든 이동 자체가 맥을 대중화시키기 위한 애플의 전략일 지도 모르는 일이다. 또한, 인텔 플랫폼 교체는 부트 캠프와 가상 머신 소프트웨어 등 스위쳐들을 위한 배려를 많이 할 수 있게 되었고, 포트가 힘들었던 PC 소프트웨어 (특히 게임 등) 등의 포팅이 훨씬 더 쉬워졌다. (PowerPC 때와는 달리 윈도우에서 맥으로의 포팅만 신경쓰면 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EA의 맥 게임들이나 맥용 Call of Duty 4 같은 경우는 모두 인텔기반 맥에서만 돌아간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다. 


3. iPhone -> Mac?
이제부터는 억측 섹션이다. 이 부분은 정말로 필자만의 의견이니, 혹시 이에 대해 반대하실 경우에는 댓글로 달아주시면 감사하겠다. 하여튼, 2007년 아이폰이 나오면서, 애플은 또다른 대박을 쳤다. 애플의 2008년 3분기 실적이 좋았던 게 아이폰 덕분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아이폰은 빠르게 스마트폰 시장을 잠식해가고 있다.

아이폰의 이러한 성공 요인 중 하나에는 강력한 소프트웨어가 있다. 아이폰의 운영체제(OS)는 Mac OS X을 기반으로 하고 있고, 또한 2.0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SDK 공개로 인해, 서드 파티 개발자들도 자유롭게 참여해 아이폰용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할 수 있게 되었다. (물론, 앱 스토어로 가기까지는 애플이라는 커다란 난관이 있지만 말이다.)

따라서, 이건 어디까지나 필자 생각이지만, 아이폰의 놀라운 성공은 아마 일반 대중들에게 맥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시켰을 것이다. '모바일 버전이 이렇게나 좋은데 실제 OS X은 어떨까?' 뭐 이런 식으로 말이다. 물론, 이런 억측을 뒷받침할 만한 데이터가 없긴 하지만, 아이폰의 놀라운 UI를 체험해보고 맥으로 스위칭한 사람들도 꽤 있지 않을까 싶다. (물론, 이건 필자 경험이다.)


4. 그래도 한국인에겐 '여전히 먼 당신' (번외편)
이러한 애플의 스위쳐들을 위한 마케팅은 상당히 잘 먹히고 있다. 필자의 주변인들만 보더라도, 확실히 스위칭을 고려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는 한국인들에게는 잘 적용되지 않는다. 한국에서 맥을 쓰는 사람들은 정말로 흔하지 않다. 물론, 인텔 이동 이후로는 확실히 늘어났으나, 미국 정도의 성장세는 보이지 않고 있다. 왜 그럴까?

일단, '윈도우의 장벽'이 너무나도 크다. 물론, 이제 모든 맥에는 부트 캠프가 깔려 나온다고는 하나, 여전히 사람들은 맥으로 넘어가는 것을 두려워하고 쓸모없는 행동이라 여긴다. 윈도우로 쓸 거면 더 싼 PC로 가지, 왜 맥으로 가는가 이런 식으로 말이다. (물론, 이들은 맥의 중독성(?)을 모른다는 사실.) 

또한, 애플컴퓨터코리아의 국내 지원 또한 문제이다. 애플컴퓨터코리아는 '지사'라기 보다는 무슨 '지역 딜러'에 가까울 정도로 지역화 지원이 미흡하다. 어디를 가려 하면 꼭 영어 홈페이지로 연결된다. (맥 유저 되려면 웬만큼의 영어는 알아야 한다는 속설이.. ;;) 또한, 이들이 맥에 가하는 가격폭탄 또한 만만치 않다. (요즘 맥북 가격만 봐도 알 수 있다) 또한, 이미 여러 맥 유저들이 애플컴퓨터코리아의 담당자와 자신의 맥에 관해 싸운 것 또한 여러번이다.

이미지라는 것은 제품도 제품이지만, 사후 서비스도 중요하다고 필자는 생각한다. 여기에서, 애플컴퓨터코리아는 'F'다.


5. 총평: 대중화 vs 독자적 아이덴티티.
대중화와 아이덴티티, 이 둘을 동시에 잡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대중화를 시키자니 하도 유저층이 다양해 혁신적인 업데이트가 힘든 경우가 있고(윈도우가 그렇다), 아이덴티티를 지키자니 대중화를 시키기가 힘든 경우도 있다. 후자는 바로 2005년까지의 맥이었다. 애플이 아이팟으로 성공을 거두고 있었을 때, 맥은 여전히 소수를 위한 것이었다. 하지만, 이제 맥도 대중화를 시도하고 있다. 필자가 주목하고 싶은 것은, 과연 애플은 맥의 아이덴티티를 지키면서 대중화를 성공시킬 수 있냐는 것이다. 

아이팟만 봐도 그렇다. 아이팟의 등장한 지 7년째인데, 아이팟에서 이제 애플만의 아이덴티티라는 것을 찾기란 많이 힘들어졌다. 작년에 등장한 아이팟 터치를 끝으로, 보수적인 아이팟 라인은 정말 아이덴티티라는 부분을 많이 잃어버린 것 같다.

과연 애플은 맥에서 같은 실수를 반복할까? 아니면 대중화와 아이덴티티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까? 이는 시간만이 말해줄 것이다.
Posted by KudoKun
Apple Story/MacBook Line2008. 10. 25. 04:45
요즘 램이 많이 싸졌다는 친구의 제보에 지난번에 Crucial이라는 곳에서 맥북 프로용 4GB 메모리를 68달러에 구입할 수 있었다. (한국 원으로는... 한 8만원쯤?) 그 메모리가 어제 와, 필자는 업그레이드를 실시했다.


배달된 메모리. 그래도 생각보단 패키징이 괜찮은 편이었다.
(그럼 뭘 생각한거니...?)



뜯은 메모리.


일단, 맥을 종료시켜준다.
잠재우는 것도 아닌, 완전히 종료시켜줘야 한다.



처음으로, 일단 배터리를 제거해야 한다. 배터리 위쪽에 있는 슬라이더를 밀면, 배터리가 튀어나온다.



이렇게. 배터리는 조금이라도 손을 대도 지문이 묻으니 주의하자.
(위험한 점은 없지만, 보기엔... ;;)



위쪽에 있는 세 개의 나사를 풀어준다.
이 작업을 위해선 꽤나 작은 십자 드라이버가 필요하다.



그러면 이렇게 메모리 베이가 모습을 드러낸다.



여기서 제일 조심해야 한다.
메모리를 빼려면 맨위 메모리부터 옆에 있는 금속 팁을 바깥쪽으로 밀어 메모리가 튀어나오게 하면 된다.
잘못하면 메모리가 손상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자.
일단 위에 있는 것을 빼고, 아래에 있는 것도 빼자.



새로 산 메모리를 아래서부터 끼워준다.
25도 각도로 넣은 다음, 양쪽에서 딸깍 소리가 날때까지 약간의 힘을 줘 밀어준다.
여기서도 메모리가 손상되지 않도록 조심하자.
메모리를 다 끼웠으면, 역순으로 다시 컴퓨터를 조립하고, 부팅을 해주면 된다.


업그레이드 완료샷

메모리: 4GB 667 MHz DDR2 SDRAM

2GB x 2 Status OK.
비스타 쪽 인증샷도 올리려 했으나, 시간이 없어서... ;;

메모리 업그레이드는 확실히 쉬웠다. 아마 필자가 맥북 프로에 행하는 마지막 업그레이드일 거다.
하드 드라이브는 키보드까지 다 뜯어야되서 괜히 일 크게 만들기 싫어서 포기했다. (솔직히... 맥과 윈도우를 동시에 돌리기엔 200GB는 확실히 부족하다...)

사진을 백업하던가 해야겠다... ;;

P.S:


4달 반간 맥북 프로에서 수고해준 2GB 삼성 메모리.
새로운 주인을 찾아주던가 해야겠다...
4달 반밖에 안됐는데 아깝잖아...
Posted by KudoKun
Apple Story/MacBook Line2008. 10. 24. 09:25
새 맥북이 발표된 지도 얼마 지나지 않은 상태에서, 드디어 새 맥북들이 NHS에 출몰하기(!!) 시작했다. 현재 확인된 것은 두 대로, 한 대는 오늘 빛을 보았고, 다른 한 대는 3일간 이미 쓰인 상태였다. 필자는 운 좋게 그 중 한대를 주인의 양해를 받고 한 번 들여다볼 수 있었다. 뭐, 직접 가지신 얼리님만큼은 아니더라도, 한 번 열심히 리뷰해봤다.


에어를 많이 닮은 듯한 디자인이다.



아이맥에서 뭔가가 맞지 않던 블랙 배젤은 맥북에 와서 자리가 잘 잡혔다.
또한 블랙 키보드와 상당히 잘 맞는 편이다.
LED 백라이트 화면 또한 밝아서 좋았다. 조명상태가 괜찮아서 그런지 반사가 되는 느낌은 들지 않았다.



새로운 글래스 트랙패드는 확실히 넓지만, 트랙패드에 내장되어 있는 버튼이 약간 누르기가 더 힘든 느낌을 받았다.
뭐, 현재의 맥북이나 필자의 맥북 프로와 비교해서 말이다.
멀티터치 제스쳐를 취하기에는 상당히 편했다.



키보드가 많이 좋아졌다.
키감도 플라스틱 맥북의 뭔가 유격이 있는 듯한 키감에서 뭔가 solid한 느낌이 강한 키보드가 되었다.



새로운 유니바디 알루미늄 구조는 굉장히 놀라웠다. 들었을 때 뭔가 꼭 단단한 느낌이 들었다.
필자의 맥북 프로와는 꽤 다른 느낌이다. 게다가 아름답기까지 하다.



에어를 닮아가는 작은 전원 버튼.
이건 필자는 반대한다. 전원 버튼은 큼지막해야... (이놈아!!!!)



탈착형 배터리 위에 커버를 하나 덮고, 그 옆에는 하드 드라이브가 있다. 그 아래 리드를 들으면 메모리를 교체할 수 있다.
맥북 프로도 이와 같은 구조이므로, 드디어 하드를 쉽게 교체할 수 있게 된다. 이는 정말 환영할 만한 변화다.


종합적으로, 새 맥북의 장단점을 종합하자면:

장점:
- 새로운 알루미늄 유니바디 디자인: 확실히 단단하고 아름답다.
- LED 백라이트 화면: 필자의 맥북 프로에도 있지만... 정말 좋다.
- 키보드 개선: 키감이 단단해지고 확실해졌다.
- 더 큰 글래스 트랙패드: 멀티터치 제스쳐를 취하기 굉장히 편해졌다.
- 쉽게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구조: 하드 드라이브와 램을 쉽게 업그레이드할 수 있다.

단점:
- 전원 버튼: 좀 큼지막하게 만듭시다, 응?
- 트랙패드: 클릭이 좀 힘들다.
- 무게: 가벼워진 듯하지만, 13인치치고는 좀 무겁다. (아무래도 에어의 영향이 큰 듯... ;;)

종합적으로, 맥북의 많은 변화들은 환영할 만한 변화들이다. 필자도 10~15분 정도만 만져봤지만, 굉장히 단단한 느낌과 멋진 외관에 큰 감동을 받았다. 파이어와이어가 없다, 글로시 스크린밖에 없다 등으로 논란이 많지만, 그 외에 비하면 새로운 알루미늄 맥북은 전체적으로 좋은 방향으로 나아간 업데이트다.

필자의 맥북 프로와의 비교는 나중에 기회가 있을 때 찾아뵙도록 하겠다.

P.S Special thanks goes to Lucy Chase for willingly lending her MacBook for hands-on and pictures.
리뷰와 사진촬영에 맥북을 친절하게 대여해준 루시 체이스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한다.
Posted by KudoK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