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s Story2009. 7. 5. 01:14
3.8리터 트윈터보 V6. 480마력. 0-100km/h 3.5초. 최고속력 310km/h. 그리고 뉘르부르크링 코스 주파시간 7분 29초. 이는 닛산 GT-R을 표현하는 숫자들이다. 그리고 여기에 하나 더 추가해야 할 듯하다. 바로 1억 4900만원이다. 그렇다. 닛산 한국 법인에서 7월부터 GT-R을 공식적으로 들여온다고 밝혔던 것이다. 1년에 35대 한정판매를 할 예정이며, 서비스나 판매 딜러 또한 닛산 본사측에서 특별 승인을 받은 곳에서만 취급한다고 한다. GT-R의 출시가 우리나라에 얼마나 큰 영향을 줄 지는 알 수 없지만, 뭐... GT-R이 들어온 것에 의의를 둬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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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KudoKun
Cars Story2008. 10. 1. 09:22
Nissan GT-R

포르쉐는 최근 닛산이 주장한 GT-R의 뉘르부르크링 주파 시간인 7분 29초 3이 잘못됐다는 주장을 폈다.

닛산의 주장을 수상하게 생각한 포르쉐는 미국 판매용인 GT-R을 구매해 포르쉐 911 터보와 GT2와 함께 테스트했는데, 무려 닛산이 주장한 시간보다 25초나 뒤졌다고 주장했다.

포르쉐의 911 프로그램 담당자인 어거스트 아라이트너는 "7분 29초를 주파했다고 주장하는 차는 실제 판매용 차량이 아니다. 우리는 닛산이 어떻게 이를 가능하게 했는 지 알 길이 없다. 하지만, 우리가 생각할 수 있는 가능성은, 닛산이 양산용 타이어가 아닌 다른 타이어를 썼을 수도 있다는 점이다."라고 말했다. 닛산은 GT-R의 기록 경신 소식을 전하면서 비디오를 공개했는데, 이는 실내샷밖에 보여주지 않았다.

뉘르부르크링(독일어로는 Nürburgring)은 독일에 위치한 약 23km짜리 서키트로, 어려운 코너와 긴 거리 등으로 유명하여 유명 자동차 메이커들의 고성능차 테스트 서킷으로 많이 쓰인다. 또한, 몇몇 메이커는 닛산과 같이 여기서 나온 기록을 마케팅에 이용하기도 한다. 특히, 닛산은 이 소식을 보도 자료로 내보냈기 때문에 만약 포르쉐의 주장이 사실일 경우, 거짓말을 했단 비난을 면하기가 힘들어 보인다.

현재 닛산 GT-R은 7분 29초 3이라는 기록으로 5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이번에 포르쉐가 GT-R과 같이 테스트한 911 터보와 GT2는 각각 7분 38초와 7분 34초를 기록했다. 가장 빨리 서킷을 돈 차는 닷지 바이퍼 SRT-10 ACR 버전으로, 7분 23초의 기록을 보유중이다.

과연 포르쉐의 주장은 사실일까, 거짓말일까?
Posted by KudoKun
Cars Story/Car of Focus2008. 7. 29. 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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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의 스카이라인 GT-R은 일본에서 슈퍼카라고 불리울 수 있는 유일한 차다. 가장 최근 버전이었던 R34버전은 2.6 트윈터보 엔진으로 280마력의 최고출력을 냈지만, 이 엔진은 조금의 개조만 거치면 괴물로 둔갑할 수 있는 잠재력이 컸던 엔진이었다.

1999년에 출시됐던 R34는 결국 2002년에 닛산의 경영악화로 단종되고 말았다. 하지만 1년 전 닛산이 선보인 'GT-R 컨셉트'는 지금까지의 스카이라인 GT-R 시리즈와는 굉장히 다른 모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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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이 컨셉트카는 6년 뒤에 현실이 되었다. 비록 기존 스카이라인(국내에서는 인피니티 G시리즈)에서 벗어난 새로운 라인업이 되었지만, 이제는 일본 뿐만이 아니라, 처음으로 미국 시장을 노리고(잘하면 우리나라에도 수입될 수 있다고 한다), 라이벌도 크게 잡아 포르쉐 911 터보를 타깃을 삼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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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0월에 일본의 도쿄 모터쇼에 세계 최초로 공개되고, 11월에 LA에서 북미 최초로 공개된 닛산 GT-R의 디자인은 6년 전 공개된 컨셉트카의 디자인 키워드를 그대로 가져왔다. 째려보는 듯한 헤드램프와 작은 라디에이터 그릴(닛산 로고는 GT-R 로고로 바뀌었지만) 등은 그대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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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모습은 스카이라인 GT-R의 상징인 테일램프를 그대로 이어받았고, 거대한 크기의 트윈 듀얼머플러는 이 차의 파워를 가늠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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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는 슈퍼카답게 운전자를 위해 설계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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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탑기어 시리즈 11 에피소드 4>
실내의 다양한 차의 상태를 보여주는 스크린의 UI는 유명 레이싱 게임 시뮬레이터 <그란 투리스모> 시리즈를 개발한 폴리포니가 맡았다. 이 스크린은 심지어 가속/브레이킹, 혹은 코너링할 때의 G-미터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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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탑기어 시리즈 11 에피소드 5>

GT-R의 엔진은 3.8리터 V6 트윈터보(모델명 VR38DETT)로, 최고출력은... 아무도 잘 모른다. 사실, 이 엔진은 모두 수제로 만들어져서 각각의 엔진마다 조금씩 차이를 보인다. 예를 들면, 닛산의 공식 발표에 따르면, 이 녀석의 최고 출력은 480마력. 하지만, 미국의 유명 자동차 잡지 모터 트렌드가 직접 다이나모 테스트를 거친 결과, 507마력이 나왔다. 최고시속은 약 309km/h. 이 엔진은 특정 엔진과밖에 맞춰지지 않는 6단 듀얼클러치 반자동 변속기에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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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의 모든 디자인의 포커스는 차 위를 지나가는 공기가 모두 리어 스포일러에 맞춰지도록 설계되었다. 그로 인한 엄청난 다운포스와 코너링 실력은 <탑기어>의 제레미 클락슨의 목을 다치게 만들었을 정도. 타이어는 일반 공기가 너무 '불안정'하다 생각되어 질소로 채워졌다. 또한, 휠과 타이어 사이에는 특수처리를 하여 타이어가 휠에서 쉽게 벗어나지 않도록 만들어졌다. 이 모든 노력으로, GT-R은 악명높은 테스트 트랙인 뉘르부르크링에서 7분 29초라는 라이벌 911 터보보다도 더 빠른 기록을 얻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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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R은 미국에는 7월에 드디어 예약주문한 고객에게 인도되기 시작했고, 주문하더라도 꽤 오랜 시간동안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 계속될 듯하다. 가격은 약 8만달러(8천만원) 선. 만약에, 아주 만약에 우리나라에 들어온다면(랜서 에보 X도 들어오는 상황에, 뭐든 못 들어오겠는가), 1억원 초반대에 판매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상해본다. 닛산은 이미 GT-R을 경량화시키고, 엔진을 손본 V-Spec 모델을 준비중에 있는데, 이 버전의 손본 엔진은 550마력을 넘을 예정이라 한다.

제원
크기: 4655x1895x1370 (mm)
휠베이스: 2780mm
공차중량: 1740kg (에어백 제외)
시트 배열: 4인승 (2+2)
엔진: 3.8리터 V6 트윈터보 (VR38DETT)
최고출력: 480마력/6400rpm
변속기: 6단 듀얼클러치 반자동
구동방식: 앞엔진 네바퀴굴림
연비: 8.2k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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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모두 필자가 직접 찍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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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p Gear - GT-R 대 신칸센의 일본 일주 레이스
닛산 GT-R에 올라탄 제레미 클락슨이 신칸센을 타고 갈 리차드 해먼드와 제임스 메이를 상대로
일본 일주 레이스를 벌인다.
(11x04)



Top Gear - GT-R Road Test
레이스 후, 제레미는 일본에 하루 더 체류하며 GT-R을 후지 레이스 서킷에서 테스트한다.
그리고, 영국으로 공수된 GT-R을 스티그가 파워 랩을 돌린다.
(11x05)
Posted by KudoKun