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ple Story/Macworld 20092009. 1. 8. 05:52
맥월드 2009에 발표된 것들에 대한 동영상들이다.

iPhoto '09 Guided Tour




iMovie '09 Guided Tour




iWork '09 Tutorials



The New 17-inch MacBook Pro: Battery Presentation





The New 17-inch MacBook Pro: Ad.




Posted by KudoKun
Apple Story/Macworld 20092009. 1. 7. 10:09
애플이 맥월드 2009 키노트에서 신형 17인치 맥북 프로를 발표했다.
이 모델은 1920x1200의 17인치 LED 백라이트 디스플레이를 채용해 Full HD 해상도를 지원하며, 칼라 레인지가 종전보다 60% 넓어져 더 많은 색상 표현이 가능하다.

또한 유니바디 맥북 시리즈 중 처음으로 매트 디스플레이를 지원한다. 하지만, 부품을 개조하는 공정이 더 들어가기 때문에 이 옵션은 50달러를 추가로 지불해야 한다.

매트 스크린 버전은 글로시 스크린의 문제점인 강력한 광원에서 내리쬐는 빛반사 문제를 피하기 위해 화면 표면을 덮던 유리를 들어내고, 구형 맥북 프로처럼 알루미늄 프레임을 덧댄다. 이 공정에서 50달러가 추가된다. (저러고 보니 정말 구형 맥북 프로 같다...)


또한, 17인치 맥북 프로는 배터리에서 또다른 혁신을 이루어냈다. 일단, 탈착형 배터리의 탈착형 메커니즘을 제거시키고, 그 공간까지 배터리를 넣는 공간으로 써, 배터리 시간이 최대 8시간까지 늘어났다. 물론, 이는 결국 배터리의 교체는 불가능하다는 점이 문제가 되겠고, 아무리 찾아봐도 컴퓨터의 메모리나 하드 드라이브 등을 업그레이드할 방법을 찾지 못하는 것 또한 문제의 소지가 될 만하다.


애플은 맥북 프로의 배터리를 1000번의 재충전이 가능하도록 설계해 보통의 노트북 배터리의 세 배 이상의 달하는 수명을 달성해내면서 내장형 배터리의 문제점인 '교체불가능'을 해결했다. 이 정도면 약 5년 정도는 문제없이 쓸 수 있다는 것이 애플의 주장이다.


이는 애플이 개발한 Adaptive Charging 덕이다. 보통 컴퓨터는 배터리가 충전될 때까지 배터리의 상태에 관계없이 계속 같은 전류를 흘려보내는데, 이는 배터리에 손상을 가할 수 있다. Adaptive Charging은 배터리에 칩을 부착시키고, 이를 시스템과 연결시켜 배터리의 상태에 따라 적절한 전류를 보내 손상을 미연에 방지한다.


17인치 맥북 프로의 I/O는 15인치의 그것과 거의 다른 것이 없다. USB 포트가 하나 추가된 것을 제외하면, 15인치와 같다.

17인치 맥북 프로의 가격은 2799달러 (한국 가격 439만원)이며, 1월말부터 시판에 들어간다.


Specs: The New 17-inch MacBook Pro.
기본 옵션:
- 39.3 x 26.7 x 2.50 cm (가로 x 세로 x 두께)
- 2.99kg
- 2.66GHz Intel Core 2 Duo
- 4GB 1066MHz RAM (8GB까지 확장 가능)
- NVIDIA 9400M + 9600M GT 하이브리드 그래픽 시스템 (9600M GT: 512MB 독립형 그래픽 메모리)
- Mini DisplayPort
- 320GB 하드 드라이브
- 8시간 배터리 (9400M 사용시, 9600M GT 사용시 7시간)
- 유리 멀티터치 트랙패드
- Mac OS X 10.5 Leopard

BTO 옵션:
- 2.93GHz Intel Core 2 Duo
- 8GB 1066MHz RAM
- Antiglare Display

가격: 2799달러 (439만원)

P.S 또다시 나와주셨다... 어이상실 가격...
나 이제부터 맥은 미국에서 살래~

Posted by KudoKun
Apple Story/MacBook Line2008. 12. 22. 10:29
필자가 신형 맥북 프로에서 가장 부러웠던 점은 바로 업그레이드된 멀티터치 트랙패드. 네손가락 제스쳐는 필자가 자주 쓰는 기능인 익스포제 등을 활성화시킬 수 있는 편한 기능이다. 그런데, 이번에 Mac OS X 10.5.6이 나오면서, 필자도 필자의 맥북 프로에서 네손가락 제스쳐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10.5.6부터는 유니바디 맥북/2세대 맥북 에어 이전 노트북에도 트랙패드라는 설정이 키보드 & 마우스 설정에서 분리되어 새롭게 등장한다.

현재 필자의 맥북 프로의 트랙패드 설정이다.
네 손가락 제스쳐가 설정이 되어 있다. (원래는 세손가락까지만 보여진다. 그 샷을 까먹고 안 찍었다.)

물론, 애플에서 공식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아닌, 내부 설정을 몇가지 건드려야 하는 것이다.
이 패치방법은 다음 조건에서만 먹힌다:

- Mac OS X 10.5.6
- 멀티터치 트랙패드가 달린 MacBook Air 1세대 (2008년 1월), 2008년 초기형 MacBook Pro (2008년 2월, 한국에는 3월 이후 출시) <-시스템 환경설정에서 트랙패드 설정에서 세 손가락 제스쳐가 가능한지 확인해보면 된다.

여기서 얘기하는 것중 원본 파일은 꼭 백업해놓기를 바란다.

Posted by KudoKun
Apple Story/MacBook Line2008. 10. 25. 04:45
요즘 램이 많이 싸졌다는 친구의 제보에 지난번에 Crucial이라는 곳에서 맥북 프로용 4GB 메모리를 68달러에 구입할 수 있었다. (한국 원으로는... 한 8만원쯤?) 그 메모리가 어제 와, 필자는 업그레이드를 실시했다.


배달된 메모리. 그래도 생각보단 패키징이 괜찮은 편이었다.
(그럼 뭘 생각한거니...?)



뜯은 메모리.


일단, 맥을 종료시켜준다.
잠재우는 것도 아닌, 완전히 종료시켜줘야 한다.



처음으로, 일단 배터리를 제거해야 한다. 배터리 위쪽에 있는 슬라이더를 밀면, 배터리가 튀어나온다.



이렇게. 배터리는 조금이라도 손을 대도 지문이 묻으니 주의하자.
(위험한 점은 없지만, 보기엔... ;;)



위쪽에 있는 세 개의 나사를 풀어준다.
이 작업을 위해선 꽤나 작은 십자 드라이버가 필요하다.



그러면 이렇게 메모리 베이가 모습을 드러낸다.



여기서 제일 조심해야 한다.
메모리를 빼려면 맨위 메모리부터 옆에 있는 금속 팁을 바깥쪽으로 밀어 메모리가 튀어나오게 하면 된다.
잘못하면 메모리가 손상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자.
일단 위에 있는 것을 빼고, 아래에 있는 것도 빼자.



새로 산 메모리를 아래서부터 끼워준다.
25도 각도로 넣은 다음, 양쪽에서 딸깍 소리가 날때까지 약간의 힘을 줘 밀어준다.
여기서도 메모리가 손상되지 않도록 조심하자.
메모리를 다 끼웠으면, 역순으로 다시 컴퓨터를 조립하고, 부팅을 해주면 된다.


업그레이드 완료샷

메모리: 4GB 667 MHz DDR2 SDRAM

2GB x 2 Status OK.
비스타 쪽 인증샷도 올리려 했으나, 시간이 없어서... ;;

메모리 업그레이드는 확실히 쉬웠다. 아마 필자가 맥북 프로에 행하는 마지막 업그레이드일 거다.
하드 드라이브는 키보드까지 다 뜯어야되서 괜히 일 크게 만들기 싫어서 포기했다. (솔직히... 맥과 윈도우를 동시에 돌리기엔 200GB는 확실히 부족하다...)

사진을 백업하던가 해야겠다... ;;

P.S:


4달 반간 맥북 프로에서 수고해준 2GB 삼성 메모리.
새로운 주인을 찾아주던가 해야겠다...
4달 반밖에 안됐는데 아깝잖아...
Posted by KudoKun
Apple Story2008. 10. 17. 10:04
어제 밤에 시간을 써서 칼럼을 열심히 쓰고 났더니, 오늘은 필자가 자주보는 유튜브 구독자자 아주 흥미로운 해석을 했다:


(영어다... ;;)

이 분의 관점을 따라 두 가지 이슈만 더 써보도록 하겠다.

1. 글로시 스크린.
Glossy Screen=Problems.

글로시 스크린이라는 것은 표면이 반사된다는 것인데, 이는 색 재현율이 높아지지만, 색깔을 너무 강조해 정확한 색 프로파일을 원하는 그래픽 등의 작업에는 불리하고, 강하게 빛이 내려오는 상황에서는 아무런 쓸모가 없다. 이에 반하는 것이 매트 스크린인데, 이는 표면이 반사되지 않기 때문에 훨씬 유리하다. 필자의 맥북 프로도 매트 스크린이고, 구형 맥북 프로(필자 거)는 매트 스크린과 글로시 스크린을 둘 다 제공해왔다.

그런데, 이번에 새 노트북들은 상황이 바뀌었다. 맥북 프로도 이제는 글로시 스크린만 장착된다. 이 결정은 별로 좋지 않은 결정이다. 맥북은 그렇다고 치고, 맥북 프로 같은 경우는 프로슈머들을 위한 노트북인데, 정확한 색 프로파일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글로시 스크린은 불리하다. 필자 같은 경우도 크게 따지는 편은 아니더라도, 사진작업 등에는 매트 스크린이 유리한 셈이다. 프로슈머들에게서 선택권을 애플은 빼앗아간 셈이다.

2. FireWire.

이건 좀 큰 문제다. 바로 문제로 직접 들어가자면, 맥북에 파이어와이어 400 단자가 사라졌고, 맥북 프로도 파이어와이어 800단자만 남겨놓았다.

필자도 솔직해져야 하겠다. 필자는 맥북 프로의 파이어와이어 단자를 한 번도 써본 적이 없다. 외장 하드도 USB로 연결되어 있고, 모든게 USB를 중심으로 돌아간다. 하지만, 그거는 필자가 맥북 프로를 쓰는 방식이 다른 분들과 달라서다. 일단, 캠코더의 miniDV 테이프에서 맥으로 동영상을 가져오려면 파이어와이어가 필요하다. 또한, 좀 더 빠른 전송 속도에는 파이어와이어가 적합하다. 게다가, 파이어와이어는 애플이 개발했다. 이는 오랫동안 USB보다 훨씬 빠른 전송속도를 자랑하며 프로슈머들에게 각광을 받았다. 그런데, 이제 애플이 그 파이어와이어를 죽이려는 것이다.

아마 애플은 파이어와이어는 USB에 대항할 수 없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다. 그리고 파이어와이어를 쓰지도 않는 (아마 필자같은) 고객들을 고려해 파이어와이어를 빼 단가를 줄이려 했을 수도 있다. 그런데, 이들은 아직 맥이 그래도 프로슈머들이 많이 쓴다는 사실을 간과했다. 게다가, 맥북의 성능이 그만큼 올라간 상황에서, 프로슈머들이 맥북 프로가 아닌 맥북을 고를 수도 있는 상황에서, 애플의 이런 움직임은 확실히 상술이다. '프로슈머들은 무조건 맥북 프로를 사야 한다' 이렇게 말한 셈이니까.

게다가, 만약에 맥북 프로에서 단자를 하나 뺐다면, 그러면 최소한 USB 단자를 하나 더 추가해야 하는게 정석 아니었을까?

저 동영상을 보면서, 필자는 애플이 너무 일반 고객들만을 생각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분명 맥들은 매니아적 성향이 강했었다. 결국 이런 매니아층은 곧 프로슈머층이었던 것이다. 일단 맥의 인텔화, 부트 캠프 등의 움직임은 애플이 맥을 얼마나 대중화시키려 애쓰는지 보이는 부분이다. 하지만, 이번 맥북 시리즈를 통해 감행된 애플의 움직임은 확실히 뭔가가 잘못됐다. 이는 그리 좋은 움직임은 아니다. 애플은 이제 프로슈머를 생각해야 할 것이다.
Posted by KudoKun
Apple Story2008. 10. 16. 10:19
10월 14일에 있었던 애플의 'The spotlight turns to notebooks.' 이벤트.
애플은 드디어 오랜 숙제였던 노트북들의 디자인을 교체하면서 주목을 받았고, 또한 그 노트북들의 기술 또한 업그레이드시켰다.
하지만, 이번 이벤트에는 많은 허점들이 보였다. 게다가 이런 허점들은 예전 애플 이벤트에서는 보이지 않은 허점들이라 좀 아쉽다.

이 글은 얼리 어답터님의 글을 보고 쓴 거라 놀랍게 비슷해보일 수도 있다. 얼리님께 미리 양해 구한다. (직접 구해야지 이 사람아!)

'애플 10월 노트북 스페셜 이벤트' 관련 포스트들:
뉴 맥북 / 뉴 맥북 프로
24인치 LED-백라이트 시네마 디스플레이
맥북 에어 2세대 리프레시

1. 점점 허술해지는 애플의 보안.
위 이미지는 이벤트 전날에 나왔던 유출샷이다. (엔가젯 링크) 여타 다른 유출샷과는 달리, 완벽히 같았다. 이는 지난번 'Let's Rock' 이벤트와 유사하다. (지난번에는 신형 아이팟 나노의 이미지가 완전히 노출됐었다.) 요즘 계속 애플의 보안이 허술해지고 있다. 심지어, 이번 이벤트 1~2주 전에는 케이싱 사진이 아예 유출되버리는 일까지 발생했다.

유출된 맥북 프로 케이싱 사진.
(엔가젯 링크)

도대체 이유가 무엇일까?
애플이 유명했던 점은 바로 '깜짝 발표'였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하고 있을 때 스티브 잡스는 'One More Thing'을 외치며 새로운 제품을 선보였었다. 이러한 발표형식은 늘 소위 '애플빠'들을 생산해내기도 했다. 하지만, 요즘은 확실히 뭔가가 다르다. 심지어 스페셜 이벤트 날짜가 유출되지 않나, 발표제품의 실제 사진이 나돌지를 않나. 애플도 루머 관리를 제대로 해야 하지 않나 싶다. 차단할 것은 차단하고, 기밀 유지도 잘해야 하지 않을까. 내년 맥월드에 무슨 발표를 할 진 모르지만, 제발 그 때만큼은 뭐가 유출되는 일이 없기를 빈다.


2. 놀랍도록 비슷해지는 두 노트북.
이렇게 보면, 두 노트북은 놀랍게도... '똑같다.' 맥북 프로의 늘어난 스크린 덕에 키보드 양쪽에 여백을 추가한 것만 빼면 완전히 똑같다. 물론, 디자인은 이쁘지만(인정할 건 인정하고), 이럴려면 뭣하러 맥북과 맥북 프로를 나누는가. 그냥 차라리 맥북으로 합치지. 잡스는 "맥북 유저들이 맥북 프로에 있는 것들을 바라는 것들을 신형 맥북에 적용했다"고 말했다. 이런 발상의 문제는 역효과로 맥북 프로 유저들은 엑스트라로 돈을 쓴 맛이 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다른 사람들에게 "이게 맥 라인 최고급 노트북이야"라고 자랑하면, "말도 안돼, 맥북이랑 똑같이 생겼는데?"라고 할 친구를 생각하면, 참... 난감하다.

예전에 둘 중에서 고르라면 필자는 주저없이 프로를 선택했을 것이다. (아니, 이미 선택했다. 지금 가지고 있으니까.) 하지만, 지금은... 고민이 많이 된다. 맥북은 700달러나 싸고, 필자가 프로를 주저없이 선택할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인 그래픽도 이제 프로의 성능을 따라잡고 있는 마당에(이제 맥북에서도 콜 오브 듀티 4를 무리없이 돌릴 수 있다는 것이 IGN 측의 보도다)은 맥북 프로의 존재를 무색케 하는 것이 아닌가. 필자 생각에는 애플은 맥북 프로를 맥북에서 차별화시켜야 한다. 안 그러면 맥북 프로는 판매량이 뚝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아님 그게 애플이 바라는 것인지...?


3. MacBook Air.
사실 이번 이벤트에서 다른 사람들은 별 상관을 하지 않았지만 필자가 가장 기대한 부분은 바로 맥북 에어의 리프레시였다. 과연 충분히 디자인적으로는 필자의 혼을 쏙 빼놓았던 이 녀석은 과연 필자가 전에 포기했던 이유를 만족할 수 있었을까? 대답은 예상외로 "ㅇㅇ" 이었다. 이번 맥북 에어의 리프레시는 충분히 만족스럽다. 칩셋을 엔비디아의 것으로 바꾸면서 맥북과 같은(하지만 조금 언더클럭시킨) 9400M을 그래픽으로 채택했는데, 이는 종전 그래픽에 비해 4배나 빠른 성능을 제공한다고 애플은 얘기한다. 지금 만약 프로와 에어를 골라야 했다면 필자는 심각하게 고민했을 것이다. (아니, 맥북도 있지... ;;)

솔직히 USB 포트도 하나 추가해주길 바랐으나, 그건 이루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새 시네마 디스플레이(이에 관해서는 조금 뒤에 얘기하자)와 연결하면 USB 문제는 말끔히 해결된다. 보통 USB가 많이 필요한 때는 집에 있을 때이니 애플의 이런 움직임도 이해가 간다.

애플이 이번 이벤트에서 잘 한 몇가지 안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이 맥북 에어 리프레시다. 이 덕에 필자의 맥북 에어 지름신은... 더 심해졌다... ;;


4. LED Cinema Display.
이번 이벤트의 유일한 서프라이즈였던 24인치 LED 시네마 디스플레이. 이 녀석은 시네마 디스플레이 중 처음으로 LED 백라이트 화면을 장착했고, 애플의 요즘 디자인 트렌드를 그대로 따른다.

신형 시네마 디스플레이는 맥북 라인업을 위한 좋은 아이템이라는 생각이 든다. 조금 더 노트북을 위한 디스플레이인 셈. 특히, 맥북 시리즈의 MagSafe 어댑터를 내장에 충전을 겸하게 할 수 있게 만든 점은 정말로 칭찬할 만하다.

필자도 대학교 가면 하나 장만해볼까 싶다.


5. 아스트랄한 가격.
이는 한국에만 해당되는 내용이지만 한 번 얘기하고 넘어가야 한다. 스티브 잡스는 "맥북 프로가 가지고 있는 기능을 맥북에게 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럼 뭐해. 가격이 맥북 프로인걸.

필자가 D모 컴퓨터라는 한국의 애플 리셀러에서 누구를 안 덕에 Early 2008년형 맥북 프로 기본형을 200만원을 주고 살 수 있었다. 그런데, 지금은 맥북 기본형이 209만원이다. 이런 웃긴 일을 봤나. 맥북 프로는 기본형이 309만원이다. 이건 뭐, 예전 17인치 가격이다. 그럼 지금 아주 약간 업데이트된 17인치 가격은 어떻냐고? 놀라지 마시라, 439만원이다. 정말 놀라 자빠질 일이 아닐 수가 없다.

물론, 요즘 환율이 무슨 달에라도 날아갈 기세로 올라가고 있는 점은 인정한다. 현재 '경제 대통령'이라 칭하시는 분이 대통령이어도 경제가 어려운 점, 인정한다. 하지만 이건 좀 아니다. 이건 한국의 맥 사용자들의 씨를 말리는 것이다. 이제 필자도 맥은 미국에서 사야겠다. 이거 애플코리아 정책이 무서워서 원.


이번 신형 맥북들은 상당히 마음에 든다. 4달 반을 기다려서 살 수 있었을 지는 모르겠지만, 확실히 그럴 만한 가치는 있는 듯하다. 하지만, 위의 문제점들은 애플의 명성을 조금 깎아내리는 것 같아 아쉽다. 다음 맥월드에서 애플이 좀 더 분발해주면 좋겠다. 지난 맥월드에서 맥북 에어같은 쇼킹한 발표가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Posted by KudoKun
Apple Story/MacBook Line2008. 10. 15. 10:48
오늘 있었던 2008 맥 노트북 이벤트에서 스티브 잡스는 새 맥북과 맥북 프로를 공개했다.

1. The New 13-inch MacBook.
새 맥북의 새로운 바디는 풀 알루미늄 바디와 유리 화면 패널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알루미늄 바디는 새로운 유니바디 알루미늄 제조법을 통해 더 얇아지고 강해졌고, 화면은 LED 백라이트로 바뀌었다. 알루미늄 채용으로 맥북은 종전의 2.27kg에서 2.04kg으로 더 가벼워졌다. 또한, 고급형에는 백라이트 키보드도 탑재된다. 트랙패드는 유리로 만들어졌으며, 멀티터치가 지원되며, 트랙패드 자체가 버튼이 되어 클릭이 가능하다.

내부도 많이 바뀌었다. 인텔 칩셋 대신, 엔비디아의 칩셋을 채용했고, 그래픽 카드는 엔비디아의 9400M으로, 내장 그래픽이지만 종전 인텔 X3100보다 무려 5배나 빠르다. 이는 그래픽에 약하다고 비난받았던 맥북에게는 희소식이다. 포트는 미니 DVI에서 미니 디스플레이 포트로 바뀌는데, 이는 향후 맥 라인에 모두 적용될 예정이라 한다.

한편, 예전 맥북의 기본형은 그대로 판매된다. 하지만, 가격은 999달러로 내려가 저가형 시장에 승부수를 던진다.


13-inch MacBook (Aluminum) Spec.
기본 스토어 사양:
- 32.5cm x 22.7 x 2.41 cm (가로 x 세로 x 두께)
- 2.04kg
- 2.0 GHz/2.4GHz Intel Core 2 Duo CPU
- 2GB 메모리 (4GB까지 확장 가능)
- NVIDIA 9400M 내장 그래픽
- Mini DisplayPort
- 160/250GB 하드 드라이브
- 5시간 배터리
- 유리 멀티터치 트랙패드
- Mac OS X 10.5 Leopard

BTO (Build-to-Order) 옵션
- 4GB 메모리
- 128GB SSD
- 320GB 하드 드라이브

가격
- 기본형(2.0GHz, 160GB): 1299달러 (209만원), 고급형(2.4GHz, 250GB): 1599달러 (249만원)

맥북 공식 사이트 (한글/영문)



Video: Making of the New MacBook



2. The New 15-inch MacBook Pro.
새 맥북 프로의 디자인은 맥북과.. (음... 이걸 뭐라고 해야...) '같다.' 유니바디 시스템이나, 강화유리 스크린이나 모두 같다. 어찌됐건, 이 녀석은 드디어 5년간 끌었던 예전 디자인(필자 것의 디자인)을 끝냈다.

디자인 부분은 위에서 얘기했으니 넘어가고, (사실상 다른 건, 더 큰 화면으로 인해 추가된 키보드 여백밖에 없다.) 성능 부분에 집중하자면, CPU는 2.4GHz와 2.53GHz를 선택할 수 있고, (원하면 BTO로 2.8도 가능하다.) 그래픽은 9400M과 9600M GT를 혼용하는 하이브리드 그래픽 시스템이다. (소니 SZ가 썼던 방법이다.) 야외에서는 9400M를 쓰다가 게임하고 싶으면 9600M GT로 바꾸면 된다. 흠... 좋은데. (그런데, 그래픽 시스템을 바꾸려면 로그아웃을 해야 한다.)

한편, 17인치는 조금 더 리프레시된 사양(메모리 4GB 기본)으로 계속 판매된다. (디자인도 예전 것과 같다.)


15-inch MacBook Pro Spec.
기본 스토어 사양:
- 36.4 x 24.9 x 2.41 cm (가로 x 세로 x 두께)
- 2.49kg
- 2.4GHz/2.53GHz Intel Core 2 Duo
- 2/4GB 메모리 (4GB까지 확장가능)
- NVIDIA 9400M 내장 그래픽 + NVIDIA 9600M GT 하이브리드 그래픽 시스템
- Mini DisplayPort
- 250/320GB 하드 드라이브
- 5시간 배터리 (9400M 사용시, 9600M 사용시 4시간)
- 유리 멀티터치 트랙패드
- Mac OS X 10.5 Leopard

BTO 옵션
- 2.8GHz Intel Core 2 Duo
- 250/320GB 7200rpm 하드 드라이브
- 128GB SSD

가격
- 기본형(2.4GHz, 2GB RAM, 250GB HDD): 1999달러 (309만원), 고급형(2.53GHz, 4GB RAM, 320GB HDD): 2499달러 (389만원)

맥북 프로 공식 사이트 (한글/영문)




Posted by KudoK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