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ch News2010. 3. 3. 23:15
미국시간으로 2월 28일~3월 1일에 있었던 일명 'ApocalyPS3' 사건 (구형 '비만' PS3이 시간을 1999년 12월 31일로 돌아가고 PSN에 접속조차 안되는 사건)은 구형 버전 내의 ARM 칩이 문제가 된 것으로 확인됐다.


PS3 모델 11개 중 8개에 들어있다는 이 ARM 칩은 PS3의 내부 시계를 담당하는데, 어떠한 이유로 2010년이 윤년인 것으로 계산해 소프트웨어와 충돌을 일으킨 것으로 보인다. 이 ARM 칩은 지난 2008년 12월 31일에 마이크로스프트 준 MP3 플레이어에서도 문제를 일으켰던 전력이 있다.

다행히도, 그리니치 시간으로 3월 2일 0시가 되면서 그때서야 칩이 시간이 언제인 지 알아차려서 문제가 자연스럽게 해결된 것이라고 한다. 이 사건은 분명 재발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소니가 이를 어떻게 해결할 지 또한 관건이다.

[출처: Engadget]
Posted by KudoKun
Tech News2010. 3. 2. 09:39
소니의 플레이스테이션 3 (이하 PS3)가 PSN의 접속 에러로 24시간 가까이 전세계적 기기 다운 현상이 나타났다.

미국 시각으로 2월 28일부터 시작된 이 현상은 PS3의 내부 시계가 1999년 12월 31일(PS3의 내부 시계가 설정할 수 있는 가장 과거의 시간은 2000년 1월 1일이다)로 돌려지고, PSN에 접속이 안되며, 트로피를 지원하는 게임들은 플레이조차 안되는 현상이다. 이는 2009년 9월에 출시한 PS3 슬림을 제외한 모든 구형의 일명 '비만' PS3에 나타나는 현상이라 한다.

소니는 바로 진상조사에 들어가 오늘(1일) "구형 PS3 사용자들은 사용을 전면 중지하라"는 공지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에러의 이유는 바로 구형 PS3의 시간 계산 방식의 버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월 28일에서 3월 1일로 넘어가면서 시간 계산이 안 되어 1999년 12월 31일로 돌려지고, 이것이 PSN과 동기화 에러가 나면서 PSN 접속 불가까지 미치는 것이다.

다행히도, 현재는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된 것으로 보이며, PSN 접속과 게임 플레이 모두 문제없이 된다고 한다.
Posted by KudoKun
Tech News2009. 3. 24. 16:00

소니가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PS3 수출을 잠정중단했다는 소식이다. 왜냐고? 바로 다름아닌 '역수출' 증상 때문. 현재 엔화 환율이 강세를 보이면서, 한국에서 PS3를 사는 것이 일본에서 사는 것보다 훨씬 싸게 되버린 것. (한국 공식가 44만 9천원, 일본 공식가 39만 9천엔을 현재 환율로 환산하면 59만원) 상황이 이렇다보니, 일본인들이 오히려 한국에 와서 PS3를 사간다는 것이다. 심지어 돈이 남아서 돼지코까지 사간다나 뭐라나.

이 현상에 대한 또다른 해법은 물론, 환율을 고려해 가격을 인상하는 방법. 이는 실제로 애플코리아가 지난번 환율이 크게 올라가기 전인 9월에 출시했던 신형 아이팟들에게 적용한 방법이다. 하지만, 소니로서는 이마저도 원래 구매욕구가 있었던 소비자들이 빠져나갈까봐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애플이야 뭐... 그딴 거 상관안하니까) 그래서 수출분동결이라는 초강수를 선택한 것. 이로서 피해를 보는 사람들은 한국 소비자뿐들이 아닐지... (하여튼 일본은 뭘 제대로 하는 일이 없어...)
Posted by KudoK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